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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하루만 주인공 좀 훔치겠습니다!
작가 : 몽쉘퉁퉁
작품등록일 : 2019.11.10

만년 엑스트라 인생 오하루는 빛나는 여주인공 인생 오미래를 부러워하며 자신의 인생틀 탓하던 중, 이상한 소설 속으로 들어 가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도 엑스트라는 엑스트라. 고작 금방 죽어버리는 한줄짜리 사냥꾼일 뿐이다. 살기 위해서 주인공역할을 하게 된 그녀는 자신이 소설 속 최악의 폭군황제를 유혹하고 죽여야만 한다는 걸 알게 된다!

 
[12화] 가지 마라
작성일 : 19-11-10 23:58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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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화] 가지 마라

 

 “들어가게!”

 

 하루는 앞으로 고꾸라질 뻔한 것을 겨우 중심을 잡고 고개를 들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방 안에는 황제의 향기가 가득 느껴졌다. 긴장한 하루가 한 발짝, 조심스럽게 발을 앞으로 디뎠다. 하루는 헛기침하며 자신을 알렸다.

 

 “흠, 흠.. 폐하..?”

 

 하지만 저편에서는 어떤 반응도, 심지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하루는 긴장한 채로 주위를 살폈다. 척 봐도 어마어마한 크기의 방이었다. 하긴. 황제의 방이니까.

 그나저나 어디에 있는 거지. 설마 정말 잠자고 있나? 그럼 나는 황제가 부를 때까지 가만히 여기에 대기하고 있으면 되려나? 이게 뭐야. 침상에 오라고 해서 완전히 긴장했더니.

 그 순간 방 안 가득 걸려 있는 화려한 비단 천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하루는 천들 사이로 저 멀리 은은하게 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었다. 소설에서 읽었던 그 황제의 정원이 분명했다. 하루는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정원으로 향했다.

 

 드넓은 정원은 가운데의 거대한 연못을 중심으로 세워진 조명들로 색색으로 빚을 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수많은 알 수 없는 꽃들이 밤에도 깊은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으며, 수묵화처럼 곱게 뻗은 나무 끝에는 마치 달이 걸려 있는 것 같았다.

 

 “여기가 그 정원이구나. 그나저나. 꺅! 흡….”

 

 그러던 하루는 놀라 순간 소리를 빼액하고 지를 뻔했다. 알고 보니 황제가 하루의 바로 옆 침상에서 누워 있었던 것이다. 하루는 황제의 옆을 아무렇지 않게 걸어온 것이었다. 만약 그러다 자신 때문에 황제가 깨기라도 했으면…. 그 무서운 황제의 옆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다가온 셈이 되었다. 마치 사자의 입으로 스스로 걸어들어온 것 같은 느낌에 하루는 목덜미에 식은땀이 났다.

 

 하루는 당황하여 뻣뻣하게 황제를 곁눈질하면서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다행히 황제는 잠을 자는 건지, 쓰러진 건지 마치 조각처럼 가만히 옆으로 누워 있었다. 흘러내리는 가운 사이로 저번에 보았던 그 탄탄한 근육이 드러나고 있었다.

 

 “폐, 폐하...앗. 아니지. 책! 책!”

 

 하루는 순간 그를 불러 깨울 뻔 했지만 잠시 생각해보니 이건 찬스가 분명했다. 이 순간을 기다려오지 않았는가. 자신의 소설책을 찾기에는 너무나도 절호의 기회였다. 하루는 심호흡하고 마음을 가라앉힌 뒤, 황제의 얼굴 위로 자신의 손을 휘휘 저어보았다. 전혀 반응이 없었다. 비로소 하루는 책을 찾으려고 서둘러 주위를 둘러보았다.

 

 내부는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했지만, 자세히 보면 정작 있는 건 없었다. 치렁치렁한 천들 사이에서 겨우 황제가 누운 침상만 보였다. 아름답지만 무섭고 차가운 곳이었다. 마치 버려둔 곳처럼.

 

 “이게 뭐야. 뭘 숨길만 한 곳이 없잖아.”

 

 그렇다면, 남은 곳은 하나뿐이었다. 잔인한 결론에 주눅이 든 그녀는 천천히 뒤를 돌았다.

 

 “서, 설마…. 이 침상 안에 있는 건 아니겠지?”

 

 하루는 조심스럽게 침상 안에 누워 있는 황제를 바라보았다. 아닌 게 아니라, 소설책의 끄트머리가 황제의 반대편 베게 밑에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젠장.

 

 하루는 숨을 다시 한번 크게 쉬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황제의 얼굴을 겨우 넘어 베게 쪽으로 내밀었다. 소설책과 하루의 거리는 그녀가 허리를 굽혀 손을 내밀어도 겨우 닿을락 말락 했다. 제발…. 제발…. 조금만 가까이 가면 되는데….

 

 “으음….”

 

 그때, 황제가 중얼거리며 한쪽 손으로 머리를 넘겼다.

 

 “흐읍.”

 

 하루는 순간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황제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하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황제를 슬쩍 보았다.

 

 황제의 긴 머리카락이 넘겨지면서, 예의 그 아름다운 얼굴이 드러났다. 반듯하게 깎아놓은 것 같은 미모가 달빛을 받으니 더욱 빛이 났다. 이런 조각을 만든 조각가가 있다면 반드시 유명해졌으리라.

 

 ‘진짜 잘생기긴 했네. 성격만 좋았음…. 헉!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좋았으면 어쩔 건데.’

 

 하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다시 한번 손을 더 쭈욱 내밀었다. 조금만 더 가까이 간다면 책이 손끝에 닿을 것 같았다. 하루는 아예 침상의 끝을 잡고 더 손을 밀기로 했다. 그러자 본의 아니게 점점 더 황제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가까이 갈수록 황제의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얼굴이 눈앞에서 보였다. 윤이 나는 갈색 피부에 반듯한 코, 평소에는 독설을 내뿜지만 닫혀있을 때는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입술까지. 그러자 긴장한 하루의 숨이 더 가빠졌다. 하루의 숨결에 황제의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하루는 아예 숨을 꾹 하고 참았다. 책이 손끝에 닿았지만,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 조금만 더 가까이. 조금만 더…. 이제는 하루가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의 입술이 황제의 입술에 닿을 것만 같았다.

 

 손도 대지 말라며 신의 소리니 뭐니 헛소리를 다 해놓았는데 오히려 자신이 덮치는 것처럼 되다니. 황제에게 이 꼴을 들킨다면…. 상상만 해도 개망신이었다. 이대로 황제가 깨어난다면 하루는 변명도 하지 못 한 채 곧장 감옥행 아니, 지옥행일 것이다.

 

 하루는 최대한 입술을 말고는, 있는 힘을 다해 손끝으로 책 끄트머리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도 힘겹게 끝부분이 하루의 손가락 사이로 들어왔다. 이것을 살살 끌어내기만 하면 될 것이다. 하루는 간절하게 손가락 끝에 힘을 주었다.

 

 “자, 잡았다….”

 

 그런데 잡힌 것은 책뿐만이 아니었다.

 

 “뭐 하는 것이냐.”

 “컥! 쿨럭!”

 

 하루의 목을 황제가 잡아 조른 것이다. 황제는 순식간에 하루의 목을 잡은 손으로 하루를 베게 위로 세게 밀었다. 하루는 힘없이 베게 위로 나동그라졌다. 황제는 한 손으로 즉시 품속에서 칼을 꺼내 하루의 옆에 박았다.

 

 “꺄악!”

 

 칼은 하루의 얼굴을 스쳐 베게는 물론 책까지 깊이 박히게 되었다. 황제의 칼이 스르릉 거리며 떨리고 있었다. 하루의 얼굴에서 한줄기 핏방울이 칼날을 타고 흘러내렸다.

 

 황제는 두 팔로 하루를 가두고 싸늘한 눈길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는 특유의 낮은 저음으로 물었다.

 

 “대체 무엇을 잡았다는 것이냐?”

 “허억. 그게..”

 “넌 왜 여기에 있고.”

 

 하루는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자신의 얼굴에 닿는 차가운 칼날을 느끼자 더욱 긴장되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변명을 생각해냈다.

 

 “모, 모기를 잡았습니다..모기를..어라, 안 잡혔네. 하하. 잘 주무셨는지요?”

 

 자신이 생각해도 어처구니없는 변명이었다. 황제가 찡그리며 대답했다.

 

 “무슨 소리냐.”

 “죄송합니다! 제가 잡았으면 안 되는데!! 혹시 잠잘 때 방해되실까봐... 그냥 전 꺼지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하루는 눈치를 보며 허둥지둥 일어나려고 했다. 그때였다. 황제의 표정이 묘해진 것은. 그의 눈동자가 아까와는 다르게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황제는 반쯤 일어난 하루를 지긋이 바라보더니, 천천히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얼어붙은 그녀의 목덜미에 털썩, 얼굴을 파묻었다.

 

 “가지 마라.”

 “네...네?”

 

 황제의 차가운 손이 하루의 목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향기가 같구나.”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 천천히 속삭이면서, 그녀의 어깨를 쓸어내렸다. 덕분에 하루의 옷이 헝클어지면서 새하얗고 매끈한 그녀의 어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당황한 하루가 옷을 허겁지겁 끌어 올렸다.

 

 “왜, 왜 이러시는 거예요! 손 안 대시기로 했잖아요!”

 

 갑자기 변한 그의 태도에 하루는 당황하며 뒤로 물러섰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고 점점 더 다가왔다. 그녀가 했던 말들을 마치 기억이라도 못하는 것처럼. 하루는 황제의 품 안에 갇힌 꼴이 되었다. 황제는 하루의 귀에 천천히 속삭였다.

 

 “목소리도...향기도..”

 “놔주세요!”

 

 하루가 소리를 질러도 황제는 흔들리지 않았다. 황제는 더욱 하루의 팔을 잡고 그녀의 목덜미를 탐색할 뿐이었다.

 

 “너의 목소리, 향기 모든 것이 나를 기억하게 한다.”

 

 황제의 낮은 목소리가 하루를 휘감았다.

 

 “그때의 나를.“

 

 온몸이 굳은 하루는 어쩌지도 못하고 가만히 그의 눈치만을 볼 뿐이었다. 황제는 조심스럽게 그녀를 쓰다듬었다.

 

 “넌 누구냐….”

 

 어딘가 슬퍼 보이는 그였다. 무섭기만 했던 그에게 이런 표정이라니. 하루는 왠지 그를 어디선가 본 것 같았다. 강렬하지만 상처받은 검붉은 눈동자, 무엇이든 집어삼킬 듯한 포악함 뒤로 어딘가 지쳐 보이는 모습. 하루는 갑자기 왠지 어디선가 본 까만 사자가 생각났다. 하루는 자신도 모르게 그런 황제에게 손을 내밀고 있었다.

 

 황제는 천천히 하루에게 다가왔다. 그의 아름다운 얼굴이 그녀를 코앞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이 포개어질 것만 같았다. 하루는 피할 수가 없었다. 아니 왠지 저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피하기 싫은 그녀였다. 황제는 그런 그녀를 보며 속삭였다.

 

 “율..”

 율이라고?

 날 율로 착각하고 있었구나!

 그제야 정신이 번뜩 드는 하루였다. 하루는 순간 황제를 밀어버렸다. 황제는 방심했는지 하루의 괴력에 잠시 기우뚱 밀리더니 하루의 배 위에 안착했다. 하루는 잠시 중심을 잃은 황제에게서 겨우 벗어나고는 소리 질렀다.

 

 “마, 말씀드렸지만 만약 입이라도 맞출 시에는 ..어찌 되시는지 아시죠? 저, 저한테 빠지게 되실지도 모른다고요! 정신 차리세요!”

 

 그리고 그 순간, 칼날에 맺혀 흘러내리던 핏방울이 소설책에 닿아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때, 멍해 있던 황제의 눈동자가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평소처럼 검붉은 눈동자가 하루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표정 또한 싸늘하게 변하자 하루는 그제야 자신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 깨달았다. 미쳤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냥 입술이나 한번 주고 말 것을!

 정신을 차린 황제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입을 열었다.

 

 “방금..”

 

 그때였다, 그녀의 머리 뒤에 있는 베개 밑에 무엇이 있는지 깨달은 것은. 하루는 자신을 노려보는 황제를 무시하고는 재빨리 황제의 옆에 있는 소설책을 꺼냈다.

 

 “돌아가야 해. 이러다 진짜 끝나는 수가 있어. 지금 당장 빌자. 날 돌려 보내달라고. 지금 당장!”

 

 그러고는 자신의 얼굴에 난 생채기에 피를 짜내서 묻히려 하는데…. 근데 이미 소설책의 마지막 장에는 핏자국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서, 설마.. 현실! 현실로 보내줘!”

 

 방금 내가 황제한테 경고한답시고 헛소리로 나불거렸던 게 접수된 건 아니겠지?

 하루는 서둘러 다시 피를 묻히려 했지만, 황제가 곧바로 그녀의 책을 빼앗았다.

 

 “아, 안 돼!”

 

 하루가 놀라 책을 악다구니를 물고는 붙잡았다. 덕분에 둘은 중심을 잃고 바닥에 함께 쓰러졌다. 덕분에 하루가 황제의 위에 올라타는 묘한 모습이었다. 하루는 깜짝 놀라 일어서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황제가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이었다. 그는 마치 평소와 같이 황당하고 귀찮은 물건을 보는 것처럼 하루를 내려다보고는 말했다. 아까와는 너무나도 다른 눈동자로 말이다.

 

 “지금..뭐하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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