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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여동생을 주워 왔더니 마교 교주라고 합니다만?
작가 : 린키나
작품등록일 : 2019.11.10

여동생이 가지고 싶었던 나. 어느날 갑자기 그 꿈이 이루어졌다.

 
집착이 강한 여자는 곤란해(3)
작성일 : 19-11-10 15:26     조회 : 352     추천 : 0     분량 : 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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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뭔가 무거운 몸을 끌고 학교로 갔다. 어제의 소동 때문만은 아니다. 여동생의 잔소리가 큰 역할을 했지.

 

 “정말~ 믿을 수 없어. 대체 왜 그 여자에게 그렇게 관대한 거야?”

 “아니, 암만 그래도 소꿉친구나 다름없는 애를 팰 수는 없잖아.”

 “너 죽을 뻔했다고?”

 

  여동생의 무서운 눈빛을 보며 실소했다. 글쎄, 유리가 정말로 날 해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정황상 그랬을지도 모르기는 하지만.

 

 “그 녀석도 나름 힘들었을 거야.”

 

  그렇게 하루 넘게 이어지는 여동생의 잔소리를 일축했다.

 

  전에 집에서 연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목욕을 하자는 둥 이상 행동을 보이며 끈적하게 달라붙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 일을 크게 만든 건 분명 내 책임이었다.

 

  우수하고 성실한 모범생.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유리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그녀는 철저히 그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살아왔고 자신을 감추고 있었다. 가면을 쓰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좋은 아이로 인식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룰에 따라 행동했다.

 

 ‘사회적 인망이 두텁고 잘나가는 부모님 밑에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건, 본인의 개성 따위 완전히 버릴지도 모르는 일이 될 테니까.’

 “그럼 오늘도 열심히 뛰어라.”

 “이따 뵙지요.”

 

  정류장에서 연비와 서연에게 손을 흔든 후 기다리고 있는 아라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날 물끄러미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뭔가 어른이 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데.”

 “응? 그런가.”

 “그래. 다시 말해 건방지다.”

 “……사실은.”

 

  어제 일에 대해 아라에게 자세히 말해 주었다. 사실 여동생과 의논하고 싶었지만 워낙 마이 페이스로 잔소리만 늘어놓는 그 녀석에게는 말할 틈도 없었지.

 

  이야기를 쭉 들은 아라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그게 왜 고민인 거지?”

 

  음,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해야 하나.

 

 “그러니까, 유리가 오늘부터 학교에서 기대한다고 했다고. 그런 바람을 불어넣은 게 나잖아. 솔직히 말해서, 아직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무미건조하게 날 흘겨보던 아라는 아ㅡ 하고 운을 뗐다.

 

 “그러니까 네가 건방지다는 거야.”

 “뭐?”

 “너는 여자에 대해 정말 모르는구나. 나는 어쩐지 그 애의 심정이 이해되는걸.”

 

  힘겹게 자신을 숨기던 유리가 내게 그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거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이라는데 이 녀석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전혀 모르겠다는 듯 쳐다보니 아라는 코웃음을 치며 말을 이었다.

 

 “사랑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걸 수 있는 게 청춘이 아닐까?”

 “그, 그런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애가 정말로 널 어린 시절부터 쭉 좋아했다면 이제 와서 폭주하는 게 이상한 것도 아니지. 너는 둔하고 한심하고 바보 같은 남자잖아.”

 “야…… 어째 말이 심하다. 뭐…… 인정하기는 하는데.”

 

  아라는 어깨를 으쓱했다.

 

 “넌 이제 그 애의 마음을 확실히 안 거잖아. 이제가 아니지. 이제 와서 겨우다. 겨우 그 마음을 제대로 전했어. 그런데도 수련이니 뭐니 하면서 그 애와 어울리지 않았고 심지어 다른 여자와 노닥거리기만 했지. 그게 늘 너를 지켜보는 여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거다.”

 “아니, 방금 네가 말한 ‘다른 여자’에는 너도 포함되어 있는 걸로 아는데.”

 “흠흠, 시끄러워. 본녀는 논외다.”

 

  뭐 순 제멋대로야.

 

  그래도…….

  솔직히 좀 놀랍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장 감정이 메말라 있을 것 같은 아라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저 답답한 심정을 토로할 대상이 필요했던 것뿐인데 예상외의 도움을 받은 것 같다.

 

  하지만 연애는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연정이라는 감정이 언제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나는 아직 유리에게 그러한 마음을 품고 있지 않다.

 

  굳이 따지자면 앞으로 그렇게 될 거냐고 자문해도 답이 떨어지지 않는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해 본 경험이 적기도 하고, 인생 처음으로 미소녀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한 지금도 그런 청춘의 불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유리가 이해 간다는 아라의 말에 조금 동조하고 있기는 하다.

 

  어제만 해도 ‘왜 저렇게 비뚤어졌을까?’하고 생각했지만…… 그 녀석이 인내하고 지냈을 세월을 떠올려 보면 납득 가는 부분이 없지도 않다.

 

  그래서 나는 고민이다.

  그녀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에 전력으로 답할 수 있을지가 걱정인 것이다.

 

  아라는 그런 날 힐끔거리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뭐,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만.”

 “응? 그래?”

 “여자라는 생물은 감정적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반대로 그 불꽃놀이가 끝나면 다시 꿋꿋하게 참으며 자신의 마음을 키우지. 남자들처럼 마구잡이로 돌진하지는 않아.”

 “그것도 사람마다 다른 거 아닌가.”

 “글쎄. 적어도 그 애, 유리라면 그럴 거라 본다.”

 

  그게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라는 차분히 덧붙였다.

 

 “어제 네 대처는 나쁘지 않았어. 앞으로는 너 하기에 따라 그 애와의 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고 깔끔하게 청춘이 끝날 수도 있겠지.”

 “뭔가 무서운 이야기하지 마. 나라고 풋풋하고 알콩달콩한 삶이 싫은 건 아니라고.”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날 주시했다. 어쩐지 노려보는 것 같아 그 시선을 마주하기 힘들다.

 

  상점가를 지나 두 번째 골목으로 접어들 때까지 아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저 멀리 언덕 위에 보이는 학교 지붕을 보며 그녀는 아주 작게, 거의 들리지도 않을 만한 소리로 탄식했다. 내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않았다면 전혀 모를 만큼 미약한 날숨이다.

 

  솔직히 유리와의 감정도 고민거리이기는 하지만.

  그 녀석이 연비와 내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것도 문제지.

  그 건은 굳이 말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자신을 감추고 살아온 건 유리만 그런 게 아니야. 네 주변에도 있잖아?”

 

  언덕길에 접어 설 무렵.

  아라는 그렇게 다시 쓸쓸한 투로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가 그것에 대해 대꾸하기도 전에, 그녀는 한층 더 차갑게 식은 말을 덧붙였다.

 

 “게다가 좀 불쾌하다. 그 일을 왜 나에게 상담하려는 걸까.”

 “응? 그야 네가 편하니까ㅡ”

 “다른 사람들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으면 혼자 고민해. 내가 왜 네 연애사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걸로 끝. 아라는 굉장히 빠른 걸음으로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뭐야? 저 녀석. 실없는 소리나 하고.

 

 “아, 있잖아.”

 

  갑자기 중턱 즈음 올라가던 연비의 걸음이 멈췄다. 날 돌아보는 그녀의 모습이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난다. 덕분에 표정을 볼 수는 없었지만, 어쩐지 그 실루엣이 조금 쓸쓸하게 느껴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걸 잊고 있었던 것 같아.”

 “응? 그게 뭔데?”

 

  그녀를 따라 언덕길을 오르는 내게 아라는 학교를 가리키며 말했다.

 

 “걸으며 수다 떠는 것도 좋지만, 달리지 않은 덕분에 지각 확정인 것 같거든.”

 “응? 어? 억! 마, 맞다!!”

 

 

 

 

 

  학교에 도착하기 무섭게 책상 위에 쓰러졌다. 크어어~ 지각이다. 상큼한 벌점과 선생님의 잔소리가 아침부터 힘 빠지게 만든다. 먼저 온 여동생의 잔소리가 거기에 소스로 얹혔다.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왔길래 이제야 온 걸까?”

 “으으, 제발 날 내버려 둬. 이 오빠는 불쌍한 청춘의 노예다.”

 

  연비는 코웃음을 치며 내 앞으로 다가왔다. 앞자리에서 수다 떨고 있던 친구를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는 여동생.

 

 “비켜.”

 “히이익, 드, 드리겠습니다!”

 

  아니 누구 여동생인지 정말 폭군이 따로 없네. 우리 학교 일진은 마교냐? 지상 최강의 깡패 학교가 되겠군.

 

  무참하게 쫓겨난 남학생이 사색이 되어 도망치는 걸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미안하다 친구여. 이 녀석은 나도 통제가 안 돼.

 

 “왜 앞에 앉고 난리야.”

 “왜, 싫어?”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귀여운 여동생이 살갑게 다가오니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연비는 눈을 부라리며 내게 얼굴을 바싹 들이밀었다. 대체 왜 그러는지 물어볼 겨를도 없이 날 압도한 교주님은 가만히 귓가에 속삭이듯 말한다.

 

 “너, 다른 일에 정신 팔렸다고 해서 나와 약속한 거 잊으면 안 돼?”

 

  약속?

  무슨 약속?

  내가 언제 이 녀석하고 약속 같은 걸 했던가.

 

  금붕어처럼 눈을 껌벅이며 엎드린 채 올려다보니 몹쓸 것을 본 사람처럼 혀를 찬다. 그래도 그 모습조차 귀엽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찰싹 붙어서 나누는 남매의 은밀한 대화. 훌륭하다!

 

 “뭐야, 갑자기 음흉한 표정을 짓고.”

 “음화화, 아무것도 아니오. 그래, 소저가 말하는 약속이라는 게 무엇인고?”

 “……똑바로 말하지 않으면 죽인다.”

 “……미안.”

 

  연비는 헛기침을 하고는 다시 내게 다가왔다. 귀찮아 죽겠다. 휴대폰까지 사줬는데 톡 같은 걸로 보내면 곤란한 거냐. 아니면 아직 못 다루는 건가?

 

 “그거 말야.”

 “그거?”

 “유, 유…….”

 

  갑자기 얼굴이 새빨개지는 여동생 덕분에 나까지 놀라고 말았다. 으아, 이 자식은 왜 사람에게 찰싹 붙어서 빨개지고 난리야. 귀엽게!

 

 “뭐, 뭐냐고.”

 “유원지 데리고 가 달라고 했잖아!”

 

  아.

  잊고 있었다.

 

  윽, 하지만 그대로 말했다가는 저승행 특급열차 탑승 예약이다. 기대심에 가득 찬 눈망울을 회피하며 태연히 답했다.

 

 “무, 물론 계획을 잡아 두었지. 걱정하지 마.”

 

  내게 안식의 세월 따위는 영영 없는 건가.

 

 “안녕? 성호야.”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내내 고심하던 그 목소리. 하지만 한결 가벼워진 그것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환하게 웃으며 다소곳한 자세로 서 있는 유리가 눈에 들어왔다.

 

 “안녕ㅡ 음?”

 

  머리…… 잘랐네.

 

  어깨까지 길었던 갈색 머리카락이 다시 원래의 단정한 단발머리로 돌아가 있다. 단아한 그 모습에 놀라기도 했지만 내 눈길을 사로잡는 건 따로 있었다. 그녀가 한결같이 하고 다니는 하얀 레이스 머리띠. 그 아래 빛나고 있는 작은 귀걸이.

 

  내가 준 생일 선물이다.

 

 “어때? 잘 어울려?”

 “응? 으응…….”

 “흥!”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웃는 유리와 그와 대비되게 이를 드러내고 있는 연비. 그 사이에 끼어 있는 나. 그리고ㅡ

 

 “늦게 왔으면 착실하게 수업 들을 준비를 해야지, 아침부터 이 여자 저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남자라니.”

 

  어느새 다가와서는 혀를 차는 아라까지.

 

  이게 어딜 봐서 즐거운 학교생활이냐! 난 무언의 절규를 내지르며 다시 책상에 얼굴을 묻었다.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남학생들의 질투 어린 목소리가 따갑게 심장을 파고든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젠장!

 

  수업 종이 울렸다.

  뭔가 엉망진창인 아침이지만, 오늘도 또다시 우리들의 청춘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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