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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Off Side
작가 : 지현시
작품등록일 : 2019.9.26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의 로맨스,
실종된 아빠를 둘러싼 미스터리,
시간을 매개로 한 반전의 판타지!
페어 플레이 룰을 비웃듯 반칙이 난무하는 그라운드 위에서
오늘도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두 자기만의 경기를 뛰고 있는 중이다.
그 앞에 공을 차 주며,
나도 함께 뛰고 있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이 어려운 경기를 멋지게 이겨 보자고, 응원하는 목소리를 글에 담았다.

운명의 파트너, 시온과 정원이 펼치는 인생 최고의 경기!
휘슬은 불렸다. 원더골(Wondergoal)을 향해 함께 달려 보자, 내일이 없는 것처럼!

 
고백
작성일 : 19-11-10 19:23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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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파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온은 정원을 찾았다. 경기가 끝나고 나오자 믹스트존(mixed zone)에서 수많은 기자들이 그를 기다렸다. 동료들이 다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며 겸손을 떨었다. 기자들은 공항 앞에까지 진을 치고 있었다. 피곤할 법도 한데, 시온은 웃는 낯으로 그들을 대했다. 스타가 되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라, 인기 좀 있다고 거들먹거리면 아무리 축구를 잘해도 소용없다, 존경하는 박승자 여사의 가르침이었다.

 공항 활주로에선 폴란드 카토비체(Katowice)행 전세기가 선수단과 스무 명의 축구팬을 기다렸다. 두 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비행 중에 시온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까지 날아와 준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코빼기도 안 보여, 왜.”

 팬들에게 사인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며 밝은 기운을 얻은 듯 보였으나 자리로 돌아온 그의 표정은 한없이 침울했다. 그는 손가락에 낀 반지를 매만지며 혼잣말을 했다.

 “비행기 탄 거 맞아?” 정원이 전세기를 탔는지 의문이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까지 동선이 겹치지 않을 리가 없다.

 “유 코치님, 몸이 안 좋으셔서 아마 병원에 가셨을 걸요?” 옆자리에 앉은 찬영이 말했다. 시온이 그의 말에 화들짝 놀라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쓰러지셨잖아요, 몰랐어요?”

 “쓰러지다니? 왜?”

 “이유까진 모르겠고, 하여튼 미성이 형이 업고 가는 거 제가 봤어요.”

 시온의 얼굴이 전보다 더 어두워졌다. 어디가 얼마나 아픈 거야. 어깨, 역시 안 좋았던 건가?

 보면 경기에서 이겼다고 자랑할 생각이었다. 부상도 안 당하고 경기 결과도 바꿨으니 장하지 않느냐고. 정원이 아픈 줄은 꿈에도 모르고, 한심하게.

 

 * * *

 

 어젯밤 늦게 호텔 도착한 대표팀은 오늘 점심 나절이 돼서야 회복 훈련을 위해 루흐 호주프(Ruch Chorzów)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북아일랜드전의 승리가 가져다 준 여유와 자신감이 잔디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 면면에서 흘러 나왔다.

 이청준호가 출범한 이래, 세 번의 평가전만에 얻은 승리였다. 작년 10월 러시아와 모로코에게 모두 두 골 차로 패배한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거둔 귀한 승리에 도취되어 있었다. 이제야 합이 맞는다는 둥, 실력 발휘를 그간 하지 않았다는 둥, 장난스런 말소리들이 훈련 내내 운동장 잔디 위를 부유했다. 그런 소리를 들으며 시온은 비밀스런 미소를 지었다. 자식들, 그게 다 누구 덕인지도 모르고.

 하루 새 자취를 감춘 정원은 모습을 드러낼 생각이 없는지 어딘가에 꽁꽁 숨어 지루한 숨바꼭질을 단행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숙소 안을 이 잡듯이 뒤져 봤지만 허사였다. 미성 역시 볼 수 없었다. 그게 시온의 기분을 더 상하게 했다.

 “아아! 살살이요, 살살! 손길이 아까부터 거칠던데, 내가 뭐 잘못했어요? 무슨 억하심정인지 들어나 봅시다!”

 어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나머지 선수들이 볼을 돌리는 동안, 운동장 한쪽 구석에서 피지컬 트레이너에게 근육 마사지를 받았다. 다리 근육을 풀던 시온은 인상을 확 구기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짜증을 부렸다.

 “골 못 넣었잖아. 득점포를 가동하지 않는 스트라이커는 대역죄인이지, 암 그렇고 말고. 밤잠 아껴가며 응원해준 팬들의 실망과 원성을 다 어떻게 받을래? 네가 지금 이 정도 고통에 엄살 부릴 땐 줄 알아?”

 트레이너 역시 시온과 같은 전략으로 응수했다. 쓰디쓴 진담에 달콤한 농담 몇 스푼 섞어 완성한 충고 한 잔. 어쩌면 시온의 것보다 순도가 더 높은지도 모르겠다.

 “하, 답답해. 내가 어제 얼마나 큰일을 했는지 알면 깜짝 놀랄 걸요?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그렇게 당하고도 모르면 어떡해.”

 시온은 턱짓으로 운동장 펜스 한쪽을 점령한 기자단을 가리켰다. 팬 공개 훈련이니만큼, 기자들도 저마다 카메라 한 대씩을 어깨에 이고 와 선수들의 모습을 마음껏 영상에 담았다. 그들과의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었다. 대표팀 에이스인 시온의 목소리를 따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그 안에서 막 벌어질 참이었다.

 “스포츠 고려, 최고 기자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정시온 선수.”

 시온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은 고는 상기된 얼굴로 마이크를 내밀었다. 시온의 또래로 보이는 그는 다른 기자들에 비해 옷차림이 가벼운 편이었다. 밝은 갈색의 플리스 재킷이 선수들만큼이나 탄탄한 고의 몸태를 오롯이 드러내고 있었다. 멀끔한 모습이 기자단 중에 가장 청결 지수가 높아 보였다.

 “어제 활약이 정말 대단했어요. 아까 몸 푸는 모습이 좀 안 좋아 보이던데, 어디 다치신 건 아니죠? 리암 그렉 선수 피하려다 넘어졌을 때 진짜 가슴이 철렁했어요!”

 시온의 열렬한 팬이라 밝힌 그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시온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의 염려를 덜어 주었다.

 “골도 못 넣었는데 활약이란 소릴 들으니 민망하네요.”

 “에이, 하마터면 자살골이 들어갈 뻔했는 걸요. 골 넣은 거나 다름이 없죠!”

 쑥스러워하는 시온이 예의 그 겸손으로 고의 칭찬을 더욱 끌어냈다.

 “실력 좋은 선수는 잘 다치지도 않는단 말이 이보다 더 정확할까! 눈이 뒤에도 달려 있는 줄 알았다니까요? 어떻게 그 순간에 방향을 틀어 피할 생각을 했어요? 마치 태클 당할 걸 미리 알았던 사람처럼.”

 그 말에 시온이 잠깐 멈칫했다. ‘기자라더니, 예리한 구석이 있군.’ 그는 눈썹을 들어올리며 대답을 기다리는 고에게, 험하기로 소문난 EPL에서의 경험 덕택이라 적당히 둘러댔다.

 “고 형!” 그때, 찬영이 두 남자 쪽으로 반갑게 손을 흔들며 다가왔다. “언제 와 있었어, 온 줄도 몰랐네. 그간 연락도 뜸하더니 뭐야, 시온이 형한테만 딱 붙어선.” 질투에 가까운 서운함을 표하는 게, 고와 꽤 친밀한 사이처럼 보였다. 시온이 잘 아는 기자냐고 묻자, 찬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답했다.

 “이 형, 선수 출신이에요. 부상 때문에 축구 그만두고 기자로 전향했대요, 보기랑 다르게 머리가 똑똑한 편인가 봐.”

 “그러셨구나”라며 시온이 관심을 보였다. 고는 손사래를 치며 자신의 선수 경력을 깎아내리기 바빴다.

 “고등학교 때 잠깐 뛰었어요. 찬영이가 워낙 관대해서 선수로 쳐주는 거지, 감히 정 선수 앞에서 내밀 명함은 못 돼요. 너는, 괜히 쓸데없는 소린 해가지고!”

 고의 설명에 왠지 짠한 마음이 들었다. 가벼운 부상에 잠시 선발에서 배제됐던 때도 말 못하게 속상했는데, 선수 생명을 잃을 만큼 크게 다쳤다는 고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좌절했을까, 낙심했을까! 시온은 찬영이 그와 친해진 이유를 어렴풋이 알 수 있을 듯싶었다. 선수 출신이었단 사실 하나가 만들어낸 유대감은 형성 속도에 비해 매우 견고했다.

 “한번 선수는 영원한 선수죠. 불운한 부상에 자격을 상실한 거지, 명예까지 빼앗긴 건 아니잖아요.” 시온은 고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EPL에도 취재하러 오세요, 만나면 반가울 것 같으니까.”

 고는 황송해하며 시온의 제안을 즐겁게 받아들였다. 기회가 되면 꼭 영국으로 가, EPL 믹스트 존(mixed zone)에서 유쾌한 놀라움을 선사하겠다 약속까지 했다. 힘주어 잡은 손에서 아직도 식지 않은 그의 열정이 느껴졌다. 인생의 전부가 축구인 것처럼 살았던 고의 시간은 아마도 멈춘 적이 없었으리라.

 가상의 독일,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은 호주프 실롱스키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전광판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훈련’이란 안내말이 태극기와 함께 띄워졌다. 오후 시간대이기도 했지만 날이 어두워 라이트를 전부 켜두었다.

 “진짜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내일 죽어라 뛰어 보는 거야, 알았지!”

 두어 시간의 훈련을 마치고, 청준은 둥그렇게 원을 그리고 서 있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One Team!”

 구호를 크게 외치는 것으로 공식 훈련이 종료되었다. 이제 실전만 남았다. 시온은 목에 두르고 있던 넥워머를 풀렀다. 날이 쌀쌀해 챙겨 매었지만, 훈련이 끝나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을 걸어 나가던 시온이 관중석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곳에 정원이 있었다.

 “나 잠깐만.” 시온은 찬영에게 넥워머를 던져주고 정원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경기장을 가로질러 뛰어오는 시온을 발견하고, 정원은 서둘러 반대쪽으로 걸어갔다.

 “유정원!”

 그러나 금세 따라 잡히고 말았다. 시온은 노란색 펜스를 가볍게 뛰어 올랐다.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 정원의 앞까지 거침없이 나아갔다.

 “아팠다며.” 시온이 정원의 상태를 찬찬히 살폈다. 얼굴에 핏기가 좀 없어 보였다. “어깨 때문에 그래?”

 정원은 답이 없었다. 우수에 물든 눈빛이 불안했다. 그 불안감은 곧 현실이 됐다. 정원이 고개를 돌렸다. “나 왜 피해. 너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을까 봐 선수치는 거야?”

 정원이 다시 고개를 돌렸다. 천천히 위로 든 그녀의 얼굴에 시온은 시선을 고정했다.

 “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어.”

 시온의 사고가 일시에 멈췄다.

 “엊그제 경기 내용도, 그래서 미리 알았던 거야. 가족들 말고는 아무도 몰라, 이런 내 능력.” 정원의 목소리는 덤덤했다. 이 말들을 많이 연습해 본 사람처럼.

 범상치 않은 일이 정원에게 일어나고 있는 줄은 알았지만, 갑작스러운 그녀의 고백에 시온은 반응을 어찌하면 좋을지 몰랐다.

 “나한텐 왜 말해주는 건데?”

 정원의 눈동자가 순간 일렁였다.

 “사과하고 싶어서. 그러려면 다 말해야 하니까.”

 “사과?”

 “요술 반지.” 정원이 시온의 오른손 약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때 그거, 우리 아빠가 한 거야. 아빠도 시간여행자거든.” 시온이 잠시 생각하는가 싶더니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물었다.

 “근데 뭘 사과한단 거야?”

 “감이 안 오니?” 이해 못한 시온이 눈썹을 들어올리자, 정원이 답답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부연 설명을 했다. “우리 아빠도 나처럼 경기 내용을 미리 알 수 있다고. 2002년에 너희 형 다친 거, 어쩌면 알고도 모른 척했던 걸지도 몰라. 이기고 싶으니까, 이겨야 했으니까!”

 정원의 설명에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시온은 숨 쉬는 것도 잊은 채 고요했다.

 “경기 흐름이 중간에 바뀌면, 그 이후론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내가 엊그제 했던 것처럼.”

 “그게, 널 다시 만나고 내가 100번도 넘게 생각했던 거야. 아빠를 믿고 싶으니까, 그리고 네가 좋으니까.” 정원의 독백이 이어졌다. “그런데 엊그제 알았어. 네가 다친단 사실에 그걸 막으려고 미친 사람처럼 굴었던 나를 보고. 아빠가 네 형 부상의 방관자란 생각을, 난 절대 떨쳐낼 수 없을 거야.”

 시온이 고개를 밑으로 떨구었다. 가슴이 미어졌다.

 “난 이 일을 계속해야 해. 이게 사라진 아빠와 닿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거든.” 정원이 말했다. “삼촌이 대표팀을 맡는 한 널 계속 지켜보게 될 거고, 네가 경기 중에 위험해질 때마다 엊그제처럼 날뛸 순 없어. 그래서 말하는 거야. 그래야 사과할 수 있으니까.”

 정원은 시온에게 한 걸음 다가가 그의 손을 잡았다. 긴 시간 밖에서 훈련한 탓에 차가운 감촉이 들었다.

 “미안해, 진심이야.”

 시온이 정원의 손을 놓았다. 뒤늦은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 걸까, 정원은 마음이 저릿했다. 시온은 오른손 약지에서 반지를 빼, 정원에게 건넸다. 멀뚱히 쳐다보는 정원에게 왼손 약지를 들이밀었다. “좋아하는 사람한텐 여기에 끼워주는 거야.”

 “정시온.”

 “내가 좋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으니까 하는 거라며, 난 그렇게 알아들었는데?” 시온이 장난스럽게 지은 미소를 거두며 말했다. “난 감독님이 우리 형 그렇게 될 거 알고도 모른 척했다고 생각 안 해, 절대.” 시온의 말에 정원이 울음을 터트렸다.

 “당사자가 해명하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거잖아. 그러니까 같이 물어보자, 감독님 찾아낸 다음에.”

 정원의 손을 꼭 잡았다. 그녀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도 닦아 주었다.

 “자, 얼른.”

 시온이 왼손을 다시 내밀자, 정원이 반지를 그의 손가락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시온은 마치 이번엔 제 차례라는 듯, 정원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풀었다. 그리고는 줄에 걸려 있는 반지를 빼, 정원의 왼손 약지에 끼워주었다.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만났다. 쑥스러운 미소가 지어졌다. 시온은 정원의 목을 한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며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입술이 맞닿는 순간, 익숙한 향기가 온몸을 휘감았다. 박하 향기였다.

 “정원아.”

 그때 뒤에서 누군가 정원을 불렀다. 두 사람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빠.”

 그곳에, 16년 전 사라진 근우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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