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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의 약혼녀에게
작가 : 시쿠글
작품등록일 : 2019.11.10

'....이게 마음에 들어?'

약혼자의 질문.

'응. 나 이거 갖고 싶어.'

유리의 웃음.

다음날 유리는 약혼자의 귀 아래에 박힌 푸른색 마석을 볼 수 있었다.

그의 가문인 미르가의 아름다운 세공술로 찬란해진 마석은 유리에게 날 봐달라는 듯이 약혼자의 뒷목에 박혀있었고.

그 뒤로 유리는 어떤 마석도 갖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1.약혼녀가 도망갔다.
작성일 : 19-11-10 23:49     조회 : 298     추천 : 0     분량 : 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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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1.

 밝은 햇살. 맑은 공기.

 

 "여기구나. 솔리네 대학이."

 

 한 여자의 음성이 경쾌하게 울렸다.

 

 푸르른 벽안에 허리까지 오는 찰랑이는 금발.

 

 군살없는 가느다란 몸매였지만 여자로서의 몸매로는 손색없이 두드러지는 라인.

 

 그녀의 이름은 유리 자안.

 

 스피나 제국의 후작가문인 '자안'가의 장녀이다.

 

 비아룬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마법 대학교 솔리네.

 

 드디어 솔리네대학에 도착한 유리는 뿌듯한 마음에 가슴이 부풀러올랐다.

 

 "드디어 새 출발을 할 수 있겠어.”

 

 자안가의 가주가 될 새 출발의 시작점이 되어줄 이 곳.

 

 '반드시....꿈을 이룬다.'

 

 유리의 눈은 방금 운 사람마냥 반짝였다.

 

 "고생 많으셨어요."

 

 "너도 수고했어."

 

 시종간의 짤막한 대화가 끝나자 유리는 품에 있던 알에게 말을 건넸다.

 

 "우리 유하.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너 잘 키워줄께."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존재를 향해 그녀가 속삭였다.

 

 유리는 자신의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가방에 있는 둥그런 알을 어루만졌다.

 

 "아가씨. 오늘따라 유난히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그러게."

 

 유리의 시종인 레아는 언제나 그렇듯이 부드러운 말투로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솔리오라제국은 늘 햇빛이 넘실거린다던데, 사실인가봐요."

 

 "그런가봐."

 

 유리는 레아에게 대답을 하면서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한 묶음으로 올려묶었다.

 

 뽀얀 목선을 타고 흐르는 금빛 물결이 찰랑이며 빛이 났다.

 

 아무튼...이제 나도 슬슬 들어가볼까?

 

 유리가 가볍게 자신의 앞에 있는 문을 건드리자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끼이익.

 

 문이 열리니 앞에 나와있던 사람들이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경건한 인사.

 

 그 뒤에는 어떤 중년의 사내가 있었다.

 

 "이 학교의 집사....같은건가?"

 

 유리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물어보았으나 그 중년의 사내는 자신이 할 말만 할 뿐이었다.

 

 "신분증을 제시해주시겠습니까."

 

 "여기."

 

 유리의 비아룬카드를 받아본 한 남자는 안경을 살쩍 올리며 말했다.

 

 유리 자안:<운샴.바님.바라.바행>

 

 "신입생이시로군요."

 

 그의 언질에 유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그가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자리를 비켰다.

 

 "고마워."

 

 유리가 찡긋 윙크를 하며 문의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고 그들은 서서히 멀어져갔다.

 

 2.

 

 어렸을 때의 난.

 

 딱히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성격.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강한 자존심.

 

 검에 대한 집착.

 

 평범한 가족.

 

 두 아이 중 첫째.

 

 그런데 하필 승계권에서 불리한 여자아이.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의 차이점을 두자고 하면 '검을 사랑한다' 정도였을 거다.

 

 그리고 검을 사랑하기에 검을 쥔 자로서의 또렷한 자긍심과 신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견있는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았었다.

 

 '아무리 자안가라지만 숙녀면 검보단 뜨개질이 잘 어울리지.'

 

 '검사가 꿈이라는 건 아무래도 여자애가 가지기엔 좀 무리지 않나?'

 

 '어짜피 가주는 남동생이 될텐데..'

 

 남들의 무시 속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준 사람도 물론 있었다.

 

 ‘넌 검에 소질이 있다는 소리다.’

 

 저벅저벅.

 

 "일단 소문대로 아름답긴 아름답네."

 

 계속해서 보이는 2미터는 넘는 듯해 보이는 야자수와 커다란 꽃들.

 

 넓디넓은 학교의 정원은 자연의 향기를 뿜어냈다.

 

 "그런 것 같아요. 아가씨."

 

 "여기가 앞으로 내가 다닐 학교구나."

 

 유리는 그저 작은 감탄사를 흘리며 자신의 앞에 있는 건물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즐겁게 학교구경을 하던 유리의 분위기를 깬 것은 다름 아닌 레아였다.

 

 "그런데요....아가씨. 정말 약혼자분께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까요?"

 

 "....어?"

 

 갑자기 레아가 약혼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유리는 몸을 움츠렸다.

 

 "후작각하한테는 비밀이라고 쳐도 구지 약혼자분한테까지 숨긴 이유가 뭐예요?"

 

 레아는 궁금했다.

 

 후작각하나 공작각하한테 숨키는 건 이해할 수 있더라도 구지 약혼자분께까진 그럴 필요없지않나?

 

 "음....글쎄?"

 

 유리는 대답을 회피했고 그걸 아는 레아는 괜히 더 꼬치꼬치 캐물었다.

 

 "도대체 아가씨는 그 분이 뭐가 모자라다고 계속 그렇게 피하시는거세요!? 남들은 갖고 싶어도 못가지는 공자님이시잖아요."

 

 "피하는거 아니야."

 

 유리는 괜히 레아의 눈을 피했다.

 

 그니깐....피하는게 아니라 그냥 조금 부담스러울 뿐이야...

 

 3.

 그녀가 14살이 됐을 무렵, 유리는 약혼자의 집에 놀러 가서 푸른빛을 띤 마석을 보며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마석에서는 쿨워터향이 나는 것 같아. 너무 좋아.'

 

 '....이게 마음에 들어?'

 

 약혼자의 질문.

 

 '응. 나 이거 갖고 싶어.'

 

 유리의 웃음.

 

 다음날 유리는 약혼자의 귀 아래에 박힌 푸른색 마석을 볼 수 있었다.

 

 그의 가문인 미르가의 아름다운 세공술로 찬란해진 마석은 유리에게 날 봐달라는 듯이 약혼자의 뒷목에 박혀있었고.

 

 그 뒤로 유리는 어떤 마석도 갖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집착은 조금씩 더 자라났다. 그녀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어째서 그런건지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유리는 그저 한숨만 쉴 뿐이었다.

 

 게다가....

 

 매일 책만 읽는 주제에 매일 검술연습을 한 자신을 악력으로 이기고

 

 매일 책만 읽은 덕분에 지능이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뛰어난데다가

 

 미르가의 자제라서 그런지 외모,체격,가문.재력. 이 모든걸 완벽히 갖추고 있었으니까.

 

 유리는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걸 떠나서 재수가 없어도 너무 재수가 없잖아...."

 

 

 4.

 "Luna. Luminate.

 

 빛을 상징하는 글자.

 

 '룬(Lun)'은 글자 자체로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룬'이란 글자가 폭발을 하며 부서졌다고합니다.

 

 글자가 폭발을 하고 난 뒤, 폭발한 자리에는 13개의 조각이 남겨져 있었죠.

 

 이를 이후 비아룬 세계의 사람들은 '신'이라고 불렀고.

 

 그 13조각이 이 '비아룬 세계'의 우주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에서는 '제 13신 소원의 신'은 악신일 뿐이죠. 왜 그럴까요 도련님?"

 

 덤덤한 목소리로 수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 명의 교사.

 

 "글쎄.... 난 13신이라는 존재가 있는 지도 몰랐는걸."

 

 그리고 그를 독대하고 있는 한 명의 학생.

 

 학생의 푸른색의 머리카락은 바람에 흔들려 하늘거렸다.

 

 그리고 하늘거리는 머리카락의 아래에 자리잡힌 외모는 소설의 주인공일 것마냥 아름다웠다.

 

 "하지만 도련님같은 분은 아셔야합니다. 도련님의 가문은 비아룬(Be-a-Lun)세계를 이끌어나가야 할 가문 중 하나이니깐요."

 

 수업을 하며 한마디 한마디를 던지는 가정교사의 표정은 결연해보였다.

 

 ".....이유?"

 

 파란색의 머리카락의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휘어말던 그는 고개를 살짝 꺽으며 말했다.

 

 "글쎄... 전쟁이라도 났나?"

 

 "글쎄요. 꼭 전쟁때문에 그 신이 악신이 된 것이라면 신들 중 악신이 아닌 자는 보기 드물 것입니다."

 

 교사의 눈은 반짝이다 못해 번뜩였다.

 

 "흠....잘...모르겠군."

 

 수업을 받던 도련님의 눈빛이 흐릿해졌다.

 

 푸른 머리카락에 푸른 눈동자.

 

 새하얀 피부와 유려한 몸짓.

 

 그 누가봐도 귀공자라 할 법한 외모를 가진 도련님은 수업에 그닥 관심이 없는 듯 해 보였다.

 

 "마법의 힘이 소멸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게...소멸된거였다고?"

 

 푹 패여 찢어진 눈이 찡그러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멸'이 아니라 '신의 부재'이겠지요."

 

 "신의 부재?"

 

 "13신이 완벽했던 시절엔 인간 모두가 마법을 다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뭐?"

 

 말도 안된다는 듯한 표정.

 

 "그럼 예전에는 신분을 어떻게 나눴는데?"

 

 "글쎄요. 일단 그 때는 지금처럼 신분이 나뉘지 않았었나보죠."

 

 교사가 고개를 으쓱거리며 말하자 도련님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럼....신들의 가호가 이렇게 들쑥날쑥하게 된 이유가 제 13신에 의해서란 말이야?"

 

 "네. 정확합니다."

 

 "제 13신의 권능이 그렇게 강했었나? 애초에 신마다 번호가 붙은 이유가 신들의 힘을 순서대로 매기기 위한 거잖아."

 

 "아무리 마지막 신이라고 해도 그 정도의 권력은 가지고 있었었나 보죠."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하는 군...."

 

 "글쎄요. 말이 안되지는 않습니다."

 

 도련님이 눈을 게슴츠레 뜨자 교사는 스산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애초에 인간에게 '비아룬 조각'이라는 힘을 쥐어준 자가 누군지 아십니까?"

 

 "...."

 

 "바로 제 13신 소원의 신입니다."

 

 "...!"

 

 푸른 눈동자의 새하얀 도련님은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교사를 쳐다보았다.

 

 "줬다 뺐는건가.....웃기는 군..."

 

 "하하....그렇게 느끼실 수 도 있겠군요."

 

 그의 말에 웃음을 터뜨리던 교사는 손에 있던 책장을 사라락 넘겼다.

 

 "태초에 제 13신은 인간을 매우 아꼈습니다.

 

 그가 그렇게 변한 이유는 다름 아닌 인간 때문이었구요."

 

 "인간이...무슨...큰 죄라도 지었나 보지?"

 

 "네. 인간은 제 13신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어요."

 

 "그게 뭔데?"

 

 "글쎄요. 저도 그건 정확히 모릅니다. 아무튼 그로 인해서 인간들에게 정을 느끼지 못하게 된 제 13신은 무의 영역으로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무의 영역?"

 

 "네. 언젠가 배우시게 될 겁니다."

 

 "무의 영역이라는 게 있다니...참으로 놀랍군."

 

 "그가 탄생하기 이전에 살아왔던 곳이겠죠."

 

 "그가 그곳으로 간 뒤로 '비아룬 조각'에 이상이라도 생긴건가?"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사라진 이후로 짝수신들이 모두 사라졌으니깐요."

 

 "...!"

 

 이 비아룬 세계에는 총 13신이 있고 그 신들에게는 각자의 번호가 부여되어있었다.

 

 그 중 짝수신들의 부재는 인간들에게 엄청나게 큰 사건이었다.

 

 "그들이 사라진 이후로 인간의 절반이상이 마법을 쓰지 못하게 되었고 그게 지금 현 비아룬 세계의 신분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랬던 거군...."

 

 짝수신들의 부재.

 

 그로 인해 생겨난 신분제.

 

 이 수업을 듣고 있던 공자. 루한 미르는 이 신분제의 수혜자였다.

 

 신분제로 인해 얻게된 막대한 부와 명예는 그의 가문을 그 어떤 귀족가문보다 강한 가문으로 이끌어주었으니깐.

 

 남들은 하나도 가지기 어렵다는 최고급 보석들을 수공하는 가문. 미르가.

 

 그의 푸른색 머리카락과 푸른색 눈동자. 그리고 하얀 피부.

 

 오똑한 콧대와 날카로운 눈매.

 

 그리고 기다란 손가락에 걸려있는 미르가의 문양인 물결이 새겨진 반지까지.

 

 이 모든 것들이 미르가의 상징이었다.

 

 학생과 교사가 신학을 공부하며 신의 부재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는 찰나, 문이 열리고 한 시종이 들어왔다.

 

 

 5.

 쾅-

 

 "도...도련님!!!!"

 

 "왜 그러는가?"

 

 "헉...헉.."

 

 문을 연 시종은 숨이 가쁜 듯 힘차게 숨을 몰아쉰 뒤, 겨우 뒷 말을 맺었다.

 

 "공자님.. .현재 유리 영애께서....사라지셨다고 합니다.!!!"

 

 "...유리가...뭐라고?"

 

 흔들리는 눈빛.

 

 지금 누가 사라졌다고....?

 

 "영애께서 지금....사라지셨다고?"

 

 "예. 현재 위치는 스피나 제국을 벗어나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갓 20살이 된 나의 약혼녀.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가게 된 나의 약혼녀는 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힘과 권력을 가졌다고 불리는 '용의 주인' 중 하나였다.

 

 가장 강력하다고 불리는 '용의 주인'이 될 자와 방계이긴 하나 가장 강력한 가문인 미르가의 첫째와의 약혼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알 수 없는 국가적 비밀이었다.

 

 더군다나 스피나 제국의 '군사력'을 담당하는 자안가문의 장녀.

 

 커다란 푸른 눈에 반짝이는 금발.

 

 아름답고 시원시원한 용모에 밝고 쾌활한 성격.

 

 '용의 주인'으로써 장차 국가의 큰 인재가 될 여자.

 

 그 어떤 것도 부족할 것이 없는 약혼녀인 유리 자안이 가출했다.

 

 ...99

 
작가의 말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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