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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11. 소등(2)
작성일 : 19-11-14 13:56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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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새로운 세기를 맞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났던 대륙 규모의 전쟁. 대륙에서 발발한 이 전쟁은 역사가에 따라서 대륙전쟁이나 세계대전 등 다양한 명칭을 사용했다. 그 중에선 전쟁이 세계 규모로 커지게 된 핵심 원인을 고려하여 에테르 전쟁이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었다.

  처음엔 언제나 그렇듯 몇몇 국가 간의 전쟁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한 국가에서 정교 조약을 무시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교회의 시설들을 장악했다. 그리고 에테르 무기를 악용하여 전쟁에 이기려 들었다.

  그에 교황청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와 함께 방관하던 다른 주변국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성전이라는 이름을 걸고서 빼앗긴 성당과 수도원을 탈환하고자, 전쟁에 뛰어드는 나라들이 생각났다. 반대로 국가가 에테르를 관리하자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 것을 보고서, 그 유혹에 넘어가는 나라도 생겨났다.

  결국 세계 규모로 커져 버린 이 전쟁은, 아이러니하게도 왜 교회에 의해 에테르가 통제되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예시가 되기도 했다.

 

 "가망 없어. 포기해."

 "가능성에 대해서 네 의견을 묻는 게 아니야. 실현 가능성을 높일 방법에 관해서 묻는 거지."

 

  에드먼드의 대답 못지않게 돌아오는 라나의 반응도 단호했다.

  햄필드 자치구의 에테르 제한에 대한 방안을 놓고서, 라나가 꺼낸 해결법은 단순무식하기 그지없었다. 아예 동부 햄필드 전체를 장악해버리자는 게 그녀의 결론이었다.

  처음 시작은 이스트필드 수도원을 피롯하여, 동부 햄필드 지역의 에테르 관리를 책임지는 교회의 시설을 장악하자는 얘기였다. 하지만 당연히 그렇게 국지적으로만 시설을 점거하고 농성하는 행위는, 오래가기 힘들었다. 그래서 내놓은 의견이 아예 동부 햄필드 전체를 장악하자는 얘기였다.

 

 "어차피 이번 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장기화되면, 지금처럼 드러내지 않고서 활동하는 건 힘들어. 이웃들 하나하나가 감시자가 될 테니까. 그러니 아예 이 기회에 전면전을 펼치자는 거지."

 "내가 당신들 전력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니까, 동부 햄필드를 점령하기까지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말하지 않을게. 문제는 그 이후엔 어떻게 하려고?"

 "내가 너한테서 의견을 듣고 싶은 게 그 부분이잖아?"

 "그러니까 내 의견은 가망이 없으니 포기하라는 거라고!"

 

  진짜로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겠단 발상을 할 줄 몰랐다. 그보다 그녀의 동료들도 저런 정신 나간 소리를 듣고서 동의를 한 걸까? 만일 그렇다면 단체로 정신이 나갔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에드먼드는 얼굴을 부여잡고서 길게 한숨을 뱉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라나는 그가 쓸만한 조언을 하지 않더라도, 일단은 밀어붙여 버릴 것 같았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에드먼드는 라나의 이번 계획이 틀어질 경우,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다.

  어느 쪽이 더 이득일까를 계산하는 게 아니라, 어느 쪽이 덜 손해일까를 계산해야 하는 처지가 조금은 처량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애석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라나의 계획이 성공하는 방향이 덜 해로웠다.

 

 "일단 점령한다는 얘기는 그때부터 완전히 자립하는 상태라는 건 알고 있겠지? 식량부터 시작해서 경제적인 모든 부분까지 다 자급을 해야 한단 얘기야."

 "요컨대 그 부분만 해결하면 가능하단 거지?"

 "말이야 쉽지! 단적으로 햄필드만이 아니라 랭커튼 전체의 식량 자급률은 한 자리 숫자밖에 안돼. 여기 햄필드는 오죽할까? 오롯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식료품에 의존하고 있을 텐데, 장기적으로 갈수록 버틸 방법이 없어."

 

  솔즈같은 전원도시라면 식량 자급이 가능하게 작물을 바꾸고 생산하는 기간동안만 버티면 가능했다. 하지만 햄필드는 도시계획 자체가 자급이 가능하게 고려한 부분이 단 하나도 없었다.

 

 "어디 식량뿐이겠어? 상수도와 같은 인프라도 고립된 환경에선 제대로 유지하기가 힘들어. 차라리 에테르의 혜택을 못 받고 사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를걸?"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주객이 전도되는 꼴이 되겠네?"

 

  에드먼드의 말대로였다. 에테르가 제한된 환경에서 잃는 것은 편의성과 관련된 부분에 가까웠다. 실질적으로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기에 래컴 주교가 다소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는 있었다.

  하지만 동부 햄필드 지역을 점령한 뒤에 따라오는 건, 지역 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들이었다. 만일 주민들을 인질로 삼고서, 그러한 것들을 정부에 요구하려 든다면 그것도 참 대단한 배짱이다 싶었다. 물론 그런 식으로 막장 행보를 보이다가, 자신의 명분을 잃는 꼴은 에드먼드가 알 바가 아니었다.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선 나보다 리타와 상의하는 게 나을 거야."

 "리타? 걔는 왜?"

 "성당이나 수도원을 점령하지 않더라도, 지역 내 에테르 응집기의 제어권을 가져올 수 있으면 해결되는 일 아냐? 일단 저번에 부서진 응집기를 자체적으로 수리한 전적도 있지 않았어?"

 "글쎄, 그때는 말 그대로 수리를 했던 것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모르겠네. 그게 가능하기는 한 걸까?"

 "나도 모르지만 일단 거기에 대한 전문가는 리타니까, 그녀에게 물어봐야지."

 

  여기서 이렇게 얘기해 봤자, 에테르 응집기의 메커니즘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었다. 솔직히 에드먼드의 말대로 에테르 응집기의 제어권을 강탈한다 쳐도, 교회에서 거기에 대해 대응을 한다면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원래 계획하던 대로 동부 햄필드 점령이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이기는 했다.

 

 "일단 리타랑 얘기는 해볼 테니, 에디 너는 동부 햄필드가 자급이 가능한 방안을 잘 생각해보고 있어 줘."

 "아니, 그건 좀 포기하라고..."

 

  그런다고 포기할 라나가 아님을 이제는 잘 알고 있었다. 정말로 자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일단은 저지르고 볼지도 모를 테니, 머리를 쥐어짜서라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았다.

  이런 때 참고할만한 자료라도 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지금은 기억 속의 정보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다소 교과서적인 행정학적 지식과 그동안 보고 들은 것들을 토대로, 동부 햄필드의 아슬아슬한 미래를 계획해야 했다.

 

 "너도 저런 얘기를 그냥 듣고만 있냐?"

 "내가 말한다고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나?"

 "그건 그렇지."

 

  라나가 방을 나간 뒤에, 에드먼드의 불만은 엄한 베네딕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라나가 베네딕트의 말이라고 들을 리가 없긴 했다. 아만다가 무모한 짓 하지 말라고 꾸짖어도 한쪽 귀로 흘리는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확실히 라나가 말한 방법 말고는, 확실하게 이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미 정식으로 통과된 안건이고, 합법적인 범위에서 해결 가능한 길은 없다. 애초에 상대방이 극단적인 행동을 취해온 만큼, 대항할 수단도 극단이 아니고선 힘들었다.

 

 "그건 그렇고 카라바스 후작의 편지들을 확보하는 건 어때?"

 "일단 있는 곳은 알고 있지만, 열쇠로 잠겨있다. 우선은 열쇠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열쇠 없이도 열 수 있는 수단이라거나..."

 

  물론 자물쇠 따기 같은 손재주를 말한 건 아니었다. 그런 재주를 하루 이틀 만에 배울 수 있을 리가 없다.

  잘 알려지지 않지만, 에테르 장치 중엔 일부 마법같이 편리한 도구들이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시중에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그런 물건들이지만, 일부 귀족들에겐 단순 흥미 수준의 장난감으로 소개된 적은 있다.

  다소 악용될 수 있는 물건도 그런 악용을 할 필요도 없는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단순히 장난감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그런 장난감 수준의 물건중에, 만능열쇠 같은 느낌의 물건도 있었다.

  지금 와서 그것을 손에 넣을 방법은 생각나지 않았다. 돈이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얻을 물건도 아니었다. 일단 그런 종류의 물건은 사회적인 신용도가 필요했다. 그래야 그런 물건으로 인해 문제가 일어나서, 교회의 입장에서도 괜히 곤란해지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어쨌거나 래컴 주교가 교회의 이미지를 생각하지도 않고 움직여 준 덕분에 우리에게 좋은 기회야. 이번 일로 교회가 에테르를 가져다주기만 한 게 아니라, 빼앗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게 되었으니까."

 "교회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되는 사람이 많아질 거란 거군."

 "물론 당장은 소수에 지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갈수록 점점 더 많아질 수도 있을 거야."

 

  에드먼드 입장에서 래컴 주교의 선택은 위기이자 기회였다. 솔직히 이 정도로 나오는 걸 보면 아예 교황청과도 등을 돌릴 셈인가 싶었다. 한마디로 이번 일을 기점으로 교회 안에서도 확실하게 내부분열이 일어날 것을 의미했다.

  아마 이번에 공고된 에테르 제한은 공작이 꾸미는 반역의 한 과정일지도 몰랐다. 애초에 주교의 입장에서 전혀 득이 될 것도 없이 그냥 공작과 손을 잡은 것이 아닐 것이다. 분명 교황파 사제들을 모조리 밀어내고, 브리카 왕국의 교회를 완전히 장악하려는 속셈이 분명하다.

  예상하건대 그것을 위해 선택한 무기가 바로 의회가 아닌가 싶었다. 애초에 국내파 사제들의 강점이 정치적 영향력이다. 그리고 공작과 손을 잡음으로써 그가 가진 무기가 더욱 강화되었다.

  애초에 이번 안건이 의회를 통과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절대로 통과될 리가 없는 내용이 너무나 일사천리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에테르 제한이 우리에게도 치명적인 건 변함이 없다."

 "그래도 일단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건 라나가 결정할 문제고,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해야지."

 

  카라바스 후작의 편지는 꼭 손에 넣어야 했다. 에드먼드가 알지 못하는 단서는 분명 그 안에 있었다. 무엇보다 직접 그 편지를 보고 난 뒤에 느꼈다.

  그가 보게 된 건 퀸 주교로 추정되는 카라바스 후작의 편지였지만, 사용한 검은색 종이나 금색 잉크는 절대 흔한 물건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편지에서 희미하게 남아있는 어떤 향기는 그의 기억 속에도 남아 있었다.

  물론 그 모든 것들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엔 모자랄 수도 있다. 편지의 내용에도 그가 원하는 내용이 담겨있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로 인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생겨날 테고, 그 틈을 잘 이용하면 별거 아닌 증거도 결정적인 증거로 탈바꿈할 수가 있다.

 

 "물론 우리가 찾아야 할 건 편지만이 아냐."

 "또 다른 게 필요한가?"

 "혹시 라나가 자유혁명군 활동을 위한 회계기록 같은 것도 남겼을까?"

 "확실치는 않지만, 톰과의 여러 거래에 있어선 기록이 남아있던 걸로 기억한다."

 

  경우에 따라선 톰 쪽에서도 조사를 진행해야 하나 싶어졌다. 어쨌거나 베네딕트의 대답은 꽤 만족스러웠다. 역시 적지 않은 돈이 움직이는 이상, 라나의 성격상 제대로 기록을 했을 거라 생각했다. 그녀가 다소 무모한 구석은 있어도, 그렇다고 무계획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줘. 물론 당장 들켜선 곤란하니, 일단은 확인만 하는 선에서 부탁해."

 "바라는 게 참 많군."

 

  베네딕트는 조금은 성가신지 눈살을 찌푸렸다. 그래도 안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미 결심은 한 이상 하는 일은 확실히 해내는 게 그의 성격이었다.

 

 "뭐 나 혼자만 좋자고 하는 일은 아니잖아?"

 "주요 목적은 너를 위한 것은 맞지."

 "원래 사람의 일이란 그런 게 아니겠어? 대의는 겸사겸사고 원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거야."

 

  에드먼드는 삼류영화 속 악당 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 표정을 베네딕트는 다소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봤지만, 에드먼드가 한 말에는 조금 공감이 들었다.

  결국 그도 에드먼드에게 협력하는 것은 자기 개인을 위한 것이었다. 원래의 인생을 빼앗고, 평생을 뒤따르는 고통을 안겨준 자들에 대한 복수. 그리고 교회를 무너트리고 나면 적어도 빼앗겼던 인생의 일부는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라나도 비슷했다. 자유혁명군의 리더로서 그녀의 대의는 부당한 특권계급에 대한 저항이지만, 그 발단은 어디까지나 복수심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그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 역시 복수심과 증오였다.

 

 "그래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지."

 "나 네가 내 의견에 동의할 때마다 조금 소름 돋는 거 알아?"

 "재수 없는 녀석."

 

  역시 일시적으로 손을 잡기는 했어도, 친해지는 것만은 무리인가 싶었다. 어차피 두 사람 다 서로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라나가 친하게 지내라는 말을 반 농담으로 던지긴 했어도, 그것만은 절대로 들을 수 없는 요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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