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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시냇가의 꽃들
작가 : 누리아리마리소리
작품등록일 : 2019.10.1

시냇가에 아무렇게나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들처럼,
여러 계층의 개성 있고, 사연 많은 사람들.
각자의 이익을, 그리고 목적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사람들이지만,
주어진 운명이 가혹하고 억울하여, 나쁜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날 한 장소에서 모이게 된다.
급작스럽게 사건에 모두 휘말리게 되고, 계획 없던 동행이 시작된다.
서로를 경계하고 못 믿던 그들이지만,
시간이 지나, 차츰 서로를 알아가면서, 끈끈한 인연이 되어 간다.
하지만, 그들에게 죽음의 그림자는 계속 추격해 오고...
시냇가의 꽃들에게, 추운 봄이라도 찾아올 것인가?...

 
13화. 어스름 보다 더 짙어지는 스산함
작성일 : 19-11-10 17:56     조회 : 428     추천 : 0     분량 : 4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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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한 참을 달려가던 승합차가

 한적한 길모퉁이에서 멈춰 선다.

 

 발렌타인이 의문의 열쇠 한 개를

 운전석 머리 위 수납장에 찔러 넣는다.

 헛기침을 하며 차에서 내린다.

 

  끔벅 끔벅 바라보고 있는 일행

 

  똠양꿍이 운전석으로 옮겨 탄다.

 반대편 건물로 걸어가는 발렌타인을 불러 세운다.

 

  “임 마! 니 지금 어디 가는데!

 우, 우, 우리는 우짜라고 그냥 가는 거고!”

 

  “휴우~ 거기, 내비에 찍어놨으니까 그 길로만 가”

 

  운전석 머리 위를 눈짓한다.

 

  “열쇠는 가보면 알 거야.

 난, 볼일이 있어 ... 먼저 가”

 

  “진, 진, 진짜야!... 너, 시방! 고거 그짓말 아니제!!!

 너, 참말로!... 다시 오는 거제!!”

 

  “그렇다니까!... 버릴 거면 아까 버렸어!

 ...

 아, 빨리 가! 시간 없잖아!”

 

  “아, 아, 아라따! 아라따고!

 가시나가... 소리 지르믄 다가!

 이런 씨부랄! 뭐가 뭔지 씨부리야 알제”

 

  멀어져 가는 발렌타인

 

  소라가 열린 창문 틈으로 불쑥 머리를 내민다.

 맑고 앙칼지게 소리친다.

 

  “야~!!!”

 

  발렌타인이 걸음을 멈추고 돌아본다.

 

  “왜?? ㅋㅋㅋ 썅. 년. 아~ ㅎㅎㅎ”

 

  “뭐!! ... 이씨!! ...

 휴우~

 약 같은 것 좀 ... 사오라고~!!”

 

  “알았다! ... 썅. 년. 아~”

 

  “이게!!

 ... ... ...

 야~!!!”

 

  “아 왜 썅 년 아~!!”

 

  “진짜!! ... ”

 

  소라가 수줍게 얼굴을 붉힌다.

 

  “다시 ... 올 ... 거지???”

 

  “후후... 그으~ 러어어~ 케에에~ 내가 보고 싶어???”

 

  까꿍 표정으로 소라에게 다가간다

 

  “알았어어~ 언니이이~ 금~방 갔다아~ 올게에에~ 썅 년 동새앵~”

 

  소라는 얼굴이 붉어진다.

 차속에 정자세로 앉아 모른 척 앞을 본다.

  “됐어!! 오지 마!! 다신 오지 마~!!”

 

  똠양꿍의 머리채를 잡는다.

 

  “빨리! 출발!! 출발 하란 말야!!”

 

  “아야! 아, 아프다~! 이 가시나가! 아, 미친나!

 가! 아, 간다고!! 아, 빨리 놔라!! 놔라고!! 이 가시나야!!”

 

  아란이 수줍게 창밖의 발렌타인을 본다.

 

  “저, 저, 아, 아”

 

  ‘얜, 또 왜이래? 표정의 발렌타인

 

  “됐다. 지랄하지 말고 썅 ...

 에고~ 욕하는 것도 지겹다 이제.

 제발 좀 가라.”

 

  승합차는 내비게이션 속 안내아가씨의 지령에 따라

 스멀스멀 낯선 차도로 접어든다.

 

  일행의 아쉬운 눈빛이 차창 밖으로 흐른다.

 

 

 

  “부릉 부릉”

 

  쓸쓸하고 스산한 어스름이 깔린 차도 위.

 숨죽여 달려가는 승합차.

 

  칠흑 같은 터널 입구가 나타난다.

 

  똠양꿍은 핸들을 부드럽게 감는다.

 터널 안으로 서서히 사라져 간다.

 

  그러는 중에도 소라는

 말없이 얕은 숨만 내 쉬는 황 비서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그 시각

 발렌타인은 주위의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간간이 세워진 건물들 틈새에 난

 골목길 그림자 사이로 서서히 스며들어 간다.

 

  “속보 입니다! 현재 도주하고 있는

 차량 안의 인질들 중 한 인질의 신분이

 밝혀졌습니다! 그 인질의 신분은 바로!

 HSJ그룹 회장의 딸로 알려진 21세

 고 소라 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에 조금 후인 저녁 9시에

 HSJ그룹 회장의 단독 인터뷰가

 있을 예정입니다!

 다음 소식이 들어오는 데로...”

 

  HSJ그룹 회장 자택의

 어둡고 넓은 거실 안.

 

  백발의 깡마른 고 회장이

 큰 키를 가릴 만큼 크고 고풍스런 의자에 앉아 있다.

 

  말없이 한쪽에 마련된 대형 벽걸이 TV화면을 주시하다 말고

 김 비서가 건네준 기자 회견 관련 서류를 받아 든다.

 

  중후한 양복을 차려 입은 보통 체구의 반백발의 김 비서는

 고 회장이 앉아 있는 의자 가까이 다가가서 허리를 굽힌다.

 

  “저, 회장님... 비밀리에 수소문해서 찾고 있습니다만

 아직 아가씨의 행적을...”

 

  고 회장이 한 손을 살며시 올린다.

 

  “이봐 김 비서...”

 

  김 비서가 허리를 더 굽힌다.

 고 회장의 귀에 얼굴이 닿을 듯하다.

 

  “예 회장님...”

 

  “내가... 자네를... 언제부터... 봐왔지...”

 

  “예... 40년이 다 되어갑니다.”

 

  “음... 그렇군... 벌써 그렇게... 됐군...

 40년이라... 흐음... 차 준비 됐나?”

 

  “예... 밖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자들이...”

 

  “그렇겠지... 잔칫날에... 손님이 없으면 쓰나...

 망할! 버러지 같은!... 개!... 후려!... 자식들!!”

 

  “고정 하십시오 회장님.”

 

  팔, 다리가 짧은 김 비서가

 거구인 고 회장의 역정을 가라앉히려고

 혼자서는 버거운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방에서 고함소리에 놀라

 부산히 걸어 나오던 걸음이

 복도 귀퉁이에서 멈춘다.

 

  한 여인의 실루엣이 고 회장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인은

 숨죽여 서 있는 가운데,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향기가 품어져 나온다.

 

  그 향기는 점점

 그윽한 눈빛에 스며들어 간다.

 

  켜져 있는 TV 화면 속에서는

 대문짝만하게 소라의 평소모습과

 사건 현장에서의 모습이

 분할 화면에 대조되어 펼쳐지고 있다.

 

 

  “야! 검문 똑바로 해!! 다들 정신 차려!!”

 

  하늘 위로 제법 어둠이 깔려 있는 검문 지역에서

 김 형사와 임 형사가, 검문검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 형사가 두 손을 올려

 이마와 양 볼을 주물럭거린다.

 

  “김 형사님! 벌써 포위망을 벗어난 것 아닐까요?”

 

  “아, 몰라!!... 야! 인원 보충 연락한건 어떻게 됐어!!”

  “아, 그거 말이여...”

 

  임 형사가 쭈뼛 쭈뼛거린다.

 

  “거기도 지금... 다 빼가고 하나도 없다는 디~”

 

  “아! 진짜!! 이거 잡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야! 탐문 수사해서 나온 것 없어?

 제보 들어 온 건?”

 

  “네. 지금 사고 현장 수습하느라...

 사람들이 정신도 없고 기억도 잘 안 난다고...”

 

  “아!... 나도 아까!... 이~따만 한 미사일이 날라 오는데!...

 간신히 살았다니까!... 그때만 생각하믄... 지금도... 에구구~”

 

  “그 때! 죽지 그랬냐~!...

 이놈들 못 잡으면! 너나 나나!! 어차피 다 죽어!! 알 어!!”

 

  “아, 알았어, 알았다고오오...”

 

  임 형사의 눈이 검문소를 향한다.

 

  “야! 느 이누무 샤키들 그냥!!

 똑바로 안 해~!! 어!! 확실히 하란 말야~!!”

 

  “너나! 잘 하세요!!”

 

  김 형사가 버럭 질러대자, 화들짝 놀란 임 형사가

 옆에 있던 박 형사를 허겁지겁 껴안는다.

 

  “부르르 - 끼이 - 스으 – 끽”

 

  어스름이 짙게 깔리고

 외진 시골 풍경 속에 한적한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일행의 피곤한 눈은 한 허름한 창고 건물 앞에서 서서히 멈춰 선다.

 

  벽면 한 쪽에

 두꺼운 쇠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 있는 셔터 문이 있다.

 

  그 옆으로 조그만 철제 현관문이 보인다.

 

  “다 왔데이... 여기, 이 건물인거 같은 데...

 

  운전석 머리 위 수납장에서 열쇠를 꺼낸다.

 

  “여, 이 창고 말이냐... 워~매, 흉가 아녀?”

 

  “뭐야! 완전!! 거지같잖아!! 난, 안가!!”

 

  소라가 소스라치며 반색한다.

 

  “아, 조용 좀! 아참, 그 가시나 승질 드릅네 진짜~”

 

  “아, 너가 안 가믄~ 황 비서 야는 워떡 하라고~

 여기서 뒤져 블도록 나둬 볼텨”

 

  “그, 그래... 우선 다친 사람부터 옮기자.

 자, 가 보자. 아, 달리 갈 데가 없다 아이가.”

 

  “병원 가면 되잖아! 왜, 내가 거기로 가야 해!”

 

  퉁명스런 얼굴의 소라.

 입이 대 빨 나왔다.

 

 옆에서 똠양꿍이 처량한 얼굴로 대꾸한다.

 

  “어쩔 수 없다 아이가! 우린 뭐, 이라고 싶어서, 이라는 줄 아나!!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라... 내가 이렇게 부탁할꾸마.”

 

  “그래. 우리가 저, 거시기... 멀리 도망갈 때 까지만...

 그 때 까정만... 아, 니들 없으면... 거시기...

 우리 다... 총알받이란 말여어...

 지금도 시방... 우리 마누라는...

 약도 못 먹고 있을 꺼인디... 에고 참말로~

 딱 죽어 분지고 싶네이.”

 

  구슬프게 울먹거리는 뷰띠크.

 슬며시 눈물을 훔친다.

 어깨에서 붉은 선혈이 흐른다.

 

  그 모습에 똠양꿍도 눈시울을 붉힌다.

 구슬프게 외친다.

 

  “엄니~ 에고~”

 

  울먹거리는 두 사내 덕분에 차안의 공기도 구슬프다.

 

  “에이 진짜!...

 그, 그럼... 그 때 까지 만이야!!”

 

  “아, 아랐데이... 고맙다.”

 

  황 비서를 부축하고 일어서는 뷰띠크.

 힘에 부치는지 아란을 돌아본다.

 멀뚱히 쳐다보는 아란.

 

  “저, 저기 쪼깨만... 좀 도와...”

 

  똠양꿍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란은 황 비서를 부축하는 것을 돕는다.

 

  두 개의 문 중 열쇠가 들어가는 셔터 문을 연다.

 차례차례 서로 부축하고 도와주면서 창고 안으로 향한다.

 

  허름한 창고에 들어선 일행의 눈 속으로

 천장이 2층 높이에 널찍한 내부 공간이 들어온다.

 

  건물 입구 쪽 벽면 위로

 큰 사이즈의 창문이 여러 개 두서없이 달려 있다.

 

  그 덕분에

 스산한 달빛이 깜깜한 실내를

 소리 없이 비추며 새어 들어온다.

 

  더듬더듬 전등스위치부터 찾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위치를 찾았고,

 켰다 껐다를 반복했지만

 전등은 점등되지 않는다.

 

  일제히 천장을 향해 눈을 돌린다.

 

  높은 천장에는...

 전등기구가 아무렇게나 망가진 채로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그러고 나니

 그 곳이 더욱 서늘하고 차갑게 느껴진다.

 

  달빛이 어느 정도 실내를 메우고 난 후

 실내의 구조가 어렴풋이 차츰차츰 들어온다.

 

  입구 맞은 편 벽면에는...

 병실 내부에 있을 법한

 환자용 침대가 한 개 놓여 있다.

 

  오른쪽 벽면으로는...

 10명 정도 앉을 만한 기다란 식탁이 놓여 있다.

 

  왼쪽 벽면에는...

 역시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낡은 가죽 소파가 놓여 있다.

 

  그 것들이 그 곳의 있는 전부다.

 

  서둘러 황 비서를 환자용 침대에 살며시 눕힌다.

 

  “크윽...”

 

  소라는 고통을 애써 참아내고 있는 황 비서의 곁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손을 꼭 잡고 서 있다.

 

  일행도 소파에 각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아참! 차, 차 숨겨야 된당께~”

 

  “맞다, 내 가꾸마.”

 

  건물 밖에 주차해 놓았던 승합차를

 셔터 문을 통해서 부리나케 건물 내부로 옮겨 놓는다.

 

  그 곳에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서글프고 서늘한 시간이 먹먹하게 흘러가고 있다.

 

  한 동안 스산한 공기에 사로잡혀

 쉽게 입을 떼지 못하던 눈망울들.

 

  모두 한 마음으로 발렌타인이 어서 빨리

 돌아와 주기를 소름끼치도록 바라고 있다.

 
작가의 말
 

 휴~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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