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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26. 넌 생각보다 더 좋은 애야
작성일 : 19-11-19 17:31     조회 : 57     추천 : 0     분량 : 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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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넌 생각보다 더 좋은 애야.

 

 

 

  도망칠 수 없는 걸음소리의 압박.

  발소리와의 거리는 매우 짧은데다, 지금 도망간대도 발소리에게 뒷모습을 들킬 것이 뻔했다.

 

  비틀거리며 주변을 살피는 눈동자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눈을 번뜩 뜨며 ‘파짓’하고 하나의 방법을 생각해냈다.

  모든 사람의 회로는 같다. 갑작스런 상황, 말도 안되게 뜬금없는 일들에 멍하게 초점을 흐리고 말지.

 

  현실 속에 쓰고 있지 않은 투명 안경을, 검지 손가락으로 예리하게 살짝 들어올렸다.

 

  그래. 있을 법하지만 말도 안되는 황당무구한 인물이 나타난다면, 냉정함을 유지하기 힘들겠지.

 

  어떤 곳에도 있을 만한, 이 상황에 아주 자연스러운!

  찍찍이!

  그래. 생쥐를 흉내내는거다.

 

  계획의 틀이 대충 잡혔으므로, 준비가 필요했다. 큼흠소리를 내며 일단 목을 가다듬었다.

 

  ‘난 찍찍. 쥐다 찍찍. 프로페셔널한 쥐란 말이다 찍찍.’

 

  이 정도면 마음의 세뇌쯤은 충분히 되었을거라 생각이 들었고, 그 다음 다가오는 발소리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생쥐연습을 했다.

 

  “어~ 큼!! 찌익↘찍↘찍↘”

  “크억 콜록콜록 커허엄!! 이 정도면 되겠지?”

 

  1단계, 나인지 알아볼 수 없도록 최대한 목소리를 하이톤으로 올리고, 돌고래 목소리를 장착한다.

  2단계, 문에서 조금 떨어진 자리. 발의 장소는 그대로 두고, 고개만 문쪽으로 주욱빼고 말할 타이밍을 기다린다.

  3단계, 촉이 올때 즈음이 정답이다. 당장 음성을 전달한다.

 

  자연스레 찾아온 약간의 긴장감.

  머릿속에 적어놓은 메모장. 그 안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숨을 한 번 크게 들이 마신 뒤, 입술을 조그맣게 모으고 적당한 크기의 목소리로 다가오는 발걸음에게 말을 걸었다.

 

  “찌익!! 찍찍!!”

  “이거 가지던지 말던지 찍찌익찍!!”

  “재수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자비다! 찍!”

 

  한국말을 섞고 있었다는건 알아채지 못했다. 솔직히 뇌라는 CPU는, 쥐라는 동물을 묘사하기에도 바빴다.

 

  내 쥐소리가 괜찮았던 건지, 발걸음이 당황함을 잔뜩 머금고 멈춘 듯 보였고, 이때다 싶어 볼펜을 문 안으로 집어 넣은 후 냅다 뒤돌아 도망갔다.

 

  이 정도면 완전히 감쪽같았다라는 만족감을 느끼며 달려갔다.

 

  ..뒤에서 들려오는 말 들은 듣지 못한 채.

 

  굴러온 볼펜을 잡은 검은 회색빛 소년이, 양호실의 문을 열고 바깥에 누군가가 있나 둘러보았다.

 

  어리숙한 찍찍소리도 들었는지, 의문점을 표출한다.

 

  “쥐가 어떻게 한국말을..”

 

  허나 그 의문점은, 달려가는 뒷모습을 발견한 뒤 해소된 듯 보였다.

  아까만해도 무표정을 유지 한 채 상황만 분석하던 표정이, 시선에 들어온 한 사람으로 인해 사르르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익숙한 뒷모습.

  뭔가 했다는 걸 다 티내면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뭐야, 저녀석.”

 

  심지어, 뒷모습을 풍기며 돌아가는 불청객은 손 밑까지 흘러내린 체육복을 신경쓸 새도 없이 달리는 것에 바빠 펄럭펄럭 탈춤을 추며 어기적 어기적 달려가고 있었다.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다음으로 손에 쥔 볼펜을 바라보던 소년이 뭔가를 알았다는 듯 입술을 들썩였다.

 

  “설마, 이거 줄려고 저 야단을..”

 

  뒤 늦게 나온 세희라는 이름의 단발머리 소녀도, 펄럭이며 달려가는 뒷 모습을 보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정적을 깨버린건, 못 참겠다는 소년의 웃음소리.

  바보라는 의미의 피식소리를 담으며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고 퍼져나간다.

 

  “푸흡! 저 바보가 진짜!”

  “크하하 진짜 바보네 하하!”

 

  갑작스런 호탕한 웃음소리에 단발머리 소녀가 놀랍다는 듯 웃고 있는 회색빛 검은 머리 소년을 바라보았다.

 

  사람이 웃을때는 진심의 형태가 보인다.

  소녀는 옆사람의 웃음이, 사랑스럽다는 의미를 담아 들썩인다는걸 알아 챘다.

 

  대체 저 뒷모습이 뭘했길래 소년을 저렇게나 행복하게 만드는걸까 싶어, 소녀는 웃는 사람을 한참 바라보았다.

 

  동시에, 정말 즐거운 듯 웃는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살짝 접히는 눈꼬리, 입을 슬며시 가리고 볼을 붉히며 즐거워 하는 모습.

  의식하거나 일부러 움직이는 입 근육이 아닌, 상기된 기분으로 인해 드러난 자연스러운 미소.

 

  소녀는 그 모습을 보고, 생각난 것을 소년에게 말해버렸다.

 

  “반장, 전학생 좋아해?”

 

  자신도 모르게 물어봤다는 듯, 소녀의 표정에 약간의 놀람이 섞였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소년의 얼굴은 무표정으로 변했고, 단호함을 담아 질문에 대한 대답을 시작했다.

 

  “아니.”

  “좀 더 정상인 이랑 엮어줄래.”

 

  말은 단호했지만, 소년의 분위기는 기분나쁜 느낌을 드러내고 있지 않았다.

  단발머리 소녀는 더이상 물어봤자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는지, 다른 주제로 입을 열었다.

 

  “그렇구나. 부럽다.”

 

  “뭘.”

 

  “아무것도 아니야.”

 

  “일 다 봤으면 교실로 돌아가.”

 

  언제 웃었냐는 듯, 어느새 사라져버린 따뜻한 분위기.

  지금은 감정 하나 없는 말투가 섞여, 소녀에게 돌아가라고 말하고 있었다.

 

  단호함에 약간 당황했지만, 소녀는 아무렇지 않은 척 미소로 말을 잇는다.

 

  “고마워, 걱정해줘서!”

 

  허나, 소년은 맘에 안든 다는 듯 정색을 했고, 낮은 음색으로 말을 시작했다.

 

  소리없이 퍼져버린 회색의 안개가 두 사람 사이에 잔뜩 퍼져있는 것 처럼 보였다.

 

  “네가 어떻게 행동하던지 내가 알바아니지만.”

  “피해주는 짓은 안 하는게 좋을거야.”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며, 소녀가 매우 과장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머 무서워! 그렇게 쳐다보지마.”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인상이, 소년의 얼굴 근육 속에 가득 번져있었다.

 

  “저녀석 듣고 있다고 생각해서 착한 척 행동했겠지.”

 

  “모르겠는데..”

 

  미소짓고 있는 소녀의 얼굴을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소년은, 무 응답을 유지한 채 눈만 깜빡였다.

 

  “….”

 

  소년의 반응에도 기가 죽지 않은 소녀의 미소가, 혼자서 말을 시작했다.

 

  “정말 반장 앞에서 그런 마음 일 수도 있지.”

 

  “상처받는 건 너야.”

 

  “반장이 잘난 탓 아닐까?”

 

  무표정이 가만히 있다 못해 소녀를 째려보기 까지 한다.

  그래도 상관없다는 소녀의 미소가, 이번엔 약간의 씁쓸함을 담은 채 자신을 유지하고 있었다.

 

  “칭찬이야, 그렇게 보지마.”

 

  이유는 모르겠지만, 소녀에게 약간의 외로움도 섞여있는 것처럼 보이는건 착각이었을까.

 

 

 

  ***

 

 

 

  "크크크"

 

  내 계획이 성공했다는 기쁨에,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자 웃음을 감추지 않고 세상 밖으로 드러냈다.

 

  "연기 완벽. 행동 완벽. 마무리 완벽."

  "진심 아무도 몰랐겠지.. 크크"

 

  넘쳐흐르는 성취감과 동시에 자만심에 도취되어 크크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괴생물체가 흐느적 거리며 내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내 촉은 심각한 불길함을 느꼈지만, 흐느적거림은 이미 내 주변에 온 지 오래였다.

 

  "무어어어가 흐무울~ 그렇게 쩌러어어었느으은데에? 흐느적♡"

 

  갑작스레 귀에 닿아온 흐물함에 소름이 끼쳤고, 흐느적을 향해 시선을 천천히 움직였는데..

 

  ..흐느적의 주인은 세희였다.

 

  "으아아아악!!! 세희야 제발 미리 사전예고 좀 해!!"

 

  사전예고 없이 다가온 괴상한 표정과 꿈틀꿈틀 손놀림.

  이걸 보고 방금의 나처럼 온 몸으로 놀라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것 같았다.

 

  잠깐, 세희를 보자마자 아까의 상황들이 떠오른다.

  세희가 내가 학교에서 녀석을 대신했다는 것을 말해버렸었지.

 

  올라온 감정을 아무 생각없이 세희에게 건넸는데..

 

  "그러고 보니 세희 너 이녀서어억!!!"

  "어떻게 그럴 수..!!"

 

  ..아.

  앞 부분을 말하고 나서, 이걸 말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이걸 말하면 양호실에 갔었다는걸 알 것이고, 나는 그걸 들키면 곤란해진다.

 

  '무엇보다 나는 아까 찍찍이였다! 프로페셔널한 쥐였다고!'

 

  "수..수!!"

 

  멈춘 말과 삐걱이는 움직임이, 어떻게 해야 좋겠냐며 나를 부추긴다.

  추가로, 내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는 세희가 보인다.

 

  대체 무슨말을 할 거냐며 궁금증 가득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고 있다.

  아무말 않고 나만 바라보고 있는걸 보니, 내가 입을 열지 않으면 세희가 뭐냐고 물어볼 것 같았다.

 

  "수..수수수수!!!"

 

  수로 시작하는게 뭐가 있는지, 수 다음으로 무엇을 말하면 좋을지 등 짧은시간안에 여러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세희의 관심을 끔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이을 수 있는 말!

  일단 떠오르는 것을 세희에게 살포시 건네 주었다.

 

  "저기 수.. 수줍어보이는 썸 남녀가!!"

 

  집중할 수 있도록 검지손가락이라는 포인터도 이용해, 시선도 분산 시켜주었다.

 

  내 순발력이 통했는지, 세희의 시선은 내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으로 향했고 미끼에 물린 물고기마냥 파닥대기 시작했다.

 

  "헐!! 세상에!! 어디어디!!"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갑자기 일어난 세희가 교실에 있는 창문을 다 돌아다니며 레이저 빔을 쏘고 다닌다.

 

  '휴.. 살았다.'

 

  안도감이 흘러 넘쳐, 긴장과 함께 잔뜩 뭉치고 있던 숨을 깊이 내 쉬었다.

 

  다른걸 생각할 틈없이 방금 긴장이 풀렸기에, 세희가 다시 내 주변으로 온 지도 알지 못했다. 가까이 다가온 세희가 조그맣게 입을 움직였다.

 

  "..들었구나."

 

  소리가 정말 작았기에, 재대로 들리지 않았다.

  무슨 소리를 한 건가 싶어, 세희를 바라보며 다시금 물었다.

 

  "응? 뭐라고 한 거야?"

 

  갑자기 미소짓는 세희가..음, 뭔가 평소보다 어색하다.

 

  "나한테 물어볼 거 있지않아? 음.. 뭔가 그런것처럼 보여서!"

  "뭐.. 반장 상태..라던지..?"

 

  분명 목소리는 같았지만, 이유모르게 세희의 미소가 약간 굳은 듯 보였다.

 

  '..뭐지?'

  '혹시 설사반장 얘기한거 미안해서 그런건가..?'

 

  굳어있는 표정, 씁쓸한 듯 흔들리는 미소.

  미안해서 그런거라면, 저렇게까지 굳은 표정으로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한 일이고, 언젠가 알려질 일이긴 했을테니..

  게다가, 세희가 나쁜 뜻으로 그런것 같진 않았다. 게다가 세희의 미세한 변화를 보고 어째선지 내가 되려 미안해졌다.

 

  '세희는 연관 되었던 것 뿐..'

 

  언뜻 보면 얘기한 것도, 솔직하지 못한 나를 위해서 그랬던 걸지도 모른다.

  평소와 좀 다른 세희에게 물어볼게 없다고 말해주었다.

 

  "음.. 정말로 물어볼거 없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든간에 안 궁금해! 믿어!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지?"

 

  세희가 이유모르게 갑자기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 어..으응.."

 

  잠깐의 시간 후, 세희의 표정이 점점 누그러들었고, 처음보는 미소가 보여졌다.

 

  "넌 생각보다 정말 좋은 애야."

 

  정말 고맙다는 표정이 날 향해 미소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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