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의 약혼녀에게
작가 : 시쿠글
작품등록일 : 2019.11.10

'....이게 마음에 들어?'

약혼자의 질문.

'응. 나 이거 갖고 싶어.'

유리의 웃음.

다음날 유리는 약혼자의 귀 아래에 박힌 푸른색 마석을 볼 수 있었다.

그의 가문인 미르가의 아름다운 세공술로 찬란해진 마석은 유리에게 날 봐달라는 듯이 약혼자의 뒷목에 박혀있었고.

그 뒤로 유리는 어떤 마석도 갖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21.내가 너무 아프잖아(5)
작성일 : 19-11-11 00:07     조회 : 187     추천 : 0     분량 : 534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66...

 

 1.

 "이레나...솔리오라?"

 

 유리는 그게 누구냐는 듯이 루한을 바라보았다.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라니...놀랍군요."

 

 루한은 이온의 옆에 팔짱을 낀 채 서있는 이레나를 쳐다보았다.

 

 "저에 대한 소문을 들어보셨나보네요."

 

 "...."

 

 루한은 대답대신 얼굴을 찌푸릴 뿐이었다.

 

 그의 찌푸려진 얼굴과 태도는 그녀를 무안하게하기에 충분했다.

 

 "황자와 태황녀의 앞에서 하는 행동 치고는 굉장히 무례하군."

 

 "그러게나 말입니다."

 

 매혹적인 이레나의 목소리가 홀에 가득 울려퍼졌다.

 

 "지금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걷지 못하게될것이다."

 

 의도적으로 루한을 짓밟는듯한 이온의 말투에 루한은 한쪽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었다.

 

 "...솔리오라제국 제1왕녀 이레나 솔리오라를 뵙습니다."

 

 "왕녀라니. 태황녀가 되실 몸이신데."

 

 이온은 말을 고치라는 듯이 따졌다.

 

 "제가 알기로는 솔리오라의 황제에게는 황녀가 있지 않습니다....스승님."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유리는 그저 이레나 솔리오라를 지그시 바라볼 뿐이었다.

 

 "그대가.. 유리 자안이로군요."

 

 "전 당신을 모르는데, 당신은 절 아시나봅니다."

 

 "제가...어찌 모르겠습니까."

 

 "저는 어찌 모르는것입니까."

 

 유리와 이레나는 서로 기싸움을 하듯이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반짝이는 벽안과 심연같은 흑안이 서로 얽혀들었다.

 

 "이온."

 

 이온을 부르는 이레나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부드러웠다.

 

 "어찌부르십니까. 태황녀전하."

 

 "아직...태황녀이진 않습니다."

 

 "곧...곧 되실겁니다."

 

 이온은 갑자기 자신의 가슴팍으로 파고들어오는 이레나를 안으며 말을 이었다.

 

 "저 여인입니까?"

 

 속삭이는 듯한 작은 목소리.

 

 "...그대의 심중을 흔드는 여인이 저 여인입니까."

 

 이온은 말없이 가만히 서있을 뿐이었다.

 

 "스승님."

 

 그런 이레나가 못마땅한 유리는 이온을 불렀다.

 

 "스승이라니....황족모독죄로 보입니다만..."

 

 이레나는 깊은 흑안을 들어 이온을 바라보았다.

 

 "....제가 알아서하겠습니다."

 

 "곧 제가 하게 될 일입니다."

 

 그 상황을 유심히 보던 루한은 피식 조소를 흘렸다.

 

 "상황이.....참 웃기네요."

 

 어이가 없다는 듯한 말투에 이온과 이레나가 고개를 돌려 루한을 바라보았다.

 

 "지금 여기서 제가 스피나 제국에 고하면 황자전하는 반역죄를 지게 될 것 같습니다만."

 

 루한의 날카로운 눈빛이 이온의 눈을 파고들었다.

 

 2.

 "미르가라서 그런지 뵈는게 없나봅니다."

 

 루한에게 말을 건 이레나의 말투는 굉장히 평온하고 고요했다.

 

 "반역이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하나같이 칼날이 스며있었다.

 

 "뵈는게 없다니요. 잘 보고말하는겁니다."

 

 그런 상황이 못내 혼란스러웠던 유리는 이온을 향해 질문했다.

 

 "스승님. 혹시.....이레나 태황녀전하와."

 

 "약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온과 유리의 대화는 싫다는 듯이 이레나는 그녀의 말을 잘랐다.

 

 "그대가 루한공자와 했듯이요."

 

 "...!"

 

 유리는 너무 놀라 순간 몸이 굳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혼이라구요..."

 

 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이 이온은 눈썹을 찌푸렸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지금 많이 거슬립니다."

 

 "무엇이 말입니까."

 

 "무엇이겠습니까."

 

 고요하지만 날카로운 이레나의 말투.

 

 "당연히 그대이지요."

 

 유리는 섬찟한 기분에 손을 꾸욱 쥐었다.

 

 "태황녀전하이신지 제1왕녀이신지는 모르겠사오나, 어찌되었건 황족이신 당신께서 절 싫어하실 이유는 없으실 겁니다."

 

 "지금도 충분히 많은데, 무엇이 없을 것이란 말입니까."

 

 유리를 대하는 이레나의 태도는 지극히 배반적이었다.

 

 "스승님과 저와의 사이를 오해하시는 겁니까."

 

 "오해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그녀의 말투는 하나하나 말뚝을 박는 듯 했다.

 

 유리가 아니라고 부정했던 모든 사실들이 사실이라는 듯이 확인사살하는 느낌.

 

 유리는 짜증이 치밀어오르기 시작했다.

 

 "...이온황자전하께 무엇을 듣고 오신지는 모르겠으나."

 

 유리의 반짝이는 벽안은 금새 색이 짙어져 남색이 되었다.

 

 "저는 황자전하를 스승의 그 이상 그 이하로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온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론 루한도 그렇지 않더군요."

 

 유리는 말을 마친 뒤, 이온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도대체 이건 무슨 상황입니까. 스승님."

 

 이온을 바라보는 유리의 눈이 더욱더 짙어졌다.

 

 3.

 유리가 14살일 무렵, 그녀가 한창 사춘기를 시작할 때였다.

 

 "왜 내가 가주가 되서는 안되는데요?"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

 

 그런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던 유리의 엄마 세린 자안은 유리를 꼭 끌어안았다.

 

 "유리야. 너는 여자아이잖니. 동생인 유한이 가주가 되는 것은 당연하단다."

 

 유리는 그런 상황이 탐탁지 않았다.

 

 "제가 알기론 25대 가주도 여자분이셨어요."

 

 뚝뚝 떨어지는 눈물.

 

 "유리야. 네가 그러면 엄마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

 

 "그러게 남동생은 왜 낳으신 거예요."

 

 유리가 뱉은 말은 사춘기 소녀가 하기에 무척이나 적합하지만 자신과 자신의 동생을 낳은 엄마에게 말하기에는 무척이나 부적합했다.

 

 "난 동생갖고싶다고 한적도 없는데."

 

 "유리야. 넌 곱고 아릅답게 커서 공비가 되면 된단다."

 

 "싫다니깐요."

 

 "자안가의 가주보다 미르가의 공비가 더 위치가 높다는 걸 너도 알잖니."

 

 "어머니!!!"

 

 유리는 빽 소리를 질렀다.

 

 "어찌 그리 우리가문을 모욕하십니까. 어머니도 저희와 같이 자안가문이지않습니까. 어찌 미르가를 이기겠단 생각 한 번하지 않고 그렇게 자안가가 당연히 미르가보다 낮다고 하십니까."

 

 유리의 목소리에는 울분이 차있었다.

 

 "유리야 네가 착각하는 거다."

 

 "네?"

 

 유리의 붉어진 눈시울을 지그시 바라보던 세린 자안의 눈빛은 냉정했다.

 

 "네가 착각하는 거라고 했다."

 

 "무...무엇을요?"

 

 "이 어미가 자안가지 네가 자안가는 아니다."

 

 "...!"

 

 "넌 미르가다."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거세요!!"

 

 유리의 눈에서는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렸다.

 

 "어찌그리 바보같니. 그 집안과의 혼약이 얼마나 귀한것인데."

 

 "어머니는 그러면...평생 후작부인으로 사는게 꿈이신거예요?"

 

 "그래. 나는 평생 후작부인으로 사는게 꿈이고 내 딸이 평생 공작부인으로 사는게 꿈이다."

 

 유리에게 말하는 세린의 말투에도 서서히 울분이 차올랐다.

 

 "네가 마법가문이나 상단가문의 영애라면 그렇다면 내가 이해를 해보겠다."

 

 "...."

 

 "네가 미르가와 약혼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이해를 해보겠어."

 

 엄마의 눈에서도 서서히 눈물이 차올라 한방울 떨어졌다.

 

 "너는 가주가 될 운명이 아니란말이다."

 

 "....아닙니다."

 

 "네가 아무리 칼을 잘 쥐고, 아무리 뛰어난 탄생일을 가졌다고 해도 그건 네 동생에 비할 수가 없다."

 

 "아니라구요."

 

 유리의 목소리는 뭉개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엄마한테는 안아픈 손가락이 없단다. 너나 유한이나 똑같이 사랑해."

 

 "저도 알아요...."

 

 "그런데 이게 너에게 줄 수 있는 나의 최선의 사랑이란 걸 왜 모르니."

 

 세린의 목소리는 이젠 거의 애절하다 못해 절규에 가까웠다.

 

 "하지만...전."

 

 앙물은 입술. 그녀의 입술은 그녀의 이빨에 의해 피가 나는 듯 했다.

 

 "전 한번도 제가 가주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나도 네가 검을 쥘 때마다 네가 대단한 검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자안가는 가장 뛰어난 검사를 가주로 뽑아야하는 거잖아요."

 

 "딸아...."

 

 유리의 엄마의 목소리에는 떨림과 굳건함이 공존했다.

 

 "자안가는 뛰어난 검사를 뽑는거지 뛰어난 여검사를 뽑는게 아니란다."

 

 "...."

 

 유리의 목은 결국 아래로 떨구어졌다.

 

 "어서 들어가서 자렴. 네가 하루종일 닳도록 읽었던 25대 가주께서는 그대에 일가친척 중 그 분 한분이 유일하셨으니."

 

 "...."

 

 "엄마는 네가 가주가 되기 위해 동생과 칼부림하는게 싫구나."

 

 "...네."

 

 유리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4.

 쇄액.

 

 쇄액.

 

 칼이 흔들리는 소리.

 

 유리는 오늘도 어김없이 연습장에 나온 상태였다.

 

 "아가씨. 새벽에도 연습하셨잖아요.. 이제 대공저에 가야할 시간입니다."

 

 "오늘은...안 갈래."

 

 유리의 말에 시녀 레아는 답답하다는 듯이 유리를 쳐다보았다.

 

 "아가씨. 하지만 오늘은 대공전하와 공작각하께서 함께 만찬을 즐기자고 편지까지 보낸 날입니다."

 

 "자기들끼리 하라고 해."

 

 유리의 눈빛은 제법 매서웠다.

 

 쇄액.

 

 흔들리는 머리카락과 그녀의 마리카락을 따라 움직이는 칼날의 움직임은 그녀의 말투만큼이나 날카로웠다.

 

 흔들리는 검기를 잡으려는 듯이 눈을 날카롭게 치켜뜬 유리의 눈은 그 누구보다 강렬했다.

 

 "오늘도 맹연습 중이시군."

 

 그 때 들려오는 목소리.

 

 그 목소리는 꽤나 경쾌하고 울림이 있었다.

 

 "...스승님!"

 

 유리는 곧장 검을 내리곤 스승이라고 부르던 사람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래. 잘 있었느냐."

 

 "늘 잘 있지요."

 

 "오늘도 연습중이었구나."

 

 "네."

 

 유리는 자신보다 신분이 낮을 스승을 향해 존대를 했다.

 

 "오늘도 답답한 일이 있었나보구나."

 

 흔들리는 유리의 검끝을 보며 이온은 유리의 머리통에 자신의 손을 덮었다.

 

 그의 은회색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흩날렸다.

 

 "....네."

 

 떨리는 유리의 목소리.

 

 "....너랑 나랑은 어찌 그렇게 똑같으냐."

 

 그의 눈빛은 매섭지만 따뜻했다.

 

 "얻고싶은걸 얻기가 이렇게 어렵습니까."

 

 유리는 그가 알아들을 수 없을 법한 질문을 했다.

 

 "그러게 말이다."

 

 하지만 그는 왠지 알아듣는 것만 같았다.

 

 "스승님도 그런게 있으십니까?"

 

 "..."

 

 이온은 자그마한 유리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내가 생각해도 너는 아까운 인재다.

 

 자안가도 아까울 만큼...

 

 "있지. 늘 있었다. 요즘은 더 는것 같구나."

 

 유리를 대하는 이온의 눈빛은 아렸다.

 

 아리고...또 아렸다.

 

 "스승님께선 무엇이 저와 같다는 것입니까?"

 

 "많은게 같단다."

 

 ".....네?"

 

 유리의 알 수 없다는 듯한 눈빛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가족을 위해 갖고싶은 걸 포기해야 한다는거.."

 

 "...!"

 

 유리의 푸른 눈을 놀라 휘둥그렇게 떠졌다.

 

 "내가 더 뛰어난 것 같은데도 남에게 양보해야한다는 거."

 

 "..."

 

 "내가 쟁취할 수 있는데도 쟁취하면 안된다는 거."

 

 "...스승님도 그러십니까."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나 말하는거냐."

 

 "아니요."

 

 유리의 알 듯 말듯한 눈동자가 이온을 바라보았다.

 

 "난 네가 갖고싶은 걸 가졌으면 한다."

 

 "하지만...어머니가 그러지 말라고 하십니다."

 

 "모든 어머니들은 그렇지."

 

 "....."

 

 유리는 눈을 아래로 깔았다.

 

 아래로 깔리며 차분하게 아래로 드리워지는 노란색의 풍성한 속눈썹.

 

 이온은 그녀의 속눈썹에 입을 맞추고 싶었다.

 

 "나는 갖고 싶으면 가져야 할 것 같다."

 

 "...."

 

 "너도 그렇느냐?"

 

 "....네."

 

 이온은 유리를 살짝 끌어 앉았다.

 

 "그럼 가지면 된다."

 

 

 5.

 이온은 자신에 대해 매정하게 말하는 제자를 바라보았다.

 

 "저는 황자전하를 스승의 그 이상 그 이하로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기다려온 나의 감정을 한번에 짖뭉개는 그녀의 말에 난 숨을 죽였다.

 

 너가 그럴 때마다 내가 얼마나 아픈지 아느냐.

 

 "제가 알기론 이온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론 루한도 그렇지 않더군요."

 

 말을 하던 유리가 날 바라보았다.

 

 "그래서...도대체 이건 무슨 상황입니까. 스승님."

 

 날 바라보는 너의 차디찬 눈빛.

 

 "...갖고 싶은 것을 가지려는 발악이다."

 

 이 매정한 제자야.

 

 이온은 뚫어지라는 듯이 유리를 바라보았다.

 

 ...99

 
작가의 말
 

 진심으로 잘부탁드립니다.(꾸벅)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21.내가 너무 아프잖아(5) 2019 / 11 / 11 188 0 5348   
20 20.내가 너무 아프잖아(4) 2019 / 11 / 11 224 0 5562   
19 19.내가 너무 아프잖아(3) 2019 / 11 / 11 188 0 5339   
18 18.내가 너무 아프잖아(2) 2019 / 11 / 11 202 0 5195   
17 17.내가 너무 아프잖아(1) 2019 / 11 / 11 191 0 5303   
16 16.질투나게 하지마(5) 2019 / 11 / 11 197 0 5652   
15 15.질투나게 하지마(4) 2019 / 11 / 10 183 0 5285   
14 14.질투나게 하지마(3) 2019 / 11 / 10 197 0 5325   
13 13.질투나게 하지마(2) 2019 / 11 / 10 234 0 5735   
12 12.질투나게 하지마(1) 2019 / 11 / 10 205 0 5769   
11 11.외전. 너를 집착하는 이유 2019 / 11 / 10 182 0 5791   
10 10.아니 너를 집착해(4) 2019 / 11 / 10 200 0 5549   
9 9.아니 너를 집착해(3) 2019 / 11 / 10 200 0 5700   
8 8.아니 너를 집착해(2) 2019 / 11 / 10 183 0 5718   
7 7.아니 너를 집착해(1) 2019 / 11 / 10 199 0 5558   
6 6.나는 너를 사랑해(4) 2019 / 11 / 10 215 0 5701   
5 5. 나는 너를 사랑해(3) 2019 / 11 / 10 197 0 6143   
4 4.나는 너를 사랑해(2) 2019 / 11 / 10 173 0 5581   
3 3.나는 너를 사랑해(1) 2019 / 11 / 10 184 0 5221   
2 2.나의 약혼녀에게 2019 / 11 / 10 177 0 5273   
1 1.약혼녀가 도망갔다. 2019 / 11 / 10 299 0 543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