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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교환 학생
작가 : 지현시
작품등록일 : 2019.11.4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비밀리에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온 교환학생을 받는다.
교환학생이래 봤자, 100년 후 미래에서 사학을 전공하는 동문들이지만.
2018년 서울의 생활사를 연구하러 온 2118년의 남자, 현호.
그런 그의 시크릿 멘토로 간택된 국사학과 수석, 다희.
두 사람의 유쾌한 룸메이트 생활이 궁금하다면
학기 '등록'을 서두를 것!

-내 일상을 망치러 온, 나의 교환 학생.

 
녹두 대전 (3)
작성일 : 19-11-10 18:28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6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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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 없나?”

 녹두에 있는 다희의 자취방으로 죽을 배달하러 간 유송은 아무리 불러도 안에서 대답이 없자 낙담했다. 자는 건가, 독한 약을 먹어서 깨지 못하는 걸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현관문에 귀를 대고 가만히 있어 보았지만, 아무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현관에 덕지덕지 붙은 온갖 광고물들을 떼어내며 유송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어떡하지…….” 현관문 앞에 죽을 놓고 그냥 가자니, 애쓰게 사온 죽이 다 상할 것 같았다. 고민 끝에 결국, 유송은 죽을 든 채 계단을 내려섰다. 전화를 걸어 볼까 싶었지만 자는 걸 깨우고 싶지 않아 관뒀다.

 “오늘 저녁은 이놈이구나.”

 유송에게 있어 죽은 돈 주고 사 먹을 음식이 못 되었다. 밥 자체를 싫어해 밥상머리에서 어미에게 등짝 여러 대 두들겨 맞았다. 그렇다고 먹는 걸 싫어하는 유형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아무 맛도 나지 않는 밥으로 배를 채울 바엔, 맛있는 요리를 한 입 더 먹잔 주의였다. 그러니 쌀알을 뭉근히 끓여내 만든 죽이 달가울 리 만무했다. 얼떨결에 녹두죽을 저녁으로 먹게 된 유송은 우울한 얼굴로 1층에 도착했다.

 “주고 가면 좋을 텐데… 아, 이다희……!”

 “다희 이사 갔는데?” 그때 우편함 앞에서 우편물을 확인하던 여자가 아는 척을 해왔다.

 “이사요? 그럴 리가 없는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기에…….”

 “갔어요, 이사. 방 뺀 지 좀 됐는데? 한 한 달?”

 한 달 전이라면 그 사건이 발생했던 즈음이다. 유송의 얼굴이 사뭇 심각해졌다.

 “성추행 당했다면서요.”

 “네? 그걸 어떻게…….”

 “경찰차 오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여기 사는 사람 중에 그 일 모르는 사람 아마 없을 걸요? 그래서 이사간 줄 알았는데?”

 아아. 유송이 고개를 끄덕였다. 절친한 사이인 수빈에게까지 비밀로 해두고 싶어했던 다희인데, 이웃 사람들이 다 알아버린 상황이라면 이사가 답이었으리라.

 “나한테 말도 않고…….” 머리론 다 이해해도 서운한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미리 말해줬더라면 이삿짐 나르는 거라도 좀 거들었을 텐데.

 “혹시 어디로 갔는지도 아세요?”

 “역 앞에 빌라라던가? 건물 주인이 하는 소리 얼핏 들었어요. 여기 집값은 똥값으로 만들어버리고 지만 좋은 데로 이사 간다고 엄청 배 아파했거든요.”

  빌라! 유송은 무릎을 탁 치며 표정을 밝혔다. “감사합니다!” 우편함 앞에서 만난 귀인에게 허리를 굽혀 깍듯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소를 다 알아내진 못했지만 상관없었다. 다른 이들에게 민폐를 좀 끼치는 짓이지만 가가호호 찾아다니면, 그 세대수도 별로 안 되는 빌라에서 다희를 만나는 건 식은 죽 먹기였으니까.

 “너 운 튼 줄 알아.” 유송은 녹두죽이 든 봉투를 달랑거리며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걸음이 가벼웠다. “우리 집에 그대로 가져갔음, 냉장고에서 며칠 썩다 하수구에 버려졌을걸?” 네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데려다 주겠다, 녹두죽에게 굳은 약속을 하며 유송은 잃어버린 다희를 찾아 빌라로 갔다.

 

 1, 2층의 네 집에선 죄송하단 인사와 함께 고개를 깊이 숙여야 했다. 다희의 부모님은 사진으로만 뵈었지만, 얼굴을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초인종 소리에 현관문을 열고 나온 사람들 중 그 두 사람에 근접한 몽타주는 한 명도 없었다. 혹시 몰라, 다희가 여기 사냐고 물어도 봤다. 그런 사람 모른단 얘기뿐이었다.

 “죄송합니다.” 꾸벅꾸벅 인사를 하며 202호 심방을 마친 유송은 3층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올랐다.

 “여기 꽤 비싸 보이는데…….” 열린 문 너머로 보이는 거실 풍경에 유송은 다희가 어떻게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을지 궁금해했다. 그녀의 집안 사정을 다 아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이 서산에서 과수원을 한다고 들었다. 과탑을 해서 전액 장학금을 탈 때마다 부모님께 등록금 걱정하지 말라 전화를 넣던 다희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그런 다희가 한 달에 족히 70만원은 줘야 할 것 같은 이곳에서 자취를 한다니, 의아했다. “과일이 많이 팔렸나……?”

 그런 궁금증을 안고 막 계단참에 올라섰을 때,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301호에서 나와 급히 엘리베이터를 잡아 타는 저 남자, 분명 현호였다. 유송은 저도 모르게 몸을 숨겼다. 딱히 숨어야 하는 이유는 없었다.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서야 유송은 3층으로 올라왔다.

 “김현호오……!!”

 두꺼운 현관문을 뚫고 나오는 육성에 화들짝 놀란 유송이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소리의 근원지는 301호, 현호가 방금 나온 바로 그 집이었다. 유송은 망설이지 않고 초인종을 눌렀다. 그리워하던 이의 모습을 마주하지 않기를 속으로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그렇게 열심히 찾아다녔던 사람이지만, 여긴 아니었다. 앞으로 더 헤매고 돌아다닌대도 괜찮았다. 여기만 아니면.

 “내 옷 누가 벗기라고……! 유송아.”

 그러나 다희가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간절하던 바람이 무참히 깨졌다.

 “이다희, 너 여기서 뭐 해?”

 “어… 그게…….”

 유송이 다희의 차림을 살폈다. 보라색 파자마, 누가 봐도 집에 있는 사람의 복장이었다.

 “아프다 그래서 죽 사왔는데.”

 “아, 진짜? 고마,”

 “나 좀 들어가도 돼?”

 “어?”

 “들어갈게.”

 유송은 막무가내로 다희를 지나쳐 집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의 풍경은 밖에서 훔쳐보던 것보다 훨씬 화려했다. 탁 트인 거실에 들어서니 턱 하고 숨이 막혔다. 이 넓은 집에서 다희가 혼자 지내지 않을 거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유송은 아일랜드 식탁 위에 죽 봉투를 내려놓았다. 부엌 역시 고급스럽기 그지 없었다.

 “집이 좀… 크지?”

 “응. 좀 크네. 여기 너 혼자 살아?” 질문을 던지고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익숙한 이름이 그녀의 입술 새로 튀어나올까 봐.

 “아, 아는 언니하고!”

 “언니?”

 “응, 언니. 학교 선배! 엄청 부자인데, 혼자 살기 적적하다고 해서.”

 등골을 타고 땀이 주르륵 흘렀다. 어떻게 하면 유송이 곧 집으로 돌아올 현호와 마주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방법을 강구하느라 감기로 생긴 두통이 더 심해졌다.

 언니라. 유송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으나, 다희가 그렇다고 하니 일단 믿기로 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기로서니, 사귀지도 않는 남녀가 같이 산다는 건 이상한 일이었다. 현호도 저처럼 아픈 다희를 잠시 들여다보고 간 게 아닐까, 유송은 제 상식 선에서 이를 정리하려 들었다. 낮에도 그가 병원을 같이 갔으니 자연스레 집에 같이 왔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여태껏 여기 있었단 사실이 마음에 걸렸지만.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이번엔 다희가 유송에게 물었다. 화제를 바꿔야 했다.

 “죽 사 들고 녹두로 갔는데 너는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나오는 길에 거기 사는 누나를 만났는데 네가 이사를 갔다는 거야. 여기로.”

 “아아, 그랬구나…….”

 “그때 그 일, 소문 다 나버려서 이리로 온 거야?”

 “소문이… 났구나.”

 “뭐?”

 “아, 아니!”

 “아니야?”

 “아니? 맞아! 맞다고. 소문이 맞아, 아주 정확해.”

 뭐라는 거야, 이다희. 횡설수설하는 다희가 머리를 짚고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직도 많이 아파?”

 “좀 어지럽네.”

 소파에 주저앉는 것까진 연기가 아니었다. 20여 년의 세월, 밤 10시만 되면 TV 앞에 앉아 갈고 닦은 실력을 비로소 뽐낼 때가 왔다. 몹쓸 병에 걸린 비련의 여주인공 흉내를 내며, 다희는 유송을 쫓아내기 위해 열연을 펼쳤다.

 “내가… 콜록, 콜록, 목도 많이 붓고 열도 아직 나서… 콜록, 콜록!”

 “약은, 먹었어?”

 “먹었어.” 기침 반, 소리 반을 해선 다희는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죽 사다 줘서 너무 고마워. 잘 먹을게. 근데… 지금은 좀… 내가 약을 먹었더니 너무 졸려서…….” 말을 흐리면서 유송의 눈치를 살폈다. 설득이 되는 듯 보였다.

 “나 그럼 손 좀 씻고 가도 돼? 남의 집 문들을 죄다 만지고 돌아다녔더니 너무 찝찝해서.”

 “남의 집 문을… 왜?”

 “그런 게 있어, 넌 몰라도 돼!” 다희를 찾으려 방방곡곡 돌아다녔단 사실이 새삼 쑥스러웠다.

 “어어… 화장실은 저쪽이야.” 다희가 손으로 한쪽을 가리키자 유송은 특유의 개구진 미소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갔다.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다행이다…….”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하던 찰나, 다희는 방으로 달려가 침대맡에 둔 핸드폰을 찾았다. 다급히 현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 남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손을 써야 했다. 기분 탓인가, 신호음이 길었다. 엄지 손가락을 잘근잘근 씹으며 다희가 마법의 주문을 걸었다. 받아라, 받아라, 제발!

 -여보세요.

 “받았다!”

 -뭐?

 “아, 아니! 죽 샀어? 오고 있어? 어디쯤 오고 있어?”

 -숨 안 차? 하나씩 물어.

 “어디냐고……!” 버럭 소리를 내지르다가도 혹여 화장실에 있는 유송에게 들릴까, 볼륨을 확 줄여 셈여림에 변화를 주었다. 클래식 음악에서나 들을 법한 ‘수비토 피아노(subito p)’ 기법을 완벽히 구현한 것이다.

 -이제 막 가게 밖으로 나왔어.

 하, 됐다. 다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내가 전화할 때까지 집으로 오지 마.”

 -왜.

 “유송이가 왔어.”

 -임유송이?

 현호의 목소리에서 짜증이 읽혔다.

 -집엔 왜.

 “그런 거 일일이 설명할 시간 없어! 지금 내보낼 거니까, 안 마주치게 여기 주변에서 어슬렁거리지 마, 알았지?”

 어슬렁. 그 말에 괜한 오기가 부리고 싶어졌다. 현호는 다희의 계획에 반기를 들었다.

 -싫은데.

 “왜 싫어? 비밀 유지 안 하고 싶어? 같이 사는 거 들키면 뭐라고 설명할 건데!”

 -내가 알아서 해.

 “알아서 하긴 뭘……!”

 뚝. 전화가 일방적으로 끊겨버렸다. 다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물색없이 구는 현호에게 기가 다 빨린 기분이 들었다.

 “다희야, 좀 나와 봐.”

 “어? 어어! 나갈게!” 다희는 혹시 몰라,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고 거실로 나갔다. “손 다 씻었어?”

 “응…….” 그럼 이제 가야지, 라는 눈빛으로 다희는 유송을 바라봤다.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갈 때가 다르다더니, 어째 유송이 표정이 조금 전보다 어두워졌다. “왜 그래?”

 “이거, 남자 거 아니야?” 유송은 등뒤에 숨기고 있던 파란색 병을 꺼냈다. 남자들이 면도 후에 바르는 애프터 셰이브(after shave) 스킨이었다. 눈앞이 아찔하였다.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나야 할지, 착잡했다.

 “그게 왜… 거기 있었지? 하하, 언니 남친 건가?” 억지로 웃는 다희를 보는 유송의 눈이 슬펐다. 속아 넘어가 줄 수도 없게 거짓말 티가 너무 났다. “언니 남친 거네! 가끔 집에 오거든. 와서 자고 가기도 하고. 난 있는 줄도 몰랐는데, 어디서 찾았어?”

 “선반에 올려져 있던데. 들어가자마자 딱 보이던데.”

 “아… 선반에 올려져 있었구나, 딱 보였구나? 하아… 내가 언니한테 한 마디 해야겠다, 그치? 얹혀 산다고 너무 참기만 했어. 줘, 그거 보여주면서 좀 따지게.” 다희가 스킨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유송이 홱 팔을 뒤로 빼 다시 등뒤로 이를 숨겼다.

 “왜 거짓말해?”

 “내가? 무슨…….”

 “나한테 지금… 거짓말하고 있잖아.” 힘겹게 말을 이어가는 유송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걸 지켜보던 다희가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아니라는 말이 더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 갑자기 유송이 어깨를 덥석 움켜잡았다. 손에 쥐고 있는 스킨 병이 한쪽 팔뚝을 강하게 짓눌렀다.

 “시선 피하지 마. 눈 자꾸 깜박이지 말고, 입술 그렇게 물지도 마. 거짓말 아니라고 우길 거면……! 나한테 들킬 짓 하지 말라고.”

 놀란 다희의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머릿속이 하얬다. 유송이 이렇게 화를 내는 건 처음이었다. 내내 웃기만 하던 사람이 인상을 쓰니까 더 무섭게 보였다. 그때 탁, 하고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현호가 다희의 경고를 무시하고 기어이 집으로 들어왔다.

 “그만해, 임유송.” 다희를 붙들고 선 유송에게 현호가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했다.

 유송은 아랑곳 않고 다희에게 질문 하나를 던졌다. 비꼬는 듯한 말투였다. “엄청 부자인 언니, 그 언니의 남친. 어느 쪽이야.”

 다희는 눈을 질끈 감은 채 고개를 밑으로 떨구었다. 유송이 준 두 가지 보기에 정답은 없었다. 모두 거짓말이었으니까.

 “그 손 놓고 나랑 말해.” 현호가 두 사람 사이에 다시 끼어들었다.

 유송이 인상을 구기며 그의 말에 반응했다. 눈빛에 강한 적개심이 스며 있었다. “무슨 말.”

 “무슨 말이든.”

 “내가 왜.”

 “이다희 지금 아프니까.”

 현호의 말에 유송이 움찔했다. 붙잡고 있는 다희의 몸이 뜨거웠다. 그걸 바보같이 이제야 알아차렸다. 유송은 천천히 손에서 힘을 풀었다. 고개를 든 다희가 눈물을 글썽였다. 마음이 쓰라렸다.

 들고 있던 스킨으로 시선을 떨어뜨린 유송이 숨을 한 번 고른 뒤 물었다. “둘이 연애라도 해? 아니, 둘이 여기서 살아? 같이?”

 서서히 들어올리는 시선이 질문이 끝날 즈음 현호에게 가닿았다. 그의 손에 죽 봉투가 들려 있었다. 그 안에 든 건 아마도, 다희가 제일 좋아하는 녹두죽.

 “룸메.” 표정 하나 흐트러지지 않은 채, 현호가 유송의 물음에 답했다. 유송이 받을 충격 따윈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듯 보였다. “이다희, 나랑 룸메, 그거 해.”

 생소해 입에 잘 붙지 않는 ‘룸메’란 말이, 묘하게 ‘연애’처럼 들린 건 단순한 착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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