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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혼란한 세상, 이상한 사람
작가 : 토토
작품등록일 : 2016.9.28

 
눈이 뜨인 날
작성일 : 16-10-13 17:21     조회 : 461     추천 : 0     분량 : 6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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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눈이 뜨인 날

 

  출근길은 매일 지옥이었다. 러시아워에는 버스든 지하철이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는 없다.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승객들의 신경은 날카로워졌다. 정부에서 바이러스와 피부 접촉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정정해 밝혔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 간의 접촉을 꺼려했다. 사람들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 고역을 견뎌내야 했다. 어떤 이들은 미리 포기했는지 몸이 닿으면 닿는 대로 밀리면 밀리는 대로 눈을 지그시 감아버렸다. 장삼도 일찌감치 될 대로 되라 식의 마음을 먹었다. 그림자를 상실한 가운데 병에 걸리면 또 뭐가 어떻겠느냐 하는 심정이었다. 장삼은 버스에서 내려 걸었다. 길바닥 여기저기에 전단지가 너저분했다. 원숭이를 합성한 어느 정치인의 얼굴. 그는 5선의 중진 의원인데 왜 국민들 속에서 진작 웃지 못하고 원숭이가 되어 웃고 있을까. 담 벽에는 한 대기업 총수가 비열한 원숭이 얼굴로 합성되어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다. 저 자는 부당한 하도급 계약으로 많은 하청 업체들의 눈물을 쏙 빼게 했던 회장님 아닌가. 버스 정류장에 붙은 큰 전단지를 단속원들이 떼고 있었다. 떼어내면 뿌려지고 붙여지고 그 누군가가 잡히면 다른 누군가가 뿌려대고 바이러스 확산처럼 매일 재생되는 현상이었다. 그림자가 있은들 어떠하리 없은들 어떠하리 감염이 된들 어떠하리 안 된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장삼은 그림자에 대한 염려와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그저 무심하게 다가왔다.

  장삼은 주민 센터 내부를 둘러보았다. 주어진 일들을 매일 매일 성실히 수행해나가는 곳. 세월이 흘러 직급이 올라가면 이곳에서 해탈을 할 수 있는 곳. 장삼은 주민 센터의 낡은 건물이 생의 전부를 담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열한 생존경쟁과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는 사회 흐름 속에서 무탈하게 세월을 관류하며 제 자리를 지키고 서있는 관공서. 그 관공서 건물이 드리운 직각의 딱딱한 그림자. 그림자 하나가 몸을 비틀면서 고개를 든다. 두 눈을 뜨고 위를 올려다본다. 장삼은 커피 잔을 들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새 두 마리가 화단 옆 벤치에 날아 앉았다. 한줌의 그림자가 잠시 머무른다. 새는 곧 공간으로 파다닥 날아올라 훨훨 사라졌다.

  장삼은 점심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와 거리를 걸었다. 청명한 날씨만큼이나 발걸음이 가뿐하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사람들은 무거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스치기라도 하는 것이 두려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몸을 비켰다. 무심코 걸어가던 장삼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장삼은 사람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둘러보기 시작했다. 장삼은 헛것이 보이는 게 아닌가 하며 눈을 떴다 감았다. 그리고 소매로 눈을 비볐다. 그림자가 없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띠었기 때문이다. 반면 그림자가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니까 그림자 없는 사람들과 그림자가 있는 사람들이 뒤섞여서 걷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함께 길을 걸어가는 등 남녀의 구분이 없었다. 그리고 그림자 없는 사람은 제 그림자의 부재를 모르는지 전혀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그림자가 있는 사람들 역시 누구의 그림자가 없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장삼은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그림자가 없다는 걸 알고 있는데 저들은 왜 모르는 것일까?’

  참으로 이해불가 한 현상이었다. 장삼은 큰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며 사람들의 얼굴과 모습을 살펴보았다. 다양한 군상들이 눈에 들어왔다. 깔깔 웃으며 얘기 나누면서 걸어가는 두 명의 젊은 여성. 두 사람 중 오른 쪽 여자가 그림자가 있었고 왼쪽 여자는 그림자가 없었다. 뒤에서 보니 그림자 없는 여자가 움직이는 유령으로 보여 등골이 오싹해졌다. 30대의 엄마가 대 여섯 살 여자 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갔다. 엄마의 그림자는 없고 여자 아이가 까불며 걸을 때마다 그림자도 춤을 추고 있다. 그 뒷모습은 무척이나 그로테스크하게 보였다. 상황이 모두 제각각이다. 세 명이 함께 걸어가는 저 무리는 모두 제 그림자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반면 남녀 두 명이 다정히 걸어가는 발 아래로 그림자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트럭 노점을 하는 과일 아저씨의 그림자는 선명했고, 길가에 쪼그려 앉아 나물을 파는 할머니에게도 그림자는 있었다. 장삼은 뭐가 뭔지 헛갈렸다.

  ‘누구는 그림자가 있고 누구는 그림자가 없는 걸까? 그걸 알고 모르는 것은 뭐에 기인하는 걸까?’

  장삼은 강한 호기심과 함께 입이 근질근질해 아무에게나 말해주고 싶었으나, 먼저 번처럼 미친놈 취급 받을까봐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저 앞 길가에서 키가 늘씬한 여성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길고 매끈한 다리가 햇빛에 더욱 도드라졌다. 키는 170이 확실히 넘고 호리병 몸매에다 얼굴도 상당히 미인이다. 하이힐을 신고 있어서 대략 180 정도로 보였다. 장삼은 그 여성의 그림자를 확인하려 했는데, 마침 해가 조각구름에 가린 상태여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장삼은 여자의 다리 밑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여자는 장삼이 자기 다리를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있다는 걸 알고는 인상을 찌푸리며 핸드백을 뒤로 휙 넘겼다. 장삼은 계속 여자 다리 밑에 눈길을 두고 있었다. 쳐다보는 것은 죄가 되지 않으므로 장삼은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해가 조각구름을 빠져나왔다. 여자의 희고 고운 다리 밑으로 그림자가 보이지 않았다. 장삼은 여자의 하이힐을 향해 미묘한 웃음을 드러내보였다. 여자가 장삼에게 들릴 정도로 혼잣말을 했다.

  미친 새끼.

  택시가 오자 여자는 택시 뒷문을 열고 후딱 올라탔다. 장삼은 변태 취급을 받긴 했으나 그다지 기분이 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주 묘한 희열이 짜릿하게 몸을 타고 올라왔다.

  ‘저토록 아름다운 여신에게 그림자가 없다니. 그 사실을 알면 보석 같은 눈물을 흘리겠지.’

  사거리에서 오른쪽 이면도로로 걸어 들어가니 초등학교가 나왔다. 점심시간이라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볼을 차거나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상당수가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장삼은 담 밖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그림자는 있었으나 몇몇 아이들에게 그림자가 없었다. 장삼은 망치에 얻어맞은 것 같았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그림자가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부모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림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초등학교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장삼은 고등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고등학교 운동장에 여러 명의 학생들이 농구와 축구를 하거나 운동장 계단에 듬성듬성 앉아 있었다. 그림자가 없는 학생이 초등학생에 비해 훨씬 많았다. 밖에 나와 있는 인원의 절반 이상이 그림자 부재였다. 전체 학생 수를 떠올리니 상당수가 그러한 학생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삼은 머리를 흔들며 걸음을 되돌렸다. 앞에서 여자가 개 줄을 잡고 걷는다. 개는 그림자와 함께 발발 걸어가는데 정작 주인인 사람은 그림자가 없다. 장삼은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왔다. 눈에 들어오는 것을 안 볼 수도 없고 보면 뚜렷한 구분이 생겨나니 정신이 혼란하고 심신이 어지러워진다. 장삼은 밥 먹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냥 제 그림자 하나 없는 셈 치고 조용히 살아가는 게 훨씬 마음 편하고 좋았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림자가 있든 없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 않은가? 이제는 나 혼자 끙끙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림자 없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이 있으니까.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신경 쓰거나 집착하지 말고 맘 편히 외면하고 말자. 그러려니 살아가자.’

  장삼은 생각을 달리 먹으니 마음이 안정이 되는 것 같았다. 장삼은 상점 앞에 서서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유리나 거울에 자신이 비쳐지면 아무 이상이 없는 거란 생각과 함께, 더 이상 검은 그림자에 질질 끌려 다닐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장삼의 발걸음에 힘이 들어갔다. 모든 건 마음먹기 달린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 일체유심조를 일찍이 몸으로 깨우친 자가 있다면 그는 동장이리라.

  철물점 앞에 어떤 남자가 나와 서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그는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다스함을 음미하는 듯 보였다. 장삼이 지나가는데 그가 말했다.

  식사는 하셨어요?

  예?.. 예.

  장삼은 그를 쳐다보았다. 낯이 익은데 언뜻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가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주민 센터 직원 맞으시죠?

  네.

  저, 철물점 정입니다.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났다. 정사장은 이 동네에서 천사로 잘 알려진 분이다. 동정 자문위원회와 협력하여 동의 이런저런 궂은일을 맡아 선행을 하고 있다. 그 덕에 구에서 주는 모범 시민 상을 받기도 했었다. 언젠가 주민 센터 화장실 하수구가 역류했을 때와 옥상에 비가 스며들어 방수 공사를 하기도 했다. 손기술이 좋아 보일러, 건물 보수 공사도 꼼꼼하게 해내는 분이다. 장삼이 말했다.

  아, 가게가 여기 있으셨군요.

  예.

  햇볕이 쨍쨍한 게 그늘 만들기 좋은 날씨입니다.

  네, 맞아요.

  장삼과 그는 청명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해가 선명해서 모든 그늘이 뚜렷했다. 정의 그림자가 또렷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장삼이 말했다.

  정 사장님과 같은 분이 많아야 이 사회가 살만해 질 텐데 말이죠.

  별 말씀을.. 내가 좋으니까 하는 거죠, 뭐.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 말이죠.

  내 업보려니 생각하고 삽니다.

  업보라니요?

  그는 사람 좋은 웃음을 내보였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 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부끄러운 얘기긴 하지만 저 왕년에 주먹 좀 썼습니다. 전과도 여러 개 있고.. 뭐 폭행, 협박, 상해 치상, 감금, 기물손괴, 영업방해, 공무집행방해. 휴.. 인간이 아니라 쓰레기였었죠. 쓰레기.

  아, 네...

  그러다가, 감방에 있을 때 홀어머니가 돌아가셨었고... 자식 놈이 결혼할 즈음 나보고 아버지 없는 걸로 하면 안 되느냐고 하더군요. 충격이었지. 지난 삶을 천천히 되돌아보니 얼굴을 들지 못하겠더라고. 고생한 마누라 앞에서 무릎 꿇고서 맹세했죠. 손 씻는다고. 후에 기술을 배워서 땀 흘려 돈 벌고 성당에 꼬박꼬박 나가고 복지재단에 들어가 자원봉사를 하고, 독거노인들께 도시락 배달하는 거, 보일러 수도 같은 거 무료로 고쳐주는 거, 틈틈이 재단에 기부도 하고. 좋은 일 해서 그런지 일거리가 여기저기서 들어오더라고요. 지금 난 가장 행복합니다. 일생 허했던 가슴이 이제야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그러셨군요...

  이때 손님 한 명이 와서 무슨 물건을 찾았다. 장삼은 수고하십시오, 라는 인사를 하고 걸음을 옮겼다. 날이 쨍쨍하다. 시야가 환히 트이니 세상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장삼은 앞을 보며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이 지났다

  ‘이크, 시간이 어느 새...’

  밥을 먹지 않았는데 걸음걸이에 힘이 붙었다.

  며칠이 지났다. 흐린 날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모처럼 맑은 날은 오존 경보가 내려졌다. 그러나 TV 메인 뉴스는 단연 바이러스 소식에다 패러디 전파에 관한 소식이 뉴스 대부분을 장식했다. 전단지와 포스터가 나붙는 것보다 훨씬 더 골치 아픈 것은 그라피티 벽화였다. 다리 밑 교각은 물론이고 법적으로 허용된 담 벽 공간에 몽큐 패러디 물이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그라피티의 패러디 대상은 대부분 상류 계층을 향했다. 대통령과 행정 수반, 정치인, 기업회장들, 시도지사와 시장, 유명 변호사 등이 원숭이로 탈바꿈되어 ‘퍽큐 Virus' 감염자로 풍자되었다. 그라피티는 지우기도 힘들어 여간 골치가 아니었는데, 경찰은 CCTV 동선을 확보해 작업에 참여한 청년 아티스트들을 붙잡아 입건했다. 특히 청계천 산책로의 담 벽은 많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최적의 장소여서, 야밤을 틈 타 몇 개의 그라피티 작품이 뚝딱 만들어졌다. 청계천을 찾은 수많은 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그라피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은 인터넷과 SNS를 타고 빠르게 공유되었다. 인력을 투입해서 벽화를 지우는 문제에 대해서 해당구청장과 서울시장과의 설전이 오고갔다. 해당 구청장이 말했다.

 

  도심의 벽화작업 자체가 불법일 뿐만 아니라 특정인 모욕죄가 성립하고 서울의 이미지를 흐리게 만듭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장이 말했다.

 

  이것은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죠. 그라피티도 당당한 계층문하인 만큼 예술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서울의 이미지를 흐리는 것은 벽화가 아니라, 미세먼지와 오존농도, 전염병 창궐이 아닙니까?

 

  구청장은 여당 소속이고 시장은 야당 소속이라 같은 사안을 두고도 상이한 인식의 차를 보였다.

 

  유명 톱스타 정유나 씨가 마약을 복용하고 집단 성관계를 한 사실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재벌 3세 이 모 씨와 박 모 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장삼이 중얼거렸다.

  저거 1년 전에 일어난 사건인데 왜 뒤늦게 저리 부산스러워?

  뉴스 말미에 짧은 소식이 나왔다.

  수도와 전기 가스를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민영화 사업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는...

  장삼은 TV 리모컨을 휙 던지고 누워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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