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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작가 : Aksu
작품등록일 : 2019.11.5

거듭된 불행에 절망한 청년은 신을 원망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버리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신'이라 지칭하는 사내가 나타나 1440분, 신의 지혜를 쓸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해주고 절망으로부터 청년을 구원해준다.

5년 후, 스스로 신이라 소개한 사내로부터 구원 받은 청년은 한 중견기업의 CEO가 되었고, 자신을 구원해준 그 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5년 전 자신이 목격한 신의 권능을 사용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구원하는 자와 구원 받은 자, 구원을 희망하는 자와 구원을 빼앗으려는 자.
이 수라장에서 현수는 다짐한다.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이 시간을 쓰겠다'고.

 
24화
작성일 : 19-11-09 02:31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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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주소지를 알아내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연락수단이 없어서야 말짱 도루묵이 아닐 수야 없다. 이곳에 있는 연락 수단은 오직 원장이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와 원장실의 유선 전화기 뿐. 하지만 원장은 휴대전화를 항상 가지고 다니고, 원장실의 전화기를 쓰려 해도 그가 없으면 도어락으로 잠겨있어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수아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다. 일주일에 한 번, 원장실을 개방해 아이들에게 청소를 시킬 때가 있는데 그 때 수를 써놓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다행히 그 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수아는 때를 놓치지 않고 원장실 청소를 하기 위해 원래 청소당번과 자리를 바꾸어 들어갔다. 다행히 원장은 그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고 책상에 앉아 계속 하던 업무를 보았다.

  이에 수아는 슬쩍 눈치를 보다가 문틈을 닦는다며 걸레와 테이프를 가져가 문이 걸리는 곳에 테이프를 붙여 문이 닫혀도 문이 완전히 잠기지 않게끔 해놓았다. 그렇게 청소를 마치고 돌아가고, 다행히 원장은 수아가 장치해 놓은 테이프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듯 자기 일에만 집중했다.

  원장실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밖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한 수아는 일부러 원장실 주변을 돌아다니며 그가 나오는 타이밍을 쟀다. 그리고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거기에 원장은 전화를 받으며 나오고 있었기에 문이 확실히 잠겼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간 것이다.

  수아는 이때다 싶어 잽싸게 원장실로 다가가 문을 열어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그리고는 얼른 책상으로 달려가 수화기를 들고 112를 눌렀다.

 [“예, 마포 경찰서입니다.”]

 “여, 여보세요? 여기 국제 보육원인데요! 여기에서 애들이 팔려나가고 있어요! 주소는…!”

 [뚜─, 뚜─, 뚜─, 뚜─]

  갑자기 전화가 끊어지며 기분 나쁜 신호음만 귓가에 맴돌았다. 그리고 수아는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등을 돌렸고, 원장과 눈이 마주쳤다.

 “이런, 여기 나쁜 아이가 있었네? 원장님이랑 징벌방으로 갈까?”

 “……!”

  수아의 동공이 커지며 책상에서 내려와 냅다 옆에 열려있던 창문 밖으로 뛰어 내렸다. 하지만 아무리 원장실이 1층이라고는 해도 평소 허약했던 수아가 아무 상처 없이 뛰어 내릴 수 있을 리 없었고, 상처 입은 다리로 멀리 도망갈 수 있을 리 없었다. 그렇게 얼마가지 못해 수아는 원장에게 머리를 잡히고야 말았다.

 “꺄아악! 이거 놔!!”

 “어허, 이 싸가지 없는 것 좀 보게?”

 “조금 있으면 경찰 아저씨들이 올 거야! 두고 봐!”

 “하, 웃기는 애네? 미안하지만 국제 보육원은 광주에 있고, 이곳은 서울에 있는 제2보육원이거든? 지도에도 없는 곳이라 아예 찾을 수도 없는 곳이라고?”

  순간 수아의 머릿속에 아까 외웠던 주소가 생각났다. 그 주소는 경기도라 적혀 있었는데 사실 그것도 가짜였던 것이다. 택배는 경기도의 한 주택으로 받고 직접 이곳으로 옮기는 방식이었던 것. 주소를 말해도 소용없었던 것이다.

  원장은 수아를 향해 비웃었고, 수아는 절망에 빠져 얼굴이 잿빛으로 변했다.

  결국 그 날, 수아는 징벌방에 갇힌 채, 실컷 두들겨 맞아야 했고 어린 수아는 눈물까지 말라 버린 채 무표정으로 무릎을 모은 채 앉아 밤을 지새웠다. 맞은 곳에 멍이 들어 욱신거리며 아파왔지만 그 통증마저도 느낄 겨를이 없었다.

  너무나 지쳐버린 것이다. 이제 미쳐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내려놓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어린 수아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그런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무릎을 끌어안은 채, 가만히 있는 것 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이 이 세상에서 멀리 도망쳐 버릴 것 같았던 것이다.

  그러던 그 때, 밖에서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함께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동시에 징벌방 쪽으로 무거운 발걸음 소리가 여럿 들려왔고, 동시에 누군가의 말소리가 수아의 귀에 들어왔다.

 “야! 안경위! 넌 그 방으로 들어가 봐! 강경현이는 나랑 같이 저쪽 방으로 들어가자고! 그리고 2팀은 당장 여기 원장 잡아 와!”

  큰 소리에 수아는 고개를 들었지만 눈은 죽어있다. 뭔 일인가 호기심은 생겼지만 딱히 알고 싶다는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다시 바닥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 때, 쿵- 쿵- 하는 소리가 몇 번 나더니 징벌방이 열렸고, 그 안으로 한 남자가 들어와 수아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안심하라는 듯 다정하게 수아를 향해 오른 손을 내밀며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후~ 꼬마야 안녕, 괜찮니?”

  하지만 여전히 수아는 반응이 없고, 그에게 작은 대꾸조차 해주지 않았다. 그는 무릎을 꿇고 그런 수아와 눈높이를 맞추며 앉은 뒤, 그녀에게 작은 사탕 하나를 내밀며 다시 한 번 말을 건넸다.

 “아저씨는 널 구하러 왔어, 나랑 같이 이곳에서 나가자.”

  그가 건넨 건 계피맛 사탕. 수아는 그 사탕을 받았지만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 만큼은 다시 빛을 되찾아 희미하게 반짝였고, 수아는 곧 그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에 그는 잘 어울리지도 않는 눈웃음을 어색하게 해보였다.

 “내 이름은 안석연이야. 아까 신고한 게 너였구나? 빨리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 아무래도 위치추적을 해야 하다 보니까… 아, 너 이름은 뭐니?”

 “이름… 없어요……. 갈 곳도… 없어요…….”

  수아의 말에 석연은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소녀와 눈을 마주치며 빙긋이 웃었다. 그리고는 소녀에게 권했다.

 “…이름이 없어? 흠~ 좋아, 그럼 네 이름은 이제부터 수아다. 물처럼 꼭 필요한 아이가 되라는 의미지, 원래 딸이 있었으면 수아라고 하려고 했는데, 내가 아직 결혼도 하지 못해서 말이야, 아하하하…”

  그가 어색한 웃음과 함께 수아의 손을 꼭 잡았고, 수아는 그의 손가락 몇 개를 움켜쥐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필요한… 아이…….”

  어딜 가나 외면당하고, 버려지기 일쑤였던 소녀는 막내나, 야가 아닌 진짜 이름이 생겼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남에게 팔리기 위해 임시로 붙여진 이름이 아닌 진짜 이름. 수아는 그동안의 설움이 북받쳐 올라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이에 깜짝 놀란 석연은 그 작고 여린 아이를 안아 들며 수아를 달래기 위해 어설프게 흔들었다. 그리고는 이게 어색하다는 걸 자기도 알았는지 그냥 아무 말 없이 자신의 가슴을 내어주며 수아가 펑펑 울 수 있도록 해주었고, 수아도 석연의 품에서 그동안의 울분을 전부 토해냈었다.

 

  며칠 뒤, 뉴스에는 그동안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던 국제 보육원의 라이다 조직 일당을 잡았다는 속보를 전했다. 그 원장은 당연히 감옥으로 끌려갔고, 그곳에 있던 아이들은 정상적인 보육원으로 인계되었다.

  그리고 그 사건을 처음 접수해, 보육원을 찾아내는데 성공, 이 사건에 많은 공을 세운 안석연은 1계급 특진이라는 포상과 함께 2팀장 직에 오를 수 있었다.

  수아는 다른 보육원이 아닌 안석연이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결혼할 사람은 물론 애인도 없던 석연은 선뜻 수아를 입양하기로 한 것이다.

  석연의 집에서 살게 된 수아는 처음 일주일 동안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두려움에 벌벌 떨어야 했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잠도 편하게 자질 못했다. 하지만 석연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맛있는 것도 사주고, 같이 놀아도 주고 하면서 원래 강인한 정신력을 타고났던 수아는 금방 보통 아이들처럼 밝고 순수하게 웃을 줄 아는 아이가 되었고, 그 빠른 성장이 석연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렇게 수아가 입양 된지 약 3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우하하하하── 난 썬글라스 괴물이다─!”

 “꺄아아앗─!”

 “하하하하! 다른 애들은 도망치기 바쁜데 이 녀석은 맞선다네? 좋다~ 덤벼!”

 “하핫, 강 경위 자네가 아이들 하고 놀아주는 데 재능이 있었는지 몰랐네?”

  안석연의 집에 놀러온 강경현 또한 수아와 잘 놀아주었다. 특히 그의 쾌활한 성격 덕분에 수아와 잘 어울렸고, 평소 감정표현에 서툴렀던 석연과는 달리 수아도 하루 만에 마음을 열었다.

 “하핫, 저는 안 팀장님이 또 그렇게 웃는 건 처음 봅니다.”

 “얍! 얍! 얍!”

 “무슨, 내가 얼마나 잘 웃는데, 그보다 선글라스 아직도 쓰고 있냐.”

 “얍! 얍! 얍!”

 “선글라스는 제 소울 파트너나 마찬가지라니까요?”

 “얍! 얍! 얍!”

 “으으~ 수아 요 녀석~!”

 “꺄하하하~”

  키가 큰 경현의 다리를 집요하게 공격하던 수아가 밝게 웃으며 장난감 칼을 휘둘렀다. 평소 운동을 해서 제법 맷집이 있었던 터라 전혀 아프지 않던 경현은 오히려 장난감 칼을 빼앗은 뒤, 수아를 번쩍 들어 올려 비행기를 태웠다.

  그 때 수아가 뭔가 생각났는지 경현의 품에서 빠져나가 석연을 향해 쪼르르 다가가더니 큰 눈을 반짝이며 두 손 모아 부탁했다.

 “아! 맞다, 아빠~ 저 내일 놀이동산 가고 싶어요!”

 “응? 놀이동산?”

 “와하하! 팀장님은 무서워서 놀이동산 못 가는 거 아닙니까?”

 “참 나, 겁은 자기가 제일 많은 주제에 아주 놀고 자빠졌네, 아무튼 좋아, 내일은 쉬는 날이기도 하니까! 읏챠.”

  석연이 수아를 번쩍 들어 올리고는 이제는 제법 자연스러워진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강 경위도 갈 거야?”

 “아유~ 전 내일 소개팅 있거든요! 가족끼리 둘이서 오붓하게 다녀오십쇼!”

  경현은 손을 내저으며 킥킥 웃었다. 이에 석연도 피식 웃으며 수아를 내려놓으며 그에게 되물었다.

 “정말 안 갈 거야? 그런 핑계 없어도 괜찮은데.”

 “아니 정말 소개팅이거든요? 저도 친구 정도는 있단 말입니다!”

 “아, 그래? 그러시겠지. 아무튼 늦었다. 다음 주에 서에서 보자고.”

  석연이 못 믿겠다는 말투로 대충 말했지만 경현은 더 이상 대답하는 건 포기하기로 하고, 괜히 입맛만 다시며 집으로 되돌아갔다.

 ─────그게 수아와의 마지막 밤이 될 것이라는 것도 모른 채.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수아는 석연을 흔들어 깨웠다. 눈을 뜬 석연의 눈에 들어온 건 가장 예쁜 옷을 입고, 도시락 까지 준비한 소녀의 모습. 이에 석연은 얼마나 가고 싶어 했던 거냐며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웃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석연도 곧 나갈 준비를 끝내고, 현장예매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에서 나섰다. 수아는 아침 일찍부터 들떠서 준비를 하느라 잠이 부족했는지 옆의 조수석에서 깊게 잠들었고, 석연도 그걸 잘 알고 있었기에 굳이 수아를 깨우지 않았다.

  그렇게 운전하기를 몇 분. 안개가 자욱하게 낀 교차로의 빨간 불에서 석연의 차가 멈춰 섰다. 그리고 그는 가만히 잠들어 있는 수아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혹시라도 추울까 싶어 약하게 난방까지 들어주었다. 그리고 초록불이 되어 출발하려던 그 때.

 

 『빠아앙─────────』

 

  새벽의 고요를 찢어발기며 들려오는 경적소리, 그리고 석연의 차를 향해 질주하는 파란 색 트럭 한 대.

  수아는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비비며 일어났고, 석연의 눈에는 트럭의 불빛이 그의 시야를 삼키며 어렴풋하게 운전석에서 붉은 눈을 가진 운전자가 어떤 아저씨로 바뀌는 걸 목격했다.

  ───그 순간, ‘쾅’ 하고 천둥과 같은 소리와 함께 석연의 승용차가 도로에서 몇 번 회전하며 가드레일을 박았고, 트럭 또한 석연의 차를 박은 뒤 옆에 있던 가로등을 박아 멈춰 섰다.

  그 결과 트럭 운전사는 즉사, 크게 부상을 입은 석연은 희미해지는 의식을 간신히 부여잡으며 휴대폰을 찾으려 더듬거렸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휴대폰은 어디론가 날아간 상태. 결국 그는 옆의 조수석에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수아의 손을 쥐며 그의 눈에서 분노와 슬픔이 섞인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렇게 석연은 의식을 잃었고, 잠시 후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응급차가 왔지만 트럭 운전자는 즉사, 의식을 잃은 채 사경을 헤매던 수아는, 끝내 응급차에 타기도 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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