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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12. 숙녀(1)
작성일 : 19-11-19 18:50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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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나가 변장 전문가의 협조를 얻는 데 성공했단 소식을 전해왔을 땐, 에드먼드는 웬일로 모든 일이 잘 풀린다 싶었다. 그동안은 하려는 일마다 자꾸 꼬이기만 하고 엉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순풍에 돛을 달고 항해하는 것 마냥 모든 일이 잘 풀리려나 싶었다.

 

 "소개할게. 여기는 에반 로터스. 그리고 여긴 에디."

 "반가워, 에디. 내가 변신시켜줄 게 이 친구야? 모델 잘 골랐네."

 "잘 부탁드립니다, 로터스 부인."

 

  에드먼드는 인사를 하면서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에반의 외형은 평범한 중년 부인 같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조금 걸걸한 남성의 목소리 같았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남성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본 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위화감이 드는 목소리였다.

  에반이란 이름은 에반젤린의 애칭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남자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그 때문에 그녀의 목소리가 더 신경 쓰이긴 했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초면에 그런 것에 대한 얘기를 꺼낼 만큼 무례한 사내가 아니었다. 그저 머릿속에 드는 많은 생각을 지우며, 신경 쓰지 않으려 애를 썼다.

  위아래로 에드먼드를 살펴보던 에반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가져온 짐가방에서 뭔가를 주섬거리며 꺼내기 시작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

 

  그렇게 말하며 에반이 꺼낸 것은 여성용 정장 한 벌이었다. 약간 고풍스러운 로코코 양식과 현대적인 양식이 혼합된, 조금은 독특하다 할 수 있는 디자인의 옷이었다. 문제는 저 옷을 왜 꺼내어 드는 것이냐였다.

  에반이 꺼낸 옷을 보며 에드먼드와 베네딕트는 동시에 비슷한 표정을 지었다. 봐선 안될 것을 보고야 말았다는 그 눈빛.

 

 "그거 여성복 아닙니까?"

 "그야 당연하지! 누가 봐도 완벽하게 부잣집 아가씨로 변신시켜줄 테니 안심하라고."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라나!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 지금 나더러 여장을 하라고?"

 "어머나? 라나, 아직 이 오빠한테 얘기 안 한 거야?"

 

  어느샌가 라나는 뒤에 서서 웃음을 참느라 입을 틀어막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어쩐지 처음부터 이상하게 즐거워 보이는 얼굴이다 싶었다. 설마 제시카가 계획에 동참하게 된 이유도 이것 때문인가 의심이 들었다.

  에드먼드가 망신당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기회를 어떻게 놓칠 수 있을까! 마침 그렇게 말싸움을 하고 난 뒤였으니, 에드먼드가 골탕먹는 모습을 볼 기회를 얻는 게 그렇게나 끌렸나 싶었다.

 

 "기왕 변장할 거 누가 봐도 너라고 생각 안 하는 게 제일이잖아?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면 누가 의심하겠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괜찮아. 괜찮아. 나도 차음해봤을 땐 망설여졌지만, 보라고. 이젠 아예 일상이 되었다니까?"

 "설마 했더니, 진짜로 남자였습니까?"

 

  에드먼드는 당혹스러운 얼굴로 에반과 라나를 번갈아 가며 쳐다봤다.

  남은 진지하게 도움을 주려 했더니,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장난이나 치려고 하는 라나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 물론 여장이 감쪽같은 변장수단이란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에드먼드의 능력을 알고 있는 라나였기에 순수하게 그런 의도만으로 보이지가 않았다. 하다못해 중년으로 보이게 만들거나, 체형을 바꾸는 등의 다른 수법이 있지 않나 싶었다.

 

 "결과적으로 그 덕분에 제시카의 협력도 얻을 수 있었는걸. 좋게 생각하자고, 에디."

 "진짜로 그 이유로 협력해주는 거였나..."

 "그래, 좋게 생각해. 그동안에 미처 몰랐던 내면에 숨겨진 또 하나의 나 자신을 찾을 기회가 될 거야."

 "그딴 거 안 찾고 싶습니다!"

 

  발끈하며 두 사람의 회유를 완강히 거부했지만, 처음부터 선택지는 에드먼드에게 없었다. 어차피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남은 것은 라나의 정신 나간 동부 햄필드 점령전 밖에 남지 않았다.

  애초에 에드먼드가 이 일에 이리도 협조적인 이유가 그것이었다. 단지 눈앞에 닥친 여장의 충격에 잠깐 그 사실을 망각했었다. 하지만 이내 원래의 의도를 상기한 에드먼드는, 결국 순순히 에반의 손길에 몸을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적당히 마른 체형이라 볼륨감만 잡아줘도 충분하겠네. 딱 좋아! 얼굴도 이목구비가 너무 진하지는 않은 게, 화장이 잘 먹을 것 같은 타입이고. 아! 그런데 키는 좀 있는 편이라 힐은 안 되겠어. 단화도 챙겨오길 잘했네."

 "그럼 난 나가볼 테니 에디를 잘 부탁해."

 "저도 딱히 보고 싶지는 않으니 나갈게요."

 

  라나와 베네딕트는 방을 나가버리고 에드먼드와 에반만 남았다. 애초에 이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줄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을 상대로 인형 놀이를 하려는 것 같은 에반과 단둘이 남자 소름이 끼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자자, 숨을 길게 내쉬고. 그래, 옳지."

 "이거 숨쉬기가 좀 힘든데요..."

 "옛날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예뻐지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참아야지."

 "별로 예뻐지고 싶진 않습니다."

 "에이. 끝나고 나면 거울 속의 자기 모습을 보고 반하지만 말라고?"

 

  에반은 보정물을 덧댄 속옷에 코르셋까지 조여가며, 에드먼드의 몸에다 우아한 여성의 라인을 만들어냈다. 골반과 엉덩이에 보정물이 들어간 속바지까지 입자, 몸매만 보면 젊은 여성과 다를 것이 없었다.

  에반이 골라온 옷은 보정이 들어간 그의 몸에 딱 맞아떨어졌다. 아무래도 라나가 사전에 대강의 치수를 알려준 것 같았다. 마침 에드먼드가 평소 입고 있는 옷이 라나의 죽은 남편의 옷이었으니, 대강 어느 정도의 치수인지는 알 것 같았다.

  상의의 어깨선에는 눈속임이 적절히 들어가 있었다. 그렇게 어깨까지 잡아주자, 체형만 보면 누가 봐도 여자라고 충분히 믿을 수 있었다.

 

 "머리색은 원래 색인 갈색도 어울리긴 하는데, 좀 더 도도해 보이는 인상을 주려면 금발 쪽이 더 나을 것 같아. 어때?"

 "그냥 빨리만 끝내주세요."

 

  결국 체념한 에드먼드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냥 빨리 모든 걸 끝내고 이날을 잊고만 싶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수도원장을 만나러 가는 날에 또 한 번 이 짓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 근심이 가득해졌다.

  그런 에드먼드와 다르게 에반은 계속 에드먼드를 칭찬해가며 그를 화장시키느라 들떠있었다. 그야말로 극상의 인형을 손에 넣은 것만 같은 얼굴이었다.

 

 "어머나, 세상에! 내가 했지만 정말 예쁘다! 어쩜 좋아! 솔직히 샘이 날 정도네!"

 "그것참 더럽게 고맙습니다."

 "라나! 이제 거의 끝났으니 들어와도 돼! 와서 내 걸작을 보고 감탄해줘!"

 

  다시 방문을 열고서 라나와 베네딕트가 들어왔다. 라나는 미녀가 된 에드먼드를 보자마자 웃음을 터트렸고, 베네딕트는 혐오감이 가득한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미녀 에드먼드는 그런 두 사람을 못마땅한 얼굴로 째려봤다. 사실 지금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여주든지 기분이 나쁜 건 똑같았다.

 

 "푸흐흡..! 지...진짜로 예쁘다, 에디. 이 정도면 제시카랑 맞먹겠는데?"

 "그렇지? 원판이 워낙 잘생기다 보니 완전 나도 깜짝 놀랄 만큼의 결과물이 나왔지 뭐야?"

 "라나 당신의 웃음거리나 되려고 이 짓을 한 건 아냐."

 "잠깐만, 에디! 나 수...숨좀...! 아하하!"

 

  한참을 배를 잡고 웃던 라나는, 겨우겨우 숨을 고를 수 있었다. 뾰로통하게 토라진 아가씨 같은 모습을 보고서, 또 한 번 웃음이 터져 나올 뻔했지만 애써 가슴을 두들기며 참았다.

  라나의 반응을 보고 있으면, 진심으로 이번 작전을 위해 여장을 시킨 건지, 그냥 장난치려고 시킨 건지 헷갈렸다. 나중에 제시카가 보면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생각하면, 계속해서 밀려드는 굴욕감에 그냥 모두 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얼굴은 엄청 미녀인데 에디 목소리가 그대로 나오니 완전히 웃겨서 죽는 줄 알았네. 조금 톤을 높여서 가성으로 말해보는 건 어때?"

 "애초에 내가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했잖아!"

 

  기껏 여장했지만 목소리가 그대로여선 의미가 없었다. 이대로 그냥 가지고 놀아진 것뿐이란 느낌에, 에드먼드는 기분이 팍 상해버렸다. 홧김에 머리에 쓴 가발을 확 벗기려다, 생각보다 단단히 원래 머리에 고정된 덕분에, 하마터면 애꿎은 머리만 뽑힐뻔했다.

 

 "아! 내 머리!"

 "가만히 있어 봐. 내가 거의라고 했지 완전히 끝났다고 한 건 아니잖아?"

 

  에반은 에드먼드의 행동을 제지하며 흐트러진 가발을 정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은 보석함을 열어, 에드먼드를 장신구로 치장하기 시작했다.

  반지나 귀걸이 등의 보석은 어차피 전문 감정사가 보는 게 아닌 이상,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할 길이 없었다. 옷은 확실히 조금 비싼 티가 나긴 했지만, 장신구는 아마도 잘 만들어진 가짜 보석 같았다. 하지만 그중에 하나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비싼 녀석이 하나 숨겨져 있었다.

  에반은 마지막으로 가운데에 큰 보석이 박혀있는 초커를 에드먼드의 목에 채우며, 자랑스럽게 이것에 관하여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원래 내 애장품 중 하나지만, 이번엔 특별히 빌려주도록 할게."

 "이게 대체 뭐 길래…. 어라? 내 목소리가?"

 "오오! 세상에! 에디가 완벽하게 여자가 됐어!"

 "아니, 완벽...은 아니거든?"

 

  속 알맹이는 여러모로 그대로이긴 하지만, 이젠 겉보기엔 완벽하게 여자가 되었다. 에반의 초크는 일종의 에테르 장치인 건지, 에드먼드의 목소리를 가느다란 여성의 목소리로 바꿔주었다. 그야말로 에반이 자신만만하게 변장이 아니라 변신이라고 칭할만한 기술이었다.

 

 "자아! 이제 너의 새로운 모습에 반할 준비가 됐어?"

 "아니, 안 반한다고 말했잖습니까?"

 

  에반은 에드먼드의 부정을 듣는 둥 마는 둥, 그의 앞에 거울을 갖다 댔다. 확실히 에드먼드의 눈앞의 거울이 비추는 건, 라나와 에반이 주접을 떨 만큼 미녀의 모습이긴 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에반의 말처럼 그 모습을 보고서 두근거림이 생기거나 하진 않았다.

 

 "어머니보단 할머니 젊은 시절이 생각나네."

 "조금 김새는 반응이다, 얘."

 

  에드먼드의 감상은 단순했다. 동생인 알베르트는 어머니를 많이 닮은 반면, 그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었다. 덕분에 여장을 해놓고 보니 맨 먼저 떠오르는 얼굴은, 아버지가 태어났을 무렵 찍은 가족사진 속에 있던 젊은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자신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버지의 피를 더 진하게 물려받았단 사실이 확연히 느껴졌다. 모젤가의 장남으로서는 자랑스러워할 일이겠지만, 솔직히 선택할 수만 있다면 어머니 쪽을 더 닮고 싶었다.

 

 "가능하면 빨리 원상복구하고 싶으니까, 우선은 빨리 움직이자."

 "잠깐만. 이제 어엿한 레이디가 되었으니 언행을 조금만 더 부드럽게 하는 게 어때?"

 "필요할 땐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죠."

 

  에반이 보다 숙녀다운 행동을 요구해왔지만, 지금은 당장 그럴 필요는 없었다. 솔직히 연습이라고 해도 딱히 하고 싶지는 않은 게 에드먼드의 마음이었다.

 

 "일단 오늘은 회계사만 방문하는 거지?"

 "응. 거기서도 준비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테니까, 곧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는 무리가 있지."

 "가능하면 화장을 고치는 연습을 시켜주고 싶은데."

 "그럴 필요까진 없습니다."

 

  에드먼드는 에반이 건네주는 손가방을 받으며 딱 잘라 거절했다. 그래도 가방 안에는 에드먼드를 화장시킬 때 쓴 화장품 몇 개가 들어있었다. 가능하면 손대지 않고 싶은 물건이지만, 혹시나 필요할 수는 있으니 그대로 넣어두었다.

 

 "일단 이것도 챙겨둬."

 

  라나는 자신의 허리춤에서 평소에 그녀가 애용하던 권총을 꺼내어 건내줬다. 예전에 에드먼드에게 준 권총보다는 크기가 더 작은 이 총이 휴대하기엔 더 좋았다.

 

 "혹시 더 필요한 게 있어?"

 "아니, 나머지는 다 준비해놨어."

 "동행은 베니만 따라갈 거야. 지금 잭의 택시를 이용하기는 애매하니, 일단 교통편은 알아서 해결해줘."

 

  에드먼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그편이 에드먼드로선 더 좋았다. 근 한 달 만에 자유롭게 외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라나가 정해준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그 자유가 제한될 것이 분명했다.

  미리 준비해놓은 것들을 챙기고서 에드먼드는 베네딕트와 함께 보육원을 나왔다.

  보육원은 아이들이 다 학교에 간 시간이라 다행이었다. 중간에 아만다와 마주치긴 했지만, 라나의 손님이 와있었단 사실을 알고 있어선지, 여장한 그를 알아보는 것 같진 않았다.

 

 "베니, 명심해. 넌 지금부터 내 경호원 행세를 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겠지?"

 "알고 있다."

 

  경호원 역할을 맡기는 했지만, 평소에 쓰던 커틀러스는 너무 눈에 띄기 때문에 놓고 왔다. 대신에 그의 품속엔 나이프 한 자루를 숨겨두고 있었다. 어차피 실제로 누군가와 싸우러 가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 정도로 충분했다.

 

 "모시는 사람에게 말투가 그게 뭐야. 좀 더 정중하게 하지 못해?"

 "필요할 땐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지."

 

  에드먼드는 괜히 시비를 걸었지만, 자신이 에반에게 했던 말 그대로 돌아와 버렸다. 그래도 베네딕트도 할 땐 하는 성격일 테니 긴말은 하지 않았다. 어차피 그가 정중하게 말을 건넬 타이밍이면, 에드먼드에게도 딱히 유쾌한 때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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