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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작가 : Aksu
작품등록일 : 2019.11.5

거듭된 불행에 절망한 청년은 신을 원망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버리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신'이라 지칭하는 사내가 나타나 1440분, 신의 지혜를 쓸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해주고 절망으로부터 청년을 구원해준다.

5년 후, 스스로 신이라 소개한 사내로부터 구원 받은 청년은 한 중견기업의 CEO가 되었고, 자신을 구원해준 그 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5년 전 자신이 목격한 신의 권능을 사용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구원하는 자와 구원 받은 자, 구원을 희망하는 자와 구원을 빼앗으려는 자.
이 수라장에서 현수는 다짐한다.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이 시간을 쓰겠다'고.

 
12화
작성일 : 19-11-09 00:05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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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그렇게 태양 볕이 내리쬐는 밖에서 몇 분 동안 멍하니 서 있던 리아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역시 못 알아보시는군요. 기대는 안 했지만…….”

 

  리아의 작은 두 손이 꼭 맞물리며 눈에서는 닭똥 같은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그러자 현수는 소녀에게 다가가 리아를 꼭 안아주며 토닥여 주었다.

 

 “못 알아본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네 아빠잖아.”

 

  그러자 리아는 그의 품속에서 몇 번 눈물을 닦아내고, 나머지는 소매로 눈물을 훔쳐내며 그의 품에서 빠져나와 말했다.

 

 “제 원래 이름은 안수아예요. 겉모습도 갈색 머리에 검은 눈동자였어요. 하지만 육체를 잃은 저는 릴리·글로리아라는 천사로서 환생한 거예요. 영혼의 기억만 일부 공유할 뿐, 실상으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인 거죠. 애초에 천사라는 존재가 비관계자와 접촉을 하면 안 되지만요….”

 

  그렇게 말하면서 리아는 다시 한 번 울먹였다. 그러자 아영이 리아의 정수리에 오른 손을 부드럽게 올리며 말했다.

 

 “그래도 아빠가 건강히 계셔서 다행이잖아요. 그도 그럴게 안석연 씨는 좋은 아빠니까요! 지금은 그저 석연 씨가 전달자 씨를 알아보지 못할 뿐. 결과적으로는 둘 다 이 세상에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힘내세요!”

 

  아영은 먼 산을 바라보며 리아를 위로해주었다. 하지만 현수의 눈에는 어째선지 아영도 슬퍼 보이는 듯한 느낌을 떨쳐 낼 수 없었다.

 

 “아! 그러고 보니 대체 어디에서 나온 건가요?”

 

  아영의 질문에 수아가 고개를 갸웃하며 당연하다는 듯이 그녀에게 답했다.

 

 “전 계속 같이 있었어요. 아까 사진도 같이 찍었는걸요? 아, 실체화를 하지 않아서 지금 까지 몰랐던 거였을까요?”

 “하긴 그럴 수도 있었겠네요. 잠깐, 사진도 같이 찍었었다고요?”

 

  아영은 급히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을 꺼내 앨범을 확인했다. 사이좋은 커플처럼 꼭 붙어있는 둘, 아영은 밝게 웃고 있지만 현수는 억지로 웃음 짓고 있다. 그리고 그 뒤로 뭔가 하얀 빛 같은 물체가 그들의 뒤에서 빛나고 있다.

 

  전등 빛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빛. 아영은 그게 리아였다는 걸 눈치 챌 수 있었다. 그렇다면 현수와 커플 행세를 하며 사진을 찍었던 상황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모습을 리아가 전부 뒤에서 보고 있었다는 게 된다.

 

  이에 아영은 순간 귀가 확 달아올랐다. 그러자 리아는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우며 그 자리에서 모습을 감춰버렸다. 반면 아영의 표정을 본 현수는 앞으로 혼자 있어도 리아가 지켜보고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언행에 좀 더 주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곤 얼른 화제를 돌리기 위해 다시 사건 쪽으로 화제를 틀었다.

 

 “아, 아영아! 경찰들도 이제 철수한 모양인데 한 번 가볼까?”

 “그, 그럴까요? 아하하하…….”

 

  둘 사이에 잠시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애써 무시하기로 하고 둘은 경찰 통제선 안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통제선 안 쪽으로 들어간 둘은 유령의 집 입구 바로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춰야했다.

 

 “CCTV가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돌파하지? 사건 현장을 보려면 안 으로 들어가야 할 텐데.”

 “음~ 그건 제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제가 대리자로서 받은 권능은 가능성을 실현 시키는 기적. CCTV를 돌파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다만…….”

 “다만?”

 “CCTV의 위치를 알 길이 없으니 엄청 주의해야겠죠. 보통 유령의 집 안에 있는 CCTV는 엄청 잘 숨겨놓잖아요. 그리고 제가 권능을 사용하려면 눈을 뜨고 있어야만 해요. 그건 현수 씨도 마찬가지시죠?”

 

  아영의 말에 현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했다. 그녀의 말대로 신의 권능을 쓰기 위해서는 눈을 뜨고 있어야만 한다. 눈을 감게 되면 힘을 잃고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기적은 눈을 뜬 채, 황금빛의 눈동자를 유지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아영도 평범한 인간의 몸을 취하고 있고, 신의 대리자라는 능력만 없으면 평범한 20대 여성에 불과하다. 그런 그녀가 오래 동안 눈을 뜨고 있는 건 불가능, 그녀에게 있어 눈을 뜨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분도 채 되지 않는다.

 

  즉, 신아영이 가지고 있는 기적의 권능으로 CCTV를 회피한다는 기적을 발휘할 수는 있지만 눈을 감게 되면 금방 발각 될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용의자로 몰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신중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건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내가 가진 지혜의 권능이라면 CCTV 위치 정도는 알 수 있거든.”

 “하지만 쓰기 곤란하신 거 아니었나요?”

 “내 생명을 깎아먹는 것과 다름없긴 하지만 쓸 때는 써야지. 그리고 걱정 마 아직 430여 분 정도 남았거든. 충분해.”

 “그럼, 부탁드릴게요. 현수 씨가 지시를 내려 주면 저는 바로 권능을 썼다 풀었다를 반복할게요.”

 “그래, 맡겨 줘. 최대한 노력해 볼게.”

 

  현수가 자신 있게 선언하며 눈을 옅은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그리고는 정문에 붙어 있는 CCTV를 똑바로 응시했다. 3초 간격으로 점멸하는 붉은 점. 그는 그 점에 집중했다. 패턴과 생김새를 눈에 새긴 그는 이번엔 유령의 집 내부를 향해 응시했다. 그러자 그의 머릿속에 유령의 집의 내부 구조와 설치되어 있는 구조물들이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머릿속에 입력되었다.

 

  그 중에서도 그는 CCTV로 추정되는 물체만 특정해 장소를 판별해낸다. 그리고 그 장소와 CCTV의 범위를 계산해 아영이 권능을 사용해야 하는 타이밍과 시간을 재고, 그걸 다시 머릿속에 새긴다. 그는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하며 약 5분 동안 CCTV의 위치를 전부 파악해 내는 데 성공했다.

 

 “좋아, CCTV 위치는 전부 파악했어!”

 “음? 근데 아무리 지혜의 권능을 썼다지만 현수 씨는 머리가 되게 비상하시네요?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하실 수 있는 거죠?”

 

  그녀의 말대로 강현수가 아무리 지혜의 권능으로 CCTV의 위치를 파악할 수는 있었다지만 그가 능력을 거두면 다시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능력을 쓰지 않는 상태에서도 그 많은 CCTV의 위치와 각도를 전부 머릿속에 담아낸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거의 불가능한 일. 하지만 이건 오직 강현수 이기에, 그가 선천적으로 타고 나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건 아니야. 마치 펜으로 대충 휘갈겨 쓰듯이 외운 거라서 조금 있으면 금방 까먹거든. 그러니까 어서 가자!”

 “그랬군요. 그럼 손, 잡아 주세요.”

 

  그가 내부로 발을 들이려는데 아영이 자신의 왼쪽 손을 내밀며 담담한 어조로 그에게 요청했다. 그러자 현수는 아영이 유령의 집을 무서워 한다는 걸로 알아듣고 살짝 비꼬는 듯한 어조로 아영을 놀렸다.

 

 “손? 뭐야, 무서운 거야?”

 “무, 무슨 소리세요! 제 손이 닿아야 현수 씨한테 권능이 적용 되니까 그런 거죠! 결코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거든요? 게, 게다가 유령 같은 건 제 입장에서는 전부 판명된 존재인데 무서워 할 이유가 없죠!”

 “그렇다면서 왜 손은 벌벌 떨고 있는 건데?”

 “그, 그야~ 유령은 안 무서워도 인위적으로 놀라게 하는 게 아주 쪼~~끔 걱정 돼서 그러는 거죠…?”

 

  아영이 태연한 척 일부러 능글맞게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등줄기에서 서늘한 느낌이 덮쳤다. 이에 현수는 아영을 더 놀리려다가 그만두기로 하고 빙긋 웃으며 조심스럽게 아영의 손을 잡았다.

 

 “뭐, 뭐에요! 갑자기 왜 웃어요?”

 

  아영의 손을 잡자, 현수의 손을 통해 그녀의 심박이 전해져 왔다. 평소보다 빠른 심박수. 이건 설렘이라는 감정보다는 공포에 의한 감정이라 할 수 있는 것. 아영은 제법 겁을 먹은 상태이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다. 현수도 그런 그녀의 성격을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었기에 아무 말 없이 유령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약 몇 분 정도 지나, 현수의 지시에 따라 아영이 적당히 권능을 조절하며 쓴 덕에 둘은 CCTV에 걸리지 않고 안전하게 현장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당시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 되었을 때의 밧줄은 아까 경찰이 회수해가고, 그들이 볼 수 있는 건 바닥을 붉게 물들인 핏자국 뿐. 그 외의 것은 알 길이 없었다.

 

 “이상하게 여기는 CCTV가 없네?”

 “그랬기에 여자를 여기에 매달 수 있었던 걸까요?”

 

  환하게 불이 켜진 유령의 집은 그리 무섭지 않았던 터라 어느 새 안정을 되찾은 아영이 현장을 여기저기 돌아보며 중얼거렸다. 현수도 이곳저곳 살폈지만 딱히 그럴듯한 단서는 찾을 수 없었다.

 

 “여기에서 고의적인 살인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인과율에 어긋나지 않았다라…….”

 “그러게요. 본래 피해자의 수명이 남아있었다면 영혼의 잔재든, 유령이든 뭐라도 있어야 하는 데 너무 깔끔해요.”

 “그 말은 그 여자가 여기에서 죽을 운명이었단 건데 그렇기에는 너무 부자연스럽잖아. 아니면 굳이 여기까지 와서 자살을 했다? 그러려면 저 위를 억지로 올라가서 목을 매야하는데 그게 가능할 정도로 힘이 센 사람이었을까?”

 

  현수가 자기 신장의 두 배 정도 되는 천장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리듯이 아영에게 물었다. 이에 아영은 잠시 고민하더니 뭔가 떠올랐다는 듯 주먹을 탁 내리치며 말했다.

 

 “아! 그렇다면 현수 씨의 필살기를 써 보는 게 어때요? 현수 씨의 권능은 장소의 흔적을 보는 게 가능하잖아요!”

 “못할 거야 없다만 내 남은 시간을 필살기인 것처럼 사용하지 말아줄래?”

 “어때요~! 현수 씨는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전말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까 들어오기 전에 자신의 시간을 걱정해준 사람이랑 지금 이 여자랑 동일인물인지 잠시 의심스러웠지만 그는 별 반박을 하지 못하고 살인 사건이 일어난 현장 앞에 서서 그의 눈을 옅은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수많은 잔상을 남기며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람들이 여럿, 그 중에는 석연과 경현의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는 곧 그의 눈앞이 어두워지면서 원래 운영하고 있을 터의 유령의 집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 장면에서도 어두워서 얼굴이나 생김새를 확실히 특정하기에는 어렵지만 사람이나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잔상을 남기며 지나갔다.

 

  그 때, 검은 셔츠와 검은 색 바지를 입은 한 사람. 온통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은 탓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체격으로 보아 남성임에는 분명하다. 그는 옅은 잔상을 남기며 밧줄에 매달려 있던 해골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그 밧줄을 두 손으로 잡고 무려 순수 팔 힘으로 자신의 몸을 들어 올려 올가미 형태로 묶인 밧줄 구멍에 목을 집어넣었다.

 

  이윽고 어둠 속에서도 현수의 눈에 새겨질 만한 하얀 이빨이 어둠 속에서 빛을 토해낼 정도로 크게 미소 지었다. 그리고 순간 그의 눈언저리에서 석류 알처럼 붉은 두 개의 빛이 작게 빛났다 사라졌다.

 

  현수는 자신의 두 눈을 결코 믿을 수 없었다.

 

  ───비록 잔상에 불과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그의 앞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다음은 더욱 가관이었다. 분명 검은 옷을 입고 목을 맸을 터인 남성의 모습이 푸른색 계열이 오프숄더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은 여성으로 바뀐 것이다.

 

  그 여자는 순간 당황하며 소리를 지르려 했지만 발버둥 칠수록 밧줄은 그녀의 목을 더욱더 옥죄었고, 결국 움직임이 둔해진 그녀는 비명 한 번 제대로 내보지 못하고 그대로 숨이 멎어갔다. 목이 졸려 괴롭게 죽어가는 한 여성, 중력 때문에 그녀의 구멍에서는 액체란 액체는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순간 현수는 꺼져가는 그녀의 눈과 자신의 두 눈이 마주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현수는 얼른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다시 그의 시야가 밝아지고, 아까의 악몽은 옅은 잔상을 남기며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목구멍으로 올라오는 구역질을 간신히 참아내며 멍 하니 그 자리에 멈춰버렸다. 하지만 그의 심장은 여전히 진정하지 못한 채 그의 숨을 더욱 거칠게 만들어 갔고 점차 그의 의식은 점차 혼탁하게 침식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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