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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의 약혼녀에게
작가 : 시쿠글
작품등록일 : 2019.11.10

'....이게 마음에 들어?'

약혼자의 질문.

'응. 나 이거 갖고 싶어.'

유리의 웃음.

다음날 유리는 약혼자의 귀 아래에 박힌 푸른색 마석을 볼 수 있었다.

그의 가문인 미르가의 아름다운 세공술로 찬란해진 마석은 유리에게 날 봐달라는 듯이 약혼자의 뒷목에 박혀있었고.

그 뒤로 유리는 어떤 마석도 갖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14.질투나게 하지마(3)
작성일 : 19-11-10 23:59     조회 : 193     추천 : 0     분량 : 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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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1.

 <하나레나 식당>

 

 "그럼 이번에 너도 용의 축제 갈꺼란 거야?"

 

 세아가 땡그래진 눈으로 유리를 바라보았다.

 

 "응. 아무래도."

 

 유리는 자신의 품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어있는 유하를 보면서 죽을 한 입 떠먹었다.

 

 "그럼 우리 넷이서 다같이 갈 수 있는 건가?"

 

 레번의 물음에 세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유리를 바라보았다.

 

 "갈 수는 있는데 하루종일 너희랑 있지는 못해."

 

 "왜?"

 

 세아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묻자 유리가 대답했다.

 

 "루한이랑 같이 가기로 했거든."

 

 유리가 입을 떼자 그 뒤로 튀어나오는 그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에에에에에?"

 

 "그럼 드디어 화해하는거야?"

 

 "지난 2주동안 완전 냉전이었잖아."

 

 "맞아. 진짜 학교에서 살얼음 끼는 줄 알았다고."

 

 친구들은 저마다 유리와 루한이 싸웠던 기간을 되돌이키며 한마디씩 던졌다.

 

 "그러게... 이번에 진짜 화해해야 할텐데..."

 

 유리는 머리카락을 긁으며 쑥쓰럽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잘못한 것 같아서. 오빠한테 사과하고 오해를 풀어볼려고."

 

 루한과 냉전이었던 시간동안 유리는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이온을 좋아하긴 했지만 사랑한다고는 안했잖아...?'

 

 중학교 시절 루한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태도가 못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해봤던 일탈이 루한에게 그 정도로 큰 타격을 주었을 줄이야...

 

 유리는 죽을 마저 삼키며 곰곰히 사과를 할 시나리오를 머릿 속으로 적어내려갔다.

 

 일단, 유하를 친구들에게 맡긴 다음에 루한을 데리고 쇼핑을 한다.

 

 루한과 같은 커플룩을 입은 다음에 밥을 먹으러 레스토랑에 간다.

 

 레스토랑에 가서 기분이 약간 풀어진 루한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한다.

 

 마지막으로 카페에 들어가 그 때의 오해를 푼다.

 

 "완벽해."

 

 "안 완벽하면 학교가 얼음왕국이 되지 싶은데."

 

 "안 완벽하면 이제 약혼 진짜로 접어야지."

 

 "안 완벽하면 이제 삽들고 스스로 묫자리 파야지."

 

 친구들은 유리에게 극딜을 넣으며 자신의 접시에 있는 초밥들을 우적우적 씹어삼켰다.

 

 "에휴...."

 

 실제로 둘의 냉전은 학교에서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사건이었다.

 

 "싸울꺼면 스피나 제국에서 싸우던가 왜 솔리오라 제국에서 싸우는 건데??"

 

 "내가 볼 때 이건 스피나 제국의 빅피쳐야. 일부로 이런거지."

 

 "누가봐도 스피나 제국이 솔리오라제국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솔리네대학을 폭파시키 위해 만들어낸 계략이었던거지."

 

 친구들이 그렇게 말해도 유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그들이 서로 스쳐 지나갈 때마다 풀풀 풍기는 둘의 냉기와 시도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루한의 마나는 모든 학생들을 몸서리치게 만들었었기 때문이었다.

 

 "나도 나름 고민 많이 했다고!!!"

 

 유리는 괜히 식탁을 한 번 탁치며 말을 이었다.

 

 "애초에 어릴 때 한 번 장난친 거 가지고 그렇게 발끈하는 걔가 더 잘못된 거 아냐???!!?"

 

 "우리가 못 알아듣는 말을 하지 마시고요."

 

 "일단 화해부터 하시고요."

 

 "으휴....나라고 화해를 안하고 싶어서 안했는 줄 아냐고요오...."

 

 

 2.

 '오빠. 나랑 산책갈까?'

 

 '아니 나 좀 바빠서.'

 

 '오빠. 유하 좀 많이 컸지 않아?'

 

 '어. 그런가보네.'

 

 '오빠. 오늘 밥 같이 먹을까?'

 

 '아. 나 오늘 스케줄이 잡혀있어서.'

 

 '오빠.'

 

 '미안.'

 

 먼저 화해를 하려고 시도할때마다 루한은 번번히 거절했었다.

 

 '진짜 나랑 쫑내려고 저러는 건가....'

 

 유리는 늘 그랬듯이 한숨을 푹푹 쉬며 기숙사에 들어가고 있었었다.

 

 그런데 드디어 마음을 바꾸기라도 한건지 어젯밤 유리의 기숙사에 루한이 들어왔던 것이다.

 

 "유리야."

 

 "어....?"

 

 "그....나 불렀다고 하길래."

 

 "어...?어! 난 오빠 늘 부르고 있지!!!"

 

 어젯밤 나는 드디어 자신의 발로 내 방에 찾아온 루한을 덥썩 물었다.

 

 "오빠. 다음주에 나랑 같이 용의 축제 보러 갈래?"

 

 ".....그래."

 

 "진....진짜?"

 

 "....어."

 

 오늘 아침에 루한에게 확인사살까지 하고 왔으니 이제 남은건 화해 뿐이야.

 

 유리는 어젯밤에 자신이 낸 용기에 스스로가 대견한지 푸슬푸슬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번에야 말로 오빠랑 꼭 화해하겠어.

 

 유리는 결의를 다지며 눈을 반짝였다.

 

 

 3.

 <유리 개인 상담 시간>

 

 똑똑똑.

 

 "들어와라."

 

 끼이익.

 

 문이 열리자 유리의 눈에 소르본 교수가 들어왔다.

 

 "그래. 앉도록."

 

 "네."

 

 유리는 차분히 걸어가 소르본 교수의 앞에 앉았다.

 

 "친구들이랑은 잘 지내는 것 같더군."

 

 "네."

 

 "중간고사 성적도 훌륭하고 말이야."

 

 "아...감사합니다."

 

 "그래. 요즘 학교 생활은 괜찮나?"

 

 "네...? 아. 네."

 

 "안 괜찮은 것 같던데."

 

 소르본교수가 괜히 안경을 올리며 유리를 바라보자 유리는 괜히 식은땀이 나 눈을 피했다.

 

 "그럴리가요."

 

 "스피나 제국의 약혼자 둘이서 솔리네 대학을 다 부수고 있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 귀에 못이 박힐 지경이야."

 

 "아무거나 부수고 다니진 않았습니다."

 

 일단 부정해보려고 하였으나,

 

 "이번에 자안가에서 솔리네 대학의 검술장에만 거금의 기부금을 냈다는 소문이 파다해."

 

 소르본 교수의 말을 들은 유리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입이 열 개여도 싸다...'

 

 검술장의 칼이란 칼은 죄다 두동강 내버린 자신의 과거가 떠오르자 유리는 괜히 얼굴을 붉혔다.

 

 "그래. 남의 가정사는 이만 됐고. 유하는 잘 커가는 중이냐?"

 

 "네. 저번주에 한 번 열난 것 빼고는 한 번도 앓은 적도 없구요. 잘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 이제 슬슬 '동화'를 시작해야겠구나."

 

 "음... 그런데 그건 좀 나중에 할려구요."

 

 유리는 소르본 교수가 의아하다는 눈빛을 보내자 자신의 손가락을 꼼지락 거렸다.

 

 "'동화'라는게 애초에 유하의 마나를 제가 흡수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개념이잖아요. 그러기엔 제가 그 힘이 아직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어릴 때는 좀 더 온전히 사랑해주고 싶어서요."

 

 그런 유리의 말에 소르본 교수는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안가라서 그런지 몸에 여유가 밴 건지, 아니면 벌써 용을 가졌다고 용의 시험을 안일하게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너의 뜻을 존중하지."

 

 짧게 입을 땠다가 마지막 말을 마친 소르본 교수를 보며 유리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흐....무서워.'

 

 "그래. 그럼 다른 능력은 얼마나 키웠는지 한 번 볼까?"

 

 유리 자안:<운샴.바님.바라.바행>

 

 "가장 자신 있는 건 당연히 <바>조각 이겠군."

 

 "네."

 

 "그러고 보니 너도 그렇고 루한도 그렇고 둘 다 비랑조각 중 3개가 같은 거구나."

 

 "네."

 

 "요즘 스피나 제국은 그게 유행인건가?"

 

 "아...그건 아니에요. 저는 일부로 아버지가 이렇게 낳으셨지만 오빠는...."

 

 유리는 말을 하다가 순간 멈칫했다.

 

 오빠가 태어난 날은 정해진 날이 아니라....

 

 "오빠네 가문이랑 저희 가문이 원래부터 친했던 사이는 아니었거든요. 저희가 약혼하기 전에 오빠가 태어났으니 왜 오빠가 비랑을 3개나 가지고 있는지는 몰라요. 적어도 저희 둘 빼고는 비랑을 같은 속성으로 3개나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루한의 가정사를 남에게 말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유리는 겨우 얼버무렸다.

 

 "그렇군...하긴. 대부분 귀족가문은 화랑 조각을 맞추느라 비랑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으니깐."

 

 소르본교수는 차트를 넘기며 말을 이었다.

 

 "그럼 그 이외에 비랑인 <운>은 사용할 줄 아나?"

 

 "음....약간요."

 

 "<바>만 잘 다뤄도 자안가문이면 큰 무리는 없을 테니....그럴만 하긴 하지. 금룡을 키운다고 바빴을거기도 하고.."

 

 유리는 괜히 초라해지는 것 같아 움찔거렸다.

 

 "더군다나 <샴>은 1신의 가호를 받는 조각이구나."

 

 "그를 위해서 두 개의 조각이나 버려야했지만요."

 

 유리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소르본 교수를 쳐다보았다.

 

 "원래 화랑은 황족이 3개, 귀족이 2개, 평민이 1개가 발현되도록 신전에서 제어하지."

 

 "...네?"

 

 유리는 처음 듣는 소리에 당황스럽다는 듯이 소르본교수를 쳐다보았다.

 

 화랑조각을....제어한다고?

 

 "어찌되었든 제 1신의 가호를 받는 조각을 갖기는 쉽지가 않으니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

 

 톡톡. 볼펜으로 책상을 건드리던 소르본교수는 물끄럼히 유리를 바라보았다.

 

 "그럼 너는 <샴>조각은 언제 발현시킬 계획이지?"

 

 유리는 방금 전에 한 소르본교수의 말이 궁금했으나 진로상담시간이었기에 교수가 질문한 것에 대답했다.

 

 "음...일단 '용의 시험'전까지는 <바>조각의 특이속성을 발현시키는 거랑 유하를 키우는 것에만 집중하려구요."

 

 "유하를 키우다가 동화시키는 건 어제쯤 할 계획이지?"

 

 "여름방학 끝나고 나서부터요."

 

 "그럼 그 전까진 검술 연습만 할 계획이라는 건가?"

 

 "네."

 

 "그래. 알았다. 상담은 여기서 마치마."

 

 "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약혼남이 교양까지 정해주던데 왜 싸운건가?"

 

 "네?"

 

 "저번에 보니깐 교양도 걔가 한 번에 정해주던데. 보니깐 같은 수업이더군. 그 정도로...."

 

 싸하게 얼어붙은 유리의 표정을 보며 소르본 교수는 아차하고 입을 다물었다.

 

 "내가 하면 안될 말을 했나보군."

 

 "...아..닙니다."

 

 유리의 딱딱한 말투에 소르본 교수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빨리 화해하길 비네."

 

 "네."

 

 4.

 유리는 문을 닫고 나온 뒤, 홀로 복도를 걸었다.

 

 "뭐야....오빠가 그럼 일부로 교양이라도 바꿨다는 거야?"

 

 어쩐지 이상하더라. 아무리 교수더라도 학생의 교양을 마음대로 정하는건....

 

 "왜. 싫어?"

 

 "으...으아!!!"

 

 유리는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 쿨워터향에 놀라 넘어질뻔 했던 자신의 다리를 겨우 부여잡았다.

 

 "왜 뒤에서 갑자기 나와!"

 

 "아니...그냥. 소르본 교수님이 부르셔서 왔었는데 나 다음에 너 상담이라면서 기다리라고 하셨거든."

 

 "아...그럼 교수님이 시켜서...?"

 

 루한은 차분히 고개를 끄덕였다.

 

 "뭐야....난 또 엄청 화해한 줄 알았잖아."

 

 "택도 없는 소리."

 

 루한은 유리의 머리에 딱밤을 때렸다.

 

 "아!! 아프잖아."

 

 "넌 맞을만 했어."

 

 루한은 덤덤한 표정으로 유리의 곁에 조금 더 다가갔다.

 

 진한 쿨워터향이 유리의 온 몸을 뒤덮자 괜히 민망해진 유리는 그의 품을 빠져나왔다.

 

 "그럼 나 나왔으니깐. 이제 어디 갈껀데?"

 

 "기숙사."

 

 "할 게 많나봐?"

 

 "응. 아무래도."

 

 그 말을 들은 유리는 괜히 서운해져 뾰루퉁한 표정을 지었다.

 

 "'용의 축제' 같이 가자며."

 

 "....응."

 

 "그러면 지금 이거 다 끝내놔야해. 축제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주일이나 걸리는데."

 

 "오빠는 축제 끝나면 바로 스피나 제국으로 돌아갈꺼야?"

 

 "아마도?"

 

 "진짜 눈코뜰새 없이 바쁘구나..."

 

 유리는 괜히 자신의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그럼 너는?"

 

 "어?"

 

 "넌 바로 스피나 제국으로 안가?"

 

 "음....아마 난 축제 끝나고 나면 친구들이랑 같이 좀 놀다 갈 것 같아."

 

 "어디로?"

 

 "아마...세뇨라 왕국?"

 

 "나도 같이 가고 싶다."

 

 루한의 한마디에 괜히 마음이 붉어진 유리는 말을 더듬었다.

 

 "그....오빠도..나중에. 같이 가면 되지!"

 

 "난 바빠."

 

 "언제 안 바쁜데? 말만 해. 내가 시간 빼둘께."

 

 "진짜 말만 하면 시간 빼줄꺼야?"

 

 "응!"

 

 "그럼 나 그거 소원권처럼 저장해놔도 돼?"

 

 반짝이는 푸른 눈동자.

 

 유리는 그런 푸른 눈동자를 빤히 쳐다보았다.

 

 빨려들어갈것 같은 눈동자를 지그시 바라보던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까짓거. 한 번 같이 가지 뭐.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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