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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하루만 주인공 좀 훔치겠습니다!
작가 : 몽쉘퉁퉁
작품등록일 : 2019.11.10

만년 엑스트라 인생 오하루는 빛나는 여주인공 인생 오미래를 부러워하며 자신의 인생틀 탓하던 중, 이상한 소설 속으로 들어 가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도 엑스트라는 엑스트라. 고작 금방 죽어버리는 한줄짜리 사냥꾼일 뿐이다. 살기 위해서 주인공역할을 하게 된 그녀는 자신이 소설 속 최악의 폭군황제를 유혹하고 죽여야만 한다는 걸 알게 된다!

 
[10화] 저에게 푹 빠지시게 될 거라구요!
작성일 : 19-11-10 23:57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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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 저에게 푹 빠지시게 될 거라구요!

 

 하루는 풀죽은 진한을 슬쩍 보더니, 조심스럽게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선배!”“응?”“죽지 마요. 우리 같이 돌아가는 거예요.”

 “..그래.”

 

 진한은 미소 지으며 그녀의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려던 참이었다.

 그때였다.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방에 들어왔다.

 순간적으로 방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거대한 한 마리 야수처럼 성큼성큼 들어오는 그는 바로 황제였다. 길고 윤기 나는 검은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황제는 황당하다는 듯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고 있는 둘을 내려다보았다.

 

 “성백. 왜 오지를 않나 했더니 계집질 중이었나? 이 나를 두고?”

 “폐하! 다름이 아니오라….”

 “왜 내 이름을 갑자기 부르지 않는 건가. 성백.”

 

 황제는 그런 성백을 이상하다는 듯 말했다. 그리고는 곧이어 하루를 가리키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아무튼, 계집을 원한다면 더 훨씬 나은 계집을 줄 수 있어. 그딴 감자 같은 계집 말고 말이지.”

 “그,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저는 어릴 때 친하게 지낸 동생과 너무 닮아서 그만….”

 “그래…?”

 

 황제는 진한과 이야기하면서도 물에 젖은 하루를 보고 있었다. 물에 젖어 우스꽝스러운 화장이 사라진 하루는 햇빛에 비쳐서 청초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 정교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순수한 매력이 가득했다. 게다가 금방 구해져 온지라 헝클어진 옷차림 때문에 고스란히 그녀의 쇄골이 보이는데, 덕분에 더욱 가련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 하루를 황제는 멍하게 바라보다가 하루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의 밤하늘같이 깊고 검은 눈동자가 깜빡거렸다. 황제는 순간 그녀의 눈동자가 마치 어디선가 본 것만 같았다.

 하루는 아까부터 자신을 노려보는 황제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왜...그러세요?”

 “물에 젖으니 더욱 웃기게 생겼구나! 무슨 물에 젖은 흙감자인 줄 알았다.”

 

 황제는 황급히 얼굴을 돌렸다. 그리고는 순간 하루를 향해 가지고 있던 자신의 손수건을 짜증스럽게 던졌다. 손수건은 하루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다.

 

 “악!”

 “닦고 발라라.”

 

 얼렁뚱땅 받은 손수건 안에는 생채기에 바를 고약 따위도 들어 있었다. 그나저나 황제가 원래 스스로 이런 걸 가져오기도 하나? 하루는 좀 이상하기도 했지만, 일단은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하기로 했다.

 

 “가, 감사합니다.”

 

 그런 하루를 슬쩍 보던 황제는 진한과 하루를 번갈아 보았다. 진한이 손수건을 옆에서 받아 들고는 하루의 머리를 다정하게 털고는 하루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 있었다. 성백이 누구에게나 친절한 것은 황제는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둘은 방금 본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아무리 보아도 둘은 오래전에 만난 것처럼 편안해 보였다.

 

 사실 황제 또한 이 방에 들르지 않으려고 했다. 이미 월묘에게서 구해졌으니 자신이 계속 이 계집을 신경 쓸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단지 그는 궁금했다. 왜 성백이 저 계집을 구한 것일까.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마치 예전부터 아는 사람인 것처럼, 아니 꽤나 소중한 사람인 것처럼 그녀를 구하는 그를 보면서 말이다.

 

 “이상하단 말이야.”

 

 그리고, 그를 너무나도 반기는 저 계집 또한 이상했다. 수줍은 듯이 주저하는 저 모습이나, 이상하게 헤실거리는 표정이라든지, 순간 붉어지는 얼굴이라니. 누가 보면 마치 예전부터 성백을...?

 

 그런 둘의 모습에 황제는 괜히 짜증이 점점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성백. 분명 처음 본 것이 아니더냐? 그런데 어찌 매우 친해 보이는구나. 마치 예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아, 폐하. 그게 다름이 아니오라….“

 

 성백이 당황하여 대답하려는데, 황제는 그의 말을 가로막고는 하루를 향해 다시 말했다.

 

  "흙감자 네가 참으로 신묘한 재주가 있구나. 성백은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자인데."

  "하하, 그러게요.“

 

 하루는 다른 곳을 보며 얼버무리려 하지만, 황제는 왠지 조금 기분이 나쁘다는 표정으로 하루를 보며 의심스러운 듯 말했다.

 

  "그런 신묘한 재주는 네 놈의 신이 가르쳐 주더냐? 그런 재주가 있었다면 이 나한테도 보여주지 그랬더냐. 나에게는 이상한 무술이나 노래만 보여주더니."

  "노래? 무술..?"

 

 진한이 당황하며 하루를 보며 물었다. 그러자 하루는 진한에게 삐질 거리며 이실직고를 했다.

 

  "하하, 그게…. 국민 건강 체조랑, 애국가요…."

  "너, 그래서 던져졌구나."

 

 진한과 하루는 속삭이며 둘만의 얘기를 하는 동안 그들을 보던 황제는 이제는 속이 더 부글부글 꼬이는 느낌이 들었다. 왜일까? 그냥 짜증 나게 생기고, 귀찮은 계집이 그저 성백과 얘기하는 것뿐인데.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성백. 아무튼, 너무 짐을 기다리게 하는 것 같군.”

 

 그제야 성백이 자신이 황제를 너무나도 기다리게 했음을 깨닫고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하루에게 눈인사를 하고는 황제의 곁으로 걸어갔다.

 

 “아, 죄, 죄송합니다. 폐하.”

 

 황제는 성백과 함께 뒤를 돌아 나가려다가, 한참을 고민하더니 다시 하루를 향해 고개를 돌려 까칠하게 명령했다.

 

 “흙감자.”

 “...네?”

 “보아하니 멀쩡하군. 내가 성백과 얘기할 동안 잠시 쉬었다가...”

 

 그리고는 하루를 보며 황제는 아무렇지 않게 덧붙이는 것이었다.

 

 “오늘 밤 내 처소에 들어라.”

 

 처소?

 하루와 진한이 굳어서 황제를 바라보았다. 그 단어에 놀란 진한이 먼저 용기를 내어 황제에게 말했다.

 

 “저, 전하. 처소라니요. 이 아이는 휴식이 더 필요합니다. 몸 상태를 보니 좀 더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황제는 성백에게서 그 어떤 말도 듣지 않겠다는 듯 냉정하게 말했다.

 

 “이 계집은 할 일이 있으니 신경 쓰지 마라, 성백.”

 

 하루는 당황하며 고민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루의 웹소 짬밥에 의하면 분명 저 황제는 자신을 갖고 놀 셈이 분명했다. 황제 캐릭터들은 다 그랬으니까! 처소에 데려가서 자신을 정복하기 위해…!?!?! 말도 안 돼! 이건 19금 장르가 아니야!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처소에 가야 소설책을 찾을 터. 하루는 혼자서 한참이나 혼란에 빠져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대답했다.

 

 “....좋, 좋습니다! 대신!”

 

 자신의 명령에 토를 다는 하루의 맹랑한 답변에 황당한 황제가 그녀를 바라보았다. 대신이라니?

 

 “대신?”

 “시, 신이 말씀하시기를….”

 

 신이 말씀하기는 무슨! 여자의 직감이 말한다. 이 변태야! 난 안 된다고, 어디서!

 하루는 황제의 눈치를 보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한편 그런 하루를 보며 황제가 비웃듯이 말했다.

 

 “왜, 네놈의 신이 가지 말라고 하더냐?”

 “그것이..”

 

 하루는 일단 말은 질렀지만 정작 황제의 기세에 눌려 어떻게 둘러야 될지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았다. 어떤 말을 해야 저 황제가 질겁할까? 어떤 말을 해야 자신을 처소에 데려가서 응큼한 짓을 못하도록 만들까?

 

 “만약 저를 건드리신다면...”

 

 하루가 고민할수록 황제는 더욱 차갑게 하루를 내려다보았다. 하루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용기 내어 외쳤다. 에라, 모르겠다! 이판사판이다!

 

 “신께서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뭐?”

 

 황제의 눈썹이 움찔대었다. 그리고는 헛웃음을 짓더니 여유롭게 하루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하, 벌이라. 무슨 벌이냐? 네 놈의 신이 뭐라고 했는지 어서 말해 보거라.”

 “그, 그게….”

 

 진한 또한 황당한 하루의 발언에 놀라 당황하며 하루를 바라보았다. 사실 하루도 수습 불가 지경이었다. 얼떨결에 내뱉은 말에 황제의 표정이 심각해지자, 하루는 다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황제가 제일 싫어할 만한 벌, 그것이 무엇일까? 죽음 카드는 이미 썼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빠지실 거랍니다.”

 “어디에 빠진다는 것이냐? 무슨 구멍에라도 빠진다는 거냐?”

 

 황제가 어이없다는 듯 하루를 보자, 그녀는 황제의 눈을 응시하며 최대한 당당하게 자신의 가슴팍을 탕탕 치며 말했다.

 

 “이 저에게 푹 빠지시게 될 거라고요!”

 “.....뭐라?”

 

 순간 방안에는 싸늘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황제의 얼굴이 완전히 찌푸려졌다. 그 말을 들은 진한조차 하루를 바라보며‘너 너무 오바한 거 아니냐’라고 입모양으로 말하고 있었다. 하루는 부끄럽고 오글거렸지만 이미 뱉은 말! 돌릴 수는 없었다. 걱정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진한을 억지로 외면하고는 하루는 이왕 내지른 김에 뻔뻔하게 한 방 더 먹이기로 했다.

 

 “제 매력에 빠지면 끝이 없을 것인데…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매력이라?”

 “설마.. 저 같은 흙감자한테…… 흑심이 있으신 건 아니시겠지요?”

 

 최대한 월묘의 말투처럼 요염하고 치명적으로 말하려고 노력했으나 매우 어색한 그녀의 대사처리에 진한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한편 하루가 자신을 놀리고 있다고 생각한 황제의 표정이 급격하게 일그러졌다.

 

 “지금 네 말은 이 내가, 너한테? 그게 네 놈의 신이 한 말이렷다?”

 

 그런 황제의 표정을 보며 너무 과했나? 하루는 약간 후회되기도 했다. 황제의 표정이 자못 심각했기 때문이었다. 황제는 짜증스럽게 하루에게 뭐라고 호통을 치려고 했다. 그러나….

 

 “네 너를..!”

 

 꾸르륵.

 어디선가 천둥 같은 소리가 그를 방해하는 것이었다. 황제가 찡그리며 소리를 무시하고는 다시 뭐라고 하려는 순간,

 

 “바로..!”

 

 또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왔다.

 꾸륵.

 

 “뭐냐?”

 

 황제가 황당한 방해에 당황하며 말을 멈췄다. 이번에는 하루의 변명조차 방해하는 문제의 소리.

 

 “저, 그게….”

 

 꾸르륵.

 

 “아, 아니, 그게!!”

 

 꾸르르르륵.

 

 치명적인 척하고 있기에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하루의 배에서 나고 있었다. 잠시 또 다른 정적이 세 명 사이에 흐르고, 이에 곧 진한이 그만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

 

 “하하하하하하하!!”

 “허, 참.”

 

 황제 또한 어이없어하더니 결국 그는 화를 내듯이 바깥 시종들에게 명했다.

 

 “하, 여봐라. 게 누구 없느냐. 당장 밥상을 들라 하라.”

 

 그러고 나서 한참을 뻘쭘하게 앉아 있자 곧이어 화려한 밥상이 들어왔다. 밥 냄새가 코를 자극하자 하루는 슬쩍 곁눈질로 황제의 눈치를 보았다. 황제는 하루 옆에 앉아 그녀를 골칫덩어리처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먹어도 되긴 되나? 에라! 모르겠다! ’

 

 조심스럽게 하루는 숟가락을 들었다. 일단 밥이 입에 들어오자 하루는 아까 부끄러운 말은 다 잊은 듯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쭈욱 밥을 굶은 하루였다.

 

 한편 황제는 그런 하루를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황제의 앞에서 헛소리하며 말도 안 되는 망언을 하다가, 혼자서 밥을 우걱우걱 먹는 계집이라. 황실의 법도를 모르는 것이기에 저렇겠지.

 황제는 재밌는 것을 구경하는 듯 관찰하더니, 곧이어 밥을 먹고 있는 그녀의 반대편에 털썩 주저 앉았다. 물론 황실 사람들이 보면 깜짝 놀랄 일이었다. 황제와 겸상이라니.

 

 하지만 그녀 앞에서는 그도 왠지 이상하게도 황실의 법도 따윈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마치 두 볼이 도톰하게 부푼 아기새처럼 열심히 밥을 먹는 하루를 보며, 황제는 어이없이 실소를 지었다.

 

 “맛은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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