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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클럽 썬샤인
작가 : 토닥이
작품등록일 : 2019.10.8

불운과 눈치 없음으로 인해 외롭게 살아온 경수,
드디어 클럽에 가입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근데 클럽 이름이 왜 ‘썬샤인’이예요?”
“죽어서 빛이 되고 싶은 우리들의 의지입니다.”

그 클럽은 자살 클럽이었다.

 
25화. 마지막 만찬(1)
작성일 : 19-11-20 18:06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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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은 경수의 눈빛이 예전과는 달리 진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잠시 고민하던 애경이 한 숨을 내쉬었다.

 

 “후우…알았어. 믿는다고? 믿을게!”

 

 애경의 태도가 조금 변하자 경수의 얼굴이 밝아졌다.

 

 “진짜죠? 진짜 믿는거죠?”

 “그래. 알았다니까. 일단 내려와라.”

 “누님이 좀 도와주세요. 약속하시면 내려갈게요.”

 “약속 한다고! 은능 내르와라!”

 

  더 이상 시간을 끌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경수가 꼬리를 내리고 조심스럽게 난간에서 내려왔다. 경수를 잡기 위해 의경들이 우르르 몰려오다 애경의 손짓에 멈칫했다.

 

 “동작 그만.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니들은 청소나 마무리 해.”

 “네. 알겠습니다.”

 

 애경이 경수를 향해 조용히 말했다.

 

 “넌 나 좀 보자. 따라와.”

 

 * * *

 

 경찰서 휴게실.

 애경이 경수와 휴게실 소파에 마주 앉아있다. 진지한 표정의 경수와 달리 애경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누님…”

 

 애경이 고개를 들어 체념한 표정으로 경수를 바라봤다.

 

 “썬샤인? 그 사람들이 죽었어?”

 “아니요. 아직 안 죽었죠.”

 “그럼 내일 죽을 거라는 거지?”

 

 경수의 자신없는 대답이 들려왔다.

 

 “네. 그렇죠. 아마도…”

 “그럼 지금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거네?

 “네. 지금은 그렇죠.”

 “근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어떻게 도와줘?”

 “아… 그렇게 되나요?”

 

 현 상황이 답답한 건 애경도 마찬가지였다. 설사 경수가 하는 말이 진짜라고 하더라도 지금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었다. 일어나지도 않은 사건을 도와줄 수는 없지 않은가.

 

 “너는 지금 어떻게 하고 싶은데?”

 “그야… 자살 여행을 막고 싶죠.”

 “그럼. 막으면 되잖아.”

 “그게… 제가 썬샤인 멤버들에 대해서 아는 게 너무 없어요.”

 “그래서?”

 “도움을 좀 주시면…”

 

 애경의 한 숨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도움을 주려고 해도 정보가 있어야 도움을 줄 것이 아닌가. 애경이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경수에게 물었다.

 

 “타고 간 차량은 알아?”

 “삼바버스 노란색이요.”

 

 애경은 실마리가 잡히자 답답함이 조금 풀렸다.

 

 “그래?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

 “어디로 갔는지 좀 알려주시면…”

 “어디로 갔는지 너는 몰라? 내가 어떻게 아니?”

 “막 차량조회하고 추적하고 그러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게 막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 알았다고 치자. 알려주면?”

 “막아야죠. 자살 못하게!”

 “누가?”

 “제…제가요.”

 “니가?”

 “…네”

 “같이 죽는 건 아니고?”

 “에이… 설마요.”

 

 자신은 절대로 죽지 않겠다는 표정으로 경수가 대답했다. 하지만 애경은 믿을 수가 없었다. 이 녀석은 이전에 자살을 시도하다 잡혀온 이력이 있으니까.

 

 “자살 여행을 막고 싶다고?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뭔데?”

 “네? 이유요?”

 “너도 평소에 자살하려고 했잖아. 너랑 같은 동아리 사람들이라면서?”

 “네?… 네.”

 “넌 여기 왜 있어? 자살 여행 같이 안 가고?”

 “…”

 “너… 자살 여행 같이 가기로 했지?”

 “……”

 

 경수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차라리 어떠한 이유로 자살 여행을 가지 못했고 뒤늦게 그들과 합류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도 들었다. 애경이 진지한 표정으로 경수에게 물었다.

 

 “근데 같이 못 간 거지? 혹시… 너 왕따 당했냐?”

 “저 왕따 아니에요!”

 “아니긴… 걔네가 너 버리고 갔어?”

 

 표정이 어두워진 경수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네…”

 

 순순히 대답하는 경수의 반응에 애경이 멈칫했다. 자신이 괜히 아픈 곳을 건드린 것은 아닐까 신경이 쓰였다.

 

 “흐음… 좋은 사람들이네. 너 살리려고 한 거잖아.”

 “……”

 “설마 너 버렸겠어. 그냥 잘 살아라하고 배려 해준 거 아닐까?”

 

 고개를 숙인 경수가 마음에 있는 말들을 꺼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화가 나요.”

 “너 버리고 간 게? 아니면 그 사람들이 죽는 다는 게?”

 “네? 당연히 버리고 간…”

 

 경수는 자신을 버리고 간 멤버들에게 화가 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애경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들이 죽는다는 사실에 자신이 화를 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멤버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슬펐고 화가 났다. 하지만 명확한 감정은 아니었기에 경수는 혼란스러웠다.

 

 “잘 모르겠어요. 그냥…멤버들이랑 놀이공원가고, 야구 경기 응원하고, 또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짜장면?”

 “네. 거기 맛 집 인데… 저희 동아리 모임 끝나면 매번 거기서 먹었거든요. 갑자기 멤버들이 다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이젠 짜장면을 못 먹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수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듣던 애경이 창밖을 바라봤다. 예전에 경수의 자살미수 사건을 담당했을 때 애경은 말했었다.

 ‘뭐라도 해봐’라고… 어떻게 보면 경수는 자신이 말 한 대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자신의 말을 따라준 경수가 조금은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경이 다시 경수에게로 시선을 가져갔다.

 

 “알았어. 도와줄게.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이요…?”

 “너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바로 고백하기.”

 “네? 갑자기 그게…”

 “그냥 고백만 해. 차여도 인정해 줄게.”

 

 애경의 갑작스런 말에 경수는 혼란스러웠다. 멤버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고백을 해야 한다니… 지금 당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알겠어요. 그렇게 할게요.”

 

 애경은 경수의 말에 미소 지었다. 원래 하려는 말은 더 이상 자살 시도를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게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가 되는 것이라면 경수가 자살을 시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억지로 약속을 받아내도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떨까? 아마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애경은 생각했다. 고백이 성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노력이라도 해 봐. 더 이상 도망치지 말고.”

 “……”

 

 복잡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 찼지만 경수는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일단, 멤버들의 자살 여행을 막는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다시 고민해 보기로 결심했다. 애경이 경수를 향해 작은 미소를 지었다.

 

 * * *

 

 경수가 떠나고 혼자 남은 애경이 방범용 도로 CCTV를 확인했다. 애경의 손이 멈칫했다. 경수가 말한 삼바버스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도로에 설치된 방범용 CCTV에 영동 고속도로를 달리는 삼바버스가 찍혀 있었다.

 

 “진짜 있었네.”

 

 애경이 핸드폰을 들어 경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 * *

 

 중고차 매장.

 경수가 낡은 프라이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멤버들이 향하는 곳은 애경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은 바로 기동력. 경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차량이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찾아갈 곳은 중고차 매장 밖에 없었다. 경수는 차량을 사고 싶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돈에서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은 몇 대 되지 않았다. 그 중에 이 낡은 프라이드가 가장 적당한 가격과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경수가 중고차 계약서를 쓰는 찰나, 애경에게서 전화가 울렸다.

 

 “방범용 도로 CCTV 확인 결과, 지금 영동고속도로 타고 강릉 방향으로 가고 있어.”

 “강릉 방향이요? 알겠습니다.”

 “그래. 운전 조심하고. 또 연락할게.”

 “누님 감사합니다.”

 “…그래.”

 

 경수가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바로 돈을 계좌이체로 보내자 중고차 사장이 자동차 키를 건네주었다. 자동차 키를 받은 경수가 프라이드 운전석에 올라탔다. 시동을 켜자 오디오에서 음악이 흘러 나왔다.

 

 “♬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 갈 거야 너에게~♪”

 

 어느 야구 구단의 응원가가 낡은 CD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경수가 오디오 전원 버튼을 눌렸지만 음악을 꺼지지 않았다.

 

 “뭐야? 갑자기… 왜 안 꺼져?”

 

 경수가 오디오의 전원 버튼을 다시 눌렀지만 계속해서 음악이 흘러 나왔다.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민 경수가 중고차 사장을 향해 외쳤다.

 

 “사장님, 오디오가 안 꺼져요.”

 “아~ 잠시만.”

 

 중고차 사장이 프라이드의 본넷을 쾅- 내려쳤다. 그러자 오디오가 꺼졌다. 그리고는 경수를 향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아주 사소한 문제죠.”

 

 갈 길이 바쁜 경수에게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네. 뭐 그렇죠.”

 “그럼. 안전운전 하십쇼.”

 “네. 감사합니다.”

 

 - 부르릉. 낡은 프라이드가 먼지를 일으키며 매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 * *

 

 65번국도.

 삼바버스가 바람을 맞으며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던 지혜의 눈에 이채가 서렸다. 그리고 입에서 작은 탄성이 흘러 나왔다.

 

 “와~ 우와!”

 

 지혜의 목소리에 멤버들이 다들 오른쪽을 바라봤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우와! 바다에요. 바다! 예쁘다.”

 

 차 안에 있는 멤버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때 지혜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창가에 달라붙었다.

 

 “뭐야? 바다 처음 봐?”

 

 한석이 퉁명스럽게 말을 하자 지혜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어릴 적에 봤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 부모님은 일 하시느라 초등학교 이후로는 여름휴가 한번도 못 가봤어요.”

 “크흠… 뭐 그럴 수도 있지.”

 

 한석은 장난삼아 말을 꺼냈지만 지혜가 처음으로 바다를 봤다고 말하자 미안해졌다. 지혜의 가족들이 그만큼 여유 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하긴, 한석 자신도 언제 바다를 봤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정말 여유 없이 살아온 인생이었다.

 

 “하긴 나도 동해는 오랜만이네요. 남해는 많이 가봤는데…”

 

 뒤에 앉은 도필이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한석이 주변을 둘러보자 멤버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석이 큰 목소리로 외쳤다.

 

 “좋아! 그럼 바닷가 들렸다 가자! 지혜야 어때?”

 “진짜요? 가요! 고! 고!”

 “회장! 어때?”

 

 민서가 멤버들을 둘러봤다. 다들 지혜를 위해 잠시 들렀다 가자며 눈짓을 보내고 있었다.

 썬샤인 멤버들의 공식 일정으로 만들기 위해 민서를 통해 승인을 받으려는 것이었다.

 

 “그래요. 잠시 들렀다 가요.”

 “우와아아아! 다들 고마워요.”

 

 민서의 결정이 떨어지자 지혜가 환하게 웃으며 환호를 했다. 멤버들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어차피 잠시 후면 죽을 텐데… 지혜의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다들 생각했다.

 

 * * *

 

 남애 해변.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해변이다. 아름다운 석호인 매호를 끼고 있는 남애리에는 모두 세 군데의 해변이 있다. 그 중 맨 북쪽에 있는 해변이었다. 2km에 펼쳐진 백사장은 100m의 폭을 가지고 있었고 수심도 완만하고 모래질도 좋은 편이었다.

 끼이익- 바닷가에 도착한 삼바버스. 멤버들이 차에서 내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봤다.

 쏴아아아악- 철썩!

 쏴아아아- 철썩!

 파도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지혜가 멍하니 바다를 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뭔가 마음이 되게 편해지는 것 같아요. 세상에 바다만 있었다면 죽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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