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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10. 고백(4)
작성일 : 19-11-11 12:05     조회 : 281     추천 : 0     분량 : 5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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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육원의 사람들은 간밤에 찾아온 새로운 손님을 생각보다 금방 받아들였다. 아마도 라나가 어떤 활동을 하고 다니는지는, 그녀의 식구들에게 특별히 비밀이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고 에드먼드가 누군지를 자세히 설명할 순 없었다. 그렇기에 에드먼드는 이 보육원에 있는 모두가 에디라고 부르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했다. 차라리 가명을 쓰는 게 나았을지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라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에드먼드를 소개해버린 뒤였다.

 

 "그래서 향후의 계획에 관해서 얘기를 해볼까?"

 

  다시 세 사람만 있게 되자, 라나가 손뼉을 짝 치며 화두를 꺼냈다.

  아침 식사를 끝내고 라나의 방에 모여, 작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둘러앉았다. 라나는 의외로 회의라는 행위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정작 에드먼드는 테이블 한쪽에 놓인 몇 권의 책에 더 관심이 있었다.

  그것은 초등학생의 것으로 보이는 교과서였다. 아까 아침 식사 시간에 만났던 라나의 딸인 페니의 책이 분명했다. 아마도 이 방을 라나와 페니 두 사람이 쓰는 것 같으니 당연하다. 단지 에드먼드가 신경 쓰이는 건, 교과서의 제목만 보면 페니가 공부할 만한 책이 아니었다.

  그의 경우엔 10살도 되기 전에 끝냈던 단계였다. 에드먼드가 빠른 게 아니었다. 그가 알고 있는 정상적인 교육 과정이라면 그게 당연하다. 하지만 아까 본 페니는 아무리 봐도 곧 초등학교를 졸업할 나이였다.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눈치챈 에드먼드는, 어쩐지 그게 눈에 거슬렸다.

 

 "에디, 집중하자고 집중!"

 

  라나가 손가락을 튕기며 자신의 얘기에 집중하지 않는 에드먼드를 불러댔다. 한쪽 턱을 괴고서 딴 곳을 보던 에드먼드는, 심드렁한 눈을 라나의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중요한 사항이 생각난 에드먼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우선은 내가 가능한 활동 반경에 대해서 알고 싶어."

 "음. 좋은 질문이야."

 

  팔짱을 낀 라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침 식사 시간에 보육원 안의 사람들에게 그를 소개한 것은, 적어도 방안에만 가두고 있을 건 아니기에 그랬을 터였다. 어쩌면 이 건물 안에서는 어느 정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차피 화장실도 방안이 아니라 따로 있으니 당연했다.

 

 "우선은 3층은 마음대로 다녀도 돼. 물론 남의 방에는 마음대로 들어가란 의미는 아닌 거 알지? 2층은 보육원의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이야. 거기는 가능하면 가지 말아줘."

 "어차피 애들과 어울릴 생각은 없어."

 "그래, 그리고 1층은 공동 공간이지만 어지간하면 혼자서 내려가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뒷마당도 마찬가지야."

 

  방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말라는 것보단 나았다. 에드먼드는 별 말없이 금방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안일하게 외부와 접촉할 생각은 없었다. 무엇보다 보육원의 아이들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라나의 집이 보육원이 하고 있단 사실은 의외였지만, 자신을 여기로 데려온 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거미의 때를 생각하면 죄 없는 아이들이 희생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라나는 이 장소라면 들키지 않을 거라 확신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예상은 되지 않았지만, 굳이 알려고 들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라나의 성격이면 알려주지 않으려 할 게 뻔했다.

 

 "그럼 암호 해독은 얼마나 진행되어 있어?"

 "직접적인 문장의 해독은 끝나있어. 물론 그것에 대한 번역과 의미에 대한 해석은 아직이지만."

 

  역시나 이 질문이 나올 타이밍이긴 했다. 어차피 한 장의 문서에 담긴 암호문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암호의 패턴을 알게 된 뒤로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원래 공작과 주교도 서로 문서를 주고받으면서, 그냥 눈으로만 암호를 확인하고 문서를 파기했을 터였다.

  그 정도의 내용이니 온종일 해독에만 매진하고 있는 이상, 오래 걸릴 이유는 없었다. 단지 이 암호를 알아낸 뒤에 라나가 취할 행동들이 신경 쓰였다. 결과적으로 교황파 교회에만 득이 되는 일이 된다면, 에드먼드의 입장에선 그녀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가 않았다.

 

 "나로서는 공작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서 이 모든 일을 꾸미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내고 싶어."

 "왜? 자칫하면 우리가 체제를 무너트리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할까 봐? "

 "당연하잖아? 일단 당신이 원하는 바가 그것인 이상, 나로선 신경 쓰이지 않을 수가 없어."

 "그래서 내가 누누이 얘기하잖아? 차라리 혁명의 영웅이 되어보라고."

 

  혹자는 이렇게 말했다. 돌로 쌓아 올려진 성채와 군주의 존재는 과거의 상징이며, 콘크리트 빌딩과 시민 사회는 현대의 상징이라고. 그것이 현시대의 흐름이었다.

  어쩌면 라나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시대에 편승한다면 차라리 혁명의 영웅이 되는 편이 더욱 합리적인 선택일지도 몰랐다.

  이미 공작은 에드먼드에게서 등을 돌렸다. 주교와 손을 잡고서 그의 목숨을 노려왔다. 지금 에드먼드가 해야 할 일은, 추기경을 죽인 죄를 무죄로 만드는 것 만이 다가 아니었다. 공작과 주교를 자신의 적으로서 처리해놓지 않으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고개를 내저었다. 공작은 그를 버렸고, 거기에 대해 복수심이 생기지 않냐고 묻는다면 부정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왕실에 대한 맹세는 버릴 수 없었다.

  결국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이, 왕실을 향해 칼을 겨누는 행위가 되어버린다면 거기서 멈출 수 밖에 없다. 설령 그동안 잃어버린 모든 것을 영영 되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하나만은 결코 버릴 수 없었다.

 

 "어쨌거나 지금까지 대략 알아낸 부분을 축약하자면, 공작이 꾸미는 건 반역일 가능성이 있어. 그에게도 일단은 왕가의 피가 흐르니까, 왕좌에 앉을 어느 정도의 정통성도 가지고 있지. 아마도 에테르 사용자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건, 그걸 위한 군대를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

 "그렇다면 사실 우리로선 일단은 가만히 보고 있다가 어부지리를 노리는 게 좋긴 한데."

 "인공 에테르 사용자로 이루어진 군대를 상대로?"

 "정확한 지적이네, 에디. 그게 문제야."

 

  우선은 공작이란 인물보다, 주교에게 초점을 잡고 싶었다. 실질적으로 당면한 위협이 주교 쪽인 것도 확실했다. 거미를 봐도 인공 에테르 사용자의 존재는 큰 위협이었다.

  만일 정말로 인공 에테르 사용자를 이용한 군대를 만들고, 그들을 이용해 왕위를 찬탈한다면 독재가 예고된 거나 다름없었다. 중세시대도 아니고, 국제사회가 그것을 가만히 볼 리가 없다. 잘못하면 또다시 전 세계를 전화 속에 몰아넣게 될지도 몰랐다.

  그렇게까지 생각하면 혁명이 문제가 아니었다. 자칫하면 세계의 운명이 달린 일이 될지도 몰랐다. 단지 에드먼드에겐 확신이 모자랐다. 단지 공작이 하는 모든 일의 이유를 생각하다 보면, 자꾸만 그렇게 결론이 날 뿐이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추측에 불과해. 솔직히 내가 아는 공작은, 지금의 브리카 왕권이 약화한 것에 불만을 품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반역까지 생각할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솔직히 공작이 가지고 있는 왕실에 대한 충성심만큼은 아직 믿고 싶었다. 그저 자신을 버린 이유도, 매정하긴 해도 그의 계산에 따른 결과라고도 받아들일 순 있었다. 에드먼드 그 역시 왕실을 위한 이유로, 엄청난 짓을 저지른 건 매한가지였다.

  확신하지 못하는 에드먼드를 보면서, 라나는 짧은 갈등에 빠졌다. 솔직히 그가 문서의 해독만 달랑해주고 관계를 끝내길 바라지 않았다. 그가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일을 돕게 만들려면, 저 의혹은 확신으로 바꿔 줄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마침 그녀에겐 그럴만한 방법이 하나 있었다. 아직 에드먼드라는 인간을 완전히 신뢰하는 건 아니었지만, 굳이 계속 그것을 숨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은 가능하면 비밀로 해두려 했는데..."

 

  고심 끝에 얘기를 꺼낸 라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침대 옆의 작은 서랍장으로 가서 검은색 봉투 하나를 가져왔다.

  그녀가 가져온 봉투의 정체를 모르는 에드먼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라나에게서 그것을 받아들었다. 하지만 봉투에 적혀있는 이름을 보는 그의 두 눈이 커졌다.

 

 "카라바스 후작?"

 "최근에 다시 오기 시작했어."

 "잠깐만! 그건 말이...!"

 

  놀란 에드먼드가 뭔가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바보같이 카라바스 후작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실토할 뻔했다.

  놀라기는 베네딕트도 마찬가지였다. 바로 어제 에드먼드의 입을 통해 카라바스 후작의 정체를 들은 뒤였다. 에드먼드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그가 뭔가를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잠깐 생각하더니, 눈앞의 상황에 대해 조금은 납득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당장 그것이 무엇인지는 얘기를 나눌 상황이 아니었다. 아직은 라나가 카라바스 후작이 추기경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판단하기엔 일렀다.

 

 [잠들어 있던 왕자가 새롭게 지배자가 되기 위하여, 긴 잠에서 깨어나려 한다.]

 

  편지의 내용을 읽던 에드먼드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다양하게 해석이 될 수 있는 문장이었지만, 공작의 반역에 대해서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단지 남은 문제는, 이 편지를 보낸 사람이 어떤 의도로 이것을 보냈는지가 신경 쓰였다.

 

 "어때? 그 편지의 내용이 공작의 반역을 알려주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굳이 그렇게 해석하려 들면 가능은 해. 잠들어 있던 왕자라는 표현이, 공작의 잠재적인 왕위계승권을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베크햄 공작은 현 국왕의 고종사촌이다. 공교롭게도 그에겐 형제자매가 없었고, 두 명의 왕자 다음으로 공작이 왕위계승권 3위인 인물이었다. 사실상 공작이 왕의 자리에 오르는 방법은 간단했다. 현 국왕과 두 왕자만 없으면 충분히 가능했다. 그것이 쿠데타의 형태가 되든, 암살의 형태가 되든 변함없는 사실이었다.

 

 "폐하와 전하를 암살하는 방법은 너무 티가 나는 방법이겠지. 어차피 대놓고서 왕위를 노릴 거라면, 확실하게 힘으로써 얻는 게 최선일 거야."

 "그럼 일단은 공작의 꿍꿍이가 역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거지?"

 "이 편지의 내용이 신뢰할 수 있다면 말이지. 단순히 공작을 음해하려는 계획이면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타이밍 좋게도 공작이 무서운 군대를 만들고 있는 와중에, 그를 모함하는 편지가 왔단 이 말이지?"

 

  라나의 대답을 듣고서 에드먼드는 이를 갈았다. 정말 누군가의 계략에 철저히 놀아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라나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지금 공작에겐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고, 자신들 말고도 그를 의심하는 누군가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자꾸만 마음 한구석에서, 공작의 충성심만은 믿어보려 하는 자신의 모습이 우스워 보이기 시작했다.

  에드먼드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바보 같았다. 생각할수록 한심했다. 이미 상대는 자신을 죽일 뻔했는데도, 왜 그렇게 미련을 가지려 들까? 어쩌면 3개월 전, 자신의 손으로 추기경을 죽여버린 그 날 이전으로 모든 걸 되돌리고 싶은 욕심 때문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미 많은 것이 변해버렸다. 추기경은 죽었고, 그의 아버지도 공작의 계략으로 죽어버렸다. 그리고 그의 목숨도 노려지고 있다. 더는 그날로 돌아갈 수가 없다. 그가 갈 수 있는 곳은 과거가 아니라, 변해버린 미래뿐이다.

 

 "좋아. 공작의 반역을 막는 선에서는 나도 가능한 당신을 돕겠어. 물론 그걸 이용해서 왕실에까지 해를 끼치려고 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거야."

 "그럼 가능한 네가 눈치 못 채게 일을 진행해야겠네."

 "그런 말을 대놓고 하지 말아줘. 그래도 일단은 주교 쪽이 우선이야."

 

  라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라나 입장에선 공작이 왕실을 뒤흔들어 놓는 데까지만 성공하면 더할 나위 없었다. 그 뒤에 공작을 처리하면 더욱 완벽해진다. 단지 그가 인공 에테르 사용자로 이루어진 군대를 만들어 내는 것만은 막아야 했다. 그래야 후자가 가능해진다.

  역사적으로도 복잡해진 왕위계승 문제는, 결국 귀족끼리의 싸움을 불러왔고, 그 끝은 귀족의 몰락이기도 했다. 물론 역사에선 그 끝이 새로운 절대왕정의 시작이었지만, 현대에 와선 시민사회의 발판이 될 수도 있었다.

  단지 교회의 세력은 어떤 식으로 견제할지도 남은 과제이기는 했다. 차라리 교회 쪽을 먼저 무너트려 놓는 게 나을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본의 아니게 에드먼드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수도 있었다. 어차피 인공 에테르 군대를 막는 게 먼저라면, 공작보단 주교가 우선적인 타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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