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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윤슬
작가 : 차운
작품등록일 : 2019.10.5

보통 청춘이라 하면 찬란한 혹은 빛나는 모습을 떠올린다. 마치 햇빛 또는 달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저기 저 앞 바다의 윤슬처럼. 하지만 현실에서의 청춘은 그리 반짝이지도 찬란하지도 않다. 되려 일찍 메말라 버린 꽃잎들처럼 생명력을 잃거나 무기력한 모습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버린 혹은 버려진 청춘들은 다들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나는 그것이 궁금했다. 소설 윤슬을 통해 여러 청춘들의 얼굴을 그려보고 싶었다. 그 한없이 슬픈 얼굴들을...

 
제19화 people are strange
작성일 : 19-11-09 23:57     조회 : 215     추천 : 1     분량 : 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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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창밖엔 푸른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1시가 되어서야 태환은 일어난다. 일어나 창 밖 풍경을 보며 멍하니 앉아있다. 비오는 날은 유난히 나희 생각이 난다. 나희는 어릴 때부터 유독 비 오는 날을 좋아했다. 빗소리며 비 내리는 풍경 제 각기 다른 우산을 쓰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그 특유의 공기 그 모든 것들이 너무 좋다고 항상 얘기했었다. 반대로 태환은 비 오는 날이면 괜히 기분이 쳐지고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구름 한점 없이 하늘이 파란 맑은 날을 좋아했다. 그래도 비오는 소리. 이 소리만은 태환도 무척 사랑했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문득 태환은 ‘비 내리는 풍경을 그려 볼까?’하는 생각을 한다. 나쁘지 않을 꺼 같은 생각이 든다. 태환은 큰 손으로 얼굴을 세수하듯 비비고 정신을 차려 본다. 점심시간이 되도록 빈속으로 있어서 인지 배가 너무 고프다. 일어나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를 훑어본다. 나희의 부재로 음식을 잘 안 만들어서인지 만들어 먹을 만한 재료가 하나도 없다. 나가서 장을 보러 가려다 비도 오고 귀찮아져서 배달 앱으로 오므라이스를 주문한다. 웬만해선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편이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괜히 나가봐야 옷만 젖고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에 가끔

 배달음식을 먹는다. 요즘엔 스마트폰 어플로 주문하기도 간단해서 참 편리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도착한다. 부엌 식탁에 앉아 한입두입 해치운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어느새 음식이 다 사라져있다. 따뜻한 블랙커피를 한잔 타서 천천히 마신다. 따뜻한 커피가 몸속으로 천천히 흘러 들어가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커피를 다 마시고 곧바로 컵을 헹궈 놓는다. 거실 쇼파에 앉아 tv를 켜서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본다.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을 틀고 바보처럼 혼자 배시시 웃으며 tv를 본다. 오랜만에 별 잡념없이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과자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장을 보러 갈걸 그랬나.’

 그런 생각을 하다 창밖에 점점 세지는 빗발을 보고는 이내 마음을 접는다. 태환은 갑자기 자신의 모습이 궁금해져 욕실로 들어가 거울을 본다.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에 나희 방에 있는 전신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하나하나 점검해 본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보고 아직 대학생 같다고들 하는데 스스로 봤을 때는 이제 나이든 티가 조금 난다고 느낀다. 어딘지 모르게 어두워 보이는 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보통의 사람들보다 한참 연한 갈색빛 눈동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저 남들처럼 좀 평범한 눈을 가졌더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나희는 내 얼굴중에 눈

 이 제일 예쁘다고 항상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었다. 역시 뭐든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는 관점에 따라 모든 것이 조금씩 달라진다. 태환은 자신의 옅은 눈동자 보다 오히려 눈 만큼은 나희의 눈이 부러웠다. 나희는 눈동자가 크고 검고 또렷한 눈을 가졌다. 눈 자체는 그다지 큰 눈이 아닌데도 큰 눈동자 때문에 또렷한 인상을 주었다. 나희는 태환에게 아픈 손가락 같은 느낌을 주는 아이였다.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감수성이 유달리 풍부한 아이였다. 상처받기 쉬운 아기 고양이 같은..어릴 때 사촌형이 나희를 건드리려는 걸 보고 자신보다 한참 몸집이 큰 형에게 달라 들어 얻어맞았던 기억이 있다. 그 새끼는 그 이후로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사건은 나희와 서로 비밀로 하기로 했다. 나희는 그날 이후부터 유독 태환을 잘 따랐다. 때론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태환은 자신이 무의식중에 계속 나희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아마도 나희 혼자 여행을 보낸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요즘 별로 바쁘지도 않은데 같이 갈걸 그랬나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그리고 나희가 새로 썼다는 소설도 영 마음에 걸렸다. 혹시 나희가 또 이상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래도 은희 말로는 괜찮았다고 하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나희를 생각하면 이상하게 자동적으로 모두가 떠오른다. 요즘엔 이상하게 매일 꿈속에서 모두를 볼 수가 없다. 전시회가 끝난 이후쯤 부터였는지 신기할 정도로 매일 꿈에 나오던 모두가 어떤날은 얼굴이 점점 희미해지더니 어떤 날은 아예 꿈속에 나오지 않는 날도 있었다. 태환은 이런 변화들이 두려워졌다. 자신이 모두를 볼수 있는건 오직 꿈속 뿐이였는데 꿈속에서 모두가 사라지면 어느 순간 현실 속에서도 자신이 모두의 존재를 잊게될까봐 두려웠다. 모두를 만나러 갈까하는 마음이 조금씩 피어올랐다. 모두는 환영같은 것이 아니다. 아직 의식이 없긴 하지만 분명 살아 숨 쉬는 사람이다. 그런 모두를 언제까지고 이렇게 외면할 수는 없다. 태환은 마음을 굳게 먹는다. 내일 모두를 보러 가자. 모두를 만나 그동안 자신이 계속해서 꿈속에서 너를 보고 있었다고 나는 너를 잊지 않았다고 얘기하자. 그런 생각을 하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게 누군가에겐 위선으로 비춰질수도 있다. 하지만 태환의 마음은 그 어떤 사람의 마음보다 진심이었다. 17살. 그 어린시절 모두를 좋아하기 시작한 후부터 사고가 나고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한순간도 모두를 잊어 본적이 없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해도 상관없다. 모두만 이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그 마음 하나뿐이다. 태환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 내일 모두를 보러 갈 때 입을 옷을 고른다. 모두가 깨어 있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마음이 그렇지 않다. 좋아하는 파란색 니트와 연한색깔의 청바지,

 체크무늬 코트로 결정한다. 그리고 모두를 보고 절대 울지 않기로 스스로에게 약속한다. 거실로 나와 벽시계를 보니 시간이 오후 3시를 가르키고 있다. 태환은 막상 모두를 보러 가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나니 괜히 심장이 더 빠르게 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영화나 보러갈까?”

 태환은 트레이닝복 차람에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가까운 곳에 있는 영화관으로 간다. 영화를 보고 들어오는 길에 장도 보자고 마음을 먹는다. 영화관에 도착해 기분을 내려 팝콘과 콜라도 산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적당한 영화를 고르고 상영시간을 기다리며 주변을 휘이 둘러본다. 대부분 커플끼리 영화를 보러 오거나 가족끼리 보러 온 것 같다. 혼자 있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이기도 한다. 저 사람들은 어떤 영화를 볼까 괜히 궁금해진다. 어느덧 상영시간이 되고 태환은 영화관 속으로 들어간다. 2시간 정도가 흐르고 영화가 끝이 났다. 나쁘진 않았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와 나름의 문화생활을 즐기니 기분은 한결 나아진 것 같았다.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간단한 장을 보고 집으로 들어온다. 냉장고에 넣을 음식들을 넣고 정리를 해 놓는다. 저녁으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해 먹는다. 어머니가 가져다 준 김치가 맛있게 익은게 생각이나 장볼 때 사온 참치를 넣어 끓인다. 물은 밥을 지을 때 남겨놓은 쌀뜨물을 쓴다. 네모난 프라이팬으로 계란말이를 도톰하게 만들고 치즈도 한 장 넣는다. ‘나희도 있었으면 좋았겠다.’

 태환은 다 차려놓은 음식 사진을 한 장 찍어 나희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희로부터 답장이 온다.

 - 맛있겠다. 나는 귀찮아서 편의점 도시락 사먹었는데..

 태환도 곧바로 답장을 보낸다.

 -맛있는데 맛없어. 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하긴 너는 밥보다 피자를 더 좋아하니까 아니였을수도 있겠다. 여긴 비가 많이 와. 거긴 어때?

 3분쯤 지나 나희로부터 답장이 온다.

 -여긴 맑음. 여기도 비오면 더 예뻤을꺼 같아. 아쉽다.

 태환은 나희와 이런 저런 문자를 주고받으며 밥을 먹는다. 나희가 돌아오면 나희가 좋아하는 피자를 시키고 스파게티를 만들어 줘야겠다고 생각한다. 밖은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흐린 날 탓인지 세상이 얼마간 어두컴컴한 느낌이 든다. 태환은 밥을 다 먹고 곧바로 설거지를 해 놓고 나희가 사 놓은 홍차를 타 마신다. 장볼 때 산 레몬도 얇게 슬라이스 해서 썰어 한 조각 넣어 준다. 차를 마시는 와중에 천둥번개가 친다. 뭔가 큰일이 일어날꺼 같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더 많은 비가 쏟아질 뿐이다.

 태환은 쇼파에 앉아 창밖 풍경을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하나 튼다. 도어즈의 people are strange를 듣는다. 갑자기 잠이 쏟아진다. 서서히 잠이든다.

 

 모두는 여전히 깊은 꿈속을 헤매 인다. 모두의 꿈에 항상 등장하는 학교는 알 수 없는 미로 같은 인상을 준다. 모두는 항상 무언 갈 찾고 있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 스스로 알 수가 없다. 그저 끝없이 찾고 방황하는 패턴으로 꿈은 흘러간다. 그때 한 남자아이가 자신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낯이 익은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남자 아이의 이름표를 보니 최태환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그때서야 모두는 자신이 누굴 찾고 있었는지 깨닫는다. 자신은 꿈속에서 끝없이 헤매이면서 태환이를 찾고 있었던 것이라고 확신이 든다.

 “태환아. 널 계속 찾고 있었어. 나는 지금 내 앞에 있는 네가 그저 환상이란 걸 알아. 나는 아주 긴 꿈을 꾸고 있거든. 그래도 꼭 말하고 싶었어. 사실은 나도 널 좋아하고 있었다고. 내 말을 믿을 수 있니?”

 나희의 말에 태환이 조금 수줍은 듯 머리를 긁적인다.

 “나도 널 계속 찾고 있었어. 나도 매일 너와 같은 꿈을 꿨어. 지금 이 꿈속에서 우리 모습은 17살 그대로 이지만 현실에서의 나는 28살이야. 나는 매일 너와 같은 꿈을 꾸면서 널 보고 있었어. 그런데 그때 나는 그런 너를 보면서도 이상하게 나 자신은 등장인물이 될 수 없었어. 그저 큰 눈이 되어서 너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 나는 지금 너랑 이렇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게 기적이라고 생각해. 비록 이 모든 게 한순간의 꿈이라고 해도. 너무 기다렸거든. 이 순간을.”

 둘은 서로를 뚫어지게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포옹을 한다. 두 사람의 눈에서 따뜻한 눈물이 흐른다.

 “시간이 얼마 없어.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모습은 희미해지고 나는 꿈에서 깨어날 테고 너는 또 다시 꿈속을 헤맬 거야. 나는 이 모든게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 지난 10년동안 매일 꿈속에서 모두 널 볼 수 있었던 것도 지금 이 순간도 다 이유가 있는 거라고. 모두야 나는 꿈에서 깨면 현실 속에 있는 너를 찾아 갈거야. 그리고 네 손을 아주 꽉 잡을 거야.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꼭 그래야만 할 거 같은 기분이 들어. ”

 “고마워 태환아. 나를 잊지 않고 있어줘서. 그래. 꼭 그렇게 해. 혹시 알아. 네가 내 손은 꼭 잡으면 내가 이 기나긴 꿈속에서 깨어날지. 네 말처럼 나도 이 모든게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꼭 나를 만나러 와줘. 그리고 내 손을 꼭 잡아줘”

 서서히 그들을 둘러싼 풍경들이 변해가고 두 사람은 점점 멀어져간다. 두 사람이 서 있던 복도가 어느덧 옥상으로 바뀐다. 태환은 왜인지 옥상 난간 쪽으로 간다.

 “걱정 마. 여기서 뛰어내린데도 나는 죽지않아. 이건 그저 꿈이니까. 나는 꿈에서 깨기 위해서 여기서 뛰어내릴 거야. 조금만 기다려줘 모두야. 곧 너를 만나러 갈게"

 태환은 그 말을 남기고 옥상 아래로 떨어진다. 모두가 달려가 보지만 그 곳엔 아무도 없다.

 

 
작가의 말
 

 보통 청춘이라 하면 찬란한 혹은 빛나는 모습을 떠올린다. 마치 햇빛 또는 달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저기 저 앞 바다의 윤슬처럼. 하지만 현실에서의 청춘은 그리 반짝이지도 찬란하지도 않다. 되려 일찍 메말라 버린 꽃잎들처럼 생명력을 잃거나 무기력한 모습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버린 혹은 버려진 청춘들은 다들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나는 그것이 궁금했다. 소설 윤슬을 통해 여러 청춘들의 얼굴을 그려보고 싶었다. 그 한없이 슬픈 얼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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