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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하루만 주인공 좀 훔치겠습니다!
작가 : 몽쉘퉁퉁
작품등록일 : 2019.11.10

만년 엑스트라 인생 오하루는 빛나는 여주인공 인생 오미래를 부러워하며 자신의 인생틀 탓하던 중, 이상한 소설 속으로 들어 가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도 엑스트라는 엑스트라. 고작 금방 죽어버리는 한줄짜리 사냥꾼일 뿐이다. 살기 위해서 주인공역할을 하게 된 그녀는 자신이 소설 속 최악의 폭군황제를 유혹하고 죽여야만 한다는 걸 알게 된다!

 
[5화] 피로 바꾼 운명
작성일 : 19-11-10 23:55     조회 : 336     추천 : 0     분량 : 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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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화] 피로 바꾼 운명

 

 

 예전 소설 속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는 것일까? 율은? 성백은? 황제는? 자신의 이야기와 상관없이, 소설의 이야기는 흘러가는 것일까? 모든 것이 온통 어지러웠다. 그저, 자신이 주인공인 소설이라면 해피엔딩이길 바랄 뿐이었다.

 

 그나저나, 그렇다면 이 소설은 무슨 장르인 걸까? 사냥꾼 하루의 대탈출 스릴러? 혹은 황제의 비밀을 쫓는 추리물? 아니면 정말로…자신이 저 미치광이 황제를 죽여야 하는 액션물은 아니겠지.

 

 “잊자. 그 할머니는 미친 할머니야. 날 살려준 것도 아니고.”

 

 만약 살려준 것이라면? 하루는 소설을 내려다보았다. 모든 것을 계산해서 자신을 민 거라면, 그렇다면 그 노파의 음산한 말처럼, 황제를 죽여야만 자신이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그러기 전에 자신이 먼저 죽을 것만 같았다.

 순간 하루는 싸늘한 저음의 황제 목소리가 떠올랐다.

 

 ‘이따 보도록 하지.’

 

 하루는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현실로 돌아가든 말든 일단은 자신의 생존이 우선이었다. 그런데 하루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상황은 그저 생명이 그냥 쬐금, 아주 쬐금 연장된 것뿐이었다. 하루가 그 대단하고 고귀하신 황제 눈에 지금 당장 들지 않으면, 현실행이 아니라 그야말로 황천행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황제를 죽이는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화살을 쏘든 뭘 하든 그 전에 자신 목숨부터 살려야 될 지경이었다. 하루는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았다.

 

 미모라도 빼어나다면, 미인계로 홀리기라도 할 텐데. 허여멀건 한 얼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눈, 높지도 않은 코. 심지어 가슴도 A컵이라고. 누구는 다른 세계에 오면 외모도 바뀌더니만, 난 그대로잖아. 자신 없다. 어쩌면…자신의 동생인 미래라면 달랐을지도 모른다.

 하루는 힘없이 거울에 대고 미소를 지어보았다. 물론 미래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들꽃 같은 청초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미소를 지을 때는 정말로 싱그럽고 아름다웠다.

 

 “그래. 오하루! 넌 웃는 건 정말 예쁘잖아. 별명도 미소천사라고! 물론 다섯 살 때 얘기지만.”

 

 그러나 아무리 자신을 칭찬해보아도 도저히 황제를 마주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그 검붉은 눈동자가 자신을 훑어보면서 속으로 흙 묻은 감자는 씻어도 감자구만, 하면서 중얼거리고는 자신을 그 자리에서 자신을 감옥으로 보낼 것 같았다.

 

 “으악 아무리 해도 이건 아니야. 적어도 감자는 아니지.”

 

 그때, 하루의 눈앞에 화장 도구 같은 것들이 보였다.

 

 “...뭐라도 바르면 좀 낫겠지. 어떻게든 해보자. 나도 화장이라는 걸 하면….”

 

 하지만 현실에서도 화장이 어려워서 잘 하지 않았던 하루였다.

 

 “별거 있겠어. 하얀 거로는 얼굴 바르고…응? 하얀 가루가 왜 이렇게 많지? 몰라, 대충 아무거나 바르자. 그리고 빨간 거로는 입술, 이 숯같이 생긴 거로는 눈썹만 그리면 되지 뭐!”

 

 말은 쉬웠지만, 현실 똥손은 여기서도 똥손! 끔찍한 화장이 완성되고야 말았다.

 

 “끼약! 이게 다 뭐야! 끔찍해. 지워야겠다. 여기서 클렌징이 대체 뭐야? 악!”

 

 하루는 허둥대다 옆에 놓인 소설책을 치고 말았다. 그러자 소설책을 친 손도 손이지만, 어깨에 무리하게 힘이 갔는지 어깨가 시큰해졌다. 하루는 어깨에 손을 올려 감싸 쥐었다. 상처가 벌어졌는지 다시 붕대가 피로 흥건하게 젖었다.

 

 “악! 아으. 어깨 아직도 아프네. 미쳐. 주인공 능력 없어? 바로 상처가 낫는다든지…. 어라! 피!”

 

 그 순간 바닥에 펼쳐진 책 위로 하루의 핏방울이 떨어졌다. 하루는 놀라 소설책을 바라보았다. 핏방울은 곧이어 사라지더니, 그 위에 글자가 써지는 것이었다.

 

 “뭐야. 사기꾼! ‘하루는 순간 나은 어깨의 상처를 보았다’라고? 말도 안돼! 방금까지 여기는 피가 철철…!”

 

 하루는 소설책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어깨를 돌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깨가 아프지 않았다. 하루는 놀라 천천히 고개를 돌려 붕대를 천천히 풀었다. 어깨의 상처가 말끔히 나은 것이었다. 자신의 피가 이 소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했다. 하루는 순간 노파의 말이 떠올랐다.

 

 “피로 바꾼 운명.”

 

 하루는 칠흑 같은 어둠에서, 불빛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그저 피를 통해 소설책에 현실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물론 노파의 경고와 몇 가지 말들이 매우 거슬렸지만, 현실로 돌아가면 상관없지 않은가. 하루는 떨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소설책을 쥐었다. 매번 생존을 걱정하며 덜덜 떠는 이곳 생활도 끝이라는 것이다. 피 한 방울. 그리고 외칠 것이다! 현실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지금 당장 말이다!

 

 그러나 그때, 시녀가 걱정스러웠는지 갑작스럽게 문을 열어 하루를 다시 한번 재촉했다.

 

 “아씨! 황제 폐하께서 기다리시니….”

 

 덕분에 놀란 하루는 책을 서둘러 덮으려고 하다, 종잇장에 손을 베이고 말았다.

 

 “악! 황제가 들어온다고…? 안돼! 내 피!!”

 

 그 순간 소중한 하루의 핏방울은 빈 페이지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걸 본 하루는 놀라 서둘러 현실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빌었지만, 이미 핏방울은 다시 사라진 후였다. 분명 핏방울이 사라지는 것이 소설이 접수되는 신호였던 것 같았는데 말이다. 하루는 목덜미 뒤로 소름이 끼치는 것 같았다. 소중한 기회가 날아간 것도 모자라, 황제가 와 달라고 빌다니. 하루는 거의 울다시피 책을 향해 외쳤다.

 

 “서, 설마…. 안 돼, 현실! 현실로 돌아가게 해주세요. 소설책님! 돌아가면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돌아간다! 현실로 돌아간다!”

 

 긴 정적이 하루를 짓눌렀다. 그런 하루를 본 시종이 당황한 듯 한참 뒤에 겨우 하루에게 말을 걸었다.

 

 “아, 아씨?”

 “하하…. 그, 그게….”

 

 하루는 어색하게 소설책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소설책에도 어떤 글자도 써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무 글도 써지지 않았으니까 이뤄지지 않은 게 분명해. 휴, 다행이다. 이럴 게 아니라, 다시 피를 짜내보자.”

 

 아무렴. 황제가 여기까지 왔다면 소리부터 들렸을 것이다. 황제 폐하 납시오! 라던지 말이다. 겨우 안심한 하루는 다시 손가락의 피를 짜내며 소설책에 떨어트리려고 했다. 그런데 순간, 하루는 소설책 위에 써지는 문구를 보고 말았다.

 

 ‘ 황제는 기다리지 못하고 하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설마…?”

 

 누군가의 손이 하루가 들고 있던 책을 휙, 하고 채가 버렸다.

 

 “아, 안 돼!”

 

 그러나 곧이어 위에서 들려오는 묵직한 저음.

 

 “된다.”

 

 그런 하루의 눈앞에 있는 것은 바로 대충 입은 가운 아래로 검고 탄력적인 근육을 마음껏 보여 주시는, 전라의 황제 폐하였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찰싹.

 

 “시끄럽군.”

 

 황제는 하루의 뺨을 갈겼다. 순간 하루는 너무나도 황당하여 당장 책을 빼앗긴 것은 물론 자신이 공녀이며 상대방이 황제라는 것도 잊고 말았다.

 

 “지, 지금 뺨 때리신 거예요?”

 

 찰싹. 황제는 다시 하루의 다른 쪽 뺨을 때렸다. 하루가 갑작스런 충격에 어벙벙해져 말을 잇지 못하자, 그제야 황제는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이제 조용하군.”

 

 참나, 황제 정말 할 만 하구나. 진짜. 시끄러우면 뺨 때려서 닥치게 하면 되고. 아냐, 안 죽은 게 어디야. 하루는 차분하게 자신의 마음을 달랬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책이 저 거대한 황제에게 가 있었다. 하루의 시선은 오직 황제가 한 손에 들고 있는 책으로 향했다. 황제는 그런 간절한 하루의 눈빛은 관심도 없는 듯 하루를 중심으로 천천히 돌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정말이지 아무것도 없군.”

 

 그는 차분하게 걸으면서 반투명한 가운에 희미하게 드러나는 하루의 몸매를 탐색했다. 그의 뜨거운 시선이 그녀를 세밀하게 훑기 시작했다. 책만 신경 쓰던 하루도 자신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너무나도 그 눈빛이 노골적이었기 때문이었다. 하루의 얼굴은 그만 시뻘게졌다. 마치 황제 앞에서 실오라기 하나 없이 서 있는 기분이었다.

 

 “흙 묻은 감자처럼 생긴 주제에 이상하게도 당당하기에 뭐라도 있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하루는 소설 속 문장이 떠올랐다. 소설 속 문장은 모두 사실이 분명했다.

 

 “감히 이 꼴로 내게 승은을 입을 생각을 했더냐. 게다가 건방지게도 이 나를 한없이 기다리게 하기까지 하다니. 나는 기다리는 게 정말로 싫다.”

 

 황제는 등 뒤에 있던 칼을 꺼내 들었다. 하루가 놀라 움찔거렸다. 황제는 신경 쓰지 않고 천천히 그녀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서슬이 퍼런 칼날로 천천히 하루의 목에 갖다 댔다.

 

 “정말이지 불쾌하구나.”

 

 스윽-.

 황제는 그녀의 목을 지나쳐 하루의 가슴께 가운을 베었다. 틈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하루의 아담한 가슴이 보였다.

 

 “이럴 거면 차라리 그때 내가 깔끔히 죽여준다고 하였을 때 받아들이지 그랬나.”

 

 하루는 깜짝 놀라 재빨리 옷을 여몄다. 황제는 그녀의 가슴을 슬쩍 보고는 매우 기분이 상한다는 표정으로 하루를 노려보았다.

 

 “이럴 거면 차라리 그때 내가 깔끔히 죽여준다고 하였을 때 받아들이지 그랬나.”

 

 황제는 손가락으로 하루의 목을 천천히 만지며 말했다. 그리고는 하루의 우스꽝스러운 화장을 보더니 얼굴을 찡그렸다.

 

 “공녀가 황제의 여인이라는 말은 들었다면, 공녀는 그 미색이 대단해야 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는가?”

 

 황제의 뜨거운 입김이 하루의 귓가에 느껴졌다. 저런 놈의 손길에 자신의 몸이 이렇게 반응을 한다는 것이 자존심이 매우 상한 일이었지만, 하루는 마치 온몸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황제는 조용하고도 싸늘하게 내뱉었다.

 

 “다 거짓이로구나. 모든 것이. 내 너를 지금 당장 처리하고, 만약 너의 미색을 칭찬한 자가 있거든 그자의 삼족까지 다 멸해야겠다!”

 “아니, 네? 그게 황제씨, 아니 황제시여!”

 

 황제가 감히 자신에게 말대답을 한 하루를 불쾌한 듯 노려보았다.

 

 “뭐냐? 살려달라고 빌 것이라면….”

 “제, 제가 못생긴 죄로 사람을 죽이는 건 뭡니까?”

 

 그러자 황제의 표정이 미묘해졌다. 황제는 그냥 한 말이 분명했지만, 정말로 누군가를 죽일까 봐 겁이 난 하루는 황제에게 이리저리 해명했다.

 

 “그렇지 않습니까. 폐하. 이리 보여도 제가 화장을 잘 못 해서 그렇지. 자세히 보면 귀엽고 이쁩니다! 그러니까, 폐하는 별로지만 누구한테는 이쁠 수도 있죠. 물론 저희 엄마도 그런 말은 안 하지만….”

 

 하루가 너무 집중한 나머지 황제에게 얼굴을 내밀며 열심히 말했다. 황제는 그런 하루를 한참을 찡그리며 보았다. 그제야 자신이 얼마나 건방진 행동을 한 건지 깨달은 하루가 서둘러 뒷걸음질을 쳤다.

 

 “앗! 죄, 죄송합니다!”

 “하.”

 “저, 그게! 그런 뜻이 아니라…!”

 “...........하하하!!! 너는 사람을 웃기는 재주는 있구나.”

 

 갑자기 그런 하루의 엉뚱한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황제는 털썩 바닥에 있는 쿠션에 누웠다. 그리고 그윽한 눈빛으로 하루를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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