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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어느 날 막장 남주가 찾아왔다
작가 : 연새하
작품등록일 : 2019.11.6

그는 내게 그의 형제를 유혹하라 했다. 나는 고개를 떨궜다. 그것만은 할 수 없다.
“카일을 유혹해.”
그가 다시 말했다. 나는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은밀히 속삭였다.
“제가 존재감이 없습니다.”

- 부제: 회귀 좀 그만해주실래요.( Feat. 빙의)
단역, 무존재 여주. 존재감이 없는데, 없어야 하는데, 존재감 어필을 너무 잘해버림 // 표지: 픽사베이 저작권 무료 이미지

 
19. 큰일났군, 큰일났어
작성일 : 19-11-09 18:47     조회 : 213     추천 : 0     분량 : 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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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앉으시지요.”

 

 카일은 테리우스를 타원형 테이블의 상석에 앉히고 테리우스 옆에 자신이 앉았다. 캔디스가 테리우스 가까이 앉지 못하게 할 심보였는데, 캔디스가 앉아야 할 카일의 옆자리에 에드워드가 앉아버렸다.

 

 카일이 에드워드에게 슬쩍 눈짓을 했음에도 에드워드는 알아먹질 못했다. 눈치 따위 팔아먹은 건지 일부러 저러는 건지 참 알 수 없는 놈이다. 그 덕에 캔디스와 테리우스는 양쪽 끝과 끝에 앉았다. 거리만 멀 뿐 서로 마주 보는 자리였다.

 

 테리우스는 캔디스에게 은근히 눈웃음을 보내고 눈이 마주친 캔디스는 수줍게 찻잔들었다.

 

 이 상황이 못마땅한 카일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팔짱을 끼고 검은 오라를 마구 뿜어냈다. 누가 형제 아니랄까 봐 나란히 앉은 에드워드도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이 팔짱을 끼고 앉아 냉기를 뚝뚝 흘렸다. 어떻게 다리를 꼰 방향도, 짜증 나 비스듬히 올라간 한쪽 입꼬리의 방향도 똑같다.

 

 “이렇게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러게요. 인연인가 봅니다. 레이디.”

 

 캔디스와 테리우스가 한 마디 나누었을 뿐인데 카일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나는 참 재미지구나, 관람객 모드로 캔디스의 무릎에 앉아 홀짝홀짝 우유를 마셨다.

 

 “그런 가봐요. 호호호.”

 

 “레이디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웃는 모습이 아름다우시군요.”

 

 “과찬이세요.”

 

 캔디스와 테리우스는 선다방식 대화를 이어가고, 카일은 못 들어주겠다는 듯 차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에드워드는 저 자식 언제 가냐는 얼굴로 뚱하게 있었다. 그러다 뺨을 붉히는 캔디스를 본 에드워드는 탐탁잖게 얼굴을 구기더니 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지루한 대화에 금세 흥미를 잃은 나는 마들렌에 집중하고 있었다. 에드워드표 마들렌은 오랜만이다. 구은지 얼마 안 되었는지 아직 따끈했다.

 

 에드워드는 맛있게 마들렌을 먹는 나를 보더니 뚱한 얼굴을 환하게 폈다. 왜인지 안도감이 느껴지는 표정이었다. 흐뭇한 표정으로 팔짱까지 풀고 카일의 손이 닿으려는 마들렌 접시를 내 앞으로 쓱 당겼다. 그러곤 카일을 힐긋 보며 말했다.

 

 “멜리 거다.”

 

 카일이 갈 길 잃은 손을 황망히 거두었다. 에드워드는 비스듬히 등을 돌려 카일을 내 시야에서 완전히 가려버리고, 접시에 있던 마들렌 하나를 손에 턱 올려주었다.

 

 “특제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신제품이다.”

 

 신제품? 오! 그렇다면 먹어줘야지. 나는 기쁘게 시식에 나섰다.

 

 신제품 마들렌을 한입 먹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입안에 슉 퍼져 꿀떡 넘어갔다.

 

 나는 에드워드에게 엄지를 들어주었다. 에드워드는 어깨를 쫙 펴고 뿌듯해했다. 그러다 잊었던 일이 있었던 듯 소리 없이 아, 하곤 내게 대답을 요하는 강렬한 눈빛을 쏘아 보냈다.

 

 아... 저 눈빛, 뭔지 알겠다. 빙의는 잘되었냐. 그거다.

 

 나는 우유 잔을 들고 의연하게 눈을 깜빡여주었다. 에드워드는 만족스럽게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가 내리고 마들렌이 내 손에서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시 쥐여주었다.

 

 그 덕에 특제 마들렌을 좀 과하다 싶게 먹고 나니 피로가 몰려왔다. 지난밤부터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탓에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왔다.

 

 “멜리는 재워야겠는데.”

 

 에드워드의 말에 카일이 반색하며 일어났다.

 

 “이런 멜리가 피곤한 모양입니다. 티타임은 이걸로 마쳐야겠군요.”

 

 카일은 나를 재우러 가겠다고 먼저 손을 내민 에드워드를 옆으로 밀어버리고 자기가 나를 덥석 안았다.

 

 “에디, 네가 손님을 배웅해드려. 난 멜리를 재워야겠어.”

 

 카일이 응접실을 나가려 하자 캔디스가 테리우스에게 급히 인사를 전하며 따라나섰다.

 

 “그럼 다음에 또 뵈어요. 카일, 같이 가. 혼자 재울 수 있겠어?”

 

 나는 졸음을 더는 참지 못하고 카일에게 안긴 채 스르르 눈을 감았다. 아쉬운 듯 나를 보는 에드워드가 뿌옇게 흐려졌다.

 

 

 

 

 *

 

 

 

 으응... 눈을 비비며 일어나자 침대맡에 앉아있는 카일이 보였다. 그는 읽고 있던 책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깼나?”

 

 “...네.”

 

 “마셔라.”

 

 카일은 조그만 어린이 물컵을 건넸다. 나는 물컵을 받아 물을 마셨다. 카일은 부담스럽게 물을 마시는 나를 빤히 보았다. 영 불편해서 물을 원샷해버리고 나자 카일이 입을 뗐다.

 

 “너.”

 

 왜 또 이러실까 무섭게. 잠이 확 깬다.

 

 나는 말똥말똥해진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카일의 손이 천천히 다가오더니 내 뺨을 양쪽으로 잡고 쭉 잡아당겼다. 아프진 않았지만 무서웠다.

 

 “왜, 왜 그러떼여...”

 

 “앞으로 혼자서 집 밖에 나가지 마라. 알겠나.”

 

 나는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어디갈 때는 꼭 말하고 다니고.”

 

 나는 네, 대답하며 한번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다.”

 

 카일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하녀 젬마와 엠마를 불렀다. 앞으로 그 둘이 나를 밀착 담당할 거란다. 일이 귀찮게 되었다. 에휴.

 

 “한숨 쉰 거냐?”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래 그럼 놀아라.”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어서 카일이 나가길 기다리는데 카일은 그 자리에 우뚝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안 가여?”

 

 “안 간다. 넌 놀아라. 엠마, 젬마. 멜리와 놀아줘.”

 

 엠마와 젬마는 부리나케 블록을 가져와 바닥에 부었다. 엠마와 젬마는 “아가씨, 아가씨.” 하며 내 손에 블록을 쥐여주었다. 마지못해 블록을 턱턱 쌓는데, 카일은 고 자리에 고대로 서서 시험감독관처럼 지켜보고 있다.

 

 이거 불편해서 어떻게 놀란 말인가. 엠마와 젬마도 나만큼이나 불편한 얼굴로 어색하게 블록을 들었다 놨다 했다. 엠마와 젬마를 위해서라도 이 숨 막히는 놀이를 끝내야겠다.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높이 쌓은 블록을 발로 뻥 걷어찼다. 시원하게 무너지는 블록을 보며 손뼉을 짝짝 쳤다.

 

 “이 놀이 이제 끝. 멜리는 에디 땀촌 보러 갈래.”

 

 카일은 어째 내키지 않는 눈치였다. 나는 최대한 눈을 말똥말똥 뜨고 기대에 찬 눈으로 그를 보았다. 카일은 이게 이렇게 신중할 일인가 싶게 고민했다. 아무래도 연구실이 위험할까 걱정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눈빛에 약간의 애절함을 추가했다. 이게 통하려나 했는데, 통했다. 카일의 허락이 떨어지고 나는 연구실로 향했다.

 

 

 

 연구실에는 온 천지에 내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웃는 멜리, 화내는 멜리, 뚱한 멜리, 놀란 멜리, 즐거운 멜리 등등 다양한 표정의 내가 공포증을 유발할 정도로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이게 다 뭐예요!”

 

 에드워드는 길게 하품하면서 말했다.

 

 “밤새 널 기다리며 그렸다.”

 

 에드워드의 계획은 내가 동트기 전에 연구실로 돌아오는 거였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 떨어진 나는 예상 시간을 훨씬 넘겨 라스볼트 공작저로 돌아왔다.

 

 내가 오지 않는 그 시간 동안 에드워드는 몹시 초조했단다. 점점 불안해지고 내 존재를 완전히 잊을까 봐 두렵더란다. 그래서 잊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초상화를 그렸다고 했다. 초상화를 그리면 그릴수록 내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 건 아닌지 점점 더 무서워지더라며 말했다.

 

 “한번 안아 봐도 될까.”

 

 “네?”

 

 “돌아온 기념으로.”

 

 아까 그렇게 빙글빙글해놓고 또, 뭐. 나는 떨떠름하게 그를 봤다.

 

 에드워드는 고기를 앞에 둔 강아지 같았다. 쓸데없이 간절한 눈빛을 발사하는데, 나는 못 이기는 척 고개를 삐딱하게 꺾고 두 팔을 활짝 폈다.

 

 한번 안는다고 몸이 닳는 것도 아니고 뭐 어떠리.

 

 에드워드는 기다렸다는 듯이 와락 껴안았다.

 

 “잘 돌아왔어, 멜리.”

 

 너무 세게 안는 통에 숨이 막혀 등을 두드렸다.

 

 “수, 숨... 막혀... 요...”

 

 “아, 그래.”

 

 에드워드가 감싼 팔을 풀고 내게서 떨어졌다.

 

 그렇게 반가운가. 나는 물끄러미 에드워드를 올려다보았다. 에드워드는 괜히 흠흠, 헛기침하며 고개를 돌렸다.

 

 수줍은 건가? 저 얼굴 두꺼운 놈이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이토록 기다려주었단 사실에 가슴이 이상하게 울렁거렸다. 나는 고마운 마음에 쭈뼛쭈뼛 말했다.

 

 “제가... 그렇게 보고 싶으셨어요?”

 

 “당연하지!”

 

 에드워드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 아니 이놈이 그래도 정이 많은 놈이구나. 가슴이 먹먹했다. 괜히 울컥할 것 같아 말을 아끼는데, 에드워드가 언제나처럼 기쁘게 말했다.

 

 “네가 없으면 누가 창조주에게 똥을 주나! 하하하하.”

 

 아씨... 내 감동... 그럼 그렇지. 나는 한순간에 이성을 되찾았다.

 

 “근데 어떻게 된 거야. 왜 에블린이랑 온 거야.”

 

 “포션을 붓는데 바람이 불어서 책장이 두어 장 넘어갔어요.”

 

 나는 테리우스의 집 지붕에서 떨어지고 있었던 일을 자세히 말해주었다. 내가 창조주에 대해, 책에 관해 이야기할 때마다 날벼락이 쳤다고.

 

 “몰랐나?”

 

 “로드는 알고 있었어요?”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 내가 왜 화가 나서 세계수 도서관까지 갔겠나. 너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군. 앞으론 다 말해주지.”

 

 “그럼 로드도 벼락 맞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나는 창조주의 실수로 탄생한 버그야. 유령 캔디스도. 나머지 등장인물은 자동복구가 가능하지만 우린 예외지.”

 

 “그래요? 그럼 저도 버그예요?”

 

 “너? 흠....”

 

 나는 쓸데없는 질문을 했구나 후회했다. 에드워드는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밝게 외쳤다.

 

 “넌 바이러스!”

 

 “바이러스요?”

 

 “그래, 바이러스. 버그가 만든 바이러스!”

 

 뭔가 어감이 별로다. 악당 같다. 나는 시큰둥이 말했다.

 

 “왜 난 바이러스예요.”

 

 “여기저기 옮겨 다니지 않나. 하하하하.”

 

 아, 네네. 저는 바이러스 말단 졸병. 당신은 버그 대장님. 그쪽이 최종 흑막 악당이고 뭐고 다 하세요. 다.

 

 속으로 빈정대던 나는 창조주의 세계에 갔다가 유령이 되었던 이야기도 전했다. 아무도 나를 볼 수 없었고 나는 아무것도 만질 수 없었다며.

 

 “그래? 그건 나도 몰랐군.”

 

 에드워드도 이 세계를 벗어난 일은 알 수 없다고 했다. 버그건 바이러스건 그도 나도 이 세계 사람인 건 변함없는 사실이구나 새삼 느끼는데, 벽에 걸린 거울이 번쩍번쩍했다. 백설 공주에 나오는 왕비의 거울처럼 화려하게 생긴 거울은 못 보던 물건이었다.

 

 “뭐예요?”

 

 “찻잔 통신용 거울.”

 

 번쩍거리던 거울이 물결치듯 출렁이다 잔잔해지더니 사람이 나타났다. 찻잔 통신용이라면 연락 올 곳은 하나뿐이다.

 

 “원조님?”

 

 “응! 멜리.”

 

 거울 속 원조님은 밝아 보였다. 빙의가 잘 된 듯했다. 에드워드는 내 앞을 가리며 질문을 쏟아냈다.

 

 “어때, 살 만하나? 별 다른 문제는 없고? 새로 생긴 가족들은 잘해주고?”

 

 “네. 좋아요. 엄마, 아빠도 생겼어요. 좋으신 분들이에요. 내가 죽는 줄만 알았다면서 엉엉 울어서 저도 같이 울었어요.”

 

 원조님은 니나의 세계에 잘 적응한 것 같았다. 괜스레 내 가슴이 벅찼다. 엘리는 좋은 선택이었어.

 

 “근데 말이에요.”

 

 “왜 그러나. 무슨 문제가 있나?”

 

 “그게... 저 엘리가 된다고 하지 않았어요? 근데 사람들이 저를 캐서린이라고 불러요.”

 

 “엘리가 아니라요?!”

 

 등골이 오싹한 말이었다. 에드워드도 나도 같은 마음이었다. 우리 둘은 놀란 눈으로 서로 마주 보았다.

 

 “큰일 났군!”

 

 “큰일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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