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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의 약혼녀에게
작가 : 시쿠글
작품등록일 : 2019.11.10

'....이게 마음에 들어?'

약혼자의 질문.

'응. 나 이거 갖고 싶어.'

유리의 웃음.

다음날 유리는 약혼자의 귀 아래에 박힌 푸른색 마석을 볼 수 있었다.

그의 가문인 미르가의 아름다운 세공술로 찬란해진 마석은 유리에게 날 봐달라는 듯이 약혼자의 뒷목에 박혀있었고.

그 뒤로 유리는 어떤 마석도 갖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5. 나는 너를 사랑해(3)
작성일 : 19-11-10 23:53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6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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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1.

 <아우름반(Aurum)>

 

 유리는 어색하게 자신의 반에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다행히도 어제 봤었던 두 명의 친구들이 반갑게 그녀를 맞이하였다.

 

 "유리!!!"

 

 "야! 너 어제 말도 없이 어딜 간거야???"

 

 레번과 세아. 둘은 그녀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조잘거리기 시작했다.

 

 "어제 글쎄 엄청 잘생긴 남자가 가면무도회에서 입학생으로 들어왔었대!!!!"

 

 음... 그건 무슨 소리지?

 

 세아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유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근데 그 남자애가 온지 30분도 안되서 어떤 여자애를 들쳐메고 기숙사방향으로 갔다던데. 걔가 누굴꺼 같아?"

 

 .....설마...?

 

 아무것도 모른다는 친구들의 진심으로 궁금한 표정.

 

 '왜 저거 나일 것 같지...?'

 

 자신의 약혼자가 잘생겼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던 유리는 어젯밤이 잘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

 

 남자가 엄청 잘생겼다는 사실과 여자애들 들쳐매고 기숙사방향으로 갔다는 사실 두가지에 굉장히 큰 확신을 느꼈다.

 

 세아가 자신의 갈색 머리카락을 베베꼬며 말했다.

 

 "아...나도 빨리 잘생긴 남자가 날 들쳐메고 가야할텐데..."

 

 "꿈 깨."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해보이는 레번의 표정.

 

 세아는 그런 그의 어깨를 세게 때렸다.

 

 "까불지마라."

 

 "아....넵."

 

 벌써 많이 친해진 둘을 보면서 유리는 웃으며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를 바꿨다.

 

 "그나저나 우리말고 한 명 더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걔는 누굴까..?"

 

 유리의 질문에 삐약이와 세아가 자신들도 모르겠다는 듯이 양손을 어깨위로 든채로 절레절레거리는 사이.

 

 드르륵.

 

 "교수님인가?"

 

 "음...아닌 것 같지 않아?"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유리는 침을 꿀꺽 삼키며 문이 열린 쪽을 바라보았다.

 

 붉은 색의 머리카락. 초록색의 눈동자.

 

 키는 175cm언저리의 남자애가 천천히 걸어들어오더니 강의실의 끝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어머...쟨가봐...."

 

 "우와 빨간색 머리야. 완전 신기한데...?"

 

 "그러게. 그나저나 어제 연회식에는 안왔던건가? 너무 낯설게 생겼네."

 

 세 명은 소곤거리면서 들어온 남자애를 힐끗 힐끗 쳐다보았다.

 

 "얼굴은 나쁘지 않은데...?"

 

 세아가 탐스런 갈색머리를 베베꼬며 말하자,

 

 "제발 거울 좀 보고 살아."

 

 세아의 뜬금없는 얼굴평에이 이젠 질린다는 표정으로 레번은 돌직구를 날렸다.

 

 그런 레번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세아는 레번의 머리에 주먹을 날렸다.

 

 "한 번만 더 까불어라."

 

 "다시는 안 그렇겠습니다. 누님."

 

 급 공손해진 레번을 보면서 웃던 유리는 얼마 뒤 들어온 교수님을 보면서 자세를 바로했다.

 

 2.

 "반갑다. 너희들의 지도교수가 된 소르본 크라켄이다."

 

 교수는 깐깐한 얼굴에 은테안경을 낀 중년의 미남이었다.

 

 키가 190cm를 넘는지 그가 서자 강의실의 높이가 낮아보이는 듯한 착시효과까지 주는 그를 보면서 4명의 학생은 긴장했다.

 

 '저분이...그 무시무시하시다던....'

 

 소르본 크라켄 교수.

 

 그는 자칭,타칭 '신입생들의 악마'로 불리며 늘 1학년 아우름(Aurum)의 지도교수가 되어오고 있었다.

 

 그의 무시무시한 별명과 내력을 신입생 연회에서 이미 들은 셋은 몸서리쳐지는 그의 분위기에 사뭇 진지해졌다.

 

 '잘못 걸리면 죽겠다.'

 

 셋의 머리에서는 모두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지적인 외모와 더불어 희대의 천재로 불렸었던 소르본 교수는 한미한 남작가문을 후작가까지 일으킨 인물로, 현 크라켄가문의 가주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 학교에서 교수를 일임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아우름(Aurum).

 

 '용의 주인'을 배출하기 위함이었다.

 

 솔리네대학을 제외한 4개의 화연랑에서도 '용의 주인'을 배출하고는 있었으나 그는 매우 미비하였고 체계적이지 못한 관리 때문에 '용의 주인'이 된다고 한들, 그 명칭을 유지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올해는 4명이로군.

 

 이번 아우름(Aurum)신입생을 보면서 피식 웃던 교수는 레번을 쳐다보면서 질문했다.

 

 "혹시...."

 

 교수의 첫마디에 학생들은 침을 꿀꺽삼키며 숨을 죽였다.

 

 "자네들. 지금 셋이서 한 명 왕따라도 시키는 건가?"

 

 "에...에?아아...아닙니다!!!!"

 

 갑자기 들어온 질문에 깜짝 놀란 레번은 벌떡 일어나 붉은 머리의 남학생의 곁으로 가 앉았다.

 

 "한결 보기가 좋군... 기왕이면 다음부턴 넷이서 같은 줄에 앉는게 더 보기좋겠지만 말이야."

 

 소르본교수는 가볍게 은테안경을 살짝 올리면서 말을 이었다.

 

 "일단 출석을 부르도록 하지."

 

 그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겨드랑이 꽂혀있던 출석부를 펴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레번 세뇨라:<운샴.아프.달행.운길>”

 

 "넵."

 

 "세아 로제타:<운샴.운길.엔라.하제바>”

 

 "네."

 

 "세한:<운샴.로행.로료.달라>"

 

 "네."

 

 "유리 자안:<운샴.바님.바라.바행>”

 

 "네."

 

 '세한은 성이 없구나... 그럼...귀족이 아닌건가...?'

 

 유리는 의아하다는 표정과 어떻게 부모님과 신전의 도움없이 이 학교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을 품은 채 뒤로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녀가 바라본 빨간 머리카락의 남자아이는 그저 조용히 눈을 내리깔고 있었을 뿐이었다.

 

 소르본교수는 4명의 학생들 하나하나를 훑어보며 이름을 기억하겠다는 듯이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말했다.

 

 "앞으로 여기서 몇 명이 살아남을지는 모르겠지만...."

 

 꿀꺽.

 

 유리는 숨을 참고 그의 말을 경청했다.

 

 "모두가 다 살아남았으면 좋겠군."

 

 3.

 아우름(Aurum).

 

 용의 알이 금으로 이루어졌기에 붙은 이름이기도 한 이 반은 그 어떤 반보다 높은 대접을 받았었다.

 

 용의 주인 혹은 용의 전사라고 불리는 아우름 졸업생.

 

 1년에 비아룬 세계를 통틀어서 5명 내외로 배출해내는 용의 주인은 그야말로 국가적 보물이자 가장 명예로운 자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되기 어렵기도 한 것이 '용의 주인'이기에.

 

 그들은 목숨을 담보로 이 반에 들어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이번엔 한 명이 이미 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구나."

 

 소르본교수는 살짝 웃으면서 말을 했다.

 

 웃음이 어울리지 않을 법한 그의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걸리자 강의실의 분위기가 환해지는 듯 했다.

 

 "유리 자안."

 

 "네."

 

 유리는 반짝이는 파란 눈빛으로 소르본 교수를 응시했다.

 

 "아마 너보다 운이 좋은 학생은 없을거다."

 

 "....알고 있습니다."

 

 "너와 같은 속성의 용이 너의 어머니와 친분이 있었다니... 충격적이더군.."

 

 "어찌됐건 자안가에서 처음으로 나온 '용의 전사'가 될 것 같구나.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꼭 그 알이 부화해 너의 용이 되어주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유리는 공손하게 교수에게 인사를 했다.

 

 "그래. 그래서 일단 너는 혼자서 드래곤 기초론과 드래곤 중급론을 함께 배워야겠더구나."

 

 소르본 교수의 말에 유리는 소름이 돋았다.

 

 .... 한 학기 분량이 다른 대학의 1년치 분량과 맞먹는다는 대학에서 수업을 하나 더 들으라고...?

 

 그야말로 지옥일텐데....

 

 유리는 손에서 땀이 차는 것을 느꼈다.

 

 "이미 내가 수업은 신청해 두었고...4학점짜리니깐 꼭 챙겨듣도록."

 

 청천벽력.

 

 유리의 머릿속에서는 마치 천둥번개가 지나가는 듯한 충격이 일었다.

 

 아무리 드래곤을 다른 사람보다 일찍 가졌다고 하더라도 이건 아니지 않나...?

 

 하지만....

 

 "네 알겠습니다."

 

 교수에게 대들 힘이 없는 유리는 그저 조용히 대답했다.

 

 에휴...

 

 어쩌겠어. 하라면 해야지.

 

 "친구들과 함께 '용의 시험'에 참가해야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그것도 유의하는 게 좋을거다."

 

 "네."

 

 유리의 눈에는 결연한 눈빛이 담겼다.

 

 누가 살아서 돌아올지 모르는 시험.

 

 그 시험은 '용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그녀는 알을 먼저 가졌다고 해서 그 시험을 치지 않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한 적이 없었기에.

 

 그녀는 강렬한 눈빛을 내뿜으며 두 손에 주먹을 꽉 쥐었다.

 

 4.

 새벽이 밝아오자 루한은 부스스하게 눈을 떳다.

 

 자신의 품 안에서 따뜻한 온기를 주고 있는 여자애가 있다는 사실에 루한은 기분이 나른해졌다.

 

 "......으."

 

 간지러운 자신의 심장이 자꾸만 그녀에게 더 다가가라고 손짓했다.

 

 붉어진 귀와 볼을 손으로 가리면서 루한은 품에서 잠을 자고 있는 유리를 응시했다.

 

 반짝이는 금발. 긴 속눈썹과 보드라운 콧대. 그리고 도톰한 입술.

 

 그는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쳐다보다가 볼에 입을 맞추었다.

 

 ".....으..."

 

 그는 신음을 내면서도 그녀를 품에서 놓아주려고 하지 않았다.

 

 말랑거려.

 

 루한은 부드러운 유리를 꼭 껴안으며 자신의 얼굴을 그녀의 머리카락에 부볐다.

 

 함께 이불을 덮고자서 그런지 이불의 안에서 그녀의 달콤한 향과 그의 쿨워터 향이 어우러져 났다.

 

 더이상 참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 루한은 벌떡 일어났다.

 

 "빠....빨리 수업들을 준비를 해야겠다."

 

 허둥지둥.

 

 그는 반쯤 벗겨지다 시피한 자신의 옷을 여미고 자신의 하얀 슈트를 챙긴 다음 나가기 전, 뒤를 돌아보았다.

 

 새근새근자고 있는 유리.

 

 어느 새 훌쩍 커버린 유리는 성숙한 여자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옆으로 기울어져 누워있는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유혹적이었다.

 

 그녀가 입고 있던 나시의 한 쪽 끈은 그녀의 팔뚝에 떨어져 있었고 배의 끝에 있던 나시는 살짝 말려올라가 있었다.

 

 '하... 왜 하필 저런 옷을 입고 자서는...'

 

 눈을 떼지도 못하고 그녀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던 루한은 얼굴을 붉히다가 생각했다.

 

 '이불....덮어줘야겠다.'

 

 저벅저벅.

 

 그녀의 옆으로 다시 돌아간 루한은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이불을 살짝 올려 그녀의 목까지 덮어주었다.

 

 이불을 움직이면서 퍼지는 그녀의 향기에 루한은 급히 뒤로 몸을 빼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그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뒤로 뺀 몸을 다시 앞으로 당겨 그녀의 목덜미를 깨물었다.

 

 ‘....참아야 하는데....’

 

 그의 손에 잡힌 이불의 끝자락은 구겨지다못해 마력이 스며들었는지 검게 그을린 상태였다.

 

 이후 그는 애써 고개를 든 뒤, 그녀에게 인사했다.

 

 "잘자."

 

 루한은 베시시 웃은 뒤, 자신의 기숙사를 향해 발을 움직였다.

 

 <사피아노 커런덤(Spiano Corundom)기숙사>

 

 그는 자신의 기숙사 앞에서 자신의 비아룬 카드를 꺼내어 잠금장치 앞에 찍었다.

 

 검은색의 카드에는 그의 이름과 그의 탄생일이 비아룬조각의 이름으로 새겨져 있었고

 

 카드의 테두리에는 사피아노 커런덤(Spiano Corundom)이 인비저블세팅되어 있었다.

 

 띠리릭.

 

 경쾌한 소리를 내며 열리는 문을 보면서 루한은 자신의 방으로 걸어들어갔다.

 

 "흐아....죽는 줄 알았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입고 있던 흰색 샤워가운을 벗어던진 그는 붉어진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혼자서 중얼거렸다.

 

 "다음부턴 그 방에 안갈꺼야."

 

 진짜 죽겠잖아.

 

 그는 괜히 더 붉어진 얼굴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어제 한 샤워를 다시하러 욕실로 들어갔다.

 

 쏴아아...

 

 물이 틀어지자 그의 목덜미에 다시금 통증이 왔다.

 

 우웅.

 

 또 울리네.

 

 그는 자신의 목덜미에 있는 마석을 매만졌다.

 

 저번부터 자꾸 울리는 자신의 마석을 보면서 그는 피식하고 웃었다.

 

 '이것도 유리때문에 한건데...'

 

 그는 자신의 울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웃었다.

 

 자신의 삶에 유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뭐...이정도 울리는 거는 자주 겪은 일이니깐."

 

 그는 자신의 방에 있던 샤워가운을 꺼내서 입은 뒤, 밖으로 나왔다.

 

 제대로 닦지 않고 샤워가운만 걸친 루한의 몸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나저나 오늘은 뭐를 입어야 하나...."

 

 그는 자신의 옷장앞에서 서서 입을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의 옷장에는 간단한 셔츠부터 화려한 자켓까지 줄을 이루며 걸려있었고 20개는 넘을 법한 시계들이 줄지어 보석함에 들어있었다.

 

 그 중 루한은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하얀색 셔츠에 자수정 브로치를 걸고 슬랙스 핏의 정장바지. 그리고 검은색의 가죽벨트와 깔끔한 은시계를 골라서 주섬주섬 자신의 몸에 걸쳤다.

 

 그의 은시계에는 보석들이 가득 박혀있었고 그들은 자신을 봐달라는듯이 앞다투어 반짝였다.

 

 깜박깜박.

 

 틱.

 

 그는 어제와 같이 손하나 움직이지 않고 불을 끈 뒤, 기숙사 카드를 뽑아 밖으로 나갔다.

 

 5.

 <사피아노 커런덤(Spiano Corundom)>

 

 드르륵.

 

 그는 부드럽게 열리는 문을 넘어서 자신의 반으로 들어갔다.

 

 반에 들어가자 삼삼오오 모여있는 학생들 중 한 명이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미르가?"

 

 "미르가라면 지금 올 수 있는 사람은 루한 미르랑 라오 미르 둘 중 하난데?"

 

 "하지만 한 명은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지 않아?"

 

 "하지만 한 명은 이미 스필리온 대학에 간 걸로 알고 있는데..?"

 

 점점 커지는 그에 대한 수근거림에 보다못한 한 학생이 그에게 다가가서 질문했다.

 

 "혹시...이름이 뭐야?"

 

 그의 질문에 루한은 그저 차가운 눈빛으로 내려다 볼 뿐, 아루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그를 응시했다.

 

 그리고 그가 머쓱해하며 자리로 돌아가려고 할 때 쯤.

 

 쾅.

 

 문이 부서질듯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루한 미르!!!! 드디어 왔구나!"

 

 붉은 색 머리카락에 붉은 색 눈동자를 가진 한 학생이 화사하게 웃으며 루한에게 달려갔다.

 

 ...99

 
작가의 말
 

 재미있으셨다면 선호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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