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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Off Side
작가 : 지현시
작품등록일 : 2019.9.26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의 로맨스,
실종된 아빠를 둘러싼 미스터리,
시간을 매개로 한 반전의 판타지!
페어 플레이 룰을 비웃듯 반칙이 난무하는 그라운드 위에서
오늘도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두 자기만의 경기를 뛰고 있는 중이다.
그 앞에 공을 차 주며,
나도 함께 뛰고 있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이 어려운 경기를 멋지게 이겨 보자고, 응원하는 목소리를 글에 담았다.

운명의 파트너, 시온과 정원이 펼치는 인생 최고의 경기!
휘슬은 불렸다. 원더골(Wondergoal)을 향해 함께 달려 보자, 내일이 없는 것처럼!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작성일 : 19-11-08 23:07     조회 : 208     추천 : 0     분량 : 6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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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월 27일┃

 

 편지가 처음 온 건 6년 전이었다.

 “오빠, 나 돈 좀 빌려줄 수 있어?”

 방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정원이 찾아와 대뜸 돈 빌려달란 소리를 했다. 미성은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무슨 일인데.”

 책을 덮었다. 대화에 집중하고 싶어서였다.

 “비행기 티켓을 사야겠어.”

 정원은 결연한 표정이었다. 살짝 긴장한 기색도 엿보였다. 미성은 두 번째 질문을 던졌다. “어디로 가려고?”

 정원은 잠시 뜸을 들였다.

 “미국, 신시내티.”

 “거긴 왜?”

 “빌려줄 수 있어? 일단 편도여도 상관없어.”

 일단. 미성은 정원의 말에서 긴박함을 읽었다. 왜냐는 물음에 답을 주지 않는 걸로 보아 이유를 밝히기 어려운 모양이다.

 “좋아, 빌려줄게. 대신 조건이 있어.”

 “뭔데?”

 “나랑 같이 가.”

 정원은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였다.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들은 말이지만, 정원은 내심 미성이 따라 나서주길 바랐다고 했다. 그녀는 가방에서 편지 봉투 하나를 꺼냈다.

 “이게 뭐야?”

 “읽어 봐.”

 미성은 하는 수 없이 봉투를 열어 편지지 내용을 확인했다. 거기엔 의미를 알 수 없는 날짜와 장소가 명시되어 있었다.

 -2012년 1월 27일 15시, 미국 신시내티 아트 뮤지엄.-

 미성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원을 바라봤다. 편지 말미에 ‘아빠가’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고모부가 보낸 거야?”

 “몰라, 아직은.”

 인쇄된 종이라 필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누가 이런 장난을 친단 말인가. 정원으로선 시도해 볼 수밖에 없었다. 10년째 소식이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선 뭐라도 해야 했다.

 직항이 없어 디트로이트에서 경비행기로 갈아탔다. 장시간의 비행에도 정원은 눈빛이 또렷했다. 틈만 나면 눈을 부치던 미성과는 전혀 다른 컨디션이었다.

 인천에서 타고 온 점보 비행기와 비교했을 때, 델타 항공에서 내준 비행기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매우 비좁았다. 내부는 한 열에 네 명이 탈 수 있는 구조였다. 미성을 창가 자리에 들여보내고 정원은 복도 쪽 자리에 앉았다. 복도라고 해 봤자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가는 너비였다.

 승무원이 기내 방송을 통해 곧 이륙한단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몇 분 뒤, 비행기가 덜커덕덜커덕하며 달리다 힘겹게 위로 올라섰다. 정원은 불안했다. 이대로 한 시간 남짓 더 가야 하는데 비행기가 그때까지 버텨주지 못할 것 같았다. 옆으로 고개를 돌려 미성을 쳐다봤다. 의지할 이라곤 그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성은 창문에 머리를 찧으면서도 깨지 않았다. 출발하기 전부터 곯아떨어진 상태였다.

 정원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덮고 있는 담요를 목까지 끌어올려 주었다. 이 여정에 동행하기 위해 요 몇 주 병원에서 바삐 보냈을 미성을 생각하니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신시내티 공항에 도착하니 아침 10시였다. 정원과 미성은 달랑 배낭 하나씩을 등에 메고, 수화물을 찾으려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틈에서 유유히 걸어 나왔다. 오늘 밤 비행기로 돌아가는 일정이라 챙겨올 짐이 많지 않았다.

 건물 밖으로 나오자,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쌩 하니 불어왔다. 버스를 기다리며 몇 분 서 있는 동안 ‘freezing to death’란 표현을 체득했다.

 시내에 나와 제일 먼저 한 일은 허기를 채우는 것이었다. 이름도 모르는 피자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직 점심 시간 전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다.

 미성이 알아서 주문을 하는 동안, 정원은 주위를 둘러 보았다. 천장의 노란 불빛이 공간을 아늑하게 비추었다. 동그란 테이블엔 나무로 된 의자가 네 개씩 놓였는데, 이곳 사람들의 덩치를 생각하면 다소 작은 감이 있었다.

 정원은 밀가루를 깐 바닥 위에 대고 반죽을 치대고 있는 점원을 구경했다.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통 유리 덕에 주방 안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탕탕, 하며 힘차게 내려치더니 이내 농구공 돌리듯 반죽을 갖고 공중에서 묘기를 부렸다. 그런 과정을 몇 회 거듭하자 순식간에 익히 알고 있던 피자 도우의 형태가 만들어졌다. 목에 두르고 있던 앞치마에 손에 묻은 밀가루를 털어 닦더니, 점원이 어딘가로 사라졌다. 그러자 또 다른 점원이 기다렸다는 듯 나타나 도우 위에 토핑을 올리기 시작했다. 분업화가 잘 되어 있는 모양이었다.

 15분 정도 기다리자 주문한 피자가 나왔다. 먼저 나온 콜라만 빨대로 쪽쪽 마시고 있던 정원이 반색을 표했다.

 “이게, 토마토 피자야?”

 “토마토가 들어 있긴 한데, 글쎄다?”

 토마토 소스가 발린 피자를 기대했던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실소를 터트렸다. 점원이 가져다 준 피자는 얇은 도우 위에 토마토 조각이 작게 썰려 있었다. 다른 토핑은 없었다. 보이는 모습 그대로의 맛이 났다. 먹어본 피자 중 단연 최악이었지만, 왠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단 예감이 들었다. 한껏 긴장을 하고 나선 여행길에 잠시 웃을 수 있게 해준 피자였으니까.

 신시내티 아트 뮤지엄에 도착했을 때 시계는 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온 셈이다. 밖에서 기다릴까 했지만, 그랬다간 몸이 얼어버릴 것 같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미술관 내부는 밝은 상아색의 인테리어로 고상한 느낌을 주었다. 곳곳엔 크리스마스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장식물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중 가장 눈에 들어온 건 중앙 홀에 서 있는 조각상과 그 위에 걸려 있는 파란색 조형물이었다. 포도송이 같이 생긴 조형물의 화려한 색감이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관람하고 올래?” 미성이 뜬금없이 제안을 해왔다. 보고 나서 감상문 쓸 것도 아니고, 한 시간이면 충분히 관람을 마칠 수 있을 거란 계산이 나왔다.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 여기까지 와서 안 들어가다니, 왠지 손해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야.” 정원이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아까 전부터 계속 가슴이 울렁거렸다. 먹은 게 잘못됐나, 하고 잠시 피자 탓을 하기도 했다. 아마도 떨려서 그런 듯싶다. 아빠를 만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럼 내가 먼저 가서 보고 올게. 30분씩 나눠 쓰자.”

 미성은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원래도 속을 모르겠는 사람이었지만, 오늘은 더 가늠할 수가 없다. 이 상황에 관람이 하고 싶을까, 정원은 가벼운 걸음으로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는 미성의 뒷모습을 보며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

 그러나 그 서운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미성은 정확히 30분을 쓰고 돌아왔다. “이제 네 차례야.”

 그는 정원이 미술관 근처에서부터 긴장하기 시작하는 것을 눈치챘다. 목에 건 고모부의 반지를 자꾸 만지는 건 아무래도 좋지 않은 신호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자리에 서 있는 건 정원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천천히 걸으며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조금이나마 긴장을 풀게 될 거라 생각했다. 같이 가자고 하면 혹여 근우와 동선이 엇갈릴까, 거절할 게 뻔했다. 그래서 미성은 한 명이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이 입구에서 보초를 서는 방식을 택했다.

 “고모부 오면 내가 다신 도망 못 가게 꽉 잡고 있을게.”

 “그래도…….”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겠단 말 없었잖아. 저쪽에서도 널 찾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도 있고.”

 미성의 말엔 설득력이 있었다. 그가 제일 잘하는 일이었다.

 “잃어버린 아빠를 성실히 기다리지 않았단 오명은 내가 벗겨줄 테니까, 마음 편하게 갔다 와. 그림 좋더라, 갈 때 샵에서 뭐 하나 사갈까 봐.”

 웃는 얼굴로 미성은 정원의 등을 떠밀었다. 못 이기는 척 정원은 전시실로 향했다.

 정원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엔 영 소질이 없었다. 운동 신경도 나름 괜찮고, 음악적 재능은 타고 태어났지만 그림은 볼 줄도 그릴 줄도 몰랐다. 동·서양은 물론이고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작품을 망라한 전시관을 돌아다니며 정원은 차츰 긴장이란 단어를 잊었다. ‘쟤는 좀 이상하다, 쟤는 좀 예쁘네’ 식의 단순하기 짝이 없는 감상평을 내놓기 바빴다. 그나마 성서 속 일화들을 그린 작품은 사전 지식이 있는 덕에 느끼는 점도 비교적 풍부해졌다.

 띄엄띄엄 보고 지나치던 정원이 한 그림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프랑스 화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Jean-Honoré Fragonard)의 「그네」라는 작품이었다. 깊은 숲속, 살구색 드레스를 입은 숙녀가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이 화면 중앙을 환히 채웠다. 신발 한 짝은 벗겨져 날아가고, 풍성한 치맛자락은 바람에 나부끼는 듯했다. 그림 속엔 등장인물이 몇 더 있었다. 한 남자는 뒤에서 그네를 밀어주고, 다른 한 남자는 그네 앞에 드러누워 숙녀를 올려다봤다.

 정원은 옛날에 살던 집 마당에 있던 나무 그네를 떠올렸다. 봄이면 마당에 나가 온 가족이 함께 그네를 즐겼다. 엄마를 태운 그네를 밀겠다고 어린 동생이 안간힘을 쓰면, 아빠는 동생 모르게 거기에 힘을 보탰다. 그네 위의 엄마는 흩날리는 벚꽃처럼 아름다웠다. 아련하게, 그때의 엄마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큐피트도 있네?”

 그림의 왼쪽 가장자리에 검지를 입술 위에 얹고 있는 큐피트가 보였다. 마치 쉿, 하고 조용히 하라는 것 같았다.

 “Excuse me.”

  뒤에서 웬 아주머니가 정원에게 말을 걸었다. 옆집 아주머니처럼 푸근한 인상이었다. 그녀는 옅은 미소와 함께 정원에게 작은 수첩을 건넸다. 손바닥만 한 수첩의 겉면은 제법 두꺼웠고, 가죽으로 되어 있었다. 두루마리처럼 끈으로 둘둘 감는 형식이었다.

 이게 뭐냐고 물어보려고 고개를 들었을 땐 아주머니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후였다. 정원은 이어서 수첩 안을 살폈다. 앞의 두 장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았다. 종이를 넘길 때마다 크라프트지의 거친 감촉이 느껴졌다. 쉽게 찢어지지 않을 것 같았다.

 이윽고, 달필의 문장이 나타났다. 정원은 두 눈을 의심했다. 분명 아빠의 필체였다.

 -정원아.-

 첫 줄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아빠가 곁에서 제 이름을 진짜로 불러주는 것 같았다. 몇 줄 읽어 내려가던 정원이 돌연 수첩을 닫아버렸다. 아빠가 보낸 편지를 차분히 읽고 싶었으나, 수첩을 전해준 아주머니를 찾는 게 시급했다. 어떤 형태로든 아빠와 만났을 사람이니까!

 출구로 향하면서 미술관 스태프로부터 뛰지 말란 소리를 들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상관 않고 내달렸다.

 “정원아!” 밖으로 나온 정원을 보고 미성이 달려왔다. 어째 들어갈 때보다 더 엉망이 되어 돌아왔다.

 “오빠, 아줌마 못 봤어?”

 “어떤 아줌마?”

 정원은 아주머니의 인상착의를 묘사했다. 키는 정원보다 5cm정도 작고, 나이는 40대 중반. 핑크색 스웨터를 입고 있었고 직접 뜬 것 같은 빨간 털모자를 썼다.

 “본 거 같아!” 미성은 빨간 털모자에서 정원이 묘사한 이를 알아봤다.

 “어디로 갔는데? 찾아야 돼, 얼른!”

 미성이 한쪽으로 뛰어나가자, 정원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고, 미술관 부지로 이어지는 길이 딱 하나인 덕에 얼마 안 가 두 사람은 아주머니의 빨간 모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Wait, wait!”

 미성을 앞지른 정원이 큰 소리로 외쳤다. 그녀는 단숨에 아주머니의 앞으로 가 그녀를 멈춰 세웠다.

 “Where did you get this note? Who did give it to you?”

 (이 수첩 어디에서 났어요? 누가 줬죠?)

 숨이 차오르는 것도 모르고, 정원은 따발총처럼 질문을 쏟아냈다. 아주머니의 답은 간결했다.

 “I thought it’s yours.”

 (당신 건 줄 알았어요.)

 곁에 떨어져 있던 수첩을 주워준 것뿐이다, 라고 말하는 아주머니의 대답에 정원은 힘이 쭉 빠졌다. 잠시 휘청이는 걸 뒤에 서 있던 미성이 잡아 주었다.

 “아빠?” 정원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주머니를 붙잡고 다시 물었다. “아빠야?” 정원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아빠지!”

 아빠도 어쩌면 다른 이의 몸을 빌려 시간 속을 헤매고 있을 거라 생각하던 버릇이 행동으로 나타났다. 아주머니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원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조차 없었다. 그저 지독한 슬픔만이 그녀에게 잡힌 팔을 통해 전해졌을 뿐이었다. 미성은 아주머니에게서 정원을 떨어뜨려 놓았다. 죄송하단 말과 함께 그대로 그녀를 보내주었다.

 “아빠, 어디 가! 아빠, 나 정원이야! 아빠……!”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정원이 미성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엉엉 울었다. 미성은 덩달아 마음이 쓰라렸다. 오지 말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들었다.

 “……아빠?”

 그때 정원이 고개를 들었다. 굳은 얼굴에 눈물만이 툭, 하고 떨어졌다.

 “왜 그래, 정원아?”

 정원은 두 손을 들어 뺨에 가져갔다. 그러더니 하, 하, 하, 하고 짧게 숨을 나누어 쉬었다. 얼굴이 점점 일그러졌다. 미성은 정원에게서 떨어져 그 행동을 주의 깊게 살폈다. 팬터마임을 하는 것처럼 그녀의 손이 허공을 더듬었다. 거기에 정말 무언가 있는 것 같았다.

 “아빠…….”

 정원은 누군가에게 안긴 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으나 미성은 알 수 있었다. 고모부가 사랑하는 딸을 드디어 찾아왔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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