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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Impairment
작가 : 쿤호
작품등록일 : 2019.11.9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완벽한 고등학생 선우.
그는 어느 날 참석한 봉사활동에서 삶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45화
작성일 : 19-11-09 03:29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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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선우는 또 최검사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안녕하세요.”

  선우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최검사와 직원들에게 인사했다. 최검사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선우가 최검사에게 다가가자 최검사는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아니 실제로는 그냥 통화를 끊었을 수도 있지만 선우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최검사님, 안녕하세요. 통화 중이라 못 들으신 것 같아서 다시 인사드려요.”

  “응, 선우야. 굿모닝! 법원에 있는 선배랑 통화 좀 했어.”

  “법원이요?”

  “응, 안 그래도 어제 너가 준 자료를 어떻게 활용해야 되나 밤새 고민했거든. 법원에 선배한테 자문을 좀 얻어보려고.”

  “아, 그래요… 그 분 혹시…”

  “믿을 만하냐고? 걱정 마, 대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형이야. 그리고 그 자료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어.”

  “아, 예. 그럼 언제 나가시는 거에요?”

  “응? 말 나온 김에 오늘 당장 가봐야지. 지금 우리가 시간 끌 이유도 없고.”

  “예, 알겠어요. 그럼, 저도 같이 가나요? 아니면 여기서 기다릴까요?”

  “응? 굳이 그럴 필요 없을 거 같은데. 오늘은 좀 쉬고 있으렴, 요 며칠 피곤했잖아. 내가 갔다와서 상황 말해 줄게.”

  “검사님이야 말로 피곤하시죠. 전 괜찮아요.”

  “선우야, 가끔은 어른을 믿어도 돼. 너 혼자 모든 걸 다 할 필요는 없어. 살다 보면 혼자 모든 걸 다 할 수도 없고. 그리고 이게 내 일이야, 난 괜찮아. 일단 오늘은 집에 들어가서 좀 쉬어. 체력이 있어야 나중에 또 힘이 필요할 때 집중하지.”

  “예, 알겠습니다.”

  선우는 최검사의 말에 일부 수긍했다. 본인도 효율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떄문이었다.

  ‘친하다라… 그게 얼마나 큰 신뢰가 될까…’

  선우는 ‘친하다’는 단어를 홀로 곱씹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스산한 가을 바람이 외투를 파고들어 품 안으로 스며들었다.

 

  그 날 저녁, 선우는 집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저 멀리서 익숙한 모습이 보였다.

  “형사님, 여기에요.”

  “응, 선우야. 잘 쉬었어?”

  “그냥 집에서 빈둥댔어요.”

  “잘했어, 그런 날도 있어야지. 그래서 할 말이라는 게 뭐야? 전화로 하긴 좀 그렇다며.”

  “예, 차 안으로 갈까요?”

  “그래, 드라이브나 좀 하자.”

  선우는 차를 한강으로 몰았다. 가는 길에 오늘 최검사와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했다. 조형사는 진지하게 선우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음… 그러니까 선우 네 말은, 최검사가 배신한 거 같다는 말이야?”

  “그렇게 단정짓는 건 아닌데, 어제 녹음파일 얘기를 한 이후로 오늘 아침에 뭔가 느낌이 좀 다른거 같았어요…”

  “음… 혹시 네가 지금 좀 예민한 거 아닐까?”

  “그럴 수도 있어요. 그게 우리의 마지막 히든카드였으니까… 그게 무용지물이 되면 이제는 희망이 없어요.”

  “선우 네가 그렇게 느끼는 것도 이해는 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중대한 결단을 내린 순간이니까. 그런데 최검사님도 그런 걸 느껴서 더 집중하느라 그런 것이 아닐까? 그런 미묘한 변화를 네가 캐치한 거고.”

  “그럴 수도 있죠. 아니, 그러길 바라야죠.”

  “응, 최검사가 누구를 만나러 갔는지는 내가 좀 알아볼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예, 알겠어요. 고마워요, 형사님.”

  “그건 그렇고, 사실 이런 데는 여자친구랑 와야 되는데. 우리 둘이 여기서 뭐하는 거냐, 참. 하하.”

  “아… 전 그냥 사람 없는 데를 찾다 보니…”

  “하하, 농담이야. 잘했어. 그건 그렇고, 그 여자아이와는 잘 되가니? 요새 만나는 걸 통 못 봤는데.”

  “제가 지금 누굴 만날 때 인가요.”

  “싸웠어?”

  “그건 아니구요. 이건 나중에 말씀드릴 게요. 일단 일에 집중하죠 형사님?”

  “하하. 농담인데 정색하기는. 그래, 알겠다. 너 조심해.”

  “예? 뭐를요?”

  “너 나중에 워커홀릭 될 거 같에.”

  “예?”

  “하하, 또 농담이야. 이제 그만 들어가자.”

  “알겠어요. 형사님, 저도 한 마디만 할게요.”

  “응? 뭔데? 아니야, 하지마.”

  “형사 님부터 연애 좀 하세요. 여자 만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난, 관심 없어.”

  “형사님 혹시…”

  “혹시 뭐?”

  “남자… 좋아하는 건 아니죠…?”

  “뭐, 이놈이! 아니야 그런 거.”

  “그게 뭐 잘못된 건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전 어떤 형식의 사랑이던 다 존중합니다.”

  “나도 그렇긴 한데, 아무튼 난 아니야. 어른 그만 놀리고, 이제 들어가자!”

  “예, 농담이었고요, 나중에 좋은 분 있으면 소개시켜 드릴게요.”

  “고맙지만 괜찮아. 누굴 고생시키려고. 싫다 그런 거. 생각 없어.”

  “잘해줄 자신이 없으셔서요?”

  “잘해줄 자신은 있지. 그런데 내 직업이 주변 사람 고생만 시키는 직업이야. 선배들 보니까 알겠더라. 박봉에 위험하고, 재수 없으면 가족들까지도 위험에 빠트리는 그런 직업.”

  “제 생각에 돈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월급이라도 더 많이 줘야 되는 건 맞는 거 같긴 해요. 건강과 목숨까지도 걸고 하는 일인데. 그에 비해…”

  “그러게 말이다. 이 나라는 말이야 어떻게 된 게… 이러니까 비리경찰, 비리검사들이 생기는 거 아냐. 처우가 좋아봐. 누가 그러겠어.”

  “그러게요.”

  “내가 너 앞에서 무슨 말 하는건지 참. 아무튼 이제 돌아가자, 이러다 정들겠다 하하.”

  “예, 들어가죠. 형사님은 참 좋으신 분이에요.”

  조형사는 속마음을 말한 것이 살짝 부끄러웠다. 두 남자는 침묵 속에 한강을 빠져나왔다. 선우도 어색한 듯 라디오를 켰다.

 

  “… 권력형 범죄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딸칵”

  “XX역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딸칵”

  “XX시 공사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는 전형적인 인재였는데요.”

 

  “하아… 좋은 얘기가 하나도 안 나오네요. 맨날 사건, 사고, 인재…”

  “그러니까, 이 놈의 세상이 정말 어떻게 되려고 그러는지.”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 정말 좋은 일보다 나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건지, 아니면 나쁘고 자극적인 일들이 이목 집중이 잘 되어서 이런 것만 방송을 하는건지…”

  “음…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좋은 것들은 자기들끼리 조용히 즐기고, 나쁜 것들만 오픈 시키는 건 아니겠지?”

  “그 생각은 저도 못 해봤네요.”

  “우리 둘이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는 건가…?”

  “그럴지도 모르겠는데요? 둘이 당분간 만나지 말까요?”

  “그러자. 하하.”

  “하하하.”

  두 남자는 어두운 감정을 웃음에 흘려보냈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선우의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응, 선우야 잤니?”

  “아니에요. 괜찮아요.”

  “응, 어제 선배 만나고 온 일 말이야. 네가 궁금해할 것 같아서 일찍부터 전화했어.”

  “예, 안 그래도 기다렸어요. 어떻게 되셨어요?”

  “응, 선배가 일단 수색영장 신청해봐도 좋을 것 같대. 담당 판사가 정해지면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데 까지 도와주겠대.”

  “오 정말이요?”

  “응,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사건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말씀을 드렸는데, 자신이 봐도 이건 범죄일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하시네. 충분히 조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말이야.”

  “와! 잘 됐네요. 제발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야 될 텐데…”

  “이쯤에서 조사자료 정리하는 거 마무리하고 오늘, 내일 중에 법원에 보내 볼까 해.”

  “예, 좋아요! 고생하셨습니다. 검사님.”

  “이제부터 진정한 시작인데 무슨. 긴 싸움이 될 수도 있어. 마음 준비 단단히 해.”

  “예, 검사님!”

  선우는 통화를 끊었다. 최검사의 밝은 목소리를 들으니 어제 의심한 자신이 죄송스러워졌다.

 

  그 날 저녁, 선우는 최검사에게서 ‘법원에 영장심사를 청구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일이 간만에 좋은 방향으로 진척되어 나가는 기분이었다.

  ‘내가 최검사님을 적임자로써 찾았지만, 이건 운명이었을까, 아니면 나의 노력의 결과인 걸까? 아니면 이건 최검사님의 예전의 굴레에서부터 이어져 온 운명인 걸까?’

  선우는 거대한 운명의 연결고리가 이제서야 이어진 듯한 기분에 유쾌한 소름이 돋았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흘렀다. 선우는 하루 종일 핸드폰만 만지막거렸다.

  ‘최검사님을 찾아가볼까? 아니야 분명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어. 귀찮게 하지 말아야지.’

  바로 그 때, 드디어 선우의 핸드폰이 울렸다.

  “형사님?”

  그러나 그 전화는 최검사의 전화가 아니었다.

  “응, 선우야. 실망스러운 목소린 데? 기다리는 전화가 아니었니?”

  “아, 그런 거 아니에요. 무슨 일이세요?”

  “음… 아무래도 일이 좀 안 좋게 흘러가는 거 같아서…”

  “예? 그게 무슨 소리에요?”

  “혹시 최검사한테 전화 왔니?”

  “아니요, 아직…”

  “음… 그렇구나. 저번에 네가 말한 최검사 선배 있잖아. 내가 좀 알아봤는데…”

  “예, 그런데요…?”

  “그 사람이 말이야…”

  “저 괜찮으니까 빨리 말해주세요.”

  “음… 후배한테 들었는데 그 사람이 얼마 전에 우리 서장을 만났더라고.”

  “서장이요? 그 때 이사장이 찾아갔었던 그 사람이요?”

  “응, 그 시기도 마침 최검사가 찾아간 후 몇일 뒤 더라고… 이걸 참 우연이라고 해야 되는건지…”

  “하아… 그러게요. 형사님 말 진짜인거죠?”

  선우는 갑자기 두통이 몰려왔다.

  “내가 최검사와 통화해볼까?”

  “음… 일단 생각 좀 해보고요.”

  “그래, 이게 배신인 건지, 최검사도 당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그러게요… 제가 조금 있다 전화 드릴게요.”

  “그래, 그렇게 해.”

 

  선우는 급작스런 두통에 침대로 몸을 던지듯 누웠다.

  ‘하아, 이게 무슨 일이지…? 내가 그 때 처음 느낀 기분이 맞았던 걸까?’

  그 때 마침 최검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선우야, 통화 괜찮니?”

  “예, 괜찮아요. 검사님, 어떻게 됐나요?”

  선우는 모르는 척 질문을 던졌다.

  “음… 그게 있잖아…”

  최검사는 선뜻 말을 이어 나가지 못했다.

  “괜찮아요, 검사님. 말 해주세요.”

  “하아… 영장심사가 기각 됐어…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야. 선배도 힘써줬는데 법원 판단이 증거가 불충분하다네…”

  “그게 무슨… 분명히 될 거라고 하셨잖아요.”

  “그랬지. 이정도면 분명히 영장이 나와야 되는 것이 맞아. 나도 의아해.”

  “하아… 그럼 이제 어떻게 하죠?”

  “자료를 더 모아서 재심사를 요구하던가, 아니면 자료 없이 기소해보는 방법이 있어…”

  “지금 자료로 가능할까요? 영장심사도 안 나오는데?”

  “… 솔직히 말하면 지금 상황으로는 힘들지. 의심은 가고, 논리는 충분하더라도, 증거불충분으로 끝날 거야. 녹음으로 임실장을 잡을 순 있겠지만,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잖아. 아무래도 저 쪽에서 손을 쓴 것 같아.”

  “손이요? 그게 무슨 말이세요?”

  “심사하는 판사와 거래를 했던, 압박을 했던…”

  “그게 가능한가요?”

  “어렵긴 하지. 누구에게 배당이 되는 지를 사전에 알 수가 없으니까.”

  “사전에 그게 누구에게 배당됐는지를 안다면 가능하단 말이네요?”

  “그렇긴 하지…”

  “그럼, 검사님. 기분 나빠 하지 마시고, 혹시, 아주 혹시나 그 선배님이…”

  “응? 아니야. 선배는 나랑 오래도록 친하게 지낸 사람이야.”

  “그럼 그 사람들이 어떻게 담당 판사를 알았을까요?”

  “설마… 그래도 그 선배는 아닐 거야. 항상 정의롭게 살라고 후배들을 독려하며 사신 분인데… 그 놈들이 법원 쪽에도 연줄이 있나.”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겠죠…? 하아… 그럼 어떻게 하죠 우리.”

  “우리 예상보다도 훨씬 더 저 쪽 힘이 센 거 같아. 일단 필요한 자료가 좀 더 있나 생각해볼게.”

  “예, 알겠습니다. 내일 사무실로 갈까요?”

  “그래, 내일 같이 얘기해보자.”

  두 사람의 통화는 그렇게 끝이 났다. 선우는 혼란스러웠다.

  ‘최검사는 진실한 것 같았다. 그렇다면 어디부터 문제인 것 인가. 그 사람의 선배? 경찰서장? 이것이 정말 우연이라면? 그렇다면 문제는 법원? 법원이 문제라면 그 사람들의 힘은 법원까지 미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 싸움은 처음부터 이길 수 없었단 말인가? 심판이 다른 편인 시합에서 무슨 수로 이긴다는 말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정답과는 점점 거리가 먼 방향으로 나가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포기할 순 없었다. 무슨 방법이던 찾아 내야만 했다.

  ‘머리를 써라, 선우야. 네가 가진 모든 능력을 짜내. 네가 평생 무엇인가를 걸어야 할 일이 온다면 지금이 바로 그 때야.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통령 청원? 그건 많은 사람의 동의가 필요해. 인터넷에 올릴까? 이건 너무 가벼워. 반대로 공격당하기도 쉽고. 뉴스에 보내 볼까? 의혹 수준으로만 방송을 내보내 주진 않을 것 같아.’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선우는 어딘가로 전화를 급히 걸다 멈칫하고 톡을 보내기 시작했다.

  “안녕? 오랜 만이네.”

  “응, 오랜 만이지. 잘 지냈어?”

  “나야 뭐 똑같지. 하던 일은 잘 해결됐어? 그 일 해결하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을 때 만나기로 했잖아.”

  “응, 근데 그게 말이야…”

  “무슨 일 있어?”

  “있잖아, 나 누나 도움이 필요해.”

  “응? 내 도움?”

  “응, 오늘 만날까?”

  “뭔데 그래?”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 오늘 시간 되는거야?”

  “응, 시간이 되긴 해. 그럼 어디서 볼까?”

  “내가 데리러 갈게. 집에 있어.”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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