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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Off Side
작가 : 지현시
작품등록일 : 2019.9.26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의 로맨스,
실종된 아빠를 둘러싼 미스터리,
시간을 매개로 한 반전의 판타지!
페어 플레이 룰을 비웃듯 반칙이 난무하는 그라운드 위에서
오늘도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두 자기만의 경기를 뛰고 있는 중이다.
그 앞에 공을 차 주며,
나도 함께 뛰고 있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이 어려운 경기를 멋지게 이겨 보자고, 응원하는 목소리를 글에 담았다.

운명의 파트너, 시온과 정원이 펼치는 인생 최고의 경기!
휘슬은 불렸다. 원더골(Wondergoal)을 향해 함께 달려 보자, 내일이 없는 것처럼!

 
국가대표 소집일 (1)
작성일 : 19-11-10 19:39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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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5월 21일┃

 

 국가대표 소집일 아침, 정원 남매는 오랜만에 외삼촌 댁을 찾았다. 함께 식사를 하면 좋겠다는 청준의 전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찬 두어 가지, 뜨끈한 국 하나만 준비하면 된다는 남편의 배려에도 선희는 길길이 날뛰었다.

 “남의 자식을 데려다 성년이 될 때까지 뼈빠지게 키웠으면 됐지! 철마다 때마다 내가 왜 그 두 연놈들 밥상을 차려야 하는데? 정 그렇게 조카들 입에 밥을 넣어주고 싶으면, 데리고 나가서 국밥이나 한 그릇씩 사 먹여요. 어떻게 된 게 무조건 와이프 고생시킬 생각부터 하나 몰라!”

 “당신은 그 애들이 불쌍하지도 않소? 가까운 친척이라곤 달랑 우리뿐인데, 가여운 아이들을 위해 자비심을 발휘할 순 없는 거요? 가끔 데려다 밥 먹이는 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당신의 이런 몰인정한 면을 누가 알아볼까 무서워!”

 “하나도 가엽지 않아요. 비정한 숙모라고 욕하라면 하라지? 걔들만 보면 창자가 뒤틀리는 걸 난들 어쩌라고! 속이 울렁거려 생선 같은 건 죽어도 못 만지겠으니까 그 어렵지도 않은 일, 직접 하시구려!”

 ‘이 여편네가 정말, 가진 입이라고 함부로 놀리는군! 당신이 증오해마지 않는 정원이가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청준은 선희에게 정원이 시간 여행자란 사실을 철저히 숨겼다. 아내의 입은 잠자리 날개보다 더 가벼웠다. 하루에 몇 시간씩 전화기를 붙들고 친구들과 온 동네 일을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게 그녀의 유일한 낙이었다. 정원에 대한 일이 세상에 알려져 청준이 몰락하게 되는, 자승자박의 결말을 몰고 올 어리석음이 불행하게도 선희에겐 충만했다.

 보이콧을 선언한 선희는 잠옷 원피스 차림으로 침대에 쏙 들어가 밖으로 일절 나오지 않았다. 그런 상태로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어느새 여덟 시가 되었다. 청준은 아내를 어떻게 잘 구슬려 요리를 시킨다 한들, 약속 시간에 맞춰 밥상을 차리진 못할 것 같았다. 집에 오면 선희의 말대로 나가서 밥을 사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채, 청준은 조카들을 기다렸다.

 잠시 뒤, 집안으로 들어온 남생의 양손에 커다란 반찬 통이 두 개씩이나 들려져 있었다. 청준이 뭘 바리바리 싸들고 온 거냐고 묻자, 정원이 머쓱한 표정으로 말했다.

 “갈비찜이랑 소고기 뭇국이에요. 매번 빈손으로 와 대접만 받고 가기가 염치 없어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한번 만들어 봤어요. 저랑 남생이가 집에서 간 볼 땐 나쁘지 않았는데, 막상 꺼내 놓으려니까 자신이 없어지네요. 삼촌이랑 숙모 입에 잘 맞았음 좋겠는데…… 어디 계세요?”

 정원이 눈으로 선희를 찾았다. 청준은 떨떠름한 표정을 침실을 가리켰다.

  “애석하게도 소고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우리 조 여사께선 속이 울렁거려 이 귀한 음식을 드시지 못할 것 같구나. 우리끼리라도 대충 차려 얼른 먹자!”

 청준은 아내에게 제 말이 들리게 일부러 소리를 키워 말했다. 사람이 마음을 착하게 써야 복을 받는단 옛말이 하나 틀린 게 없다. 포악을 부리다 맛있는 갈비찜과 고깃국을 놓친 선희가 꼬숩다는 듯이 청준은 한쪽 입꼬리를 씩 올렸다.

 부엌으로 간 정원 남매가 청준의 도움으로 냉장고에서 김치를 비롯한 기본 반찬을 꺼내 식탁 위에 올렸다. 정원이 준비해 온 음식들을 그릇에 담아 상을 차리니, 제법 근사한 아침상이 마련되었다.

 상석에 앉은 청준은 제일 먼저 뭇국을 수저로 떠 먹었다. 짜지도 않고 담백하게 잘 끓여내, 국물을 입에 넣는 순간 눈썹이 저도 모르게 실룩였다. 독립해 나가 살기 전까지 선희의 암묵적 강요에 의해 부엌일을 도맡아 했던 정원이기에, 그녀의 요리 솜씨는 익히 알고 있는 바였다. 청준은 젓가락을 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린 갈빗살을 집어 올렸다. 어금니에 닿자 스르르 부서지는 부드러운 육질은 조카가 얼마나 정성을 들여 고기를 삶아냈는지를 가늠케 했다.

 “누이, 고기가 완전 꿀맛이야! 이만하면 어디로 시집을 보내든 사돈 댁에 폐는 안 끼치겠어.”

 “까불지 말고 얌전히 밥이나 먹어. 그리고 입안에 뭐 넣은 채로 말하는 거 아니라고 했다? 널 제대로 가르쳐서 장가 보내려면 내 머리털이 다 허옇게 세고 말 거야.”

 청준의 눈치를 살피며, 남생에게 속삭이듯 훈계한 정원이 거실에 모습을 드러낸 선희를 발견하고 젓가락을 국그릇 옆에 살며시 내려 놓았다.

 “요리를 해왔다고?” 선희가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어내며, 능청맞게 부엌에 등장했다. “네가 웬일이니? 명절도 아닌데.”

 “속은 괜찮으세요?” 정원이 입가를 닦아내며 선희를 맞았다.

 “어우, 얘, 말도 마라. 너희 온다고 생선 손질을 하려다가 비위가 상해서 헛구역질을 어찌나 심하게 했는지……. 상한 걸 갖다 파나봐들, 양심도 없지. 모쪼록 더울 땐 해산물 조심해서 먹어야 돼, 까닥 잘못하면 배탈나기 십상이야.”

 ‘이 소릴 집 나간 당신 양심이 들으면 아주 배꼽을 잡고 웃겠어.’ 청준은 정원의 권유에 못 이기는 척 식탁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는 선희를 조롱하기 바빴다.

 “고기는 이게 다니? 우리 미성이도 먹게 좀 넉넉하게 해오지, 넌 손이 너무 작아서 탈이야.”

 어렸을 때부터 정원이 살림을 알뜰하게 꾸려간 건 모두 선희의 구박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녀의 충직한 뇌는 제 몸의 주인에게 불리한 기억을 죄다 인멸한 모양이다. 선희가 주는 무안에 익숙한 정원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가져온 통에 갈비찜과 국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미성이 걔가 요새 병원 일이 아주 바쁜가 봐. 대단하신 아버지를 둔 덕에 원치도 않는 일로 여기저기 불려 다니니 본업에 지장이 생긴 게지. 대한민국에 정신과 의사가 얼마나 많은데, 축구라면 학을 떼는 아들까지 기어이 끌어들이는 건 무슨 심보래?”

 “누가 들으면 내가 납치라도 해서 데려가는 줄 알겠어. 미성이가 어디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할 인물이요? 간사한 혓바닥으로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면 또 모를까. 난 그 아이에게 코치 자릴 권유했지, 강요하지 않았어. 다 지가 원해서 하는 거란 말이요!”

 “걔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 귀찮은 일을 원하겠어요? 말이 되는 소릴 하셔야지.”

 “모르는 척은, 그 영악한 아이가 받는 보상이 뭔지 당신의 그 둔한 머리로도 훌륭히 유추해낼 수 있을 텐데?” 청준의 눈길이 정원을 잠깐 향했다, 다시 선희에게로 돌아갔다. “바쁜 사람 밥도 못 먹게 자꾸 말 시키지 말고, 속병이 다 나았으면 국이라도 한 그릇 떠다 먹든지.”

 다시 식사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남편의 얼굴을 선희가 눈을 흘기며 쳐다봤다. 청준을 거쳐 그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정원이었다. ‘곁에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신경에 거슬리는 기지배.’ 데리고 사는 건 끔찍하더니, 밖으로 나돌게 두는 건 또 배가 아팠다. 제 감시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미성과 무슨 밀담을 나누고 있을지,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더러운 상상이 그녀의 히스테리 증세를 더욱 악화시켰다.

 “숙모, 고깃국에 밥 좀 말아 잡숴 봐요. 숙모 김치를 얹어서 먹으면 아주 환상이야! 김치가 어쩜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어요? 유정원이 시집가기 전에 숙모한테서 김치 담그는 비법을 전수받아야 할 텐데.”

 냉큼 냄비에서 고깃국을 한 그릇 퍼온 남생이 선희의 앞에 이를 내려 놓으며 말했다. 싹싹한 남생의 서비스를 받으며 선희는 그의 의도대로 정원을 쏘아보던 것을 그만두었다. 그녀는 국을 한 술 떠 먹으며 국물이 목구멍을 채 넘기기도 전에 인상을 썼다.

 “어우, 싱거워! 물을 한 대접은 부었나 보네. 남생이가 김치 타령을 한 이유가 다 있었던 게야. 얘! 고기 한 덩어리로 국 끓여서 일곱 남매를 먹이래도 이거보단 간이 맞겠다. 돈 좀 들여 고기 몇 근 더 사면 될 것을, 괘씸한 것.”

 선희의 젓가락은 자연스레 갈비찜으로 향했다. 이번엔 입맛에 맞는 모양인지, 밥도 없이 고기만 쏙쏙 집어 먹으며 세 사람이 식사를 끝낼 때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그릇을 정리해 싱크대에 갖다 놓으려고 보니, 선희의 앞에 놓인 국그릇이 말끔히 비워져 있었다.

 설거지까지 깔끔하게 마친 정원이 물기 젖은 손을 하얀 행주로 닦을 때, 선희가 슬며시 부엌으로 들어왔다.

 “너 요새, 만나는 사람 있니?” 그녀는 떠보는 듯한 어투로 정원에게 물었다. “아니, 남생이가 너 시집 보낼 때가 됐다고 계속 그러길래……. 진짜 누가 있긴 한 거야?”

 초롱초롱한 숙모의 눈빛이 부담스러웠지만, 그녀에게 시온의 이름을 안겨다 줄 순 없었다. 정원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직 혼자라고 답했다. 그 말에 선희는 처음엔 안도하다가, 아쉬워하다가, 살살 고개를 젓더니 이내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너는 그 나이 먹도록 애인 하나 안 만들고 뭘 한 거야. 아무리 요새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늦게 한다지만, 너처럼 쥐뿔도 내세울 게 없는 아이는 나이가 유일한 무기라는 거 모르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얼른 해치워버려, 신중히 고른다고 뭐 다를 줄 알아? 사내놈들이 다 거기서 거기지.”

 어느 모로 보나, 혼기가 된 조카의 미래를 염려하는 숙모의 말투는 아니었다. 그녀의 복잡한 속마음을 알 리 없는 정원이 노력해 보겠다고 예의를 차려 말한 뒤 거실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숙모와의 개인 면담을 되도록 빨리 끝내고 싶었다.

 “너 선 안 볼래?” 그때 선희가 정원의 뒤통수에 대고 물었다. “내 친구 조카가 외국에서 경영 공부 마치고 이번에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성격도 좋고, 인물도 뭐 빠지진 않나 봐. 무엇보다 그 집에 돈이 많다더라! 친가가 뭔 사업을 크게 한대. 걔가 장남이라니까 다 물려받는다고 봐야지. 나이는 서른넷, 딱 좋지 않니? 남편이랑은 나이 차가 좀 있어야 돼. 남자들은 나이를 아무리 처먹어도 애들 같은 구석이 있거든. 네 삼촌을 봐라, 나잇값 못 하고 매사 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거!”

 잠시 주선자의 본분을 잊고, 선희는 정원에게 마음에 담아둔 남편 흉을 실컷 봤다. 속옷 한번 자기 손으로 빨아본 적 없는 인간하고 사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그녀의 투정만 듣는다면 결혼에 대해 환상을 품고 있던 사람도 독신주의자로 돌아설 지경이었다.

 “아무튼 내 얘긴, 너도 이제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거야.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간 남생이한테 짐이 되고 말걸? 누나가 돼서 그러고 싶니, 넌?”

 정원은 속이 메스꺼웠다. 아무래도 선희의 속병이 옮은 모양이다. 숙모에게 더 잡혀 있다간 그녀의 면상에 방금 먹은 고기 살점들을 토해낼 것 같아, 정원은 생각해 보겠다는 제법 긍정적인 답변을 주었다. 그제야 선희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정원을 놓아 주었다. 그녀는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걸어가는 정원의 뒷모습을 서리한 빛으로 쳐다보았다.

 “저 물건, 짝을 지어 놔야지 안 되겠어.”

 쇠뿔도 단김에 빼라 했던가, 선희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그녀가 신이 나서 나누는 대화 소리를, 마신 컵을 부엌에 가져다 놓으려고 온 남생이 숨을 죽인 채 엿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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