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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전래연 : 암행어사 출도요!
작가 : 린세이
작품등록일 : 2019.11.6

#찐암행어사#박문수#최도지#조선#청춘#로맨스#유쾌#상쾌#통쾌

탐관오리들의 부정부패가 자행되는 조선 중기.
백성들의 고충은 날로 극심해져만 가고 희망은 사라져 절망이 찾아온다.
그 가운데에서도 순수하고 의로운 처자가 있었으니. 범골의 최가댁 장녀, 최도지.
사또나리로부터 '수청을 들라!' 라는 청천벽력같은 명을 받게되고
수청이 아니면 죽음뿐인 삶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그때, 정의의 사도 암행어사가 나타났으니! 그 이름하야 박.문.수
부패한 탐관오리를 처단할 '찐'암행어사의 희망적 활약이 시작된다!

 
13. 떨거지 등극
작성일 : 19-11-09 16:04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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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문수는 바짝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긴 도지를 내려다보았다.

 졸졸 흐르는 냇물의 소리가, 바짝 붙어선 두 남녀를 감돌 았다. 동그랗게 두 눈을 떠올려 자신을 올려다보는 도지의 두 눈은 티 없이 맑은 수정구슬과도 같았다.

 

 "지은 죄가 있다면, 응당 죄 값을 치러야 하는 법."

 

 여전히 깜박이지 못하는 도지의 놀란 두 눈이다.

 

 "그 죄 값, 이제 몸도 다 나은 듯하니. 없는 곤궁한 살림 축내지 말고, 그 사지로 갚는 것이 제격일터."

 

 "...예?"

 

 "관아의 다모 자리를 내어 주마."

 

 "예?!"

 

 "무슨 곡절인지 말하지도 않을 테니, 더 묻지도 않으마. 허나, 더는 관아 개구멍을 쑤시고 다니는 걸 눈 감아 줄 생각은 없다. 내 명분을 주어줄 터이니, 관아로 들어서겠느냐?"

 

 두 눈을 깜박 깜박, 도지는 겨우 제정신을 붙들어 자신을 끌어당긴 문수의 팔을 뿌리쳤다.

 뒤로 휘청 물러선 도지는 허리에 두 손을 올려 바짝 날을 세웠다.

 

 "왜..."

 

 "백성의 마음을 한 낱이라 치부해서 아니 된다, 깨우쳤기 때문이다."

 

 "...거절도 있습니까?"

 

 "아마, 없지 싶다. 죗값이니."

 

 "헌데 뭘 쇤네의 의견까지 물으십니까?"

 

 "난 어사이지 않느냐. 주상전하의 대리인. 죄를 지은 백성에게도 나름의 온정을 베푸는 것이지."

 

 으스대기도 하셨으나, 그 꼴이 영 밉상이지는 않았다.

 악한분 아닌 줄 알겠고, 날선 의도가 서린 계략도 아님을 알겠으니. 꾸욱 다물어졌던 도지의 입가가 씨익 올라선다.

 

 "허면, 해 보렵니다. 관아, 다모."

 

 "오냐. 호탕하니, 좋구나."

 

 "나중에 후회나 하지 마십시오, 절 관아에 들인 것을.

 이년 원하는 바를 꼭! 이룰 것입니다."

 

 외치는 호언장담에 피식 웃음이 삐져나왔다. 도지의 허세 또한 그 꼴이 영 밉상이지 않았다.

 

 "그럴 리가 있나. 빠른 후회보다 빠른 처결이 어사의 원칙일진데."

 

 "허면, 후회를 하시기도 전에 저를 처결하시겠다 이 말입니까?"

 

 "여태까지의 행적으로 보아, 아마 빠른 시일내에 그럴 일이 생기지 않겠느냐?"

 

 도지는 입술을 비죽였다. 비죽이는 도지를 향해 찰랑, 손에 묻은 물기를 튀긴 문수는 그대로 걸음을 옮겼다.

 

 "허면, 관아에서 보자구나."

 

 #

 관아에서 보긴 뭘 본단 말인가. 신분이 다르고, 선 자리가 달라, 하는 일이 애초에 다른 것을.

 탐관오리의 부패한 구정물을 말끔히 닦아내려고 작정을 했는지, 관노들과 다모들은 합심하여 관아 대청소에 나섰다. 다들 싱글벙글 잡혀간 원님을 통쾌해 하는 통에 도지도 덩달아 싱글벙글이었다.

 허나 싱글벙글의 순간은 찰나였다. 몸이 곤한데, 청소가 즐거울 리는 없었다.

 아마 이리 할 줄 알고, 부족한 관노를 충당코자 자신을 다모 자리에 넣어주었구나 괘씸한 생각마저 품었다. 차박차박, 솔기를 뜯은 이부자리를 두드리며 도지는 문수를 떠올렸다.

 그리 떠올리고 보니 방망이질이 더 잘 들었다. 신명 나게 이부자리를 두드리는 신기 어린 도지의 손길을 보며 관노들은 혀를 내둘렀다.

 

 "저리 일을 잘하는 줄은 미처 몰랐네."

 

 "아? 제가 한 일 합니다."

 

 도지의 의기양양이었다.

 

 "그러게, 허면 그곳 청소도 잘하려나?"

 

 "예? 어디요? 시켜 주심, 잘 하죠."

 

 저들끼리 눈빛을 주고받아 크득 거리는 관노들을 알길 없어 도지는 신명 나게 두드릴 뿐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크득 거림을 몰라, 도지가 내몰린 곳은.

 똥물 튄 측간이었다. 똥물을 풀 기다란 장대에 달린 바가지와 나무통을 든 도지는 들어서자 마자, 자신의 의지와 달리 바깥으로 튀어 나왔다.

 

 "우웩!"

 

 헛구역질을 뱉으며 도지는 산뜻한 공기 속으로 도망을 쳤다.

 허나 자신이 자신만만 칭찬에 못 이겨 뱉은 말씨를 떠올리며 도망치던 걸음을 멈추어 섰다.

 '시켜 주심, 잘 하죠.'

 

 "으유, 바보. 시켜주면 잘하기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도지는 발을 쿵쿵 굴리며 다시 측간으로 향하였다.

 그때였을까.

 

 "김진사의 이름이 김의진이라는데 글쎄, 공문서를 아무리 뒤져보아도 그 이름 석자가 보이지를 않는단 말입니다. 참 수상한 행보이지 않습니까? 지방유지의 이름 석자가 죄 빠져있다니요."

 

 흥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껏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던 도지의 눈길이 그리로 향했다. 품에 한 무더기 공문을 들고 있는 누군가가 있었다. 저 멀리 있는 터라 누군가를 따르는 듯한 걸음인 줄은 알겠는데, 누구를 따르는지는 모르겠다.

 허나 어렴풋이, 직감적으로 알겠다.

 도지의 걸음이 사뿐 떨어져, 목소리가 있는 쪽으로 향하였다.

 요리조리 몸을 숨기며 다가서는 도지를 발견하지 못해 미주알 고주알 읊는 사내, 경기도 감영에서 문수의 서찰을 받고 급하게 관군을 끌고 내려온 아전, 구영달 이라했다.

 

 "이것들이, 어사를 물로 보나!"

 

 "급하게 이것저것 빼내다 보니, 똥인지 된장인지 분간을 못한 게지.

 구린 짓을 심히 많이 했나보구나. 내가 들은 것도 있고..."

 

 차갑고 냉철한 목소리가 허공을 가르고 도지의 귓구멍에 와 쩍 박혔으니.

 들어 본 목소리였다. 이 멀리서도, 그 눈빛에 담긴 기상과 고 면상이 뚜렷하다 못해 또렷한 암행어사 박문수. 가히 죽산현, 백성들의 찬가를 들을 만 했다.

 

 "그러니깐, 그리~ 조심성 많은 분이. 어째서 저희들이 당도하기도 전에 먼저 관아로 출도를 하시느냐 말입니다! 아주 내가 깜짝 놀라서는 혼비백산 뛰어 온 것 아십니까?

 웬 떨거지 하나 구하자고, 일을 그르쳤으니."

 

 웬 떨거지는... 자신인가?

 도지는 두 눈을 떼구륵 굴려 보였다. 그렇다 함은... 일의 그르침에 있어 잘잘못을 따지자면, 자신의 죄가 그리 만만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도지는 아차 싶었다.

 

 "그 아이 때문이 아니네."

 

 "아이고, 감싸시기는. 여하튼 진상품을 빼돌려 왔던 장사치 고씨도, 사또의 잘잘못은 이실직고는 하였는데. 김 진사는 곧 죽어도 아니랍니다."

 

 보부상 고씨라면, 관아에 침입했던 그날 밤, 문수에게 한 대 얻어맞은 민첩한 자가 분명했다. 뻗는 손아귀가 어찌나 빠른지 혼절을 시켜야만 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고씨가 뱉었던 말도 분명하게 떠올랐다.

 '해도, 진사나리 덕에, 이 놈하고 연이 닿지를 않았습니까.‘

 잊을리가 있나.

 

 "뿌리를 뽑아내지 못한 잡초는 다시 일어서는 법인데. 이 자그마한 현의 폐단이 이리 극악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김 진사의 평판도 요상스럽습니다.

 언놈은, 김 진사 은인이라 하고. 언년은 김 진사 원수라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며 수사를 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에 잠기는 해사한 얼굴 가득 짙은 그림자 드리운 문수를 흘끗 하며, 영달은 고 가벼운 입을 구슬리듯 들어 올렸다.

 

 "이만하면, 하실 만큼도 했습니다. 도성으로는 언제 돌아가시렵니까? 도찰사 나리께서 닦달도 그런 닦달이 없으십니다. 이미 도성에 도착해야 했을 시일이 지났는데, 어찌 안 오시냐며. 돌아올 때, 탐관오리하고 굴비 엮듯 엮어서 끌고 오시라고."

 

 "여전하신 분이구만, 농담이 그악해."

 

 "그래서 언제 돌아가실 예정이십니까?"

 

 구영달은 문수를 초롱한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당장 떠날 것을 은근 기대하는 눈치였다. 영달, 따라 도지도 두 눈을 초롱 띄워 문수를 바라보았다.

 

 "곧."

 

 곧 소리와 함께, 도지의 어깨 위 걸쳐 져 있던 똥둣간 바가지가 흘러내렸다. 화들짝 놀란 도지의 손길이 어렵사리 똥둣간 바가지 달린 기다란 장대를 붙들었다.

 

 "어후..."

 

 안도의 숨을 뱉으며, 자신이 기특하다 여기려는 찰나. 자신의 발이 발치에 놓인 나무통을 힘껏 걷어차고야 말았다. 쿠당탕! 요란하다 요란해. 그 요란함은 상상에 맡기겠노라.

 어느새 저 먼 곳 까지 떼구르르 구른 나무통은, 정확히 문수의 발치에 가서야 멈추었다.

 절망적인 눈망울로 나무 대야를 바라보던 도지의 두 눈망울이 문수의 발치에서부터 올라섰다. 두 사내의 눈이 광에 숨어든 쥐 마냥 몸을 낮춘 도지를 발견했다.

 도지는 부리나케 납작 고개를 숙였다.

 

 "저거저거, 그 계집 아닙니까? 그 떨거지!"

 

 떨거지 소리에 납작 고개 숙인 도지의 몸이 흠칫했다. 문수는 경기 감영 아전, 영달의 목소리가 더 붉어지기 전에 자신의 반듯한 입매를 들어 올렸다.

 

 "원하는 바를 이루는 중이냐?"

 

 슬그머니 눈알을 들어 올려 도지는 저를 내려다보는 문수와 마주했다. 그런 도지를 향해 문수의 입 꼬리가 미소를 그렸다.

 

 "네가 할 일이 아주 많다."

 

 일복이 터졌다는 문수의 목소리에 도지의 두 눈이 동그랗게 떠올려졌다. 챙겨주지 않아도 할 일은 쌓이고 쌓여 절절 흐를 판이었다. 절로 하소연이 흘렀다.

 

 "지금도 할 일이 태산입니다. 어떻게 인두겁을 쓰고서 받은 은혜는 생각지 않으시고, 저의 죄만 되새기십니까?"

 

 애원이었다. 받은 은혜를 부디 생각하시라는, 지은 죄가 많아 두 어깨가 무거워진 도지의 애원. 문수는 코웃음을 쳤다.

 

 "하, 누가 보면 사람 목숨 하나 살린 줄 알겠다."

 

 "살렸지요. 배고픈 자에게는 배가 고파 죽는 것이고. 주먹을 맞은 자는 얻어맞은 자리 곪아 죽는 것입니다. 헌데, 제가 어찌했습니까? 생각 좀 해보십시오."

 

 틈만 나면 읊는 공치사는 여전했다.

 

 "이놈! 밥 한 번 더 얻어먹었다가는, 나라까지 내어 놓으라 하겠다.“

 

 급기야 영달의 불같은 호통소리에, 도지는 움찔 어깨를 움츠렸다. 그런 도지의 모습에 문수는 미세한 웃음을 머금었다.

 

 "나리, 아랫것들 버르장머리는 초장에 잡는 것입니다. 버르장머리 없이, 어디 우리 어사나리께!"

 

 경기 감영 아전의 어깨가 어사가 된 마냥 추켜세워 움츠린 도지에게 한껏 거만을 떨었다. 그러나 곧, 영달에게로 문수의 놀랄 노자 소리가 똑 떨어졌으니.

 

 "자네는 그 문서 정리 좀 하고 있게."

 

 "예?"

 

 그제야 영달은 품 안의 공문을 내려다보며 중년의 그늘진 얼굴에 주름이 졌다.

 

 "이걸 제가 혼자 말입니까? 같이 하는 거 아니셨습니까?"

 

 "아랫것들 버르장머리는 초장에 잡는 것이라며?"

 

 "예?"

 

 문수는 도지에게로 성큼 성큼 다가섰다. 문수는, 어리둥절한 도지의 손목을 붙들었다. 도지의 송충이 얹은 듯 새까만 속눈썹이 파르르 떨림을 머금었다.

 

 "난 이 아이와 따로 할 일이 있네, 수고 좀 하시게."

 

 "예? 그런 떨거지랑 말입니까? 이 경기도 감영아전이 아닌?"

 

 "일단, 가자."

 

 "어디를 말입니까?"

 

 도지의 궁금증 가득한 목소리에도 도지를 끌어당기며 앞장 서는 문수였다.

 

 #

 "내 길잡이 노릇 좀 해다오."

 

 관아의 아문을 벗어나며, 문수가 읊은 말이었다.

 단번에 붙들린 손을 뿌리쳐, 도지는 멈추어 서며 땅에 두 다리를 푹 심어 꼼짝을 않았다.

 

 "싫습니다!"

 

 "싫다?"

 

 "예! 제가 지금까지 걸레질을 수천 번하고 측간 청소만 하면, 그제야 허리 피고 쉬는 시간이란 말입니다."

 

 "그래서다?"

 

 "당연합지요. 쉬어야 또 힘을 내서 일을 하는 것인데."

 

 "그지, 백성을 소처럼 부릴 수는 없지."

 

 타당한 말씀에 도지는 손바닥 맞물렸다.

 

 "옳은 말씀이십니다!"

 

 "허나, 죄인은!"

 

 도지의 목이 움츠려 드는 순간이었다.

 

 "죄인에게는 그리 할 수 있지."

 

 '웬 떨거지 하나 구하자고, 일을 그르쳤으니.'

 경기 감영 아전, 영달의 목소리가 번쩍였다. 절로 움츠려 든 어깨였다.

 

 "가자, 죄인."

 

 "...어디로 갈깝쇼."

 

 힘 아리 잃은 목소리에 문수의 한 쪽 입 꼬리가 슬쩍 올라서고 있었다.

 

 "어디든, 내 도움이 필요로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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