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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19. 읽지마!
작성일 : 19-11-09 20:37     조회 : 49     추천 : 0     분량 : 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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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읽지마!

 

 

  여자애와 선생님께서 무슨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잘 들리지 않았기에, 일단 커져버린 불씨를 끄고자 최대한 달렸다.

 

  “얼른 가야돼, 얼른!!”

 

  숨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채 달려간 편지의 행방.

 

  교실과 가까이 다가갈 수록, 급한 마음에 불이 얹어졌다.

 

  대회에서 질주하는 스피드카처럼, 재빠르게 커브하고 부스터를 사용해 교실에 착지했다.

 

  빛이 들어오는 교실이 보였고,

  그에 따라 회색빛으로 반짝이는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 한 명이 보였다.

 

  동시에 그토록 찾아다니던 기밀문서가, 녀석의 손가락에 잡혀있었다.

 

  “저..저건!!”

 

  코드명 BT-214562.

  특징, 1급 비밀문서.

  누군가가 다가갈때마다 로해다라는 사람이 대신해 고통을 받는다.

  당장 찾아 파쇄하는게 모든 인류와, 그 인류가 살아숨쉬는 이 세상을 위한 선택.

 

  녀석이 무엇을 하는지는 잘보이지 않아, 두리번대며 녀석을 살폈는데,

  자세히보니, 녀석이 자리에 앉아 무언가를 부스럭대고 있었다.

 

  투명한 무전기를 꺼내, 우리의 총 대장인 CPU. 내 몸속에 숨쉬는 뇌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BT-214562. 발견했습니다. 비밀문서는 안전합니다.'

 

  총 대장님께서는 그 물건을 열게 해선 안된다고 소리쳤다.

 

  '알겠습니다!'

 

  숨이 목 끝까지 차올랐지만, 총대장님의 명령을 붙들었다.

  체력의 한계점을 박차고 일어나, 녀석에게 그걸 열어선 안된다고 소리쳤다.

 

  “헥..헤엑..헥.. 야!! 잠깐만 그거!!”

 

  허나, 한 발늦은 내 목소리를 발견하지 못한 녀석이 편지를 펼쳐 읽고 있었다.

 

  적혀진 내용을 훑 듯 움직이는 고개.

  그러던중, 뭔갈 발견한 듯 녀석의 표정이 뒤틀린다.

 

  아주 기분나빠 보인다.

  ..맛없는 무언갈 씹은 듯한 표정이다.

 

  '그걸 봤는데 그럴 수 밖에 없겠지.'

 

  저 반응을 보니, 역시 내가 쓴 게 맞는 것 같다.

 

  정답이라는 듯 녀석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문장들.

  들썩이는 녀석의 입술이 1급 비밀문서의 내용을 유출시키고 있었다!!

 

  빨리 읽는것도 아니고, 말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천천히.

  밖으로 새어나가면 안되는 글자 아이들을 해방시키고 있다.

 

  “야, 너 공부 좀 잘한다며 뻐기고 다니는 애..맞지..”

  “너 재수없다는 소문이 자자하더라.”

 

  ‘아니 그걸 왜 읽고 있어!!!’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민망함이, 녀석을 말리고자 상황 속으로 달려갔지만..

 

  ..내가 달리는 동안에도 녀석은 내용을 계속 읽고 있었다.

 

  녀석이 내용을 한 개씩 읽을때마다 달려가는 내 걸음에 버퍼링이 걸린다.

 

  알고보니 저 문서는 흑마법을 사용하는 주문서가 아니었을까.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상황.

  물리적인 힘 없이 간접적으로 내 발에 태클을 걸다니.

 

  허스키라는 주술사는 주문서를 완벽히 습득한건지,

  ..어느새 거의 마지막부분까지 읽어 내리고 있었다.

 

  “나빼고..누가 너랑 같이 공부를...

  “오래살걸? 내가 네 욕 많이하고 다녔거든..”

 

  ‘제발 그거 그만 읽어!!’

 

  내가 도착했을즈음, 내 자리 주변의 공기가 심각하게 달라져 있었다.

 

  좀 전만해도 투명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누군가의 감정을 마구 빨아들여, 까맣게 바뀌어있다.

 

  녀석의 표정에도 서서히 안개가 드리워진다. 아니, 원래 안 그랬는데 갑작스레 드리워져버렸다.

 

  처음 녀석과 짝이 되었단 소릴 들었을때도 이렇게나 의문점을 품진 않았는데,

  지금은 스스로 의문점을 품고 싶었다.

 

  '대체 나는 왜 녀석의 옆자리인걸까.'

 

  하지만, 지금와서 후회해봤자 전진을 방해하는 꼴밖에 안되므로..

  그냥 얼굴에 철판을 두껍게 깔기로 했다.

 

  ‘자연스럽게 가자. 나는 모르는일이라고. 하나도 몰라.’

  '무슨 일 있었나?'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살금살금 발끝으로 걸어가,

  아주. 매우 자연스럽게 내 자리에 앉았다.

 

  끼익 거리며 뒤로 물러나는 의자소리도 들리지 않도록 주의했고,

  혹시모르니, 숨소리도 조심스럽게 들이마셨다 내쉬었다.

 

  '흠..큼흠..'

 

  아무렇지 않다는 의미로 헛기침을 두어번 반복했다.

 

  도륵도륵 눈치를 보며 굴러가는 내 눈동자가, 녀석을 보다가 말다가를 반복한다.

 

 

  ‘음..뭐지,’

 

  ..위화감.

  내가 뭔가 빼먹었거나 잘못 전개시킨 듯 한 느낌이다.

 

  뇌라는 이름의 총 대장님께서도, 왜 그랬냐며 나를 질책하고 계신다.

 

  일단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뒤, 내 행동들을 다시 되돌아보았다.

  로봇과 같은 발걸음, 불규칙한 숨소리, 눈치보며 이리저리 활개하는 눈동자.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지낼때도 내가 저런행동을 했었나?

  그 부분을 생각하자마자 내 행동에 대한 답이 나왔다.

 

  '뭐야 하나도 안 자연스럽잖아!'

 

  녀석도 내 부자연스러움을 느꼈는지,

  내가 자리에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중간 텀도 없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야.”

 

  녀석이 무슨말을 할지 대충은 알것같다.

  둔한 나도 알아챈걸 녀석이 모를리 없었으니까.

 

  '어..어쩌지.'

 

  일단 녀석의 말이 이어지도록 가만히 내버려둬서는 안된다.

 

  어떻게든 편지 관련된 말을 막아야했기에,

  책상을 박차고 일어나, 발표하고자 손을 들며 큰 소리로 의견을 밝혔다.

 

  “아하!!! 그렇구나!! 오늘은 표정이 안 좋은 친구를 위해서 삼각깁밥을 사주어야 하는날이야!”

  “에쿠, 나란 사람 정말 큰일이야~ 이걸 잊고 있었네?!”

 

  녀석에게 보일 수 있도록 45도 정도만 몸을 돌려 내 이마에 머리콩을 했다.

 

  내가 이런짓을 했다는 것도 나 자신에 대한 공격인데,

  녀석은 충분히 많은 충격을 받았겠지.

 

  X팔림을 꾹꾹 눌러담고, 녀석의 반응을 확신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편지에 대한 생각을 없애버릴 수 있을 정도의 데미지겠지.’

 

  아주 강력한 공격이었으니, 부끄럽긴해도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녀석은 내 강력한 공격에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았던건지,

  ..아직도 편지를 읽고 있었다.

 

  뭔가 알듯말듯 하단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하더니,

  허락도 없이 내 책상서랍의 노트를 한 권 뺀 다음, 글씨체를 비교하고 있었다!

 

  생각지 못한 상대의 반응에, 내심 놀라버렸다.

 

  ‘이..이 녀석 겁나 집요해!!’

 

  더 이상 행동을 이어가게 하면 안될것같단 생각이 들어, 당장 녀석이 조사하고있는 노트를 뺏어와 내 서랍장에 원래대로 넣어두었다.

 

  녀석이 뭐하냐며 반사적으로 나를 째려볼때,

  들고 있는 편지를 재빨리 잡아챈 다음, 구겨서 휴지통에 던져버렸다.

 

  종이가 '토독통통' 휴지통 입구주위를 배회하더니 쏙 안으로 들어갔다.

 

  좋았어!

  이건 필히 좋은 징조야.

 

  조금의 자신감을 얻었다.

  이 자신감을 발판 삼아, 녀석에게 어깨동무하며 딴 생각을 하는게 어떠냐고 당당히 권유했다.

 

  “자..자자!! 이딴거 버리고! 친구, 매점가자니까 그러네~”

 

  “야, 이거 다른애가 쓴거 정말 맞냐?”

 

  띵-

  하고 행동을 멈췄다.

 

  갑자기 귀에 찾아온 정말 옳은말.

 

  나는 왜 이렇게 찔리는게 온 몸으로 티가 나는걸까.

  녀석의 표정을 보니, 나를 의심하고 있는게 분명했다.

 

  순발력있게 무슨 말이라도 꺼내야한다고 생각하니, 더 더욱 아무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읍..으버어..글허니까..으허업..”

 

  그러고보면 그냥 다른애가 썼다고 하면 되는걸 수도 있는데..

  양심으로 똘똘뭉친 입 자식은 쉽게 말을 내 뱉어주지 않았다.

 

  '우물거리지만 말고 말을 해줘 제발!'

 

  분명 내 몸의 기관일터인데,

  온 힘으로 부탁을 했음에도 내 의지대로 움직여주질 않았다.

 

  '입에게 거부당하다니!'

 

  어쩔수 없다. 주먹을 불끈 쥐고 다음방법을 생각해냈다.

  최대한 모르는 척 하면서 딴길로 새버리자.

 

  녀석이 무슨 질문을 하던,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에서 온 대답을 말해서. 그 부분에 관해 상대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거야.

 

  이름하여 녀석이 '귀찮아 그냥 넘어갈래' 라고 말하도록 만드는 작전!

 

  이쯤되면 녀석의 질문이 들려올때가 됬는데 생각할 즈음,

 

  아니나 다를까.

 

  녀석이 80%의 확신과 의심을 담아 나에게 질문을 했다.

 

  “야, 이거 니가 쓴거지?”

 

  역시 이녀석은 만만한 녀석이 아니다.

  특급 비밀요원인 내 움직임을 통해 사건을 파악해버리는 초능력이 있다니!

 

  ‘예리한 놈..’

 

  '제발 얼굴에 드러나지마라. 표정아 제발 티 좀 내지마.'

 

  스스로의 약점을 계속 하지말라고 나 자신에게 주입시킨 뒤,

  숨을 한 번 몰래 들이 쉬고, 내 당황함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녀석의 말에 외계어로 대답해주었다.

 

  "하이고~ 이리 원통할수가아~"

 

  갑자기 시작되는 마당극.

  형태가 없는 투명한 부채를, 손가락으로 '촤악' 펼쳤다.

 

  녀석의 책상을 손바닥으로 한번 탁 치며, 막의 시작을 알렸다.

 

  “아니, 이보게! 무슨 사람을 거지라고 하나! 난 절때 쓴맛 나는 거지가 아닐세!”

  “달콤한 거지면 몰라도! 하하하하하!!”

 

  투명한 장구를 두 손으로 타당하고 친 뒤에, 녀석을 바라보며 엄지를 들고 싱긋 웃어주었다.

 

  허나, 웃는 내 해맑음과 달리, 녀석의 표정이 날 한 대 칠것 같이 엄숙해졌다.

 

  아..어..음.. 표정이 왜 저러지?

 

  아냐. 나는 절대 기죽지 않는다!

  그래. 나는 괜찮아! 안 쫄았다고!

 

  무슨 고난이 있던지 이 페이스를 유지할거라고 마음 먹었을때,

  ..못마땅한 표정을 머금은 녀석의 의심이 한번 더 찾아왔다.

 

  들고있는 편지를 흔들며, 녀석에게 건네준 우체부.

  즉, 바로 나에게 질타를 날린다.

 

  “뭔 gae소리야. 이거 니가 줬잖아 아까.”

 

  나 일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녀석의 생각속에 거의 100% 육박한 것 같다.

 

  ..하지만, 절대 굴할 수 없다.

 

  아까에 이어, '샬랑뿡빵'별의 언어를 빌려서 대답을 이어가주었다.

 

  “난 사람인걸! 개라니! 개소리가 어디서 들리는데? 난 안들리네?”

  “오늘 멍뭉이가 학교 주변에 놀러왔나?”

 

  교실 창문쪽으로 다가가 운동장을 두리번대며 댕댕이 찾는척을 했다.

  ..창문을 보는 내 뒤에서, 안 좋은 느낌의 오오라가 느껴진다.

 

  “야, 내가 말 못알아듣는 멍청한 너한테 중요한거 하나 말해줘?”

 

  “말이라고? 너 말하고 싶구나. 말하지말고 소하면 안돼? 소도 좋은데.”

 

  내 말과 동시에 녀석의 컴퓨터 전원이 꺼지며 시스템 창이 하나 떴다.

  System_ 허스키님께서 상대도 하기 싫단 표정을 시전했습니다.

 

  녀석의 반응을 보다,

  문득, 생각 속에 의문이 걸어들어왔다.

 

  ‘솔직히 세개중에 한 개 정돈 재밌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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