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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22화 금이 가버린 마음과 마을, 그리고 (2)
작성일 : 19-11-18 20:42     조회 : 66     추천 : 0     분량 : 6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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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이번에도 똑같은 취급을 받았으나, 이번만큼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단보루만 곧바로 시은이를 한 번 흘겨보았지만, 그는 막상 아무렇지 않은 듯했다.

  두 명씩 마주보는 형태로 의자가 들어가있었으나, 식탁이 꽤나 크게 제작되어있었기에, 한 쪽에 의자 세 개를 넣어도 넉넉했다. 그래서 스트론은 곧바로 자기 쪽의 의자를 맞은편으로 건네주었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나무의자가 그들의 다리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사용자의 마음까지 생각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그대로 그들 마음에 전해지는 것 같았다.

  아직 굳은 표정의 시야카였지만, 의자에 앉고나선 얼굴이 조금 풀어졌다. 이런 것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상냥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네가 원래 가구도 만들었었나?"

 "아, 이건 내가 아는 녀석한테 받은 거야. 대금을 따로 준비하지 못해서 이걸로 대신 받았지. 꽤나 잘만든 수작이라서 두고두고 쓰고 있는 중이야."

  그 둘의 대화에, 시야카의 얼굴이 다시 굳어져갔다. 그리곤 바로 옆 자리에 앉아있는 시은이의 팔을 꼬옥 붙잡았다.

 "차라도 한 잔 내어주고 싶다만, 그럴 여유가 없으니 최대한 본론만을 이야기해보도록 할게."

 "아, 차라면 우리쪽에서 내어줄 수 있다만.."

  단보루가 옆에 있는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시은이는 짧게 한숨을 내쉬고 단보루가 메고 있는 보자기를 뒤적였다.

 "아니야. 무엇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다음에 부탁할게."

  스트론의 저지에, 시은이는 곧바로 행동을 멈추었다. 왠지 실망스러워 보이는 단보루의 얼굴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다시 스트론에게 집중했다.

 "..거짓말이라는 걸 알고 있어?"

  그리 썩 기분좋게 울리는 소리는 아니었다. 거짓말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어 이야기 한 것인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단어가 뇌리에 깊게 박히는 것 같았다.

  별 거 아닌 질문이라고 생각하며, 시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 끄덕임에 올법한 반응이 되돌아오지 않았다. 다들, 무언가에 겁에 질린 것처럼 쉽게, 움직이지 못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시은이 양 옆에 앉아있는 단보루와 시야카를 바라보니, 그들은 이미 하얗게 질린 표정으로 스트론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초점이 흐려져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건 스트론도 마찬가지였다. 질문을 건네고, 시은이의 반응을 미처 보기도 전에 고개를 푹 숙여버리고 있던 것이었다. 확실히 떨고 있었다.

  시은이의 머릿속이 숨가쁘게 회전했다. 오리진과 베타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고작 이러한 것에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 아니, 애초에 왜 거짓말이라는 단어에 이렇게 다들 사시나무 떨듯 떨고있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는 이미 거짓말이라는 걸 했었기 때문이었다.

  허나 다행히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정신을 억지로 차린, 단보루의 시선이 돌아왔기 때문이었으리라.

 "이 사건이 거짓말과 연관 되어 있던 것인가.. 생각 이상이로구만.."

  단보루의 말에 고개를 푹 숙였던, 스트론이 서서히 고개를 다시 들었다. 얼굴은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힘을 내서 단어들을 뱉기 시작했다.

 "아아, 그래. 모든 게 내 잘못인 것 같아. 내가 그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었어. 그가 거짓말을 할 줄이야.. 음, 왼편에 있는 아가씨는 처음 들어보나보군. 그럴 수 있지."

  시은이를 바라보고 하는 말이었다. 정작 본인만 놀랐고, 나머지는 왠지 납득하는 분위기였다. 옆에 있던 시야카가 거든다.

 "아무래도 뼈대있는 집안의 자제였다면, 모를 수도 있어. 워낙 드러나지 않는 것 중 하나라서."

  시은이의 표정이 더 어리둥절해졌다. 대체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허나 이번에도 다들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알게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시은이만 빼고.

 "내가 간단하게 설명해 줄게. 거짓말이라는 건, 의도적으로 남을 속이는 행위라고 할 수 있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지."

  정말로 간단한 시야카의 설명에, 단보루와 스트론은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동의를 했다. 허나, 시은이는 그렇게 끄덕일 수 없었다.

 "..음, 그럼 나도 거짓말을 했던 거 아니야?"

  시은이를 제외한 모두의 표정이 차갑게 굳어내렸다. 잘못된 발언을 한 것처럼, 주변의 공기가 싸늘하게 가라앉았다. 옆에 있던 시야카만 간신히 머릿속을 굴려, 시은이의 말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다.

 "아아, 그 때 같이 왔다고 한 거 말하는 거야?"

  진그마을에서 시야카와 시은이가 나눈 대화가 생각이 났던 것이었다.

 "어어, 그래. 그런 거. 충분히 내가 말 할 수 있던 상황일텐데 내가 말하지 않았잖아?"

  시은이의 말대로, 그 때의 상황에선 시야카가 묻기 전까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았던 이야기였다. 시은이는 아마도 시야카가 그렇게 추측하지 않았더라면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건, 거짓말이라고 보지 않아. 애초에 의도적이지 않았잖아. 그 때 네가 말했던 것처럼 말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고."

  시야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시은이에게 또 다른 의도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무엇보다 시은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있었다.

 "아니, 그럼. 거짓말도 똑같이, 원래 말하려고 했는데 말하지 못했어.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해버리면 되는 거 아니야?"

  시은이의 말은 확실히 일리가 있었다. 허나, 그 누구도 그 말에 동의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아니, 거짓말이란 건 그렇게 포장하지 못해. 거짓말은 뭐랄까.."

  무엇이라 설명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는 시야카를 대신해, 스트론이 입을 열었다.

 "거짓말은 엄청난 배신행위다. 애초에 우리는 거짓말이라는 개념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해. 왜냐하면 그 누구도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숨기지 못해. 우린 숨기는 걸 원하지 않으니까."

  그의 말에 단보루도 합세했다.

 "그것이 맞네. 우린 숨긴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네.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일단 우리가 범접할 자가 아니라는 것이고 거리낌 없이 했다는 것에서 그는 이미 엄청난 죄인이네!"

  나름 명쾌한 설명이라고 생각했는지, 시은이를 제외한 셋 모두가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격하게 동의를 구하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갸웃거리며 얼굴에 물음표를 가득 띄운 시은이에게 시야카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을 더 보탰다.

 "실운의 경우도 마찬가지야. 그는 의도적으로 스승님을 속였던 것이잖아. 그런 게 거짓말이야."

 "..그래, 그 점만으로도 나는 아직도 치가 떨리네. 그 자 때문에 아무런 잘못도 없이 죽은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되나! 거짓말이라는 걸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어떻게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것을 제외하고서라도 나는 그에게 검 실력으로써도 새끼손톱만큼도 미치지 못하네. 하지만 용서 할 수 없네. 한 순간이라도 내가 목숨을 포기하고 도망가려했다는 내 자신이 미워질 뿐이라네."

  덩달아 같이 끓어오르는 마음을 참을 수 없던 단보루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았던 눈빛이 분노에 휩싸여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스트론은 자기가 모르는 상황이어서 딱히 끼어들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선 지금의 흥분된 상황을 조금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정리해줄게. 옆에 있는 아가씨가 얘기했듯이, 거짓말은 의도적으로 남을 속이는 행위야. 그것이 우리에겐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범주에 속한 것이고, 우린 애초에 속인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으니까. 아, 순진한 건 아니야. 독할 놈들은 독하고, 나쁜 놈들은 수도 없이 많지. 허나 그들도 남을 의도적으로 속이진 않아. 그저, 나쁜 놈일뿐이야. 그리고 거짓말엔 종류가 있지. 거짓말이라는 것 자체로 우리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정적인 느낌을 줄일 수 없지만, 선한 거짓말과 악한 거짓말이야. 선한 거짓말은, 거짓말이라는 걸로 인해서 선한 결과를 낳게 하는 것이고, 악한 거짓말은 그와 반대로, 악한 결과를 낳게 하는 것이지. 그 의도가 어찌되었던 결과로 판단하는 거야. 애초에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존재하지 않고, 거짓말의 결과가 좋을리가 없지. 그래서 거짓말이라는 건, 말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겐 꺼려지고 두려워지는 존재인 거야. 무슨 결과가 나올지 모르고, 언제 속았는지 어떻게 속게 되었는지를 모든 결과가 나온 뒤에 깨닫게 되니까."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또박또박 뱉은 말은 달아오른 그들의 마음을 식히는데에 큰 공헌을 했다. 그들은 이제야 아까와 같은 중심을 되찾아갔고, 시은이도 이번엔 이해했다는 눈빛을 스트론에게 강하게 쏟아내었다.

  시은이가 거짓말을 한 것은 틀림이 없었다. 허나, 스트론의 말에 의하면, 거짓말이라는 건 결과가 나왔을 때 밝혀지는 것이라고 이해 할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무엇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알 수 없다는 것, 오리진의 사람이었던 시은이로서는 거짓말이라는 개념자체가 온전하게 이해되는 사람이기에,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게 되면 의심도 할 수 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까지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행한 거짓말이 들통나는 일이 없다는 것에 큰 안심을 했다. 허나, 아직 중요한 것을 듣지 못했다. 물론 속이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의도적으로 행한 거짓말이기에, 이 거짓말이 베타에서는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니, 스트론이 지금부터 시작하려 하는 이야기가 그에겐 정말 중요한 이야기였다. 앞으로의 생사를 결정할 아주 중요한 문제의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까.

  스트론은 그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다 확인하고 나서야 다시 입을 열었다.

 "..불과 2주 전의 이야기야. 어떤 자가 내게 찾아왔었지. 그리고선 다짜고짜 내게 무기와 방어구를 빠른 시일내로 만들어달라고 하더군. 그래서 물었지. 무얼 원하냐고. 그는 추가적으로 자신의 기력을 내어왔어. 그렇다면 답은 하나였지. 자신만이 사용할 수 있는 무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야. 뭐, 난 딱히 의뢰를 거부하지 않으니까. 선뜻 그러겠다고 했지. 어차피 밀린 의뢰는 다 끝내놓은 상태였거든. 그래서 어떤 형식의 무기와 방어구를 원하는지 물었어. 그랬더니, 대충 알아서 해달라 하더라고. 그래서 그의 모습을 본 뒤, 나름의 방향을 잡고 3일 뒤에 찾아오라고 했지. 내 재능으로 만든 망치의 내구도를 거의 닳게 할 정도로 진하게 농축된 기력이었지. 그렇게까지 농축된 걸 본 건, 참으로 오랜만이었어. 그래서 열성을 다해서 3일 밤새 작품을 만들었는데, 몇 년만의 걸작이 나왔지. 그 사람의 기력이 아니었다면, 간판으로 내 걸 정도의 작품이었어. 참으로 아깝다고 느꼈지만, 값을 두둑히 받겠다고 마음먹고 그가 오기만을 기다렸지. 허나 그는 며칠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어. 그저 늦어지나 하며 생각하고 있었지.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을 때, 내게 어떤 무리가 찾아오더군."

  침착하게 시작한 이야기였지만, 그 이야기가 점점 본론에 치달아가면서 그의 표정은 다시 분노와 두려움에 휩싸인 얼굴로 변해가고 있었고, 식탁 위에 올려둔 두 손이 불안하게 떨고 있었다.

 "..중장비를 착용한 자들이었어.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같이 명작이었어. 나름 이름이 있는 무리라고 판단했지. 허나 그들이 이 곳을 왜 왔을까. 그것에 대한 답을 내리기 어려웠어.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답은 곧바로 그들의 말에서 내려졌지. 네가 훔쳐간 농축된 기력이 어딨냐는 말. 그 순간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알 수 없었어. 난 계속 이곳에서 의뢰만 받는 대장장이였으니까. 뭐라 대꾸하기도 전에 그들은 내가 만든 거의 모든 것을 가져갔지. 반항은 할 수 없었어. 비록 비전투직이긴해도, 꽤나 많은 횟수의 목숨을 건 싸움을 했던 나였지만, 그들 앞에선 검 하나 제대로 치켜들 수 없었지.. 원래 이렇게 집안이 단촐하지 않았어."

  슬픔에 잠겨있는 목소리였으나, 그의 눈빛은 이글이글 타올랐다.

  시은이와 시야카는, 단순히 그저 일에만 열중하는 스타일이라, 집 안을 별로 안꾸민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은이네가 오기 전까지도 꽤나 멀리서 부터 들려온 망치질 소리 때문에 더욱 그런 것이라 믿고있던 것이다.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주변을 다시 둘러보니, 어지러진 것들이 꽤나 낯설게 느껴졌다.

 "거짓말을 당했던 거야. 자신의 기력이라고 이야기 한 그의 말을 그저 믿었던 것이지. 왜 아직도 30년 가까이 기력을 만져본 내가, 그걸 눈치채지 못했는지 알 수가 없어. 오랜만에 느껴본 농축된 기력에 현혹됐던 것이었을까.. 허나 여기서 끝났으면, 내가 그저 그에게 마땅한 벌을 내렸으면 될 일이었어. 그러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근데 사실 진짜 목적은 따로 있던 거야."

  스트론은 식탁위에 존재하지 않는 잔을 잡으려는 것인지, 허공에 계속해서 손짓을 했다. 몇 초뒤,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저 마른 침만을 삼키며, 다음 말을 이어갔다.

 
작가의 말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죠?

 글을 연재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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