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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하루만 주인공 좀 훔치겠습니다!
작가 : 몽쉘퉁퉁
작품등록일 : 2019.11.10

만년 엑스트라 인생 오하루는 빛나는 여주인공 인생 오미래를 부러워하며 자신의 인생틀 탓하던 중, 이상한 소설 속으로 들어 가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도 엑스트라는 엑스트라. 고작 금방 죽어버리는 한줄짜리 사냥꾼일 뿐이다. 살기 위해서 주인공역할을 하게 된 그녀는 자신이 소설 속 최악의 폭군황제를 유혹하고 죽여야만 한다는 걸 알게 된다!

 
[16화] 아무도 없는 이들 곁에서
작성일 : 19-11-11 00:00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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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화] 아무도 없는 이들 곁에서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약소한 성의입니다.”

 

 꽤나 높아 보이는 관리가 진한에게 미소를 지으며 보자기로 쌓인 것을 내밀었다.

 

 “성백 나으리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그럼.”

 

 남자는 꾸벅 인사를 하고는 정자에서 내려갔다. 진한은 씁쓸하게 그런 남자에게 웃고는 예의를 다해 인사했다. 그리고는 그가 나가는 것을 한참이나 지켜보다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자, 지쳤다는 듯이 정자에 다시 걸터앉았다.

 

 “이것이 대체 몇 번 째냐….”

 

 진한은 꽤나 지쳐 보였다. 그리고 그런 진한을 나무 뒤에서 누군가가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여기 있으셨군요.”

 

 그는 더러운 옷자락으로 조심스럽게 나무기둥을 짚으며 진한을 바라보고는, 기쁜 얼굴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시종들이 진한의 술상을 치우려다 그를 발견한 것은. 몰래 훔쳐보고 있는 수상하다고 생각한 한 시종이 몰래 그에게 다가갔다.

 

 “뭐야. 저 거지는! 내가 썩 꺼지라고 할게. 넌 거기 있어. 이봐, 거기! 너!”

 

 시종의 외침에 놀란 그는 서둘러 도망을 가려고 했다. 하지만 곧이어 그의 정체를 확인한 시종이 경악을 금치 못하곤 놀라더니, 그에게 다가가 물었다.

 

 “아니, 세상에. 율이 아씨 아니십니까?”

 

 ***

 

 “아까 왔던 곳과 다른 곳으로 가는 것 같은데요..?”

 “저잣거리로 가고 있다.”

 

 황제의 말처럼, 주위는 점점 왁자지껄한 장터로 변했다. 처음 보는 비단과 귀한 골동품에서부터 수많은 식재료까지 구성지게 펼쳐져 있었다. 하루는 입이 떡 벌어졌다.

 

 “우와...”

 

 하루가 처음 본 풍경에 신기한 듯 멍하게 둘러보았다. 이를 본 황제는 슬며시 말에서 내렸다.

 

 “시찰도 할 겸 둘러나 보아야겠다.”

 

 황제는 중얼거리더니 약간 민망한 듯 하루에게 말했다.

 

 “갖고 싶은 걸 골라보거라.”

 “네?”

 “네 놈의 신통찮은 계시 때문에 사주는 것이 아니니라. 그저 입막음 비용이니.”

 

 그럼 그렇지. 하루는 들뜰 뻔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말에서 내려와 요리조리 구경했다. 그때 그녀의 눈에 한 활이 보였다. 낡지만 정교한 장식의 활.

 

 “아이고, 보는 눈이 있으십니다. 이게 낡긴 낡았지만! 아직 쌩쌩합니다! 게다가 이게 그냥 활이 아닙니다. 보물이라구요. 보물. 이게 옛 서하 제국의 여왕이 쓰셨다는 활이 아닙니까.”

 “하, 서하제국? 있지도 않았던 제국 이름을 지어내다니.”

 

 상인이 과장된 몸짓으로 이야기를 풀자, 황제가 심드렁하게 투덜거렸다. 하루는 황제의 옆구리를 찌르며 입가에 집게손가락을 대며 진정시켰다.

 

 “쉿! 있어 보세요. 재밌잖아요. 이야기 좀 들어 보자고요.”

 

 상인은 하루가 유일한 손님이었는지, 하루가 관심을 보이자 매우 신이나 떠들어댔다.

 

 “보통 보물이 아닙니다. 아가씨. 여기 빈 공간이 보이지요? 여기에 원래 커~다란 보석이 있었다, 아닙니까. 이~만한 거요. 상상이나 가세요?”

 “이, 이만하다구요? 세상에. 무슨 계란만한 보석이 다 있어요.”

 “속지 말래도.”

 “그런데 말입니다. 그 보석만 갖다 끼우면요. 이 활이 시간을 가르고, 공간을 가르는 활이 된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캬! 이 보석만 있었으면 제가 이 제국을 살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보석이 없으니...제가 특별히! 오만 삼천냥에 드리겠습니다. 어떠신가요? 정말 특별한 기회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유심히 듣고 있는 하루를 황제가 슬쩍 보았다. 하루가 이미 이야기에 빠진 듯이 반짝이며 보고 있었다.

 

 “그나저나, 네 놈은 활을 쏠 줄 아는가 보더군.”

 “아, 아니에요! 전혀 아니에요. 그냥..”

 “하나 주시오.”

 “악! 왜요! 엄청 비싸 보이는데..”

 “지금 나에게 비싸서 못 살 것 같다고 하는 거냐?”“그, 그게 아니라..”

 “선물이다.”

 

 황제는 상인에게 금덩이와 은덩이 몇 개를 내밀고는 활을 무심하게 집어다 하루에게 주었다. 하루는 한참이나 활을 보고 있었다. 황제는 흐뭇하게 하루를 보았다.

 

 “뭐냐. 그렇게 좋으냐? 다른 것도 있다면 말해 보거라. 내 뭐든지..”

 “그게..”

 “뭐, 또 갖고 싶은 게 있느냐?”

 “오만냥이면, 이 찐빵은 몇 개나 먹을 수 있나요?”

 

 하루는 바로 옆에 따끈따끈하게 김이 오르는 빵을 가리켰다.

 

 “하, 배가 고프느냐? 그럼, 말을 했어야지.”

 

 황제가 상인에게 은덩이를 하나 내밀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찐빵을 팔던 상인이 사색이 되었다.

 

 “아, 아이고. 거스름을 드릴 잔돈이 없습니다요.”

 “...뭐라?”

 “그 은덩이 하나면 오늘 팔 걸 다 드려도 모자랍니다. 어이쿠! 야! 저놈 잡아라!”

 

 하루에게 조아리며 말을 하던 상인이 화를 내며 누군가를 잡았다.

 

 “이 빌어먹을 도둑놈들! 또 도둑질이냐! 이번에는 관아에 꼭 넘길 것이다. 이놈들!”

 “무슨 소리입니까?”

 “아니 이것들이 빵을 매일 훔치는 놈들입니다. 가만히 두십시오.”

 “저희가 이 은으로 빵을 다 사겠습니다. 그것으로 오늘 저 아이들에게 나눠주십시오.”

 “뭐라구요? 안됩니다. 말씀은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그러면 버릇이 나빠집니다. 이것들이 매일 달라고 할거라고요!”

 

 상인이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하루는 유심히 고민하더니 말했다.

 

 “오늘 살 빵을 다 사도 모자란다고 하였지요? 그렇다면 이건 어떻습니까? 빵을 전부 다 만들어주세요. 그 빵을 다 사 가겠습니다.”

 “예? 허면..”

 “대신! 그 빵을 만들 때 손이 필요할 것이 아닙니까. 이 아이들을 일하게 해주세요.”

 

 그러자 상인의 입이 벌어졌다. 은덩이 하나 정도면 몇 달을 더 넘게 먹고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상인은 회의적이었다.

 

 “아니, 아가씨. 그래 봤자 도루묵이라니깐요. 저야 사주시는 건 고맙지만, 아가씨 정말 헛돈 쓰시는 겁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황당하다는 듯 지켜 보고 있던 황제에게 하루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뭐든 들어주신다고 하셨지요? 그렇다면 그것 좀 빌려주세요!”

 “...뭘?”

 

 하루는 황제가 가만히 있자, 황제의 품속에서 손을 쑥 넣어 무언가를 꺼냈다. 황제의 눈썹이 찡그려졌다.

 “황명입니다!”

 “...지금 무슨 짓이냐?”

 

 그것은 황금 마패였다. 그러자 상인이 덜덜 떨면서 고개를 조아리고는 벌벌 기었다.

 

 “아이고. 황궁 분이셨구나. 그, 그냥 무료로 가져가십시오.”

 “아닙니다. 저는 그냥 황제의 명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대신 조용히 이번 일은 입을 다무셔야 할 것입니다.”

 “네, 네 함구하겠습니다.”

 

 하루가 일부러 더 정색하며 얘기를 하자, 상인이 연신 굽신거렸다. 하루는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얘들아! 그거 아니? 황제 폐하가 너네한테 빵을 사주셨대. 마음껏 먹어 두도록 해.”

 “폐, 폐하가요? 왜요?”

 “너희가 너무 배고팠기 때문에 훔친 걸 아시니까. 다 이해하신대.”

 “네…. 알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빵을 만드는데 일손이 부족하다는데 너네가 혹시 도와줄 수 있을까? 그럼 아저씨가 빵도 준대. 어때?”

 “저희 같은 애들도 정말 할 수 있어요?”

 “폐하가 그렇게 해주신대. 어때? 할 수 있겠어?”

 “네,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자 불만과 의심에 차 있던 아이들을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황제는 그런 모습을 보고는 마뜩잖다는 표정으로 하루의 옆에 다가가 말했다.

 

 “너는 실수한 것이다. 죄는 죄로써 엄히 다스려야 다시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야.”

 “옛말에 이런 말이 있어요.”

 

 하루는 말문을 띄우며 황제의 품속에 다시 마패를 넣어주었다. 황제는 하루가 너무 가까이 다가와, 순간 움찔거렸다. 하루는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의 할 말을 이어나갔다.

 

 “있는 큰 병을 낫게 하는 자는 명의이며, 아프기 전에 미리 병이 나지 않게 하는 사람은 신의라구요.”

 “그런 말이 대체 어딨느냐? 내 예부터 지금까지 천하의 책을 다 읽어보았는데도 그런 말은 없었다.”

 “제 세상에서는 그런 말이 있다니깐요. 흠흠. 들어보세요. 아프면 아프다고 약을 엄청 줘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나아요. 멀쩡하게요. 다시는 아프지 않을 것처럼. 그런데 그 약들이 나중에 그 사람을 더 아프게 한다면.. 그 사람이 정말로 좋은 치료를 한 걸까요?”

 

 황제의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자, 하루는 자신이 너무 주제넘게 말한 것 같아 서둘러 둘러댔다.

 

 “아무튼 적어도 훔쳐서 먹고 사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될 거에요. 그러기 전에 뭔갈 해야 한다구요.”

 “실패한다면? 그들이 다시 훔치고 살게 된다면?”

 “일종의 실험이죠. 어차피 금덩이 하나 정도야 없어도 괜찮으신 거 아닙니까? 아까 비싸서 못 살 것 같으냐고 화내시던 분 아니셨나요?”

 

 황제는 졌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하루를 향해 단호히 말했다.

 

 “네 놈은 실패할 거야. 그들의 본성이 원래 그런 것이다.”

 

 그러자 하루가 황제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곁에 아무도 없다면.. 다들 그런 선택을 하는 거겠지요.”

 

 하루가 황제를 보았다.

 

 “그러니 아무도 없는 이들 곁에 더 서 있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황제는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어째서일까. 왜 아까부터 그녀에게 무례하다고 화를 내지 못하는 걸까. 단박에 혼쭐을 내주어야 할 텐데. 그것이 자신일 텐데. 하지만 단호한 그녀의 맑은 눈동자 앞에서 그는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제일 아시는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황제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는 퉁명스럽게 중얼거렸다.

 

 “그 말인즉슨, 내가 저런 범죄자와 같다는 것이냐?”

 

 황제는 못마땅한 듯 뭐라고 하려다가 하루를 흘겨보더니 아이들에게로 천천히 갔다. 그리고 빵을 허겁지겁 먹는 아이들을 냉정하게 내려다보더니, 아이들이 먹던 빵을 빼앗는 것이었다.

 

 “빼앗기는 기분이 어떠냐?

 

 먹다가 빵을 빼앗긴 아이들이 그를 바라보며 덜덜 떨었다.

 

 “남의 것을 빼앗는다면, 네 놈도 빼앗겨도 된다는 것이다.”

 “죄, 죄송해요. 배가 고파서 그만…. 용서해주세요.”

 

 황제는 하루가 말리는데도 신경 쓰지 않고 아이들의 빵을 높이 들고는 말했다.

 

 “이 빵은 저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지, 그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네놈들이 배가 고프다고 그저 공기나 물처럼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아이들을 향해 싸늘하게 말했다.

 

 “그러니 너희들에게는 도둑놈이라는 말이 딱 맞을지도 모른다.”

 “너무 심하신 거 아니십….”

 “하지만 네놈들이 빵을 만들게 된다면 깨달을 수 있겠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때, 황제 들고 있던 빵을 상인에게 던졌다. 상인이 얼떨결에 빵을 받아들고는 보았다. 그 안에는 금덩이도 같이 있었다. 상인이 놀라 황제를 바라보았다. 황제를 바라보았다.

 

 “만들고, 깨달아라. 그리고 증명해라. 너희들이 그저 도둑놈이 아니라는 것을. 여보게. 이놈들에게 그 빵 만드는 것을 가르쳐 주게나.”

 “예, 예. 어르신!”

 

 상인은 얼떨떨한 채로 금덩이를 손에 쥐고는 허리 굽혀 인사를 했다. 그리고 황제는 뒤돌아 하루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루 또한 황제의 갑작스러운 돌발행동은 물론 갑자기 내민 손에 당황하여 한참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황제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뭘 하느냐?”

 “네?”

 “가자.”

 

 손을 황제가 내밀다니. 과연 내가 그 손을 잡아도 되는 걸까? 조심스럽게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려놓았다. 황제의 손은 생각보다 따뜻했다. 자신이 월묘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역시 자신이 옳은 것 같았다.

 

 ‘역시... 달라.’

 

 하루는 웃으며 그의 손을 꽉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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