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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12. 숙녀(4)
작성일 : 19-11-22 14:01     조회 : 290     추천 : 0     분량 : 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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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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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의 설명에 의하면 물리적인 육체를 태운다기보단, 영혼을 태우고 있다는 표현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 원인은 역시나 뇌 손상에 의한 영향이 맞았다.

  뇌에 생긴 물리적인 손상이, 에테르를 컨트롤하는 부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다. 에테르 장치에 비유하자면, 에테르 장치의 조작부에 이상이 생긴 꼴이라고 했다. 그리고 검은 안개의 정체는 그의 영혼을 태우면서 나타난, 제대로 불꽃이 되지 못한 에테르의 연기와 비슷한 상태였다.

 

 "결국 너 스스로 제대로 된 불꽃을 밖으로 내보내는 연습이 필요할 거야."

 

  물론 그 방법에 대해서도 헨리가 몇 가지 조언을 해줬지만, 당장에 실현되는 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원래 하고 있던 에테르 장치에 간섭에 일으키는 훈련도, 에테르를 보다 정확하게 제어하는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거란 얘기를 해줬다. 물론 무의식중에 장치에 간섭을 일으키는 것은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의 증거였다. 하지만 반대로 그것을 의도적으로 행하는 건 그 의미가 달랐다.

  일단은 에테르 장치에 간섭하는 현상은 자신의 영혼을 태우는 행위가 아니었다. 문제는 평소에도 주변에서 불꽃이 생기지 않는 원인이, 평소에도 그가 에테르로 자신의 영혼을 조금씩 태워 먹고 있다는 걸 의미했다.

  당장 차도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희망이 생겼다는 사실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헨리를 만난 건 솔직히 그에게 행운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비록 좋은 소식은 아니었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 언젠가는 자신의 에테르로 인해 삶을 마감할 뻔했다.

 

 "일단은 고맙다고 말해야겠군."

 "너도 고맙다고 말할 줄 아는구나."

 

  소니힐 궁전을 나오면서 감사를 표하는 베네딕트에게, 에드먼드는 아까 공중전화 부스 앞에서 들은 말을 되받아쳤다.

 

 "유치하게 굴긴."

 "야! 지금 그게 네가 할 말이냐?"

 

  애석하게도 베네딕트와의 말싸움에서 1패를 더 적립하는 결과만 낳았다. 괜히 속만 끓으며 짜증이 솟구치다 보니, 지금 자신의 모습에 대한 것도 떠올라서 곱절로 짜증이 났다.

 

 "됐어! 이제 볼일은 다 봤으니, 얼른 돌아가기나 하자!"

 "이제 나도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일찍 안 돌아가도 된다. 이대로 제시카를 만나러 가보는 게 어때?"

 "미쳤냐? 거절할게!"

 

  이제 슬슬 에밀리아 하이드의 모습에 적응한 베네딕트도, 에드먼드를 놀려먹기 시작했다. 그러다 싫긴 해도 결국 며칠 뒤에 또 이 모습을 한 채로, 제시카를 마주하긴 해야 한단 사실이 떠올랐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모든 일이 생각한 대로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한 자신을 저주했다. 결과적으로 의도한 일 자체는 잘 풀린 건 맞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가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문제였다. 게다가 아까 그의 모습을 본 헨리의 반응을 떠올리면, 이곳 킹스가든에 더 오래 머물고 싶지가 않았다.

  물론 헨리가 에드먼드를 알아본 것은, 그의 에테르를 통해서였다. 하지만 원래의 모습에서 지금 모습의 유사성을 찾아낸 것을 보면, 일단 어떤 식으로든 원래 알던 사람과는 마주치고 싶지가 않았다.

 

 "아. 일단 가봐야 할 곳이 한군데 더 있긴 하네..."

 "네 입으로 방금 빨리 돌아가자고 했다만?"

 "나도 얼른 이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거든?"

 

  에드먼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결국 택시를 타고서 다른 어디론가로 향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도착한 장소는 어느 공동묘지였다. 에드먼드가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유는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베네딕트는 그저 말없이 에드먼드가 향하는 발걸음을 뒤따르기만 했다. 그렇게 묘지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굉장히 넓어 보이는 터가 보였다. 그리고 그 가운데엔 한 쌍의 부부 무덤이 있었다.

  주변의 다른 무덤과는 다르게 주변을 정원처럼 꾸며놓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이 무덤의 주인이 어지간히도 돈이 많다는 사실을 상기케 해줬다.

 

 "헌화까진 기대하지 말아요. 이렇게 찾아온 것만 해도 다행이니까."

 

  에드먼드는 한 무덤 앞에서 서서 쌀쌀맞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에 반해 바로 옆의 무덤 앞에선 조금 쓸쓸한 눈으로 말없이 묘비를 쓰다듬고 있었다.

 

 "장남이란 게 추기경 살인범이란 소릴 듣더니, 이렇게 여장까지 한 모습으로 나타나다니. 아버지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지 않은 게 용하네."

 

  에드먼드는 베네딕트를 바라보며 자조하며 웃었다. 솔직히 뉴스로만 얘기를 들었을 때와는 다르게, 직접 아버지의 무덤을 보는 것은 기분이 달랐다. 아무리 싫어했던 아버지라고 해도, 그를 싫어할 수밖에 없던 이유만큼이나 자신의 아버지였단 사실이 와닿았다.

  하지만 눈물이 나지는 않았다. 오히려 허탈한 느낌이 더 먼저 찾아왔다.

 

 "이제 집에 돌아가자."

 "돌아는 가겠지만 거기가 진짜로 집인 것은 아냐."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베네딕트의 대답에 에드먼드는 문득 그의 입장을 깨달았다. 에드먼드는 원래의 삶을 잃은 지 이제 한 달이었지만, 사실 베네딕트는 10년 가까이 그러했다.

  그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런 모습이었으니, 마치 그의 원래의 삶이 그랬던 것처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 그에겐 라나가 아닌 진짜 가족과 진짜 집이 있었을 거다. 그 당연하다 싶은 사실을 에드먼드는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한 번도 원래 가족을 만나러 가볼 생각은 안 했어?"

 "어쩌다 멀리서 본 적 있었다."

 "어땠어?"

 "그래도 동생이 남아 있었으니까, 그런대로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참 속도 좋네. 뭐, 나도 내 동생이 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화가 나거나 하지는 않아. 오히려 혼자 남은 그 애가 걱정이라면 걱정이지."

 "우리 부모님도 모든 걸 다 알고서 날 교회에 보낸 건 아니었다. 원망은 교회에만 하는 거로 충분하다."

 

  오히려 그저 자유혁명군이 아들을 납치한 거로만 알고서 그들을 원망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물론 수술을 받고 폐인이 되어 돌아온 아들을 봤다면, 더 나쁜 상황이 됐을지도 모른다. 에드먼드가 알기로 수술의 정체를 뒤늦게 알게 된 부모가 자책하다, 결국 집안 전체가 나락으로 빠진 케이스도 있었다.

  그렇게 해도 교회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들은 정해진 교리를 지키며, 올바른 일을 했을 뿐. 애초에 모든 잘못은 에테르 사용자로 태어난 자와, 그런 이를 낳은 부모의 탓으로 남을 뿐이었다.

 

 "네 동생은 너보다 귀염성 있는 녀석이겠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나와 나이 차이가 제법 났던 건 기억난다. 아마도 여섯 여덟?"

 "너랑 나랑 나이 차가 세 살쯤이었던가? 그럼 내 동생이랑 비슷한 나이겠네."

 

  묘지를 거닐며 걷다 보니, 평소에 하지도 않던 얘기들을 나누게 됐다. 베네딕트를 알게 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시시콜콜한 가족사 얘기를 꺼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묘하게 두 사람은 공통점들이 있단 사실이 느껴졌다. 물론 반대로 사이를 메꾸기 힘든 큰 차이도 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전보다 더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저 조금은 전보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헨리가 했던 말은 절대 빈말이 아냐."

 "우리 같은 에테르 사용자를 위한 세상을 만들겠단 그 얘기 말인가?"

 "그래. 녀석에겐 그럴만한 능력이 있고, 또 그럴 의지가 있어. 그리고 그 녀석이 꿈꾸던 것이 이루어지고 나면, 너도 원래의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네 도움은 너 자신을 돕기도 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줘."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돕기로 약속한 이상 꼭 지킨다."

 

  그래. 굳이 그런 얘길 하지 않아도 넌 그런 녀석이었지. 에드먼드는 미소 가득한 얼굴로 베네딕트를 쳐다봤다. 그런 얼굴을 베네딕트는 굉장히 떨떠름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 얼굴로 웃지 마라. 소름 끼친다."

 "역시 날 보면서 두근거리는 거구나! 이런 미모를 가진 게 나라서 애석하게 됐어."

 "손 치워. 소름 돋는 녀석."

 

  어깨에 손을 올리고 실실 웃는 에드먼드를 뿌리치고서 베네딕트가 먼저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에드먼드는 기겁하는 베네딕트의 반응이 재밌는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자폭 멘트를 날리고 있단 사실도 자각하지 못했다. 그저 베닉딕트 놀릴 기회를 잡은 것에 밖에 여념이 없었다.

 

 "거기 경호원 씨. 널 두근거리게 만드는 소중한 아가씨보다 먼저 가버리면 어떡해?"

 "그 입 닥치고 얼른 와라."

 "와! 말하는 꼬락서니 봐! 너의 공주님한테 그게 할 말이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다 풀 요량으로 장난을 치며 베네딕트 뒤를 졸졸 따라가는 모습은, 누가 보면 오해를 사기에 딱 맞았다. 신분 차이 때문에 일부러 무뚝뚝하게 경호원과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짓궂게 구는 부잣집 아가씨 관계.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참으로 좋아할 그런 광경이었다.

  그렇게 나중에 베네딕트가 이용해 먹을 흑역사만 잔뜩 만들어 둔 에드먼드는, 묘지를 나온 뒤 곧장 택시를 타고서 햄필드에 있는 보육원으로 돌아갔다.

 

 "어땠어, 에디? 새로운 나 자신과 마주해본 기분은?"

 "더럽게 불편했어."

 "내가 보기엔 제법 즐기는 것 같았다."

 "시끄러워!"

 

  여장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난 뒤에야, 아까 한 행동들이 실수였단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번에는 순간이동이 아니라 시간을 이동하는 기적이 나타나 주길 애타게 빌었지만, 그런 기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에반은 제시카와 약속한 날에 다시 오기로 하고, 도구들을 모두 챙기고서 돌아갔다. 에드먼드는 그날 제시카의 놀림을 받을 것을 생각하면, 벌써 골치가 아파졌다.

  오늘은 지쳤다며 먼저 방에 들어간 에드먼드를 뒤로하고, 라나는 베네딕트를 손가락질로 불러들였다.

 

 "생각보다 귀가 시간이 늦은 것 같네."

 "에디 녀석 부모의 묘에 들렀다 왔거든요."

 "하긴, 최근에 그런 일이 있었지..."

 

  라나는 에드먼드의 아버지에게 일어났던 일을 떠올렸다. 왠지 아버지에 대해서 좋은 감정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부모의 죽음이니 무덤을 찾지 않을 수는 없을 거라 여겨졌다. 덕분에 라나는 늦은 귀가에 대해서 금방 납득하는 태도를 모였다.

  베네딕트는 굳이 헨리를 만난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라나를 의심할 생각은 없었지만, 카라바스 후작의 정체를 알게 된 뒤로, 그녀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다.

 

 "하나 궁금한 게 있어요."

 "네가? 웬일로?"

 "라나가 원하는 걸 이루고 나면 에디는 어떻게 할 생각이죠?"

 "어쩌고 할 게 있어? 귀족을 깡그리 잡아 죽이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더는 귀족이 아니게 된 부자 친구가 되겠지?"

 

  라나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 말 자체에는 결코 거짓이 없다고 여겨졌다. 그녀가 귀족을 증오하긴 해도, 에드먼드에게 보이는 태도에선 그런 부분이 옅어 보였다.

  라나가 에드먼드에게 보이는 친근한 태도는 어느 정도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그가 여러모로 필요한 인재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라나가 증오하던 부류의 귀족과는 조금 다른 면도 있었다. 적어도 에드먼드는 권리보다 책임을 우선시하는 타입이었다.

  물론 그를 선인이라고 표현하기엔 힘들었다. 그에게도 분명 자신이 가진 권리를 이용할 줄 아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그것을 이용해 남을 짓누르는 짓을 절대 하려 하지 않았다. 그가 다소 오만하긴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귀족이라서가 아니라, 그에 걸맞은 것들을 갖추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기 때문이었다.

  베네딕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 그가 정말로 라나에게 묻고 싶었던 이야기를.

 

 "에테르 교회에 대해선 어쩔 생각인가요?"

 "너 같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교회도 정치에 관여해선 안 돼. 당연히 그것도 막아야지."

 

  귀족과는 다르게 교회를 없애겠단 얘기는 안 하네요. 베네딕트는 목구멍까지 나올뻔한 그 한마디를 애써 삼켰다. 물론 귀족이란 특권계급을 없애는 것과 교회라는 조직 자체를 없애는 행동은 달랐다.

  라나가 원하는 사회는 특권계급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였으니, 성직자가 더는 특권계급으로 존재하지 못하게 하는 방향이 맞기는 했다. 단지 문제는 증오의 대상인 교회인 베네딕트와 라나의 생각이 조금 달랐을 뿐.

  그는 새삼스럽게 라나와 자신이 완전히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 게 아니란 사실을 느꼈다. 베네딕트가 바라는 건 에테르 교회의 쇠퇴 정도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들의 멸망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그냥 평소에도 궁금했었는데 오늘 한번 물어본 거에요. 아버지가 일하시던 거리를 보니, 조금 옛날 생각이 났었거든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언제든 망설이지 말고 얘기해. 내가 네 진짜 가족을 대신할 순 없지만, 우린 가족이나 마찬가지잖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라나는 베네딕트를 향해 양팔을 벌렸다. 잠깐 머뭇거리던 베네딕트는 이내 그녀의 따뜻한 포옹을 받아주었다. 라나는 말없이 베네딕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자상한 미소를 지었다.

 

 "꼭 피로만 이어져 있어야 가족인 건 아니잖아? 난 진심으로 널 아들처럼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 언제나 기대고 싶을 땐 기대도 돼."

 "곧 있으면 라나가 제게 기대셔야 할 나이 아닌가요?"

 "이놈 말하는 거 봐라?"

 

  라나는 웃으면서 베네딕트의 머리를 콩하고 때렸다. 베네딕트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쉴게요'하고 인사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3층 복도에 혼자 남은 라나는, 베네딕트가 들어간 방문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금 쓸쓸해 보이는 표정으로, 작게 한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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