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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어느 날 막장 남주가 찾아왔다
작가 : 연새하
작품등록일 : 2019.11.6

그는 내게 그의 형제를 유혹하라 했다. 나는 고개를 떨궜다. 그것만은 할 수 없다.
“카일을 유혹해.”
그가 다시 말했다. 나는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은밀히 속삭였다.
“제가 존재감이 없습니다.”

- 부제: 회귀 좀 그만해주실래요.( Feat. 빙의)
단역, 무존재 여주. 존재감이 없는데, 없어야 하는데, 존재감 어필을 너무 잘해버림 // 표지: 픽사베이 저작권 무료 이미지

 
17. 여긴 또 어디요
작성일 : 19-11-09 09:39     조회 : 191     추천 : 0     분량 : 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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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끄럼틀을 타듯 하얀빛 속으로 미끄러지던 나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창조주들의 세계로 뚝 떨어졌다. 바로 수많은 빙의, 환생, 차원이동자들이 건너온 바로 그곳 지구에.

 

 세계수는 종종 책 속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혼을 창조주들이 사는 지구에서 끌어다 쓴다. 이건 창조주들도 모르는 1급 비밀이라고 대마법사에게 들었다. 니나 빙의자도 곧 이 창조주의 세계에서 곧 책 속 세계로 끌려갈 테다.

 

 나는 수정구슬을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시큰한 엉덩이를 문질렀다. 한 박자 늦게 <니나가 괴물 성으로 간 이유> 책이 머리를 톡 찍으며 떨어졌다.

 

 아얏. 양손이 바빠졌다. 하나는 엉덩이를 하나는 머리를 문지르느라 정신이 없는데, 수정 구슬에서 원조 캔디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도착한 거야?"

 

 "네."

 

 "에드워드는 어떻게 되는 거야? 집에 잘 돌아갈 수 있는 거야?"

 

 "걱정하지 마세요. 에드워드는 알아서 잘 갈 거예요."

 

 모든 캐릭터는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단, 모든 세계와 이어진 세계수 도서관은 특수한 곳이라 예외다.

 

 그렇다고 자신의 세계에서 오래 떨어져 있지는 못한다. 중력 같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해서 에드워드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게 된다. 에드워드 놈은 그것까지 계산에 넣고 있었다.

 

 아마 에드워드는 지금쯤이면 라스볼트 저택으로 순간 이동했을 것이다. 무계획적인 놈이 계획을 짤 땐 참 치밀하다. 당황스러울 대마법사의 얼굴이 눈에 선했다.

 

 나는 토끼 가방을 열어 도마뱀이 든 병을 꺼냈다. 도맘뱀은 머리부터 몸통 절반이 시뻘게져 있었다.

 

 나는 얼른 수정구슬을 안고 도롯가로 뛰어갔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늦은 밤이라선지 인적이 드물어 니나 빙의자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신호등 옆에 서서 비틀거리는 여자가 니나 빙의자임에 틀림없었다. 그녀는 사법고시 합격 통보를 받고 기쁜 마음에 축하주를 흥건하게 걸치고 길을 건너다 빙의트럭에 치여 죽는다.

 

 나는 슬며시 그녀에게 다가갔다. 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빙의는 그녀가 원한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이곳에서 이루지 못한 법조인의 꿈에 항상 미련이 있어 보였다. 그녀에게 선택권을 주고 싶었다. 다른 세계로 떨어져 열 살 니나가 되고 싶은지 아닌지를.

 

 “저기 언니. 언니는 책 속 판타지 세계에 갈 수 있다면 가고 싶어요?”

 

 그녀는 취해선지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그녀의 재킷 끝자락을 잡았다....가 아니다.

 

 어? 잡히지가 않는다. 왜 안 잡히지?

 

 “언니? 저기 언니! 언니! 이봐요. 나 안 보여요?”

 

 나는 그녀 앞에서 두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팔짝팔짝 뛰었다. 그녀는 나를 보지 못했다.

 

 그 사이 도로에 빙의트럭이 나타났다. 그녀는 비틀비틀 건널목으로 발을 내디뎠고 트럭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이러다 원조님이 빙의를 못 하는 일이 생기겠다 싶었다. 나는 서둘러 수정구슬을 내던지며 외쳤다.

 

 “빙의 후에 잊지 말고 꼭 연락하세요!”

 

 구슬은 니나 빙의자와 함께 트럭에 박아 와장창 깨졌다.

 

 후.... 끝났다.

 

 더 쉬운 빙의법이 있으면 좋으련만 너무 쉬워도 문제였다. <귀여운 레이디>가 그랬다.

 

 책마다 빙의법이 있는데, 귀여운 레이디는 그냥 자고 일어났더니 빙의였다. 사고가 나거나 병들어 죽거나 하는 포인트가 없었다.

 

 딱히 빙의법이랄 게 없어서 원조 캔디스가 <귀여운 레이디>의 세계 안에서 빙의를 못 하고 이 먼 길을 와야 했다.

 

 다행히 원조 캔디스가 마음에 들어 한 <니나가 괴물 성으로 간 이유>에는 확실한 빙의 포인트가 있었다.

 

 바로 빙의 전문 트럭이 등장한다는 점! 더불어 마차 사고로 죽었던 인물에게서 깨어난다는 점까지. 죽었다고 정확히 명시되었기 때문에 쓸데없는 유령이 생기지 않는다.

 

 또, 딱 좋게도 그 마차에는 니나 외에도 엘리라는 동갑의 여자아이가 한 명 더 타고 있다. 엘리는 마음씨 좋은 남작 부부의 딸로 입양이 예정된 상태에서 마차 사고로 죽게 되는 안타까운 인물이다. 그 엘리가 죽고 대신 니나에게 입양 제안이 넘어가지만, 니나는 이를 거절하면서 괴물 성에 가게 된다.

 

 여하튼 소설은 그리되고, 우리의 계획은 원조님을 니나와 함께 빙의 트럭에 치이게 하는 것이다. 니나에게 빙의할 사람은 사법고시 치른 여자라고 특정되어 있으므로 주인공의 법칙에 따라 알아서 니나가 될 테고, 원조님은 엘리에게 빙의할 테다.

 

 좋아! 됐어!

 

 나는 먼길 떠나는 원조님께 두 손 모아 기도했다.

 

 마음씨 좋은 남작 부부의 딸로 새 인생은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사세요.

 

 기도를 마치고 <니나가 괴물 성으로 간 이유> 를 다시 펼쳤다. 아직 할일이 남았다. 나는 책에 포션을 붓고 다시 한번 빛 속으로 뛰어들었다.

 

 쿵.

 

 아, 또 엉덩이. 그래도 이번엔 풀밭이라 좀 낫네.

 

 나는 엉덩이를 매만지다 아차, 하며 책을 받을 준비를 했다. 똑 떨어지는 책을 가뿐하게 받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고즈넉한 시골 마을이 내려다보였다.

 

 와- 좋다.

 

 나는 언덕에 서서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언덕의 고목나무 아래에 땅을 파서 준비해온 상자를 묻었다.

 

 상자에는 에드워드와 연락이 가능한 통신용 포션과 <니나가 괴물 성으로 간 이유> 미니북을 넣었다. 미니북은 혹시나 니나가 되었을 때 지침서로 쓰라고 넣은 것이지만, 꼭 니나가 되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라고 넣었다. 마무리로 상자에 마법을 걸어 원조님 외에 다른 사람이 만질 수 없게 했다.

 

 좋아, 이것도 됐고. 이제 진짜 돌아가 볼까.

 

 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여운 레이디>를 꺼냈다. 그런데 그때 도마뱀이 경보음을 울렸다. 꼬리 끝까지 붉어져 팽팽하게 부푼 도마뱀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헉!

 

 나는 황급히 <귀여운 레이디> 책을 펴고 포션을 들었다. 서둘러 마개를 열고 들이붓는데, 바람이 불었다. 어떻게 할 틈도 없이 책장이 넘어가고 책 속으로 빨려들었다.

 

 쿵.

 

 이번엔 낯선 집의 지붕 위에 떨어졌다. 어딘지 몰라도 <귀여운 레이디> 안일 테다. 크게 걱정되진 않았다. 연속 엉덩방에 아릿한 엉덩방아가 신경쓰일 뿐인데, 나무 지붕이 무섭게끔 삐그덕 소리를 냈다. 이건 걱정된다.

 

 지... 지붕아. 이러지 마... 지붕아. 어? 이제 책 떨어질 타이밍이라고!

 

 책이 똑 떨어짐과 동시에 내 궁둥이가 닿은 부분이 폭삭 내려앉았다.

 

 “으아아아! 사람 살려”

 

 비명을 지르며 질끈 눈을 감았다. 꼬리뼈가 부러질지 모른다. 입술을 꽉 깨물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어라? 괜찮다? 뭐지. 이 보드라운 것은.

 

 무언가 나를 포근히 감쌌다. 천천히 눈을 뜨자 흑발 미녀가 나를 안고 있었다.

 

 “어머, 언니 감사합니다.”

 

 여자는 눈을 끔뻑끔뻑하며 당황스러움을 표현했다.

 

 “꼬, 꼬마야. 여긴 애들이 오면 안 되는 곳이야.”

 

 “아, 그렇다면 전 이만.”

 

 나는 이쁜 언니님의 치마폭에서 폴짝 뛰어내리고 정중하게 말했다.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지붕을 고쳐드리지는 못하지만, 수리비는 에드워드 라스볼트에게 청구하시면 됩니다. 아예 집을 싹 다 뜯어고쳐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그 집에 남는 게 돈이라서요.”

 

 깍듯이 허리까지 숙이자, 언니님 입이 떡 벌어졌다. 아이답지 못했다. 뭐, 어쨌건 나는 간다. 돌아서가던 나는 못다 한 말이 생각나 고개를 돌렸다.

 

 “아, 진상을 좀 부리셔도 됩니다. 행패를 부리셔도 되고요. 쌓였던 스트레스가 있으시다면 마음껏 푸십시오. 제 이름 멜리를 대고 에드워드 라스볼트를 막대해주세요. 그럼 이번엔 진짜 갑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말을 끝내고 가려는데 간드러진 웃음소리가 높게 울려 퍼졌다.

 

 “오호호호호, 꼬마 너 참 재밌구나.”

 

 저 언니께서 왜 저러지? 너무 크게 웃는다. 어쨌건 그래도 나는 간다. 나는 멈칫했던 짧은 다리를 바삐 움직였다. 허나 문지방을 넘기 전에 이쁜 언니님께 붙잡혔다.

 

 “잠깐만 꼬마야.”

 

 “네?”

 

 나는 고개를 뒤로 꺾어 그녀를 올려다봤다.

 

 “네가 멜리 라스볼트란 말이지?”

 

 “네? 아...... 그러...하죠...”

 

 벌써 내 소문이 퍼졌나. 빠르다, 빨라.

 

 “그렇다면 우리 대화가 좀 필요하겠네.”

 

 언니님이 두 눈을 곱게 접으며 앙큼상큼하게 웃으셨다.

 

 와- 이뻐.

 

 나는 헉하며 심장을 움켜쥐었다. 싱긋이 웃는 눈꼬리가 반짝하면서 무슨 표창처럼 날아왔다. 무림 고수가 쏘는 장풍에 버금가는 공격력이었다. 순간 이성이 마비됐다. 언니님의 손짓 하나에 입을 헤벌쭉 벌리고 유령처럼 따라갔다.

 

 언니님은 나를 소파에 앉히고 탁자 위의 종을 우아하게 흔들었다. 곧 우락부락한 머슴 아저씨가 달려왔다.

 

 머슴 아저씨는 둥그렇게 뚫린 지붕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 무어라 말하려 했지만, 언니님은 그가 말을 뱉기 전에 우유와 차를 가져오라 명령했다.

 

 머슴 아저씨는 군말 없이 벌어진 입을 닫고 사라지더니 레이스 달린 앞치마를 두르고 나타나 꽃무늬 찻잔에 홍차와 우유를 주고 나갔다.

 

 “우선 몸과 마음을 차분히 데워볼까. 마셔.”

 

 나는 이게 무슨 일인가 눈알을 요리조리 굴리며 우유를 한 모금 마셨다.

 

 “자 그럼 대화를 해보자.”

 

 나는 언니가 무슨 말을 할까, 우유 잔을 손에 쥔 채 멀뚱멀뚱 보았다.

 

 “네 아빠가 카일 라스볼트고, 엄마는 에블린 코크샤 맞아?”

 

 “네...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내가 소식이 좀 빨라.”

 

 “아...”

 

 “그 에블린 코크샤가 스틴버 출신에 금발 벽안 맞지?”

 

 “그런데...요...”

 

 “왼쪽 새끼손가락이 유달리 짧고? 맞지?”

 

 그런 거까지 알 리가 있나. 곰곰이 기억을 되짚어 보자 손가락이 독특했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네.”

 

 “그으래?”

 

 언니님께서 왼쪽 새끼손까락을 흔들며 말씀하셨다.

 

 “난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데.”

 

 켁, 나는 깜짝 놀라 우유 잔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언니님은 우유가 쏟겼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고 말했다.

 

 “어떻게 애가 생겼지.”

 

 “다, 당신이... 에... 에블린...”

 

 “그래, 딸. 내가 네 엄마야.”

 

 언니님은 재밌다는 듯 나를 보며 옅게 웃음을 머금었다.

 

 “그리고 말야, 난 카일의 아이를 낳을 수 없단다.”

 

 알아요. 저도. 카일을 골탕 먹이려고 같이 잔 척만 했다는 거. 그리고 마지막 훅을 때리지 못하고 아쉽게 떠난 아주 안타까운 사연, 그걸 어떻게 잊겠어요. 그 충격적인 일을.

 

 언니님은 또 한 번 싱긋이 웃으시며 정수리로 손을 올렸다.

 

 굳이 확인시켜주지 않아도 돼요. 언니. 언니 제발. 여기까지만. 아흑.

 

 언니님은 무정하게 정수리를 콱 움켜쥐고 단번에 가발을 벗었다.

 

 카일에게 날리지 못한 마지막 훅을 왜 내게 날리셔요. 아이고.

 

 나는 언니, 아니 오빠님의 프로필을 속으로 읊었다.

 

 에블린 코크샤.

 

 성별: 남

 본명: 미상 (캔디스만 앎)

 취미: 여장

 특이사항: 암살자 길드의 대장.

 

 본명 미상의 오빠님은 가발에 눌린 짧은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찰랑찰랑 흩트려주시고, 흘러내린 앞머리를 쓸어올렸다. 왜인지 샤랄라한 비지엠을 깔아드려야 할 것만 같다. 변신 요정처럼 언니에서 오빠가 된 그는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걸걸한 목소리로 말했다.

 

 “따님, 이제 말해보실까. 왜 거짓말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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