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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작가 : Aksu
작품등록일 : 2019.11.5

거듭된 불행에 절망한 청년은 신을 원망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버리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신'이라 지칭하는 사내가 나타나 1440분, 신의 지혜를 쓸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해주고 절망으로부터 청년을 구원해준다.

5년 후, 스스로 신이라 소개한 사내로부터 구원 받은 청년은 한 중견기업의 CEO가 되었고, 자신을 구원해준 그 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5년 전 자신이 목격한 신의 권능을 사용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구원하는 자와 구원 받은 자, 구원을 희망하는 자와 구원을 빼앗으려는 자.
이 수라장에서 현수는 다짐한다.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이 시간을 쓰겠다'고.

 
22화
작성일 : 19-11-09 02:30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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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사내가 고개를 돌린 쪽에는 하얀 정장과 붉은 색의 넥타이를 맨 노먼이 팔짱을 낀 채 그를 향해 아쉽다는 듯 말을 건넸다.

 “아~ 유강한! 이번에는 우리한테 맡겨보라니까 그러네~? 아니면 자네도 이제 살인을 즐기기 시작한 건가?”

 “흥, 무슨 소리. 난 나의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일 뿐, 솔직히 너희 로아테 그룹의 도움이 없었다면 조금 난항을 겪었을 거란 건 인정해. 하지만 너희가 없어도 난 심판자의 권능으로 충분히 일을 잘 해냈을 거야. 너희도 내가 필요하면 입 다물고 있어.”

 “하! 웃기시네! 우리가 범죄자를 찾아다 주고, 그 뒤를 봐주니까 지금껏 안 잡혔던 거지! 우리 아니면 벌써 신상 털리고도 남았을 걸? 아주 그 분의 뜻만 아니었으면 아주 그냥─!”

 “내 권능이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거든? 내세울 거라곤 돈 밖에 없는 주제에!”

  강한과 노먼은 서로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며 으르렁 거리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밤하늘 같은 검은색과 눈 같은 하얀색, 딱 봐도 대조되는 옷을 입은 둘은 누가 봐도 사이가 좋진 않아 보였다.

  그렇게 서로를 잡아먹을 기세로 노려보던 둘은 이제 질렸다는 듯이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그리고 노먼이 그를 향해 일침 했다.

 “아무튼 오호석 의원을 데려오라는 건 그 분의 뜻이니 자네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군.”

 “넌 아주 그 분이라면 껌뻑 죽는구나. 대체 그 분이 누구신데 그래?”

 “자네가 알 필요 없어, 다만 그 분은 이 회사의 실세이자, 그 누구보다도 이상적인 세계를 꿈꾸시는 분이지! 무엇보다도 그 수려한 외모는 감히 우러러 볼 수조차 없고, 그 분을 뵙게 되면 마음 속 깊이 충성심이 우러러 나오게 되지! 그래! 그 분이야 말로 신! 이 세계를 바꾸려는 작은 신이시다! 아아~ 나는, 나의 작은 신을 모실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과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노먼이 양팔을 들어 하늘을 향해 뻗으며 황홀하다는 듯 힘차게 외쳤다. 사내는 그런 그의 모습에 가볍게 혀를 차며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쯧, 지랄하고 자빠졌네. 어쨌든 알았다. 이 놈은 넘기도록 하지. 일단은 모든 원조를 다 해주고 있으니까 고용주의 명령에는 어느 정도 따라야지 암.”

  유강한은 노먼에게 주머니칼 하나를 가볍게 던져 주며 아직 좀 못마땅하다는 듯이 중얼거리며 얘기 했다. 잠시 황홀감에 젖어있던 노먼도 이내 정신을 차리고 그가 건네주는 칼을 받았다. 그리고는 강한이 철문 밖으로 나가려는데 노먼이 그를 불러 세웠다.

 “근데 자네 그 소식은 들었나?”

 “그 소식?”

 “자네, 안석연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나?”

 “아, 그 쓰레기? 나도 녀석이 했던 것처럼 그 녀석과 놈의 딸을 죽였었지, 그게 왜?”

 “역시 몰랐던 모양이네? 그 안석연이 아직 살아있다는 거야~ 언제나 확실한 자네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조금 실망인 걸?”

 “그럴 리가? 분명 확실히 죽였을 텐데─”

  노먼이 유감스럽다는 듯 가볍게 조소하며 그를 비꼬았다. 순간 강한의 얼굴이 달아오르며 확실하게 둘을 살해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났다. 그리고는 다시금 결의를 다진 듯 노먼을 향해 선언한다.

 “그럼 이번에야 말로 확실하게 심판해주지.”

  그리 선언한 강한은 녹슨 철문을 쿵 닫은 뒤,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노먼은 기다렸다는 듯 쿡쿡 웃으며 중얼거렸다.

 “자아~ 이제 그럼 얼른 이 놈부터 처리하고 현대판 노예상인들도 사냥하러 가야지! 크크큭…….”

  노먼의 얼굴에 옅은 광기가 묻어나며 그는 오호석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 모습에 하얗게 질려버린 호석은 고함을 지르려 했지만 노먼의 손에 의해 저지당했다. 그리고는 이내 갓 잡힌 물고기처럼 퍼덕이는 동시에 의자가 심하게 덜컹거렸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안 가 그의 몸이 추욱하고 늘어져 버리며 그 지하실은 다시 깊은 침묵에 잠겼다.

 

 *

 

  강화유리로 덮인 책상 위에서 현수의 휴대전화가 부르르 떨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사무실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거들떠 볼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연신 키보드 자판만 두드려 대고 있다. 그의 눈은 권능을 쓰느라 노란 색으로 물들어 있었으며, 얼마나 집중 하는지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미간만 살짝 찌푸린 채, 뭔가 열심히 작업 중에 있다.

  그러던 중 사무실 밖에서 누군가 노크하는 소리가 그의 귀에 들어왔다. 이에 얼른 눈을 깜빡여 원래 색으로 되돌린 현수는 뻐근하다는 듯 눈 주변을 가만히 짓누르며 곧 들어올 사람을 맞이했다.

 “대표님, 식사 안 하세요?”

  문을 열고 들어온 건 다름 아닌 그의 비서, 정하은이었다. 그녀는 대표실 안으로 완전히 몸을 들인 게 아닌, 몸의 반쪽만 문 안쪽으로 내밀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은이 이렇게나 조심스러워하는 이유는 하나다. 자기 때문에 아이디OS가 유출된 게 아닐까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현수의 앞에서 당당히 서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눈치 채지 못할 리 없는 현수는 그녀를 향해 오히려 미소 지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당당히 들어와도 괜찮아. 아침에도 말했지만 그건 정비서 잘못이 아니래도 그러네?”

 “그, 그렇지만 제게 마스터키를 넘겨주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걸요…….”

  그렇다. 하은의 말대로 현수는 얼마 전 아이디OS의 내부를 열람할 수 있는 마스터 키(:USB)의 복제 본을 넘겨주었다. 사실 연구진들에게 조차 파일의 일부를 분할해서 주었을 뿐 원본 자체를 주지는 않았지만, 아이디OS에 있는 버그를 잡는 데 있어 정하은의 실력만큼 확실한 사람은 또 없었고,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사람도 마땅히 없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런데 하은이 그 마스터키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로아테 그룹이 그의 아이디OS를 빼앗아 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정하은의 잘못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확실히 마스터키가 있으면 원본 파일의 알고리즘을 열람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수정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마스터 키는 아이디OS의 접근을 허가하는 키 일 뿐. 복제를 허락하는 건 아니다. 그건 오롯이 강현수의 권한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열람 전용 PC에서 단기간에 알고리즘을 베껴냈다고 해도 말이 되지 않는다. 장정 1천 페이지가 넘어가는 그 복잡한 식을 어떻게 일일이 베껴낼 수 있겠는가. 이는 정말 실력이 확실한 해커가 아이디OS를 해킹해서 복제해 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거기에 더불어 아이디OS는 현수가 지혜의 권능까지 사용해 가며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 보통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 아니다.

 “괜찮아. 애초에 마스터키가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갔다고 해도 중간 중간에 암호화 해놓은 부분이 있어서 그걸 푸는데 최소 한 달은 걸릴 거야, 그러니까 로아테 측에 굉장한 실력을 가진 해커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혹은…”

  현수는 말끝을 흐리며 최악의 수를 떠올렸다.

  ───자신과 맞먹을 수준으로 신의 권능을 가진 자가 있거나.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마냥 배제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로아테 그룹은 신의 대리자에 대해 제법 알고 있었다. 그런 그들이 현수처럼 신의 권능을 가진 자를 모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아예 자기편으로 끌어들였을 경우도 다분하다.

  애초에 그는 자신 이외에 또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렇다고 확률이 아예 제로인 건 아니니 말이다. 그리고 그게 정말이라면 그는 좀 더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가 지금까지 열심히 작업을 하던 것도 그에 대한 대비의 일환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마스터키를 반납해야 하지 않을까요? 괜히 퇴근시간에 이걸 써서 그런 것일지도…”

 “그렇다고 걔들이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상관없다니까? 사실 보안능력으로만 본다면 PC방 컴퓨터에 꽂아도 해킹 못하는 거거든. 그러니까 반납할 필요는 없어. 그것보다도 넌 버그 잡아줘야지. 네가 아니면 안 돼. 오히려 내가 부탁 할 테니까. 응?”

 “그럼… 알겠습니다. 결혼반지라 생각하고 잘 간직할게요!”

 “아니 그건 너무 부담스러운데? 그리고 얼핏 보니까 핵심 기술 자체는 자기네 기술로 메운 것 같은데 핵심 기술은 컴퓨터가 아닌 내 머릿속에 있으니 얼마든지 놈들을 추월하는 건 일도 아니야.”

  현수가 자신감 넘치는 웃음을 보이며 검지로 자신의 머리를 툭툭 쳤다. 그러자 하은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호기심 어린 얼굴로 그에게 물었다.

 “핵심 기술이요?”

 “그래, 이 OS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지. 이게 있어야 업그레이드도 하고 하는 거거든. 아무리 실력 좋은 해커라도 내 머릿속을 해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게다가 혹시 까먹을까봐 노트에도 따로 적어놔서 괜찮아~”

  하은은 잘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갸웃거렸지만 현수에게 있어 딱히 그걸 이해시켜 줄 명분은 없었다. 그랬기에 그는 이만 작업을 속행하기 위해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가라며 하은을 돌려보낸 뒤, 다시 작업에 집중하려 눈을 반짝였다.

 “오랜만이에요. 오빠.”

 “으응?! 아, 깜짝아. 리아? 그렇게 갑자기 나오면 놀라잖아, 뭐 실체화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건 이해하겠지만…….”

  그의 뒤에 서 있던 건 다름 아닌 릴리·글로리아였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내동 그의 앞에 모습을 비친 것이다.

  리아는 여전히, 아니 전보다 월등하게 귀엽고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현수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솟아났다.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색의 풍성한 머리카락은 소녀의 작은 어깨를 포근하게 덮으며 흘러내려있고, 푸른 사파이어를 박아놓은 듯 두 개의 눈동자에서는 왜인지 우수에 찬 눈빛을 하고 있다. 거기에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순백의 원피스는 그녀의 고결한 분위기를 한껏 돋보이게 해 주었으며 등 뒤에는 자세히 봐야 보일 정도로 작은 날개가 돋아나 있다.

  현수는 예전과 달라진 리아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이제 경외감마저 들 정도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곧 리아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경외감보다는 걱정하는 마음이 덜컥 들어섰다.

 “리아 네가 여기 나타났다는 건, 뭔가 전할 말이 있다는 거겠지?”

 “맞아요. 오빠는 국제 보육원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국제 보육원? 그거라면…….”

  몇 년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핫 키워드, 국제 보육원. 그곳은 인종차별 없이 고아들을 데려다가 보살펴 주는 민간 시설이었는데, 그곳은 사실 라이다 조직이라는 곳에 의해 관리 되는 곳이었다.

  그 조직은 보육원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물론, 심지어는 아이들을 유괴까지 해서 다른 나라에 넘겨 팔거나 장기매매를 행해 온 극악무도한 조직으로 몇 년 전, 경찰들에 의해 구속되었고 국내에서 그 조직은 와해되었다. 그런데 그 이름이 다시 리아의 입에 거론된 것이다.

 “그건 몇 년 전에 해결된 사건이잖아.”

 “아뇨, 그건 극히 일부일 뿐. 저도 다 잡힌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말인데요. 오빠가 좀 도와주세요. 그 사람들, 정말 나쁜 사람들이에요! 분명 이 사실을 아빠가 알게 되면 또 무리하려고 할 거예요. 네?”

  리아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었고, 현수의 마음이 흔들렸다. 솔직히 그는 그 보육원에 대해 뉴스로만 접했지 그 실상은 어떤 지 잘 모른다. 그리고 그가 나선다고 해서 뭔가 크게 해결 된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서 올라오는 의문은 풀고 싶었기에 리아가 과거를 떠올려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물었다.

 “너희 아버지가 또 무리하려고 한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그건……. 사실 이건 제 사적인 일일 수도 있어요.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 나아가는 것이고, 신은 죽음에 대한 운명만 관여해 인과율을 조정하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전 아빠를 사랑해요. 반드시 지켜주고 싶어요! 그러니까 조금 제 억지에 어울려 주시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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