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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전래연 : 암행어사 출도요!
작가 : 린세이
작품등록일 : 2019.11.6

#찐암행어사#박문수#최도지#조선#청춘#로맨스#유쾌#상쾌#통쾌

탐관오리들의 부정부패가 자행되는 조선 중기.
백성들의 고충은 날로 극심해져만 가고 희망은 사라져 절망이 찾아온다.
그 가운데에서도 순수하고 의로운 처자가 있었으니. 범골의 최가댁 장녀, 최도지.
사또나리로부터 '수청을 들라!' 라는 청천벽력같은 명을 받게되고
수청이 아니면 죽음뿐인 삶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그때, 정의의 사도 암행어사가 나타났으니! 그 이름하야 박.문.수
부패한 탐관오리를 처단할 '찐'암행어사의 희망적 활약이 시작된다!

 
11. 무지몽매한 망아지
작성일 : 19-11-09 10:24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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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문을 다다다 뛰어 넘어 들어서며 육모 방망이를 휘두르는 관군들에 너도나도 정신없어라 이리저리 도망을 쳤다. 그 꼴에 동헌 앞마당의 백성들은 손바닥을 치며 십년 묶은 체증을 가라앉혔다. 그 가운데에 우뚝 뒷짐을 지고 선 문수는, 바들바들 떠는 사또 나리를 노려보았다.

 

 "주상전하의 백성을 우롱한 죄, 엄히 물을 것이다. 저 자를 포박하라!"

 

 암행어사로다. 왕을 대신할만한 기개로 호령하며 선비나리 문수는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을 꽤하는 사또나리의 뒷자락을 가리켰다. 우르르, 육모방망이가 휘둘러지며 그 뒤를 쫓았다.

 문수는 동헌으로 올라섰다. 동헌의 사또의 빈자리만이 덩그러니였다.

 그리고 그 옆에 나뒹구는 짚신 한 켤레였다. 증좌라던 고놈. 고놈을 집어 올렸다. 이제야 짝이 맞다.

 

 문수는 멍석 위에 아스라질듯한 도지에게로 다가섰다.

 일단, 비틀거리는 도지의 손목을 붙들어 맥을 짚었다. 까무룩 뒤집힐 듯한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도지에 문수의 미간에 내천자가 깊이 자리하였다.

 어제 얻어터진 눈두덩이가 시퍼렇게 부어 그 꼴이 참 볼만도 했다. 경혈을 찔린 몸이, 그 후로 보살펴 지지 못했으니. 제 한 몸을 어찌 간수하랴. 바들바들 잔 경련이 일고 있었다.

 비틀거리는 도지는 겨우겨우 디디고 앉아, 문수의 깨끗한 도포자락을 붙들었다.

 

 "..거지나리..."

 

 "맞다."

 

 "...여기 계시면 안 됩니다."

 

 "사또의 말이 맞구나, 무지하고 몽매한 것.

 지금 네가 내 걱정을 할 때이더냐."

 

 "...거지 나리..."

 

 "...내 실수가 컸다. 내가 태웠어야 했다, 미안하구나."

 

 도지의 버선 발끝에 제 짝을 찾은 짚신 한 켤레를 고이 놓아두었다.

 

 "거지...나리, 하아..."

 

 긴 숨과 함께, 두 눈이 까무룩 내리 감긴 도지는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문수의 빠른 손이 도지의 기우뚱 뒤로 넘어가는 몸둥이를 붙들었다. 흐느적, 늘어지는 도지의 작은 머리통을 이내 문수는 자신의 넓다한 가슴으로 가져다 대었다. 토옥 자신의 가슴으로 도지의 작은 머리를 받쳐서야 문수는 안도의 숨을 뱉었다.

 

 "무지하고... 몽매한, 망아지 같으니라고."

 

 도로롱, 포근한 숨결을 들으며 문수는 어처구니없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입 꼬리를 슬며시 말아 올린 그 특유의 절제된 미소였다.

 그 난리 통 속에서, 그리 웃는 문수를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 헐레벌떡 관아로 쫓아 들어오던 만홍이었다. 만홍은 문수와 문수에게 기대 정신을 잃은 도지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어쩐지 추욱 가라앉는 만홍의 어깨는 가냘프기만 하다.

 

 #

 "진사 어르신! 어르신!"

 

 헐레벌떡, 행랑아범이 중치막 휘날리며 읍성 바깥에 위치한 반가로 들어서고 있었다.

 보통 향촌 사회를 구성해, 사족으로 똘똘 뭉치는 고을과 달리, 반가에는 달랑 김진사 하나였다. 저 아래에는 생원 댁, 저 위에는 좌참찬을 지내고 낙향한 참찬댁. 헌데 그리 똘똘 뭉치지 않아도, 김 진사의 권세를 무시할 수 없었으니, 그 이유는 막대한 부였다. 죽산현의 8할이 넘는 땅을 소유한 소문 자자한 거부였다.

 

 소란에 사랑채에서 나와서 선 김 진사의 얼굴은 메말라 시큰둥하기 그지없었다. 행랑아범만이 발을 동동 굴렸다.

 

 "암행어사가 출도 했습니다! 출도요!"

 

 "그랬더냐?"

 

 "예?"

 

 행랑아범이 예상하던 반응과는 판이 했다.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한 진사어르신의 모습에 행랑아범의 호들갑은 잦아 들고 고개를 갸웃했다.

 사랑채로 빼꼼, 진사댁 장남이 덩달아 고개를 내밀어 행랑아범을 타박했다.

 

 "참 아둔한 놈이구나. 그러니 몸이 고생이라는 게야."

 

 "...어찌들... 알고 계십니다."

 

 "네 놈과 달리, 양반이지를 않겠느냐."

 

 허세 섞인 장남의 말을 들으며, 진사 어르신은 그저 고개를 내젓기만 했다.

 여전히 어안이 벙벙한 행랑아범에게, 진사 어른은 심부름할 것을 내려 주었다.

 

 "하재에게 사랑채로 건너오라 하거라."

 

 "예, 예! 어르신."

 

 사랑채로 들어서는 저 아버지의 뒤를 덩치 큰 장남이 쫄래 쫓으며 투덜거렸다.

 

 "하재는 왜요?"

 

 "하재가 아니었음, 이리 방비하지도 못했다!

 거, 다 큰 놈이 투덜거릴 생각이나 하고."

 

 "그게 어찌 하재가 한 일 입니까. 기방에서 내가 난동 안 폈으면, 하재 그 놈 그 거지 나부랭이가 어사인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

 

 "어허!"

 

 "거지 몰골인데 그걸 알아볼 재간이 누가 있답니까? 진짜 냄새도 났다니까요!"

 

 "하재가 이틀 전 관아에 침입한 자가, 그 어사와 어사를 돕는 계집일지 모른다. 넌지시 알려주었다. 그것은? 그것은 어찌 설명할 것인데?"

 

 "...그...그건 어찌 알았대요?"

 

 "네가 난동부린 기방 섬돌에 짝이 다른 짚신을 봤다는데 넌 보지 못했더냐?"

 

 "나, 나도 봤어요!"

 

 "어이구 한심한 지고. 같은 것을 보고도, 달리 생각하는 그 대갈통이 문제겠지!"

 

 김 진사의 한심함을 담은 목소리에, 장남의 입술이 비뚤어졌다.

 

 "전 아버지를 탁했거든요. 하재 그 놈이 별종인 것이지."

 

 "이놈이!"

 

 "그래 봤자, 과거 급제 못해 낙향한 샌님일 뿐입니다."

 

 "어허! 나랏일이야 말로, 우리 하재가 아님 할 인재가 없지.

 잘 구슬려 다시 올려 보낼 생각이니, 행여나! 행여나 그 길에 끼어 올라갈 생각 말거라."

 

 "참, 아버지도. 아이고... 요게 은근 욱씬거리네."

 

 말을 하다 말어, 자신의 소매 자락을 걷어 붙였다. 팔뚝에 잇자국이 선명했다. 하여도 아들이라고 상처 자국에 김 진사의 입술이 비틀렸다.

 

 "아주 내가 이것을 곤죽이 되도록 두드려 놨어야 하는 건데."

 

 "...되었다, 그냥 털어 버리거라."

 

 "되긴 뭐가 됩니까! 내가 언젠가 벼르고 있습니다!"

 

 "그럴 필요 없다."

 

 "아버지는 너무 하재만 편애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 아이 사또에게 넘겼다."

 

 "예?"

 

 "오늘 새벽 다녀간 변 사또에게 내 땅의 절반과 그 아이를 넘겼다."

 

 "예...예?"

 

 신난 어린아이 같은 장남의 모습은 화들짝 놀라 아버지 김진사를 바라보았다.

 김진사는 흡족한 미소를 머금고 있을 뿐이었다..

 

 "어차피 잡혀 들어갈 팔자, 이리 죄가 있나 저리 죄가 있나 인데.

 그 계집 좀 어찌 한다고, 달라질 건 없지 않더냐.

 짝이 맞지 않는 짚신에 대해 흘려 놨으니, 알아서 풀릴 것이다. 넌 괘념치 말고, 어사가 머물 동안 음전하게 굴거라."

 

 "아니 그게 아니라, 방금... 땅의 절반이라 하셨습니까?"

 

 "그래."

 

 "예에!?"

 

 자리를 박 차고 일어서며 우당탕 소리를 냈다. 김 진사는 장남의 경거망동에 혀끝을 찼다. 이로보나 저러보나 장남은 저를 똑 닮았것만. 저 얼굴의 침 뱉기다.

 

 "수, 수결을 찍었습니까?"

 

 "당연한 것을, 사또가 네 처럼 둔치더냐?"

 

 "아버지! 그거 유배 얼마나 걸린다구요. 곧 유배가 풀리면, 우린 상거지 됩니다!"

 

 "유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다고 누가 그리 확신을 하겠느냐, 유배길에 실족사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이고. 혹은 몹쓸 병에 제 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북망산을 오를 수도 있는 것이고.."

 

 "예?"

 

 "그냥, 그렇다고."

 

 "죽산현 김의진이가 그리 내어줄 리 없다 여겼습니다."

 

 "이 놈! 아버지 이름을!"

 

 따악! 머리통 내리치는 밤알 굴러가는 소리였다.

 

 "아버지!"

 

 다 큰 아들 놈, 딱밤 먹은 머리 붙잡고 김 진사를 노려보노니.

 사랑채 바깥에서, 문틀을 붙든 자. 그 손이 툭 떨구어졌다.

 김진사댁 차남, 김하재라. 연월각에서 문수를 알아 봐 정보를 준 이이기도 했다.

 명석하고 지혜로웠으며 총명한 진사댁 차남은, 그 외모부터도 집안과는 남달랐다. 대체 누구를 닮아 저리 빼어날 수를 온 몸에 새기셨노. 그리 아랫것들이 읊을 지경이었다.

 

 돌아선 하재의 걸음은 자신이 은둔해 있던 별당으로 향하였다. 뚜벅 뚜벅 걷는 걸음에 담긴 것은 어쩐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 별당으로 다시 돌아온, 하재는 방 안으로 들어서지 않고 누마루로 올라섰다. 누마루에 올라서면 만들어 놓은 수리시설인 제언(댐)이 모습을 드러냈다. 드넓은 호수 같은 모양새로 가뭄이 들이닥친다면 정녕 그 쓰임새를 다 할 것이었다. 유일하게, 아버지가 가진 것 중. 백성을 위한 것. 허나, 김 진사댁의 전유물로 그 쓰임새를 다 한 것을 본 적은 없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것은, 필시 절경이었다. 유일하게 이 별당만이 한양에서 낙향한 하재의 도피처였다.

 하재는 먼 호수 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이 이리 넓다한데, 어찌 그 작은 손바닥이 하늘을 가린 줄 아시는지."

 

 하재의 입가로 어리는 허탈한 웃음이었다.

 

 #

 안개가 잔뜩 낀 산길이었다.

 

 '어미 말 잘 듣거라, 여기 가만히 있어야 한다.'

 

 '엄마 어디 가는데?'

 

 수풀을 헤쳐 도지를 밀어 넣었다. 수풀이며, 옆에 놓인 마른가지를 도지의 앞에 켜켜이 쌓아 올렸다. 꿈쩍 않을 성을 세우고 싶은 듯, 켜켜이 쌓아 올리는 엄마의 두 손은 떨리고 있었다.

 

 ‘싫어! 무섭단 말야.’

 

 ‘쉬잇.‘

 

 어야둥둥 내 새끼, 그 입을 틀어막지 못해 두 손으로 빌었다. 딸의 앞에서 두 손을 합장하여 빌었다. 흙투성이, 마른가지에 긁힌 두 손이... 무엇이 그리 무서워 딸 앞에서 빌었을고.

 

 ‘조용 하거라... 그래야 한다.‘

 

 ‘...벌레 나오는데. 구신 나올지도 모르는데...‘

 

 어쩔 수 없다, 딸 아이는 투덜투덜 저 엄마가 만들어낸 방패막이 뒤로 몸을 웅크렸다.

 

 "수...숨바꼭질 하는 거야. 들키면 망태 할아버지가 훌러덩 잡아 가려 오니깐, 절대절대... 나오면 안돼. 알았지?"

 

 "술래가 누군데?“

 

 “..수..술래는 망태 할아버지지.”

 

 “그럼, 엄마는 어디 숨을 건데?"

 

 "...어...엄마는.. 엄마는."

 

 투욱!

 눈앞의 엄마는 갑작스레 목석이 되어 투욱 바닥을 치달았다. 입 안으로 외마디 비명이 차 올랐으나 끝끝내 그 입술이 벌어지지 않았고 하여 뱉어지지 못한 비명이었다.

 

 '늬이 엄마는 죽임을 당한 것이여.'

 

 할멈의 목소리에 도지는 번쩍 두 눈을 떠 올렸다.

 캄캄한 세상에, 하여도 등잔불 휘청이고 있어 다행이었다.

 주섬주섬 몸을 일으킨 도지의 몸은 땀으로 푹 젖어 있었다. 콧잔등의 식은땀을 훔치며 도지는 두 눈을 굴렸다.

 

 "정신이 들어?"

 

 파리한 등잔 불빛 아래에서 반짝이는 걱정 어린 계모 배씨의 눈과 마주쳤다.

 자신이 드러누운 방이 어디인지 알겠다. 다름아닌, 계모 배씨와 원지의 방이었다.

 원래는 도지와 원지의 방이었으나, 배씨 어멈은 할멈을 더는 모실 수 없다 하며... 자리를 옮겼었더랬다. 그런 서운한 감정이 울컥 울컥 넘쳐 흘렀다.

 도지는 이를 악 물어 홱 돌아 누웠다.

 

 "죽 쑤어 놨으니깐, 일어나 앉아."

 

 "..."

 

 "내리 삼 일을 까무러쳤어, 이것아! 먹어야 살 거 아냐!"

 

 "...둬요."

 

 "두라는 정신머리는 솟았나 부지?"

 

 "...병 주고 약 줘요?

 그냥 가라고 손 흔들며 배웅하더니 이리 터진 꼴로 나타나니 바깥사람들이 숭 보는 것이 무서워? 해서 이리 잘해줘요?"

 

 "그려! 그래서 잘해준다! 그러니깐, 나 숭 안 먹게... 훌훌 털고 일어나."

 

 몸을 일으키는 계모 배씨를 향해 도지는 심술 박힌 말씨를 흘렸다.

 

 "그냥, 장 100대에 죽어 나갔어야 했는데. 그게, 바라던 것 아니었어?"

 

 문고리를 틀어쥐려던 배씨의 손이 움찔 떨렸다. 허나 이내 문고리를 바짝 틀어쥐어 달밤 휘영청한 문밖으로 나섰다. 콩, 닫히는 문을 도지는 돌아보았다. 눈물 어린 눈망울을 이불에 묻었다.

 무사 귀가 했것만 무엇이 그리도 서러웠나. 자신을 훌훌 먼지 털 듯 보내버린 계모가 서러웠나, 아님... 꿈속에서 죽은 송장으로 마주한 친모에 서러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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