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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작가 : Aksu
작품등록일 : 2019.11.5

거듭된 불행에 절망한 청년은 신을 원망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버리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신'이라 지칭하는 사내가 나타나 1440분, 신의 지혜를 쓸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해주고 절망으로부터 청년을 구원해준다.

5년 후, 스스로 신이라 소개한 사내로부터 구원 받은 청년은 한 중견기업의 CEO가 되었고, 자신을 구원해준 그 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5년 전 자신이 목격한 신의 권능을 사용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구원하는 자와 구원 받은 자, 구원을 희망하는 자와 구원을 빼앗으려는 자.
이 수라장에서 현수는 다짐한다.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이 시간을 쓰겠다'고.

 
31화
작성일 : 19-11-09 02:33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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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아영은 자신의 눈동자를 다시 갈색으로 되돌리며 차분한 말투로 하은에게 물었다.

 “커다란 운명의 흐름은 이걸 말하는 거였던 모양이네요. 당신, 정체가 뭐죠?”

 “후훗, 내 이름은 정하은. 나정수 이전의 신의 대리자였던 할아버지의 손녀 딸. 즉, 로아테 그룹의 회장이야.”

 “노숙자 아저씨 이전의 대리자…? 그렇다면 로아테 그룹의 설립자가!”

 “그래 맞아, 로아테 그룹을 세운 건 내 할아버지, 정석손의 작품이지, 신의 대리자라는 권능으로 말이야. 따라서 난 할아버지의 의지를 이어 그룹을 성장시키고 우리의 정의를 실현시키고자 해! 그래서 난 강현수 대표님을 신의 대리자라 생각했고 그의 옆에서 기회를 엿보았지, 동시에 대표님의 작품도 빼앗을 수 있었고 말이야. 그런데 여기 진짜가 나타났네? 그러니까 이제 내게 대리자를 넘겨주지 않을래?”

 “당신의 정의는 틀렸어요! 대리자의 권능은 절대 넘겨주지 않겠습니다!”

 “으응~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나저나 약발이 아주 잘 듣네~ 그 상태에서 날 이길 수 있겠어?”

  하은이 옆 춤에 숨겨 놓았던 칼을 꺼내며 조소했다. 권능을 쓸 수 없는 이상 아영은 그저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다. 이 상태에서 상당한 실력을 가진 정하은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다.

  그 순간, 하은이 땅을 박차고 달려와 작은 유리병에 든 보라색 액체를 아영의 몸에 뿌린 뒤, 나이프를 휘둘렀다. 다행히 가까스로 첫 방은 피했지만 정하은과 신아영의 상태는 마치 토끼를 궁지로 몰고 있는 호랑이 같은 상황. 아영은 열심히 머리를 굴렸지만 깜깜한 밤길을 걷듯 도저히 빠져나갈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현수와 노먼은 아직도 치열하게 대치 중에 있고, 경현은 수갑에 묶인 채 꼼짝도 하지 못하는 상황, 게다가 석연은 강한의 유린에 놀아나며 이미 꽤나 중상을 입은 상태이다. 이 희망 한 줄기도 없는 상황에 아영은 이를 악물었다. 아무리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분명 뭔가 방법은 있으리라 믿은 것이다.

  아영은 다시 한 번 눈을 황금빛으로 물들였지만 역시 권능은 써지지 않는다. 이에 그녀는 발악이라도 해볼 심상에 옆에 떨어져 있던 야구 방망이를 들고 하은을 노려보았다. 정하은은 아영의 마지막 발악을 보며 작은 동물을 사냥한다는 생각이 들어 혓바닥으로 날름 자신의 입술을 적시며 여유롭게 다가갔다.

  가히 압도적인 실력 차, 정하은에게는 딱히 신의 권능 같은 건 없었지만 권능을 능가 할 정도로 연마한 신체가 있었다. 물론 이를 위해 과거에 어떤 고통을 받았는지 하은은 온 몸으로 그 때를 기억하고 있지만 지금 그녀는 현재 자신이 이렇게 된 것에 일단 감사 하고 있다.

  ───과거를 잊을 정도로 즐거운 일들이 현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으니까.

  그 순간, 깡─ 하는 소리와 함께 아영의 야구 방망이와 하은의 나이프가 맞부딪혔다. 그 소리에 현수는 시선을 아영이 있는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그의 눈에 권능을 쓰지 못하고 쩔쩔 매고 있는 아영의 모습이 비쳤다.

  지혜의 권능을 쓰고 있었기에 아영이 현재 어떤 상태이고, 곧 무슨 일을 당하게 될지 직감한 현수는 노먼의 공격을 막아내야 했기 때문에 그녀의 동태를 계속 주시할 수밖에 없었다.

 “한 눈을 팔다니, 자네한테 제법 얕보인 모양이군!”

  노먼의 공격이 더욱 거세져 마치 소나기가 쏟아지듯 칼날이 빗발쳤다. 조금이라도 자세를 푸는 순간 당하게 되는 상황. 그렇다고 총을 꺼내 쏘자니 노먼이 그 틈조차 허락할 리 없다.

  그 때였다. 간신히 하은의 공격을 막아내던 아영의 손등에서 붉은 피가 터져 나왔고, 그 상처로 인해 그녀는 야구 방망이를 땅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하은은 쓰러진 아영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며 먹기 좋은 고기를 보는 것 마냥 양쪽 뺨을 홍조로 물들였다. 그리고 하은의 나이프는 아영의 심장을 멈추기 위해 빠르게 질주했다.

 『───────푸욱.』

 “크윽……. 정 비서…!”

  하은의 칼을 맞은 건 아영이 아니라 현수였다. 칼이 그의 등에서 박혔다 나오며 뜨거운 혈액이 용암처럼 쏟아져 흘렀지만 다행히 급소는 피한 덕분에 금방 다시 일어나 아영을 감쌀 수 있었다.

 “현수 씨가 나대신 칼에……!”

 “대표… 님? 분명 노먼이랑 대치하고 있었을 텐데! 어째서 대표님이!”

 “하, 대표님 같은 소리하고 있네, 가식은 그만 떠시지? 정하은.”

  순식간에 현수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진 탓에 노먼은 굳은 얼굴로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그는 곧 현수가 하은의 칼을 막아냈다는 걸 알아챘다.

 “왜… 왜 그랬어요! 왜! 현수 씨는 바보쟁이인가요! 신의 대리자는 이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고요!”

  아영이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현수의 옷자락을 잡아 늘어트리며 울먹였다. 이에 현수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피식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거짓말 하지 마. 아무리 대리자라도 중상을 입으면 큰일 난다는 것쯤은 알고 있으니까. 괜히 신의 지혜겠어? 나니까 급소를 피한거라고. 그리고… 네가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았어. 넌 내게 있어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이니까.”

  현수는 여유로운 듯이 미소를 지었지만 그의 안색에는 여유가 전혀 묻어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미미하게 그의 머리가 옥죄여 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큰 기술을 사용한 반동. 그는 지혜의 권능을 이용해 뇌에서 몸이 다치지 않도록 제어하는 신경을 전부 차단한 채, 있는 힘껏 달렸던 것이다. 그 때문에 과부화가 걸린 뇌는 지끈거려오는 것이고, 사실 서 있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온 몸이 쑤셔왔다.

 “아, 안 돼…! 어째서 내가 대표님을 찌른 거지? 죄, 죄송해요! 제가 어째서…… 설마 제 다른 인격이 나와 버렸던 건가요? 꺅! 이, 피는 뭐야! 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죠?”

 “정하은… 지금 뭐라고…….”

 “지금 절 이름으로 불러주신 거예요? 정말 기쁘지만 아, 그래! 구, 구급차를 부를게요!”

  하은이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고, 그녀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었다. 현수는 그녀의 태도 변화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언젠가 한 번 이중인격을 가진 사람에 대해 본 기억이 떠올랐다. 마치 지킬 앤 하이드처럼 말이다.

  이에 그는 그녀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지혜의 권능을 사용했다. 결과는 전부 진실. 현수는 어렴풋이 읽히는 그녀의 마음속에서 진심을 읽어낸 것이다. 믿을 수 없었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눈앞에서 벌어진 것이다.

 “정하은… 지금 그 말이 정말이야? 네가 이중인격이라도 가지고 있었단 말이야?”

  현수가 경계를 풀며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리쳤다. 그도 그녀의 진실에 놀랐던 것이다. 애초에 지금껏 함께하면서 원래 그녀가 이런 성격이었다면 지혜의 권능으로 진즉에 알아챘을 것이다. 그랬기에 현수는 정하은 중, 정 비서의 인격을 지키기 위해 그녀의 말을 전적으로 믿기로 했다.

 “대표님! 제가 구급차를 불렀으니 이제─────────죽어주시죠?”

 “뭣…!”

  하은의 손에 들려 있던 휴대폰이 땅으로 떨어졌다. 애초에 켜져 있지 조차 않았던 휴대폰. 그걸 본 현수는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곧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속았다. 정하은의 계략에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이에 대처하기에는 너무 늦고 말았다.

  푸욱, 소리와 함께 현수의 입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의 시선이 아래로 향하며 그는 자신의 복부에 꽂혀있는 칼이 눈에 들어왔다.

  그랬다. 모든 것은 거짓. 정하은의 연극에 불과했다.

  너무나 완벽한 연기. 신의 권능으로조차 꿰뚫어 보는 게 불가능했던, 그야말로 신의 경지에 이를 정도의 연기.

  정하은은 또 어떤 변수를 가지고 있을지 모를 강현수를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마지막 수를 사용했고, 파리지옥에 파리가 갇히듯 그는 그 미끼를 덥석 물어버렸다. 그 결과, 그의 배에는 칼이 꽂혀 있다.

 “저 이제 퇴사할게요. 강현수 대표님.”

  현수의 입에서 다시 한 번 각혈이 터져 나오며 그의 의식이 점점 희미해졌다. 그를 향해 조소를 머금은 정하은의 얼굴에 치가 떨렸지만 점점 시야가 흐릿해지고, 순간 그의 눈앞에 어떤 여자가 아른 거렸다.

 ‘아─ 이게 정말 주마등인가.’

  그를 향해 밝게 웃어주는 긴 생머리의 한 여자. 그의 불행한 인생을 벗어나게 해 줄 거라 믿고 따랐지만 결국은 썩은 동아줄이었던 그 여자, 현수가 결국 자살을 택하게 만들었던 원흉(元兇)이자 불행의 끝.

  이어서 희미하게 빗나던 그 여자의 모습이 사라지고 대신 아영의 모습이 그의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웃지 않는 신아영의 모습. 싸늘한 눈빛으로 그를 내려다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왜인지 모르게 현수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그리고 그것도 잠시, 사방이 온통 어둠에 잠기며 그는 결국 의식을 잃고 말았다.

 “강… 현수 씨…! 아, 안 돼…!!”

  아영의 눈에서 터져 나온 눈물이 그녀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찬란한 황금빛으로 그녀의 눈동자가 물들었다.

 “용서… 못해…!!”

 “어머, 용서 못하면 어쩌려고? 권능도 제대로 못 쓰는 주제에!”

  하은의 말 대로였다. 아영은 아까 액체를 조금 먹은 탓에 아직까지도 제 힘을 내지 못하는 상태. 때문에 지금은 강현수를 소생시키는 행위조차 하지 못한다. 하지만 작은 기적 정도 만들어 낼 만큼은 힘이 돌아왔다. 아영은 이에 모든 것을 걸고, 현수가 지니고 있던 권총을 하은을 향해 조준했다.

 “어딜 감히 이 분께 총구를 겨누다니!”

 “노먼, 그만 해, 그 총은 탄알이 없어. 이럴 줄 알고 대표님 총에 미리 손을 써 놨거든. 어때, 무게감부터가 다르지 않니? 신아영. 이제 그만 포기해. 게임 오버야.”

 “인간은 희망이 있기 때문에 매일을 살아가는 거고, 그런 희망이 있기 때문에 기적도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니 저도 이 작은 기적에 제 희망을 걸어보겠어요!”

  아영은 권총을 손잡이가 아닌 총열을 잡았다. 그러고 나서 몸을 뒤로 살짝 내빼더니 그대로 권총을 부메랑 던지듯 날려버렸다.

  그녀가 던진 총이 날아간 곳은 다름 아닌 땅에 떨어져 있던 다른 권총이 있는 곳. 그렇게 아영의 권총에 맞은 총은 그 충격으로 인해 불꽃을 내뿜으며 탄환을 발사 시켰다. 그리고 그 탄환은 정확히 강경현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고, 탄환은 그의 손목을 구속하고 있던 수갑에 명중했다.

 “으억?! 야! 맞을 뻔 했잖아! 쯧, 아무튼 고맙다!”

  수갑의 사이를 연결하고 있던 사슬이 끊어져 한 손의 자유를 되찾은 경현이 재빨리 자신의 권총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나머지 한 쪽을 끊었다. 그리고는 조준할 필요도 없이 곧바로 정하은의 다리를 조준해 방아쇠를 당겼다.

  이 말도 안 되는 광경에 잠시 넋이 나갔던 하은의 종아리에 경현이 쏜 총알이 명중했고, 하은은 짤막한 신음소리와 함께 그 자리에 쓰러졌다. 이를 확인한 아영도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리며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강경현 네 놈이 감히 회장님을─────!”

 “하하핫! 이것 참 너무하네! 다들 날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니야?”

  경현이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어 자신의 호주머니에 끼운 다음 손으로 우드득 소리를 내며 몸을 풀었다.

  노먼은 자신의 현재 몸 상태와 하은의 상태를 번갈아 살펴보았다. 제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다 한들, 지금 컨디션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그는 몇 번 눈치를 살피더니 하은을 번쩍 들어 올려 안아 도망치기 시작했다. 경현은 총을 쏘려 했지만 총알이 없어 실패하고, 대신 이를 악물고 그들을 쫓기 시작했다.

  그들의 추격전이 시작되고, 아영은 한시름 놓았다. 하지만 현수는 바로 앞에서 죽어가고 있고, 자신의 권능조차 희미해진 상태. 게다가 아까까지만 해도 옆에서 치열하게 싸우던 석연과 강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아영은 현수가 걱정되었지만 석연을 안전하게 지켜달라는 리아의 부탁과 그 부탁을 들어주려던 현수의 의견을 아예 모른 척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석연을 찾으러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살폈다.

  그러던 중 모퉁이 쪽에 나무로 된 문이 하나 있는 걸 눈치 챘다. 아영이 그 문에 가까이 다가가 문 틈 사이로 눈동자를 들이 밀어 안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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