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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리콜렉션 (re-collection)
작가 : 레드펀치
작품등록일 : 2019.8.31

뭐야!? 세계가 끝났다고!?
인간 강한경
그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여신의 말에 경악했다.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그녀의 이어진 말에 그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간의 완성을 꿈꾸는 「최초의 존재」의 죽음 이후 99개로 나누어진 세계.
창조신 가이아에 의해 무한히 반복되는 정화와 재생.
존재의 유지라는 거창한 의미도 필요 없는 없다!
가족, 친구를 지키기 위한 구도자들의 반격이 곧 시작 됩니다.

 
24회 : 휴식 (8)
작성일 : 19-11-15 20:56     조회 : 281     추천 : 0     분량 : 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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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오빠!”

 “...”

 

 빌어먹을, 그놈이 나타났다.

 한때 세상에서 가장 빛났던, 그래서 우리 가족에게 세상 어떤 보석보다 소중했던 나의 동생.

 한정이를 망친 놈. 한시도 잊은 적 없던 악마 같은 놈.

 강철성.

 만나길 두려웠던. 하지만 만나길 고대했던 그놈이 나타났다.

 그것도 내가 구도자로 각성하자 보란 듯이 운명처럼.

 이 약해빠진 구도자 놈이 형님으로 모시는 걸 보니, 저놈도 구도자로 각성한 것 같군.

 

 “뭐... 뭐야! 이 새끼! 이거 안 놔?!”

 

 나에게 잡힌 구도자 놈이 꼴에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쉬익~! 퍽!

 

 어느새 꺼내든 징 박힌 장갑 형태의 여의보주를 착용한 놈이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정확히 나의 얼굴에 박혔다.

 하지만, 이딴 나약한 주먹 따위.

 

 우두둑~!

 

 “끄아아악!”

 

 나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마치 개미를 손가락으로 눌러 죽이듯, 천천히 손에 힘을 가했다.

 시스템의 보호 아래 있는 구도자의 신체가 나의 손에서 으스러졌다.

 분명,

 시스템의 보호 아래 있는 구도자의 신체는 잘리거나 혹은 부러져 나가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렇군. 그런 뜻이었나,

 시스템을 파괴할 정도 이거나, 생명을 단번에 앗아가버릴 만한 공격.

 먼 미래를 봤을 때, 나는 개미보다 못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 시스템을 파괴할 정도의 힘 따위는 현재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생명을 단번에 앗아가버릴 만한 공격만 남는다.

 의지...라는 건가,

 나의 뒤에서 옷깃을 잡고 부들부들 떠는 한정을 보고 있노라면, 미친듯한 살의가 치솟는다.

 그리고 나의 힘은 이 나약한 놈의 생명을 앗아가기에 충분하다는 뜻.

 비록, 으스러진 팔뿐이지만. 시스템은 나의 힘이 단숨에 이놈의 목숨을 앗아갈 거라 판단하는 것인가.

 피식.

 

 우습다.

 한줌 힘만으로도 생사를 결정할 수 있다니,

 이깟 허접한 놈들이 구도자라는 힘만 믿고 설쳐대는 꼴도 우습고, 그들과 어울려 다니는 강철성 네놈도 우습다.

 이놈들은 시스템조차 인정하는 자신들의 생살여탈권을 쥐고 있는 내가 인간이기를 희망하기에 겨우 살의를 참고 있는 사실을 알기는 알까?

 

 “웃어?!”

 “야 미친 새끼야 너 그거 안 놔?”

 “닥쳐봐.”

 “혀... 형님! 저놈이!”

 “닥치라고 새끼들아.”

 

 나의 부름에 이제야 강철성이 징그러운 눈으로 나를 유심히 쳐다봤다.

 그래, 저 뱀 같은 눈빛. 저 오만하고 탐욕스러운 눈빛에 나의 보석과 우리 가족을 차례차례 유린했지.

 

 “너, 누구냐?”

 

 오만과 탐욕이 가득 찬 눈빛이 조금이나마 긴장이 버무려져 나를 쳐다봤다.

 

 “너, 기억 안 나는 거냐?”

 “분명 기억에 없는 얼굴인데...”

 

 잠시나마 보였던 긴장은 오만과 탐욕에 밀려 사라졌다.

 그리고 기억조차 못 하는 그의 태도에 나의 눈빛은 분노로 채워갔다.

 

 “쯧, 구도자라고 해서 데리고 다니려 했더니. 역시 최하위권은 어쩔 수 없나.”

 “끄으으윽! 혀... 형님!”

 나를 향했던 눈이 바닥에 쓰러진 남자에게 향했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그는 나를 다시 쳐다보며 씩 웃었다.

 

 “새끼. 분위기 잡기는. 저딴 놈 하나 고꾸라뜨렸다고 분위기 잡나 본데, 난 별 볼일 없는 놈들은 기억 못 하거든. 너도 기억에... 응?”

 

 저벅, 저벅.

 

 놈이 바닥에 떨어진 유리조각을 밟으며 천천히 다가왔다.

 

 “어? 역시 너구나!”

 

 정확히 나의 공격 범위 밖에 멈춰 선 놈이 오만한 웃음을 담은 채 입을 열었다.

 

 “하하! 너 맞지? 강한정! 야 얼굴 좀 보자! 여전히 이쁘구나. 넌!”

 

 그리고,

 

 뚝!

 

 간신히 붙잡고 있던 이상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울렸다.

 너무 많은 걸 바란 걸까. 너는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사과부터 해야 했다.

 

 “오... 오빠... 무서워,”

 [한경. 진정해라.]

 [키킥! 죽여버려! 가장 잔인하게, 가장 고통스럽게!]

 

 나의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에 모르의 걱정이 귓가를 울렸다.

 그리고, 일전에 나타났던 목소리가 다시 나타났다. 목소리는 그 어떤 감정보다 살의라는 감정으로 더 크게 내 마음을 울렸다.

 곧, 저 사갈 같은 놈의 목소리에 가늘게 떨던 한정의 몸이 주체할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쳤고, 공포에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나의 등을 통해 전해졌다.

 

 “그만 하...”

 “오! 남자친구야? 그러면 내가 할 이야기가 많지. 내가 또 한정이에 대해서는 잘...”

 

 쾅~!

 

 “커~헉!”

 “이... 이 새끼가!”

 

 결국, 나는 이성의 끈을 놓아 버렸다.

 그를 용서하지는 못하더라도, 한줄기 죄의식이라도 있기를 바랐는데 그러면 선은 절대로 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결국 내 마음속의 살의가 선을 넘었다.

 아니다, 차라리 잘 됐다.

 상상 속 에서만 하던 일을 죄책감 없이 할 수 있게 됐으니 오히려 너에게 감사해야 할까?

 꿈에서나 할 수 있던 일을 나는 이제부터 시작할 것이다.

 우리가 당했던 고통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최대한 고통스럽고 잔인하게 죽여주마.

 

 “개새끼야! 뒈져!”

 

 놈의 부하로 보이는 남자들이 각자 여의보주를 착용하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으스러진 팔을 붙잡은 채 쓰러져 있는 한 놈과 고급 외제차에 몸이 묻혀버린 강철성.

 둘을 제외한 다섯 명이 일제히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우습지도 않군, 먼지보다 못한 새끼들이.

 퍽~!

 

 가죽 터지는 타격 음 하나가 크게 매장 안을 울렸다.

 

 “아악!”

 “다... 다리가!”

 

 압도적인 민첩 스탯은 바람과 같은 빠름을 주었고, 그렇게 다섯 번의 타격이 하나로 이어졌다.

 나를 향해 달려오던 나방들은 어떻게 자신들이 당한지도 모른 채, 다리를 부여잡고 울부짖었고,

 

 “끄응~!”

 

 나는 그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이제 막 정신을 차린 강철성 앞으로 걸어갔다.

 

 “강철성.”

 “너, 뭐 하는 새끼야. 뭔데, 치사하게 갑자기 공격...”

 

 퍽~!

 

 “커헉!”

 “강철성.”

 “내가 누구인 줄 알...!”

 

 우두둑~!

 

 “아악! 그... 그만!”

 “대답해라. 강철성.”

 “왜! 씨발! 왜 부르는 건데!”

 

 우두둑~!

 

 “끄으윽!”

 “강철성.”

 “네... 넵!”

 

 하하, 겨우 3번이다.

 그 오만하고 독하기로 소문난 놈이 고작 발길질 3번 만에 내 다리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린다.

 

 “정말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내가 너 같은 새끼, 아... 아니! 전 당신을 정말 모르겠습니다!”

 

 놈이 으스러진 다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운 와중에 추악한 고개를 마구 휘저었다.

 

 “하~ 하긴. 너 같은 새끼가 나쁜 짓 한 게 어디 한 둘이겠어?”

 

 다리를 굽혀 놈의 눈높이를 맞췄다.

 

 “강철성.”

 “네... 넵!”

 

 그리고,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살기를 뿜은 채 말했다.

 

 “기어라.”

 “네?”

 

 우두둑~!

 

 “끄윽! 아... 알겠습니다!”

 “저기, 강한정 보이지? 저기까지 기어가서 사죄해라.”

 “뭐... 뭘?”

 “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 마라.”

 “아... 알겠습니다!”

 

 놈이 내 서슬 퍼런 협박에 꿈틀거리며 한정을 향해 기어갔다. 하하!

 사지가 뒤틀린 채로 기어가는 꼴이라니.

 그래, 그렇게 추하게 그리고 가장 고통스럽게 그녀에게 사죄해라.

 

 “오... 오지 마!”

 

 그런데, 한정이 추악한 짐승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차라리,

 그토록 무서우면 도망이라도 가면 좋으련만,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공포였단 말인가.

 내가 잘못 생각했다.

 저 짐승 같은 놈이 사죄라도 하면, 한정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줄 알았건만.

 

 “강철성.”

 “네... 넵!”

 

 꿈틀대며 기어가던 강철성은 나의 부름에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봤다.

 

 “그냥 죽어라.”

 “응?”

 

 갑작스러운 나의 말에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놈이 멍청한 표정을 지었고, 나는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귓가에 속삭였다.

 

 “일단, 발가락부터 시작하지.”

 [한경, 그만해라!]

 “이익! 개, 개새끼야! 하... 하지 마!”

 

 나는 발을 천천히 놈의 발끝으로 옮겼다.

 그리고,

 

 쾅~!

 

 * *

 

 “크흡! 그만하시죠!”

 

 한경이 막 강철성의 발부터 밟아 죽이려는 순간, 거대한 방패를 든 남자.

 김태환이 빠르게 나타나 그를 밀어냈다.

 

 “당신은?”

 “하하! 우리 구면이죠? 반갑습니다. 김태환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김태환은 호탕하게 웃으며 한경을 향해 반갑게 인사했지만, 그의 등은 긴장으로 땀에 흠뻑 젖기 시작했다.

 

 ‘방패 방어술로 밀어냈는데도 이 정도 충격이라니!’

 

 아오오니를 잡을 때 그 현장에 있었던 그였지만 어젯밤 한경을 만나고 온 최만석이 그의 능력을 너무 과장 되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다.

 

 ‘수백 명이 아니라 수천 명의 구도자가 모여도 대적할 수 없겠는데!”

 

 하지만, 오히려 최만석의 이야기는 축소됐다.

 그만큼, 이름 없는 팔라딘의 기억 속에서 펼치는 방패 방어술은 그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주었다.

 

 “통성명은 됐으니, 비키시죠.”

 

 강한경.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김태환의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그만큼 그의 눈빛에서는 살기가 흘러넘쳤다.

 실제로,

 

 ‘얼마나 화났으면 눈까지!’

 

 기운으로 느껴지는 살기 이외에 강한경의 붉게 변한 눈이 그의 현재 상태를 여실히 말해주고 있었다.

 

 ‘잘못하면 나까지 엮이겠는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인은 절대 안 됩니다.”

 

 한경이 내뿜는 압박 속에서 간신히 입을 연 김태환.

 그를 보며 한경의 입에서 의미 없는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당신들 뭔가 착각하고 있나 본데.”

 [크크큭! 그래! 네 앞을 가로막는 것들은 남김없이 찢어 죽여버려라!]

 

 더욱 붉게 변한 한경이 눈을 번들 거리며 말을 이었다.

 

 “내가 당신들 말을 따라야 하는 이유가 있나?”

 “그건,”

 

 김태환이 잠시 자신의 뒤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강철성을 힐끔 쳐다보았다.

 

 ‘저놈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법이라는 게 존재하고 당신도 그 테두리 안에서...”

 “크큭! 웃기지도 않는군, 법? 무슨 법을 말하는 거지?”

 [한경, 흥분을 가라앉혀라. 충동적인 감정에 휩쓸리면 안 된다. 이성을 찾아라!]

 [저런 낙오자 따위 말 듣지 마, 법? 네가 이 세상의 법이다. 법은 힘 있는 자들을 위해 만든 나약한 울타리다. 힘만 있으면 언제든지 부숴버릴 수 있는 게 법이다. 그런데 넌 그 법을 부숴버릴만한 힘이 있잖아?]

 

 한경의 내면에서 모르와 정체 모를 목소리가 끊임없이 그를 만류하고 유혹했지만, 그는 그들의 음성 따위는 애초부터 듣지 않았다.

 오로지 현재 자신이 느끼는 살의와 분노에 자아를 맡겼다.

 

 “한 가정을 고통 속에 빠뜨리고도, 일말의 죄의식도 가지지 않은 저놈을 풀어준 법을 말하는 건가? 아니면 저놈의 배경을 말하는 거냐.”

 “그건...”

 “내 법은 주먹이다. 그리고 그게 앞으로의 세상에 법이 될 거다.”

 

 그 말을 끝으로 한경은 천천히 자신의 검 형태의 여의보주를 꺼내 들었다.

 

 스릉.

 

 “마지막으로 말한다. 비켜라. 난 반드시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 버려야겠다.”

 

 꿀꺽.

 

 ‘만석이 형. 이건 진짜 위험하다고!’

 

 태환은 어젯밤 자신을 찾아와 한경의 뒤를 밟으라고 지시하면서 신신당부한 만석을 떠올렸다.

 

 “태환아. 다른 임무 다 접고, 강한 경. 그를 따라다녀라.”

 “그게 무슨 소리야? 지금 할 일이 태산이라고, 몸이 세 개라도 모자랄 판에!"

 “일단 시키는 대로 해라.”

 “하아, 보호라도 하라는 거야?”

 “보호?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구도자들 떼거지로 몰려들어도 그의 손끝 하나 어쩌지 못해.”

 “그럼 도대체 뭘 하라는 건데?”

 “말하지 않았어? 그냥 따라다니라고.”

 “그러니까 따라다니면서 뭘 하냐고!”

 “그가 쓸데없는 짓을 조금이라도 하면 바로 연락해라.”

 “뭐라고?”

 

 김태환이 최민석의 말에 눈썹을 한껏 찌푸렸다.

 

 “아, 자존심 상하네. 나보고 미행 따위나 하라고?”

 “그냥 미행이라고 생각하지 마. 그의 힘은 진짜다.”

 “그러니까. 나쁜 짓 못하게 감시하라는 거잖아? 구도자들 떼거지로 몰려들어도 어쩌지 못한다면서?”

 “후, 그래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무조건 그가 이상 해동을 보이면 막아야 해.”

 “뭘 그렇게 신경을 쓰는 거야? 지금 나쁜 짓 하는 구도자들이 한둘이야? 지금 당장 그 사람 따라다니는 거보다. 하루빨리 자리 잡는 게 먼저라고!”

 “그는...”

 

 잠시 뜸을 들인 만석이 태환의 눈을 정확히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앞으로 다가올 무질서한 세계를 바로잡을 우리들의 상징이 될 거다.

 그가 있어야만, 구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수많은 집단들을 통제할 수 있어. 우리들의 힘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가 있어야만 대한민국이라는 틀이 유지가 될 거다.

 그는 우리들에게는 날카로운 칼이 그리고 세상에는 영웅이 될 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 그러니까 그에게 티끌만 한 오물도 묻어서는 안돼.“

 

 태환은 확신에 찬 최민석의 눈에서 앞으로 그들이 해야 할 미래를 보았다.

 

 하지만,

 

 ‘형, 영웅이고 나발이고 나 지금 죽게 생겼다고!’

 

 태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경은 미동조차 하지 않는 그를 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분명, 마지막 경고였다. 잘 가라”

 “잠...!”

 

 소름 끼치도록 시린 한기가 태환의 목덜미를 강하게 스쳐 지나갔고, 어느새 다가온 한경이 검을 휘두르기 위해 허리를 비틀었다.

 그 순간,

 

 “꾸잉!”

 “응?”

 

 인벤토리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팔계가 한경. 그를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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