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Impairment
작가 : 쿤호
작품등록일 : 2019.11.9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완벽한 고등학생 선우.
그는 어느 날 참석한 봉사활동에서 삶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OUTRO 6
작성일 : 19-11-09 03:33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159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우리 제대로 연애하자!”

  예전에 혜정이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이제 제대로 연애를 해보고자 한다. 학교, 도서관 데이트도 좋지만, 맛집도 찾아 다니고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갈 거다. 가장 큰 목표는 해외여행이지만, 우선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할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곳에 커플 문신도 했다. 혜정이는 귀, 나는 조금 남은 허벅지에 좋아하는 문양인 태양을 새겼다. 태양은 저 먼 우주에 존재하지만, 이 먼 지구의 생명을 존재하게 하는 위대한 존재다. 저 멀리서 오는 태양빛에 사람이 죽기도 살이 타기도 하고, 더워졌다 추워졌다 하는 것을 느낄 때면 우주의 신비에 대해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태양처럼 주위의 모든 것을 밝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날이었다. 갑자기 핸드폰 진동과 알람이 같이 울렸다. 난 재빠르게 나갈 채비를 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건 내가 예전에 혜정이에게 준 호신용 경보기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되어 급하게 지도에 표시된 그녀의 위치로 갔다. 그녀는 어떤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나는 재빠르게 뛰어가 그녀의 옆에 섰다. 갑자기 키 큰 남자가 옆에 서니 그 남성은 당황하는 눈치였다. 난 혜정이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다. 혜정이는 이 남자가 계속 쫓아와서 전화번호를 집요하게 요구했고, 자신이 계속 거절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며 화를 내고 욕을 해서 맞대응을 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무서워서 나를 불렀다고 했다.

  나는 그런 혜정이가 고맙기도 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혜정이를 내 뒤에 두고 그 남성에게 말했다.

  “당신! 내 여자친구한테 무슨 짓이야? 번호주기 싫다는 사람한테 왜 자꾸 들이대? 그거 스토킹으로 입건될 수 있는 거 몰라? 그런 거 다 떠나서, 누구한테 화내고 욕을 해! 죽고 싶어!?”

  나의 당당한 태도에 그는 당황한 듯 뒷걸음질치며 도망갔다. 나는 뒤 돌아서 놀랐을 혜정이를 따듯하게 안아줬다.

  “많이 놀랐지? 네 향기가 너무 좋으니까 벌 뿐만 아니라 파리도 꼬이나 봐. 내가 준 호신용 스프레이 뿌려버리지 그랬어.”

  “안 그래도 가방에 손 넣고 있었어. 네가 좀만 더 늦게 왔어도 저 사람 얼굴에 뿌려 버렸을 거야.”

  “하하, 그래. 역시 내 여자친구답다!”

  “그건 그렇고, 이제 되게 자연스럽네?”

  “응? 뭐가? 아~ 내 다리?”

  “응, 아까 보니까 뛰기도 하던데?”

  “응, 이제 내 다리나 다름없어. 나중엔 밟는 부분의 촉감도 느낄 수 있을 거래. 과학의 신비에 매번 감탄하고 있어. 희수도 이런 쪽으로 배우면 잘 할 거 같은데.”

  “교육은 잘 되고 있어?”

  “응. 그런데 나를 자꾸 앞서는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좀 찾아야 될 것 같아.”

  “쉽진 않겠지. 너무 부담 갖지 말고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그래!”

 

  우리는 손을 잡고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 그 곳에선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정말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피해자만 무려 XX명.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이들의 파렴치한 범죄가 점점 드러날수록,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

  그 뉴스를 들은 혜정이와 나는 서로 눈이 마주치며 비장한 표정으로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작가의 말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5 OUTRO 6 2019 / 11 / 9 232 0 1591   
54 OUTRO 5 2019 / 11 / 9 225 0 1105   
53 OUTRO 4 2019 / 11 / 9 241 0 1780   
52 OUTRO 3 2019 / 11 / 9 222 0 3316   
51 OUTRO 2 2019 / 11 / 9 229 0 1842   
50 OUTRO 1 2019 / 11 / 9 234 0 1422   
49 48화 (마지막회) 2019 / 11 / 9 217 0 8956   
48 47화 2019 / 11 / 9 243 0 3331   
47 46화 2019 / 11 / 9 233 0 4443   
46 45화 2019 / 11 / 9 229 0 6341   
45 44화 2019 / 11 / 9 224 0 5842   
44 43화 2019 / 11 / 9 231 0 3765   
43 42화 2019 / 11 / 9 239 0 5391   
42 41화 2019 / 11 / 9 218 0 5055   
41 40화 2019 / 11 / 9 228 0 5888   
40 39화 2019 / 11 / 9 207 0 6689   
39 38화 2019 / 11 / 9 226 0 7459   
38 37화 2019 / 11 / 9 218 0 6283   
37 36화 2019 / 11 / 9 222 0 3978   
36 35화 2019 / 11 / 9 218 0 3354   
35 34화 2019 / 11 / 9 221 0 4425   
34 33화 2019 / 11 / 9 227 0 3909   
33 32화 2019 / 11 / 9 224 0 5433   
32 31화 2019 / 11 / 9 218 0 3692   
31 30화 2019 / 11 / 9 223 0 4361   
30 29화 2019 / 11 / 9 221 0 3511   
29 28화 2019 / 11 / 9 214 0 2928   
28 27화 2019 / 11 / 9 215 0 3699   
27 26화 2019 / 11 / 9 244 0 3339   
26 25화 2019 / 11 / 9 219 0 6290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