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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23. 다행이다
작성일 : 19-11-14 17:10     조회 : 54     추천 : 0     분량 : 5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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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다행이다

 

 

 

 

  ‘잘 하고 있겠지.’

 

  호기심이 많은 너라면, 분명히 내가 넣어둔 주머니 속 쪽지를 읽었을거고, 바닥에 화를 퍼붇고 있겠지.

 

  ‘아까는 대체 또 뭔데.’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었던 걸까.

  어수룩한 칭찬과 나에 대한 이상한 말들.

  편지도 아무 생각없이 신나게 킥킥거리면서 적어내렸던 거겠지.

 

  여러 모습을 상상하자마자 웃음이 피식하고 새어나왔다.

  웃음소리 섞인 ‘바보’란 말이, 입꼬리에 맴돌다 못해 근육을 상승시킨다.

 

  상황과 다르게 미소 짓고있는 모습에, 양호선생님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가 좋다고 웃는거니?”

 

  선생님의 살짝 올라간 톤을 보니, 썩 좋은 상황인건 아닌 듯하다.

 

  작은 의자에 놓여진 발을 한 참 내려다보았다.

  빨개진 발 사이로 부어오른 딱쟁이들이 다시 한번 붉은 숨을 토해낸다.

 

  가까이 닿아온 솜이 붉게 물들 즈음, 잊고 있었던 아픈감각이 찌릿하고 퍼졌다.

 

  “윽.”

 

  붉은 상처에 투명한 소독약이 닿았을때, 반사적으로 발이 약간 떨렸다.

  그 모습을 발견하셨는지, 양호선생님의 표정이 걱정으로 가득해졌다.

 

  “그러니까 병원은 왜 안 간 거니? 발이 이지경인데?”

 

  다시금 발을 바라보니, 스스로 봐도 너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이리저리 생채기 난 붉은 직선. 돌멩이 모양으로 살짝 파여있는 상처들. 중간중간 붙어있는 딱쟁이들도 위태롭게 붙어있다.

 

  내 발과 내 정신이 다른 개념이었다면, 간접적으로 아픔이 느껴질 것 같은 정도다.

 

  괜찮냐고 말을 걸고 싶을 정도로 뭉개진 발의 모습.

  혹시 몰라 양말을 세 겹정도 신어서 안 보였을뿐, 안 에선 계속 피를 뱉어내고 있었나보다.

 

  피부와 가장 맞닿은 양말을 벗었을때 그렇게 아팠던걸 보면.

 

  한 바탕의 꾸중을 들었고, 수업시작 종과 함께 자리를 비우신 양호선생님.

  그렇게 혼자 남은 양호실에서 멀찍이 창문쪽을 바라보았다.

 

  의존일지, 아니면 단순히 제일 편한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혹은 반응이 궁금한건지. 시선은 자연스레 너를 찾는다.

 

  허나, 이쪽은 운동장이 전부 보이질 않는다.

  깜빡이는 눈 속에 휘날리는 바람이 보였고, 동시에 멍함이 몰려들었다.

 

  “….”

 

  투명한 유리창에 비춰지는 내 모습.

  비워있는 긴장 속에 물든건, 그때의 상황에 녹아있는 나 자신이었다.

 

  “그때, 나 발 아프긴했었나?”

 

  그 꿈이 서서히 연기로 사라질 즈음, 꽈악 감고 있었던 눈이 천천히 떠졌고, 숨을 진정한 뒤 물을 마시고자 일어났을때 네 가방이 발끝에 걸렸다.

  그게 왜 여기있는거냐는 생각은 잠시 뒤로 제쳐놓고, 폰을 봤는데 시간은 주체할 수 없이 늦어져 있었다.

 

  “멍청이가..!”

 

  아무것도 안 가져가서 뭘 하겠다는걸까.

  문자를 해봐도 답장이 없다. 핸드폰을 내버린걸까 아니면 무슨일이 있는걸까.

  걱정되는 마음이 앞서, 신발을 신을 여유조차 없이 달렸다.

 

  학교 가까이에 도착했을때 다행히 다른 반 아이 한 명에게 연락이 닿아, 너에 대해 물어봤는데

  ..네가 없다고 했다.

 

  순간 띵하고 멍해져, 정신없이 동네를 뒤졌다.

  말 없이 사라지는건 두렵다. 그 사람 하나로 족해.

 

  솟아오르는 두려움을 체력의 수단으로 삼아, 이리저리 찾아 헤멨다.

 

  결국 닿은곳은 처음의 장소. 내 집.

  걱정도 걱정 이었지만, 녀석이 안전하다는 것에 제일 안심했다.

 

  신발을 신지 않은채 달렸다는 것도 왜 그런지 의문점이 들지만, 그 생각만 가지고 다른것들은 신경쓰지 않았다는게 바보같았다.

 

  “..바보같아.”

 

  양호실의 하얀 침대에 풀썩 드러 누워 팔을 얼굴 위에 올렸다.

 

  ..결과적으로 녀석을 또 미안하게 만들어버렸다.

 

 

 

  ***

 

 

 

  네모난 계단에 땀을 잔뜩 머금은 느릿느릿한 걸음들이 묵직하게 내려앉는다.

 

  성질 급한 심장의 고동소리가, 앞으로 나가려는 걸음까지 가로막는다.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안 순간, 살고 싶었던 몸은 난간을 잡으며 온 힘 다해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계단의 정상을 올라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표정엔 도망갈까라는 김이 서려있었다.

  공통점을 먼저 발견했으니,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흐어허억.. 세..세희야.. 우리 전학갈..헤엑..까?”

  “헤으억.. 케엑.. 그..그럴까.”

 

  하지만 이내 현실성없다는 걸 알고 터벅터벅 교실 앞으로 걸어와 간신히 반 문을 열고 자리에 착석했다.

 

  다음 교시를 보려고 반 액자에 걸려있는 시간표를 확인하려 얼굴을 돌렸는데..

 

  ..이제 보니 내 옆에 있어야 할 허스키 녀석이 없었다.

 

  “…?”

 

  다른 자리에 잘못 앉은건 아닌지, 반 전체를 둘러보고 복도까지 두리번댔는데 녀석이 없다.

 

  그때 세희가 끄응 소리를 내며, 엎드리고 있던 힘든 몸을 일으켜 나에게 말을 시작했다.

 

  “으악. 근육통!”

  “그.. 아까 쌤한테 들었는데, 양호실인가봐.”

 

  “어쩐지 세희 니가 허스키얘길 평소보다 덜하.. 잠깐만?”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녀석빼고 내가 아는 건 하나도 없다.

 

  ‘설마, 체육선생님께서 너무 많은 벌을 주셔서 녀석도 근육통이 생긴게 아닐까?!’

 

  당황하다 못해 걱정까지 스며들어, 이마에 사잇길까지 내면서 생각을 이어갔는데, 세희의 말이 침입했다.

 

  “음.. 혹시 창고 청소나 체육비품실 핵 더러운데 거기 치우라고 한거 아니야?”

  “거기 청소했으면 진짜 반 죽음일텐데. 무거운것도 많고 공 쌓인상자라도 넘어지면.. 으으”

 

  “?!!!!”

 

  가설이 생각보다 일리가 있다.

  간단한 거 였다면 녀석이 왜 양호실에 있겠는가.

 

  “나..나 잠깐만 양호실 좀 다녀올게!!”

 

  의자에서 일어나 당장 발을 옮기려 했는데, 안 하면 아쉽다는 듯 세희가 또 히죽거리기 시작했다.

 

  “..후훗♡ 므흣♡”

 

  저런 추임새가 말소리로도 전해지다니, 세희는 정말 초능력자가 분명하다.

  표정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 것 같다.

 

  “세희야, 그런 말은 바깥으로 내 뱉는게 아니야.”

 

  “오늘 안엔 돌아와야 돼? 후후”

 

  뭘 상상하길래 하루 내내 내가 녀석에게 있을거라 생각하는거지?!

  거기서 끊으라는 말과 함께 단호히 세희의 망상을 거절했다.

 

  “아오!! 그런거 아니라니까!! 얼굴만 보고 나올거야!!”

 

  세희에게 양호실의 위치를 들은 뒤, 복도를 넘고 계단을 넘어 도착했다.

  아까에 이어 근육을 사용했다보니, 내 눈에도 약간의 후들거림이 보였지만 걱정이 앞서서 인지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양호실에 다가가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조금 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 했다.

 

  "..문이 열려있..네?"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기도 했기에, 양호실 창문. 보이지 않는 필름의 끝부분, 살짝 보이는 틈으로 슬쩍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 안에선 들리지 않는 입모양의 대화가 펼쳐지고 있었고, 녀석의 주변에 남자애들 몇 명이 서있었다.

 

  '세..세상에!!'

 

  제일 중요한건, 녀석이 엄청 힘든 표정으로 침대에 앉아 있는게 아니라는 것.

 

  녀석이 평소처럼 눈을 깜빡이고 있다.

  녀석이 평소처럼 손을 움직이고 있다!!!

 

  벽에 등을 대고, 주르륵 아래로 내려왔다.

 

  "다행이다. 어휴.."

  "그래, 선생님께서 어떻게 한 사람 몸뚱이가 망가질 정도로 벌을 주겠어."

 

  녀석이라면 분명 성실하게 모든 걸 다하고 있을거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혹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벌을 받았을까봐 정말 걱정했다.

 

  녀석이 괜찮다는 것에 1차적인 안심을 했고, 다시금 상황을 보기위해 한번 더 안을 들여다 보았다.

 

  녀석의 표정의 큰 변화는 없지만, 주변 아이들과 평범하게 대화를 이어가고있다.

 

  그 모습에, 안도감은 물론이고 기분까지 좋아졌다.

 

  "녀석, 진짜 숫기없었는데 많이 변했구나."

  "좋아보이네."

 

  얼굴을 마주하진 않았지만, 녀석을 창문으로 바라보며 살짝 웃어준 뒤, 다음시간 준비나 하러 돌아가자 생각했다.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단 말은 다음번에 꼭 해야겠다 다짐하고, 발을 돌려 교실로 돌아가려는데. 문틈에서 갑자기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은 단어가 들려왔다.

 

  "아 그러고보니 설사반장."

 

  '...?!!!'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

  녀석이 몰라도 될 단어. 아니, 알면 안되는 단어.

 

  더이상 관련된 말을 녀석이 들으면 안된다.

  가던 길을 멈추고, 문워크를 시전하며 양호실 문 앞에 서서 문을 확 열었다.

 

  드르륵-

 

  불시가 커지려는 상황을 막고자 음.어..문을 열긴했는데..

 

  "...."

 

  뭐라고 해야할까.

  녀석 주변의 아이들 시선 전부가 나를 향해 있다.

 

  한 번도 이토록 나를 주의깊게 바라보는 사람이 없었는데다, 다수였기에 머리가 잠시 하얘졌다.

 

  "잠깐만! 그래! 어..음..그래.."

 

  보자기를 펼쳐주며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한 뒤, 무슨말을 처음에 해야될까 계속 고민했다.

 

  허나, 일단 말려야한다는 생각으로 열었기 때문에 마주했을때 처음에 무슨말을 해야할진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인지 떠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뭔가 말하고 싶은데 공백의 시간만 길어졌기에, 중간 중간 내가 말할 거라는 의미를 담아 추임새를 계속 넣어주었다.

 

  "..어."

  "..으음.."

 

  입술을 열려다 다시 숨기며 보자기를 내밀고, 또 다시 반복하는 내 모습을 보고 황당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허스키가 먼저 말을 걸었다.

 

  "뭐하냐?"

 

  근데 또 녀석이 말하니까 편하게 말이 나온다.

 

  "기다려봐. 잠깐만.. 생각중이라고."

 

  "할 거 없으면 인사라도 하던가."

 

  갑자기 들어온 아이디어에, 소재 고갈이었던 나는 곧바로 그 방안을 받아들였다.

 

  최대한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반갑다는 의미를 담아 인사를 했다.

 

  "와! 그래, 안녕!!"

 

  갑작스런 인사에 모두가 멍한 표정이다.

  ..나는 왜 저런 터무니 없는 방법을 검토도 없이 곧바로 실천한걸까.

 

  '표정봐.. 젠장.'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았다.

  내 스스로 생각해도 모르는 사람이 문 열고 들어왔는데 아는척 인사하면 당황할 것 같다.

 

  "...."

 

  모두에게 잠깐의 정적이 고여버렸고, 그 사이를 뚫고 남자애 한 명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풉."

 

  풍선 터지듯 흘러나온 바람소리 하나에, 공기중에 엔돌핀이 퍼졌다.

 

  멍한 표정들이 어느새 전부 쿡쿡대며 배를 잡기 시작한다.

 

  "하하하!! 진짜 캐릭터뭔데. 귀엽냐 흐허하하"

 

  "야 전학생 너 진짜 재밌다! 크하하하"

 

  이게 뭔 상황이지 싶어 아무말 못하고 서있기만 했는데, 녀석이 아까 들린 말에서 뭔가 맘에 안든다는 듯 표정을 찌푸렸다.

 

  "귀여운거 다 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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