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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작가 : Aksu
작품등록일 : 2019.11.5

거듭된 불행에 절망한 청년은 신을 원망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버리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신'이라 지칭하는 사내가 나타나 1440분, 신의 지혜를 쓸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해주고 절망으로부터 청년을 구원해준다.

5년 후, 스스로 신이라 소개한 사내로부터 구원 받은 청년은 한 중견기업의 CEO가 되었고, 자신을 구원해준 그 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5년 전 자신이 목격한 신의 권능을 사용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구원하는 자와 구원 받은 자, 구원을 희망하는 자와 구원을 빼앗으려는 자.
이 수라장에서 현수는 다짐한다.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이 시간을 쓰겠다'고.

 
28화
작성일 : 19-11-09 02:32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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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눈이 조금씩 어둠에 적응하여 이제 희미한 빛만으로도 앞을 또렷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그에게 허락된 신의 권능은 297분. 그는 쓸데없이 시간을 소비하는 짓은 그만두기 위해 좀 전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던 권능을 해제하고 이제는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그리고 그가 발걸음을 내딛을수록 지상에서 들렸던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점점 또렷하게 귀에 들어왔다.

  그렇게 몇 분 동안 계단을 내려가던 도중, 철로 된 문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거의 꺼져가는 백열등 아래로는 100이라는 숫자가 희미하게 보였고, 철제 문 아래는 작은 구멍하나와 성인 남성의 눈높이 정도 되는 곳에는 그 안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직사각형의 구멍이 뚫려있다.

  현수는 여기까지 내려오면서 여러 개의 문을 지나쳤지만 전부 나무로 된 문이었지만 이 문 부터는 짐승이라도 가둬놓으려는 듯 철로 된 문에 체인식 자물쇠 까지 단단하게 잠겨있다.

  그는 철문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기분 나쁜 오라와 더불어 문 앞에서도 느껴지는 섬뜩한 기운이 그의 마음을 끊임없이 찔러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랬기에 더더욱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현수는 문으로 가까이 다가가 그 안을 살펴보았다.

 “허억…! 이, 이게 뭐야!?”

  문 안쪽을 확인한 현수는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소리에 빠르게 오른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으며 뒷걸음질 쳤다.

  그가 본 건 대략 6~7살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아이, 그 아이는 아프리카 난민처럼 살가죽이 뼈에 붙어 처참한 몰골을 하고 있었고, 그 마저도 맞은 흔적인지, 자해의 흔적인지 모를 상처들이 온 몸 구석구석에 새겨져 있었다. 거기에 옷조차도 제대로 걸치지 않아 가느다란 팔로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다. 거기에 뭘 잘못 먹었는지 입에 거품을 물고 다 죽어가는 소리만 간신히 내고 있다.

  마치 바람 앞의 촛불처럼 아슬아슬하게 생명을 유지하고 지금은 그 마저도 꺼지기 일보직전인 응급상태. 잠시 뒤로 물러났던 현수는 입에 가져다 대었던 손을 내리며 그리고 그는 망설일 것도 없이 눈을 노랗게 물들였다.

  신의 권능을 사용한 현수는 그 상태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땅에 떨어져 있던 돌과 자신의 지갑에 달려있는 금속 머니 클립을 분리해 손에 들었다. 그리고 자물쇠를 들어 올려 그 안의 구조를 확인했다.

  자물쇠 구조를 파악해낸 그는 돌로 금속제 머니 클립을 두드려 가느다랗고 울퉁불퉁하게 만들더니 자물쇠 구멍에 넣고 몇 번 휘저었다. 그러자 자물쇠는 마치 제 짝이라도 찾은 것처럼 철컥─ 소리와 함께 힘없이 풀려버렸다.

  잠금 장치를 걷어낸 현수는 빠르게 철문을 열고 그 남자아이에게로 달려가 침착하게 아이의 기도를 막고 있던 이물질을 손가락으로 걸러 내고, 한 손으로 심장 압박과 코를 통한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그렇게 몇 번을 시도하자 아이는 콜록 거리며 가파르던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현수는 안도의 한숨을 가볍게 내뱉으며 아이를 회복자세로 눕힌 뒤, 자리에서 일어나 권능을 해제했다.

  지금 당장 바깥으로 데려가고 싶지만 지금 나가자니 저 아래에서 고통 받고 있을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그렇기에 그는 일단 응급처치에 성공한 아이는 여기에 잠시 놔두기로 했다. 게다가 지혜의 권능으로 까지 하루 이틀은 괜찮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기 때문에 일단 아이를 두고 가자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현수도 알고 있었다. 이정도 소란을 일으켰는데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놈들이라면 이런 시설도, 이런 악행도 저지르지 못했으리라. 현수는 눈을 전보다 훨씬 노랗게 물들이며 철문 쪽에 서 있는 덩치들을 향해 노려보았다.

  문을 가로막고 있는 사람들은 4명, 하나 같이 우람한 덩치에 손에는 각목을 그 중에서도 빨간 넥타이를 맨 사람은 허리춤에 권총까지 차고 있다.

 “손님이면 위에서 얌전히 기다릴 것이지, 성미가 너무 급하시네~ 안 그래도 아래층에서 난리 나서 돌겠구먼, 아니지, 역시 당신도 한 패인가?”

  그가 말하는 한 패라는 게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지 않았지만 현수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여기에서는 일단 최대한 관찰을 통해 놈들의 움직임을 경계, 더 나아가 반격까지 해야 한다. 게다가 어차피 무슨 말을 한들 놈들은 공격해오리라는 걸 권능으로 읽어낸 현수의 선택이었다.

  현수의 침묵에 결국 빨간 넥타이를 맨 사내가 야구 방망이로 바닥을 깡─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치며 앞으로 나왔다. 그 소리에 현수 뒤에 있던 아이는 의식이 혼탁한 상황에서도 몸을 움찔거렸고, 그게 현수의 눈에 들어왔다.

 “나와서 우리랑 잠깐 얘기 좀 할까? 응?”

 “댁들이랑 할 얘기 없습니다.”

  사람 간의 불신에 대화를 어려워하는 현수가 권능의 힘을 빌려 어렵게 입을 열었다.

 ‘어차피 놈들은 날 잡아두려 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라면 다리쯤은 부러트릴 생각을 하고 있는 놈들이다. 여기에서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분명 순식간에 당한다…!’

  현수는 뿌득 소리가 날 정도로 입을 다문 채, 지혜의 권능으로 이 상황을 돌파할 타개책을 모색했다. 그리고 그 끝에 다다른 결론은 단 하나. 놈들과 싸워서 전부 쓰러트린 뒤 가야만 한다. 그래야만 이 아이도 지키고, 강현수 자신도 아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거 대화할 의지가 없는 것 같아 보이는데~ 얘들아, 모셔라.”

 ““넵─!””

  빨간 넥타이가 손가락을 까닥이며 지시하자 우락부락한 근육을 가진 남자들이 현수에게로 다가갔다. 다행히 워낙 어두워서 현수의 눈은 확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건 즉, 의심을 받지 않고 권능을 유지한 채 싸울 수 있다는 의미. 그렇다면 어느 정도 승산은 있으리라 생각한 현수는 손바닥에 손톱자국이 남을 정도로 주먹을 세게 쥐며 달려들었다.

  놈들이 앞으로 움직일 방향, 때리는 각도, 눈에 들어오는 광량, 몸의 근육량, 그에 따른 타격의 세기. 그리고─ 빈틈.

  그들의 각목이 현수 머리 위로 날아들고, 그는 고개를 숙여 각목을 손쉽게 피해냈다. 그리고 그 품으로 더욱 파고들어 가운데에 있던 사람에게 다가가 그의 급소를 알짤 없이 가격했다.

 “크아아악──!”

  그러자 가운데에 산만한 덩치를 가지고 있던 사내는 각목을 떨어트리며 곰 같은 울음소리를 내질렀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랑이를 감싸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후, 일단 한 놈!”

 “이, 이런 치사한 새끼를 봤나…!”

 “하, 4대1은 안 치사하고?”

  또다시 그를 향해 벼락같이 떨어지는 각목을 가볍게 피해내며 이번에는 팔 뒤꿈치로 사내의 옆구리를 있는 힘껏 쳐냈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게 한 가지. 상대방의 관찰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자신의 힘은 미처 계산에 넣지 못한 것이다.

  툭, 소리가 나며 힘없이 막혀버린 현수의 공격에 사내는 코로 비웃었다.

 “하핫, 그게 친 거냐? 간지럽지도 않네! 주먹질은 이렇게 하는 거야!”

  공격에 집중했던 현수는 그의 주먹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바로 복부에 주먹이 꽂혀 벽이 있는 곳까지 굴러갔다. 강현수는 최근 5년간 실내에서 프로그래밍과 사업만 해왔기에 미처 힘을 키울 새는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지혜의 권능이 그의 신체능력까지 올려주지는 못한다.

  현수는 옅은 신음소리와 함께 한 손으로는 배를 짓누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벽을 짚으며 간신히 일어났다. 딱 한 번만 맞았을 뿐인데, 그것도 그냥 주먹으로 맞았을 뿐인데도 몸이 휘청거릴 정도인 것이다.

  그는 다시 권능을 발동시키며 다른 해결책을 모색하다가 아까 쓰러진 사내가 들고 있던 각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냥 힘이라면 몰라도 무기를 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는 재빨리 뛰쳐나가 각목을 손에 들었다. 그러자 그의 눈에 이 싸움의 공략법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 명의 사내에게 둘러싸인 현수는 눈으로 그들의 각목과 발을 쫓기 시작했다. 하나가 각목으로 내려치려 하면 일부러 반대 측 남자를 유인해 공격을 엇갈리게 만들었고, 그 틈을 타 아킬레스건을 내리쳤다. 그러자 사내는 악 소리를 내며 발목을 부여잡았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뒷목을 힘차게 가격해 한 놈을 쓰러트렸다.

  이윽고 그의 시선은 나머지 한 명에게로 쏠렸다. 순식간에 혈혈단신으로 두 명을 해치운 현수의 모습에 조금 겁을 먹긴 했지만 그도 일단은 운동을 했던 사람. 그 자신감으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현수는 그 마저도 가볍게 피하며 아까 둘을 상대했던 것보다도 더 손쉽게 그의 명치에 각목 끝을 박아 넣었다. 그러자 그의 입에서 구토가 흘러나오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탕!』

  현수가 안도의 한숨을 내뱉을 겨를도 없이 공기를 찢어발기는 총 소리가 지하 감옥에 울려 퍼졌다. 그와 동시에 현수의 종아리에서 토마토 주스 같이 붉고 걸쭉한 피가 바지 밖으로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크윽…….”

  다리에 총을 맞은 현수는 자신의 다리를 끌어안은 채 제자리에 주저앉아 짤막한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조금만 신경 썼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겠지만 승리했다는 생각에 그만 방심해 버린 것이다.

  현수는 한 쪽 무릎을 꿇은 채, 총을 맞은 부위를 지혈 했다. 끔찍한 통증이 그의 상처를 쑤셨지만 그에게는 그걸 느낄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생긴 건 샌님같이 생겨선 제법 싸움 좀 했나보네?”

  사내가 여전히 총구를 현수에게 향한 채 물었다. 하지만 있는 힘껏 통증을 이겨내려 애쓰는데 힘을 쏟고 있는 현수에게 그런 잡소리가 들릴 리 없었다. 사내는 멋쩍다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까딱여 몸을 풀었다. 그리고는 현수의 바로 앞 까지 다가가 총을 그의 머리에 들이 밀었다.

 “넌 누구 편이지? 네 정체를 말해라. 안 그러면 머리통을 날려버릴 테니까.”

  그는 이제 거의 협박조로 그를 위협하며 차가운 총구를 그의 관자놀이에 들이밀었다. 현수는 순간 겁에 질렸지만 어차피 자살시도 까지 했던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며 오히려 당당한 태도로 응수했다.

 “난 평범한 시민인데?”

 “그것 참~ 유감이네.”

  현수는 그를 향해 조소하며 되물었다. 그러자 사내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사내는 현수를 향해 선고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그의 관자놀이에 끼릭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공이가 뇌관을 치려 움직이는 것 까지 모든 것이 너무나 생생하게 전해져왔다.

  본래 현수는 이렇지 않았다. 터무니없는 자신감도, 딱히 정의를 불태우는 성격도 아니었다. 신의 권능을, 지혜의 권능을 너무 많이 사용해 버린 탓일까. 아니면 신아영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어쩌면 이게 원래 그의 성격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확실한 건 최근 강현수는 조금씩 살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랬기에 남의 고통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삶을 갈망하는 자가 있다면 최대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던 것이다.

  아영을 처음 만났을 때 국수집에서 잠시 주춤했던 그는, 이제 누구를 구하려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몸을 희생하려 하고 있다. 물론 이건 목숨을 내버리려 했던 강현수 개인의 목숨보다 살고자 하는 타인의 목숨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게 전제조건으로 깔려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건 어쩌면 현수가 가지고 있던 타인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조금이나마 씻겨 내려간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 현수도 지금 권능을 써 봐야 소용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제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시야를 어둠으로 물들였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허무한 죽음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애 좀 살려보겠다고 나섰다가 결국엔 이런 꼴로 생을 마감해야 한다니. 딱히 남은 삶에 미련이 있는 건 아니다. 나는 5년 전 죽었었을 운명이었으니까. 지금 걱정되는 건 아마 내가 죽으면 이 아이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거, 그런데 어째서 지금 신아영의 얼굴이 떠오르는 걸까.

 ‘……아, 그런가. 그랬던 건가. 내가 지금까지 행복하지 않았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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