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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여동생을 주워 왔더니 마교 교주라고 합니다만?
작가 : 린키나
작품등록일 : 2019.11.10

여동생이 가지고 싶었던 나. 어느날 갑자기 그 꿈이 이루어졌다.

 
아라의 카페 생활은 무림보다 지옥이다(3)
작성일 : 19-11-10 15:23     조회 : 351     추천 : 0     분량 : 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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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굣길에 연비가 물었다.

 

 “홍 장로는 좀 어때?”

 

  예견했던 질문이지만 막상 들어오니 내뱉을 말이 없다. 총체적 난국인데 그걸 어떻게 딱 잘라 말할까. 그렇다고 그냥 ‘글러먹었어’하고 답하고 싶지는 않았다. 여동생과 약속한 것도 있고 그 녀석의 간절한 대답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

 

 “그럭저럭. 오늘부터 당분간 아라와 좀 같이 다닐게.”

 “마, 마음대로 해. 그런 걸 왜 나한테 허락받는 거야?”

 

  여동생은 입술을 삐죽 내밀고 투덜댔다.

 

  정류장에 오자 여느 때처럼 단정한 교복 차림의 아라가 서 있다. 여동생과 서연이 먼저 간 후 그녀와 달렸다. 달리는 내내 동태를 살폈지만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

 

 “호오, 제법 잘 따라오는군.”

 “일이 좀 있었거든. 그보다 말투.”

 “아! 자, 잘 따라오네? 호호…….”

 

  저건 저것대로 어색하네. 그래도 정말 여기서 뿌리내리고 살 계획이라면 확실히 교정해야지. 다짐하며 도망치듯 폴짝폴짝 뛰어가는 그녀의 곡예 같은 달리기를 따라갔다.

 

  1교시 종이 울린 순간부터 진정한 조교가 시작되었다.

 

 “여기는 누가 읽으면 좋을까. 음, 아라가 한 번 읽어볼까?”

 “알겠다!”

 “야, 말투.”

 “……네, 선생님.”

 

  머리로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닌 모양인데 오래 굳어버린 습관이 문제군. 그렇다면 좀 더 다른 상황을 만들어 봐야겠다.

 

  쉬는 시간에 유석이에게 다가갔다.

 

 “헐? 너 요새 운동하냐?”

 

  말을 붙이기도 전에 그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자 좀 의아했다.

 

 “응? 왜?”

 “아니, 근육이 막 붙었는데? 고작 일주일 사이에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아~ 조금 그런 일이 있었어. 것보다 너 아라 좋아하지?”

 “푸우우웁!”

 

  당황한 그는 마시고 있던 우유를 기세 좋게 뿜더니 비틀거렸다. 키 큰 녀석이 의자에서 허우적거리는 꼴을 보고 있자니 불안하다. 넘어지기 직전, 가까스로 등받이를 잡아 멈췄다.

 

  유석은 당황한 눈으로 나와 아라,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차례로 돌아본 후 벌떡 일어났다. 뭐라 말할 틈도 없이 어깨동무를 하더니 날 복도로 끌고 나간다. 이 녀석 왜 이래.

 

 “어, 어떻게 알았냐?”

 

  복도에서 가장 먼저 그가 뱉은 말은 그것이었다.

 

  뭘 어떻게 알아.

  본인이 그런 식으로 언급하기도 했고 티도 많이 나는데.

 

 ‘뭐 친목 다지기도 행복한 학교생활에 필요하기는 하니까.’

 

  머리를 긁적이며 답했다.

 

 “아무튼, 너 아라에게 PC방 가자고 꼬셔봐. 저번에 한 게임 재미있었나 봐.”

 “그, 그래? 그런데 왜 네가 직접 말하지 않고?”

 “음, 사정이 좀 있어서 그래. 놀러 가는 건 나도 같이 갈게.”

 “그거야 상관없지. 다 같이 노는 편이 즐거우니까. 그런데 한성호, 너…….”

 

  그는 미심쩍은 눈으로 내 위아래를 살피더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어째 좀 성격도 달라진 거 같다? 원래 이렇게 먼저 나서서 말하거나 낯가죽 두꺼운 소리를 하던 녀석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다 일이 있어서 그래. 어쨌든 부탁한다.”

 

  지금 아라에게 가장 부족한 건 소통이다. 상명하복,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만 살아온 그녀에게 위치와 역할에 따른 커뮤니케이션과 동등한 상황에서의 대화에 익숙해지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본성은 착한 녀석이니 좀 더 그 마음을 겉으로 드러낼 수 있게 만든다.

  이것이 내가 계획하고 있는 조교 방식이었다.

 

  남들이 오해를 할 정도로 그녀와 붙어 다녔다. 쉬는 시간, 여자 화장실 앞에서 팔짱을 낀 채 대기하는 날 보고 수군대는 여학생들. 예전 남자 화장실의 비극이 떠오르는군. 뭐 남들이 뭐라고 하던 나는 내 일을 한다.

 

 “여기에서 계속 기다린 거야?”

 “물론. 일은 잘 봤냐?”

 “보통 그런걸 묻지는 않지 않나.”

 

  태연히 어깨를 으쓱했다. 준비한 물티슈를 꺼내 내민다.

 

 “손 씻었다.”

 “챙겨주는 거잖아. 이럴 때는 편하게 받으면 돼. 좀 더 부드럽게 말하면서 받아 봐.”

 

  그녀는 살짝 낯을 붉혔지만 이내 공손히 두 손으로 그것을 받아 들었다.

 

 “고, 고마워. 잘 쓸게.”

 

  음? 그런데 뭔가 굉장히 불편한 시선이.

  고개를 돌려 보니 부글부글 끓고 있는 찌개같이 요동치는 연비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너, 너희 지금 뭐 하는 거야?”

 “뭐긴 뭐야. 이 녀석을 조교하는 중이지.”

 “조, 조교?”

 

  아 말이 좀 이상한가.

 

 “으흠! 사회 적응을 도와주는 중이야.”

 

  여동생은 입술을 우물거리며 뭔가 말하려 하더니 이내 성난 표정으로 우리들을 휙 지나쳐 갔다. 저 녀석 왜 저래. 하여간 이상한 여동생이다. 도와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딱히 이러쿵저러쿵 말한 적도 없었는데.

 

 “맞아! 너, 만약 홍 장로와 놀러 갈 거라면 나도 껴!”

 “엥?”

 

  저 녀석, 유석이와 하는 대화를 들었나.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설 거면 본인이 직접 좀 도와주지. 그래도 저 녀석은 아라보다 훨씬 적응이 빠른 편이었으니 더 도움이 되었을 텐데.

 

  쿵쾅쿵쾅 성난 걸음걸이로 멀어져 가는 여동생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킹콩이 따로 없다.

 

 “놀러 가다니?”

 “음? 아아, 그런 게 있어. 매점이나 가자.”

 

  매점은 학교에서 서비스 업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아주머니가 그렇게 친절한 편은 아니지만 1교시 시작하기 전에 약을 좀 쳐 놨지. 이번에는 도움이 될 거다.

 

  예정대로 매점 아줌마는 날 보고 한쪽 눈을 찡긋했다.

  나도 마찬가지.

 

 “뭐 먹을래? 내가 살게.”

 

  아라는 이것저것 둘러보더니 굳은 표정으로 딸기우유를 가리켰다.

 

 “저거면 된ㅡ 아니, 저거 사줘.”

 “좋아, 괜찮았어. 아줌마, 딸기우유 하나하고 햄버거 하나, 콜라 하나 주세요.”

 “네 손님. 햄버거는 어떻게 해 드릴까요?”

 

  유연하게 웃는 아줌마에게 엄지를 척 세워 보였다. 완벽해! 여기선 또 완벽한 대답을 해 줘야겠지.

 

 “미디엄 레어로 데워주세요.”

 “오호호, 알겠어요 손님. 다 해서 2300원입니다.”

 “카드 됩니까?”

 “네, 카드 되지요. 포인트 적립해 드릴까요?”

 “괜찮아요.”

 

  아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우리들의 대화를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곁에서 선배가 많이 보여주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역시 이런 걸 진지하게 본 경험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애가 똑바로 못하면 가르칠 생각을 해야지, 행동과 말투가 이상하다고 창고에 처박아 두면 어떡해. 하긴 뭐 내가 점장이라도 그랬을 것 같기는 하다만.

 

  구석에 앉아 햄버거를 우물거리며 서비스 마인드에 대해 설명했다.

 

 “잘 봤겠지만 네가 누구인지, 상대가 누구인지 중요한 게 아니야. 너에게 말을 거는 손님들도 너에게 용무가 있다기보다는 단순히 주문을 하려는 거야. 그러면 카운터의 넌 주문을 받아주면 그만이지.”

 “아, 그런가. 하지만 지난번 내게 연락처를 묻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것도 나 자체에게 용건이 있는 게 아닌가?”

 “……그건 논외로 치자. 그냥 무시하면 돼.”

 

  끙, 머리가 좋아서 잘 알아듣는 것 같기는 한데 저 로봇 같은 무표정과 말투는 정말 고쳐지질 않네.

 

  슬쩍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뭐, 뭐냐!”

 “가만히 있어.”

 

  권법 자세 같은 걸 취하며 반격하려는 아라에게 엄숙한 목소리로 지시했다. 꼼짝없이 얼어붙는 그녀. 어라? 이거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은근히 쾌감이…….

 

  머릿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두 손으로 그녀의 볼을 찰싹 붙잡는다. 내게 잡혀 낯빛을 붉히고 있는 그녀를 보니 귀여웠다. 순순히 잠자코 내 돌발 행동에 맞춰주는 아라의 노력이 고스란히 손바닥을 타고 느껴진다.

 

  하지만 내가 하려 했던 건 그런 달달한 로맨스 같은 행위가 아니라ㅡ

 

 “아우어~ 아에~~.”

 

  양 엄지 손가락을 그녀의 입 안에 넣어 강제 미소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음, 훨씬 낫군.”

 “우, 우우이이야.”

 “앞으로 말을 하기 전에 이런 꼴을 왜 당하는가 한 번씩 고민하고 말하면 훨씬 부드럽게 나올 거야.”

 

  뒤늦게 사정을 설명했다.

 

  참 공교롭게도 타이밍이라는 건 언제나 나와 어긋난다. 한참 구석에서 화법 이전의 표정가짐에 대해 떠들고 있는데 식당 입구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는 낯익은 소녀가 보였다.

 

 “성호? 아라?”

 

  유리다. 뭔가 엄청 불타오르는 것 같던데, 착각이었나? 우리들에게 다가온 그녀는 평소처럼 온화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 여기서 뭐해? 오늘따라 친해 보이네.”

 “그런 거 아니야. 이 녀석의 말투를 교정해 주기 위해서ㅡ”

 “흐음~ 그런 것치고는 알콩달콩한걸. 남녀가 붙어서 구석에서 스킨십하고 있는 걸 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듣고 보니.

 

  무안해서 손을 거두는 나.

  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 아라.

 

  어색한 기운이 흐른다. 으아아, 연비도 그렇고 유리도 그렇고 왜 오늘따라 유독 견제가 심하냐. 나는 순전히 현세에 적응한 선배로서 이 녀석을 교정하고 있는 거라고!

 

  물론 그 형태가 좀 그렇게 보인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서ㅡ

 

 “내, 내가 부탁한 거야.”

 

  오?

  아라가 변호해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게다가 저 나긋나긋한 목소리. 뭔가 교정의 효과가 바로 나오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그녀의 지원사격에 힘입은 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맞아. 이 녀석이 부탁해서 만져줬어.”

 

  아니, 뭔가 뉘앙스가 이상해.

 

 “그게 아니잖아.”

 “그래, 아니다. 말이 헛나간 거야.”

 “너희 사귀는 건 아니지?”

 

  갑작스러운 유리의 폭격에 나와 아라가 동시에 폭발했다.

 

 “누가 사귀냐! 이런 얼빠진 놈과!”

 “절대 아니야! 여자에 관심이 많기는 하지만 이렇게 딱딱한 녀석과 사귈 만큼 내 정서는 메마르지 않았어! 좀 재미있는 여자애기는 하지만.”

 “딱딱…….”

 

  아차! 말이 좀 그랬나? 분위기 좋았는데! 하여간 난 이런 부분에서는 정말 미숙하다니까.

 

  유리는 당혹스러운 듯 한발 물러서며 사과했다.

 

 “미안. 곤란하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한 번 던져본 말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마.”

 

  끙, 미치겠네. 차라리 연비가 나타난 거였으면 좋았을 텐데. 평소에 매점에 잘 안 오는 이 녀석은 왜 갑자기 나타나 가지고.

 

 “성호야, 사실 할 말이 있어서 찾았는데.”

 “응?”

 “연비에게 물어보니 이쪽으로 갔을 거라고 해서.”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침울해진 아라의 기분은 조금 있다가 풀어주고 저 녀석의 용건이나 들어 봐야겠네.

 

 “뭔데?”

 

  머뭇거리던 유리는 뭔가 하얀 봉투에 담긴 카드를 내놓았다. 열어보니 초대장이다. 금박으로 ‘성유리의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라고 되어 있었다.

 

 “생일이야?”

 “응. 주말에 파티할 거니까 괜찮으면 다 같이 오지 않을래?”

 “그야 뭐 어렵지는 않지만.”

 “정말? 고마워! 그럼 난 갈게.”

 

  신나서 소리친 유리는 눈웃음을 치며 물러갔다. 생일이라니. 전혀 모르고 있었네. 저 애와 알고 지낸 지도 꽤 오래되었지만 이렇게 가깝게 지내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유리가 가고 나니 더 어색해졌다. 마침 또 수업종이 울린다. 몇 안 되던 학생들도 서둘러 교실로 돌아갔지만 쉽사리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뭔가 주눅 든 아라의 모습이 적응되지 않는다.

 

 “저기, 우리도 이만 슬슬 돌아ㅡ 음?”

 

  뭐야, 이건? 살기?

 

  반사적으로 오른쪽을 돌아본 순간, 내 눈앞에 기다란 침이 날아들고 있었다. 내력을 운용해 재빨리 그것을 쳐낸다. 예령이가 쓰는 것과 비슷한 암기. 하지만 그녀는 아니다.

 

  어느새 대여섯 명의 복면인이 우리들을 포위하고 있었다.

 

 “아, 젠장. 이번에는 또 뭐야? 왜 니들은 학교에서 자꾸 덮치냐?”

 

  이놈의 학교! 무슨 무림과 연결되는 통로라도 있나. 어디서 저렇게 바퀴벌레처럼 등장하는 거냐.

 

 “서, 성호! 괜찮아? 미안 내가…… 호위해야 하는 내가 다른 생각을 하는 바람에…….”

 “죽어라!”

 

  아라의 말에 대꾸해주고 싶은데 밑도 끝도 없이 ‘죽어라’하면서 달려드는 남자 덕에 기회를 놓쳤다. 손목에 연결된 칼날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순식간에 날 덮쳐든다.

 

 “너희들도 참 운이 없지.”

 

  사람이 이렇게 느리게 보이다니. 내력을 운용하기 전과 후가 보는 세계는 완벽하게 다르다. 근세포 하나하나가 숨 쉬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대로 팔을 원형으로 휘둘렀다. 그가 살기를 담아 휘두른 칼날은 내 손목에 닿기 무섭게 부러져 나간다. 남자는 경악했다.

 

 “이, 이럴 수가! 강철 칼날이!”

 “왜 운이 없냐면, 지금의 난 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거든.”

 

  그들은 웅성거리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시나리오는 예상치도 못했을 것이다.

 

  난 천천히 앞으로 나서서 그들을 향해 손짓했다. 한쪽 손은 거만하게 뒷짐을 진 채.

 

 “너, 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어떻게 그렇게 단기간에…….”

 “내가 딱딱하다고 말한 건 지금 네 태도를 말한 거야. 홍아라, 넌 좋은 녀석이야. 스타일도 좋고 귀엽잖아.”

 “한성호…….”

 “음, 그러고 보니 내 이름을 제대로 불러준 게 오늘이 처음 같은데? 좀 기쁜걸.”

 

  우리들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암살자들은 정리를 끝낸 모양이다. 단순히 포위하고 서 있던 방금과는 다른 형태로 진형을 갖추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상관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반드시 죽여라!”

 “존명!”

 

  피곤한 무림인들 같으니.

  아니, 이제는 나도 무림인이지.

 

  아직 여동생에게 미치지는 못하지만 정신적 대미지로 갈등하고 있는 아라 뒤에 숨을만큼 어리숙하지는 않다. 다시금 그들을 향해 손짓하며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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