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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작가 : Aksu
작품등록일 : 2019.11.5

거듭된 불행에 절망한 청년은 신을 원망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버리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신'이라 지칭하는 사내가 나타나 1440분, 신의 지혜를 쓸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해주고 절망으로부터 청년을 구원해준다.

5년 후, 스스로 신이라 소개한 사내로부터 구원 받은 청년은 한 중견기업의 CEO가 되었고, 자신을 구원해준 그 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5년 전 자신이 목격한 신의 권능을 사용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구원하는 자와 구원 받은 자, 구원을 희망하는 자와 구원을 빼앗으려는 자.
이 수라장에서 현수는 다짐한다.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이 시간을 쓰겠다'고.

 
18화
작성일 : 19-11-09 02:22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5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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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 사정없이 매질을 당하던 아영이 눈을 뜬 건 새벽 3시였다. 아까 맞은 곳에 손을 가져다 대보니 심한 통증과 함께 빨갛게 부어오른 게 느껴졌다. 아직 핏기가 가시지 않았는지 손에는 피가 묻어 나왔다.

  아영은 교복도 갈아입지 못한 채, 아무렇게나 헤진 교복을 가다듬으며 다리를 절뚝거리며 거실 밖으로 나와 보았다. 새아빠라는 사람은 거실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고, 그를 본 아영은 그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집 밖으로 나왔다.

  집 밖으로 나온 아영은 딱히 갈 곳이 생각나지 않아 공원 놀이터로 발걸음을 옮겼고, 놀이터 그네에 지친 몸을 간신히 앉혔다. 그리고 하늘 위를 바라보며 싱긋 미소 지어 보였다.

  그러자 그 미소는 이내 웃음으로 바뀌었고, 이는 곧 홍소로 번졌다. 누가 보면 미친 사람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그 늦은 밤 놀이터에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꼬마야. 여기서 뭐하냐?”

  고개를 숙인 채, 울부짖음에 가까운 홍소를 내뱉던 아영의 귓가에 어떤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보니 그 앞에는 나정수가 서서 이상하다는 듯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노숙자 아저씨…? 아저씨가 왜 거기서 나와요? 혹시 잠은 여기서 자는 건가요? 아, 잠을 깨웠다면 죄송해요.”

 “아니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몸에 상처는 뭐야? 교복은 또 왜 찢어져 있고. 집단으로 두들겨 맞기라도 했어?”

 “아뇨… 이건 그냥 뭐… 집안 사정이랄까요? 아하하하~”

 “…웃을 일이 아니잖아.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이야기 해 주지 않을래?”

 “피- 노숙자 아저씨한테 말해서 뭐 바뀌는 게 있나요?”

  아영의 말에 정수는 여전히 무표정의 얼굴로 아영의 옆에 있는 그네에 몸을 걸쳤다.

 “그럼, 바뀌지. 이건 비밀인데, 난 사실 전지전능한 신이거든. 혹시 몰라? 내가 그 일을 해결 해 줄 수 있을 지도 모르지.”

 “쿠훕… 푸하하하! 에이~ 말도 안돼요! 세상에 신이 어디 있어요?”

  아영이 폭소를 터뜨렸다. 정말 순수한 웃음, 너무 진지한 얼굴로 말한 터라 그녀는 더욱 웃음을 터뜨렸다.

 “참 나, 믿기 싫음 말던가?”

 “후~ 알았어요. 제가 저번에 새아빠랑 같이 산다고 했었죠? 오늘 새아빠가 돌아왔어요. 사실 그 사람도 엄마랑 같이 있었을 때는 놀이동산도 같이 가고 좋은 사람이었는데… 최근 새아빠가 좀 폭력적으로 변했거든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모든 돈은 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걸요.”

  아영이 씁쓸한 웃음을 머금으며, 허탈하다는 듯 가볍게 한탄하며 말했다. 그리고 나정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어떤 짓을 당했는지 대충 알 수 있었다. 아마 아영의 피로 얼룩진 상태를 본다면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것이다.

 “요컨대 가정폭력이라는 거구나? 근데 정도가 많이 심한 걸? 네 상태는 너도 잘 알 텐데?”

 “알고는 있죠,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는 대로 바로 독립하려고요. 성인이 되면 알바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흐응? 그래? 그럼 지금 엄청 힘들 텐데 아까 넌 왜 그렇게 웃었던 거야? 정신 줄이라도 놓은 거야?”

 “아뇨, 오히려 정신 줄을 잘 붙잡아야죠. 전 불행하기 때문에 웃는 거예요. 매일 울어버리면 저는 매일 불행한 아이가 되어버릴 테니까요. 조금 이라도 웃어야 행복도 굴러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아저씨도 좀 웃어보세요. 비극적인 주인공 보다는 행복한 주인공이 더 좋잖아요?”

  아영의 말에 정수는 어이가 없어서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항상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그가 입가에 어색하게 미소 지었다. 그러자, 보다 못한 아영이 그의 양쪽 볼을 잡아 위로 올리며 활짝 웃었다.

  그 모습에 정수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그녀의 손을 내려놓고는 그녀에게 물었다.

 “내가 말했지. 난 신이라고. 소원이 있으면 이루어 줄게. 뭐든지 말해 봐!”

 “아직도 그 타령이에요? 그럼~ 제 소원은 엄마가 다시 집에 돌아와서 같이 맛있는 걸 먹으려 가는 거예요. 제가 매일 편의점 도시락을 먹긴 해도 의외로 미식파거든요!”

 “그래? 도망간 엄마를 원망하지는 않는 거냐?”

 “물론이죠. 누가 뭐래도 제 엄마인걸요. 꼭 돌아오실 거예요!”

  그녀의 말에 정수는 다시 한 번 피식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병원이나 한 번 가보라며 그네 위에 봉투를 하나 올려놓고 이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아영은 그가 쓰다듬은 머리를 가지런하게 정리하고는 그 봉투를 열어보았다. 결코 적지 않은 금액. 이에 아영은 정말 노숙자 아저씨한테 이런 돈을 받아도 되는 건가 싶어 일단은 쓰지 않고 챙겨놓기로 했다.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집으로 되돌아가려는데 신기하게도 아까 아팠던 곳이 완전히는 아니었지만 어느 새 많이 아물어 있었다. 이에 아영은 자신이 의외로 치유력이 대단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며 감탄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아영과 헤어진 후, 나정수는 사람이 한적한 PC방 안으로 들어갔다. 컴퓨터 앞에 앉은 정수는 최대한 의심받지 않도록 주변을 몇 번 둘러본 뒤, 컴퓨터에 전원을 넣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눈을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그러자 컴퓨터가 자동으로 로그인 되며 온통 검은색으로 된 웹사이트 창이 떠올랐고, 소리 없이 다니는 고양이 발걸음 마냥 최대한 조용히, 그리고 최대한 재빠르게 검은 화면에 뭔가를 계속 쳐댔다. 그렇게 하기를 몇 분, 그는 황금빛으로 물들였던 자신의 눈동자를 다시 검은색으로 물들이고, 엔터를 눌렀다.

  그러자 그의 앞으로 수십 개의 창이 뜨며 신아영에 대한 것부터 시작해 그 가족에 대한 모든 자료가 모니터에 나열되었다. 지혜의 권능으로 일구어 낸 기적.

  벌써 10년 째 이 짓을 하고 있는 그에게 있어 이 정도 작업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저 그가 만들어낸 프로그램에 정보 색출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들만 입력하면 되는 일.

  그 자료들을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던 정수는 어떤 문서 하나에서 흠칫했다. 신아영의 엄마, 김가현의 사망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자료. 그리고 다른 문서에서도 하나 같이 ‘사망’이라는 단어를 가리키고 있다.

 “뭐야… 분명 해외로 도망갔다고…….”

  정수는 이상한 기분에 휩싸여 다시 눈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신아영의 새아빠라는 고재현이라는 사람의 정보와 행적에 대해 빠르게 조사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모든 자료를 읽었을 때에는 그는 더 이상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지혜의 권능으로 제 이성을 되찾기는 했지만 그는 알고 싶지 않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을 알아버린 것이다.

  이윽고 정수는 컴퓨터 전원을 끈 후 PC방 밖으로 나갔다. 그 때,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폰 진동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휴대폰을 켜서 그 알림을 확인했다.

 「D-40」

  그 숫자를 확인한 정수는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제 슬슬 준비해야겠군.”

  밤을 샜지만 피곤한 기색은 전혀 없다. 배고픔도 느끼지 않는다. 목이 마른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게 바로 신의 대리자에게 주어진 권능. 하지만 그 만큼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남들에 비해 상당히 유한하다.

 ───고작 10년. 그 마저도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앞으로 40일 정도 밖에 남아있질 않다. 자신의 남은 시간을 카운트하는 건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자기가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알아야 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도중에 사라지면 안 되니 말이다.

 “흠~ 조금 빠듯하겠는데…”

  나정수가 자신의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리더니 갈색 코트를 펄럭이며 동네 사우나로 향했다.

 

 *

 

 『띵-동- 띵-동-』

  오후 2시, 오랫동안 울리지 않던 아영의 집에서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늘은 토요일이었기에 학교에 가는 날은 아니었지만 집에 있고 싶지 않았던 아영은 아침 일찍 도서관을 간다는 핑계로 병원에도 들를 겸 집에서 나왔기에 아영은 집에 없었다. 정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이 시간에 아영의 집을 찾아온 것이었다.

  초인종 소리에 잠이 깬 고재현은 계속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짜증이 났는지 신경질 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현관으로 다가가 문을 확 열어 제켰다.

 그러자 재현의 눈에 정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키로 보나 덩치로 보나 재현이 더 컸기에 그에게 있어 정수는 그리 큰 위협의 대상이 아니었던 지라 그는 한층 더 깔보며 따지듯이 그에게 물었다.

 “이 미친 새끼가 뒤지고 싶어서 환장했나. 왜 남의 집 초인종은 계속 눌러대고 지랄이야?”

  아영에게 배운 대로 입가에 최대한 미소를 유지하고 있던 정수는 그의 태도에 잠시 눈썹이 움찔했지만 최대한 신사답게 해결하고자 마음을 가다듬었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드는 법. 그래서 그는 사우나에서 몸도 씻고 옷도 깨끗하게 빨았으며, 웬만해서는 잘 정리하지 않는 머리와 수염 손질까지 마쳤다.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신아영 학생의 보호자 분 되시는 고재현 씨 맞으시죠?”

 “뭐야, 그 년 선생이야? 아니지, 네가 요즘 신아영이랑 만난다는 그 놈이냐? 아~ 맞네~ 그 갈색 코트! 왜? 신아영이 다 꼰지르든? 야, 신아영 나갔으니까 그냥 꺼져라 응?”

 “하하~ 이 분 참 말씀이 험하시네. 됐고,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 합시다.”

 “개소리 지껄이지 말고 빨리 안 꺼… 어어??”

  미소를 유지하고 있던 정수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고 사냥감을 노려보는 한 마리의 맹수처럼 날카로운 눈매에서 황금색의 광채가 뿜어져 나왔다. 그러자 문을 닫으려던 재현이 순간 흠칫하여 뒤로 나자빠졌다.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해 최대한 화를 억누르며 신사답게 해결하고자 하였지만 결국 정수는 그의 뻔뻔스러운 낯짝에 화가 터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한 번 터져버린 분노의 감정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강렬한 황금빛으로 눈동자를 불태우고 있는 나정수가 손짓을 한 번 하자 문이 철커덕 소리를 내며 잠겼고, 정수가 재현을 향해 다가갈수록 집에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집 안의 물건이 요란스럽게 흔들렸다. 식탁 위에 올려놓았던 접시는 깨지고, 천장에 매달려 있는 형광등은 마치 수명이라도 다한 것처럼 불이 번쩍였으며, 아까까지만 해도 꺼져 있던 TV는 스스로 켜지더니 제멋대로 채널을 연신 바꾸고 있다.

  뭔가 심상치 않다라는 것을 느낀 재현은 겁에 질려 얼른 소파 뒤로 그 큰 덩치를 숨긴 채 소리 질렀다.

 “다, 당신 뭔데 남의 집에서 행패야!”

 “남의 집? 지금 남의 집에서 살고 있는 게 누군데 그래? 아이고, 참 뻔뻔하기도 해라!”

 “그, 그게 무슨 말이야! 젠장! 너 뭐냐고!!”

  이에 나정수는 재현의 뒤 쪽으로 권능 중 하나인 순간이동을 사용하여 다가갔다. 그러자 재현은 극도로 겁에 질려 아예 소파랑 같이 넘어져 방바닥에 나뒹굴었다.

 “히, 히익- 귀, 귀신…!”

 “난 신을 대신해 네 놈 같은 귀축들을 심판하기 위해 온 신의 대리자다. 4년 전, 네가 저지른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는 못하겠지?”

 “으, 흐으… 자, 잘못했습니다!! 제, 제가 잘못했어요! 도, 돈에 눈이 멀어서 그만…!”

 “웃기지 마, 사람마다 정해진 수명과 운명이 있다. 근데 너는 아직 수명이 남은 신아영의 어머니, 김가현을 살해했지. 사람이 제 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죽으면 귀신이 되어 남은 시간을 채우다 돌아간다. 덕분에 김가현은 그 곳에서 정처 없이 맴돌고 있다. 의식은 있는데 육체가 없는 그 고통… 네 놈 같은 돼지 새끼가 알 리 없지.”

  나정수가 그를 향해 시선을 고정한 채 거침없이 그를 질타했다.

  하지만 고재현은 찍소리도 내 못한 채 가만히 있었다. 전부 사실이었으니까. 고재현, 그는 해외에서 신아영의 어머니인 김가현을 살해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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