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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어느 날 막장 남주가 찾아왔다
작가 : 연새하
작품등록일 : 2019.11.6

그는 내게 그의 형제를 유혹하라 했다. 나는 고개를 떨궜다. 그것만은 할 수 없다.
“카일을 유혹해.”
그가 다시 말했다. 나는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은밀히 속삭였다.
“제가 존재감이 없습니다.”

- 부제: 회귀 좀 그만해주실래요.( Feat. 빙의)
단역, 무존재 여주. 존재감이 없는데, 없어야 하는데, 존재감 어필을 너무 잘해버림 // 표지: 픽사베이 저작권 무료 이미지

 
11. 엄마는 땅속에
작성일 : 19-11-08 12:44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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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는 내 옆에 자리를 잡고 <인생 2회차 로즈벨>이 <로즈벨은 러브메신저>로 제목이 변경되고 장르도 BL로 바뀌었다고 했다. 로즈벨과 대공보다 대공과 백작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게 이유란다.

 

 "그렇다고 장르가 바뀌고 주인공까지 변경돼요? 세상에."

 

 나는 어이가 없어 혀를 내둘렀다.

 

 "그 덕에 회귀는 없어졌다. 빙의물로 바뀌었어."

 

 그리하여 <로즈벨은 러브메신저>는 빙의한 로즈벨이 리메이크 전 이야기에 불만을 품고 벤야 백작과 칼라일 대공을 열심히 이어주는 이야기가 되었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로즈벨을 만나서 대공의 질투심을 폭발시키게 될 줄 알았는데, 로즈벨이 있어야 할 자리에 벤야 백작이 있더란다. 대공의 질투심은 자극했으나 그 상대가 로즈벨이 아니라 벤야 백작으로 바뀐 것이다. 눈에 불을 켠 대공을 보고서야 에드워드도 내용이 바뀐 걸 알았단다.

 

 그 얘기를 들으니 낮에 칼라일 대공의 행동이 모두 이해됐다. 대공은 내가 에드워드의 딸이길 바랐을 테다. 그러니 카일에게 아빠라고 하는 순간 표정이 좋지 못했다.

 

 에드워드에게 보이던 적개심과 벤야 백작과 조금이라도 더 붙어있고 싶어 하던 모습 모두 대공이 백작을 좋아해서였다. 로즈벨이 스토커처럼 대공과 백작을 몰래 따라다니던 이유도 둘을 이어주려던 거다.

 

 대충 돌아가는 상황은 알겠는데, 로즈벨이 등짝에 쌍둥이는 왜 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야기를 다 듣고 일어섰다.

 

 "돌아가려고?"

 

 "네."

 

 "데려다주지."

 

 "됐어요."

 

 내가 싫다고 손을 젓는데도 에드워드는 내 조그만 몸뚱이를 번쩍 들어 안았다. 짐짝처럼.

 

 "그 짧은 다리로 언제 도착하려고."

 

 "거기까지 얼마나 걸린다고요."

 

 나는 내려달라고 버둥대고 에드워드는 데려다주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와 실랑이를 벌이다 불현듯 로즈벨과 캔디스의 공통점이 생각났다. 나는 에드워드의 어깨를 콱 짚고 상체를 세웠다.

 

 "조심해. 잘못하면 떨어져."

 

 에드워드는 한쪽 팔로 내 엉덩이를 받치고 다른 한쪽 팔로 내 상체를 붙잡았다. 나는 그 상태로 "빙의!" 하고 소리쳤다.

 

 "갑자기 웬 빙의 타령이야."

 

 "로즈벨과 캔디스의 공통점이요!"

 

 "그게 중요하나?"

 

 "네! 중요해요. 유령의 정체를 알 것 같아요."

 

 "유령? 또 유령이야. 귀여운 레이디 세계관에 유령은 나오지 않아."

 

 에드워드는 또 그 이야기냐는 얼굴이었다.

 

 나는 꿋꿋하게 내가 본 캔디스 유령과 로즈벨 유령에 관해 이야기했다. 로즈벨도 똑같은 유령을 업고 다녔고 둘은 모두 빙의자란 공통점을 강조했다.

 

 "그럼 네 말은 그 유령들이 빙의 때문에 생겨났단 거냐?"

 

 "네. 아무래도 빙의가 되면서 몸의 원주인이었던 혼이 남아서 구천을 떠도는 것 같아요. 전에 그랬잖아요. 창조주가 직접 지우기 전에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창조주는 빙의 전 원래 몸의 주인이었던 캔디스를 지우지 않았다.

 

 책 속에 빙의 전 캔디스 이야기는 있지만 빙의 후 이야기는 없다. 캔디스가 죽은 것도 아니고 마차에 치이거나 충격적인 일을 겪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잘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빙의 되었다. 빙의 후 원래 그 몸에 있던 캔디스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는다.

 

 창조주가 직접 삭제하기 전까지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르면, 원래 몸의 주인이었던 캔디스는 지워지지 않았다. 몸을 잃고 영혼만 남아 어딘가를 떠돌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갈 곳을 잃은 혼이 원래 자신의 육체 주변을 맴도는 거예요. 저는 육체가 있지만 실상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유령이잖아요. 그래서 제 눈에만 그들이 보이는 거예요."

 

 동병상련이라고 해야 하나? 같은 부류끼리는 서로를 알아보는 법이다. 주인공들이 단역인 내 존재를 잘 인식하지 못해도 단역들은 나를 알아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유령과 나는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진짜 유령이고 나는 유령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니 서로가 서로를 알아본 듯하다.

 

 에드워드는 나를 내려놓고 "흠..." 하며 턱을 쓸었다.

 

 "멜리, 너도 빙의자라고 하지 않았나."

 

 에드워드는, 나도 빙의자이니 내 유령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난 다르다.

 

 "전 근본이 없잖아요."

 

 "아......"

 

 빙의자인 듯 아닌 듯한 나는 예외였다. 작가가 직접 빙의 설정이 없는 것으로 수정하였으므로 내 유령은 없다.

 

 "난 세상의 비밀을 다 아는 사람이다. 하지만 빙의 때문에 유령이 생긴다는 건 처음 들었다."

 

 "비밀이 아니겠죠."

 

 "비밀이 아니라고?"

 

 에드워드가 먹은 비약이 알려준 비밀은 이 세계를 구성하는 원리였지, 실수로 생겨난 버그 같은 유령은 아니었던 거다. 이 빙의로 인한 유령은 창조주도, 세계수 도서관의 마법사도 생각지 못했고, 발견하지 못한 버그 같은 그런 존재인 거다.

 

 "창조주도 몰랐던 일이고, 감추려고 한 일도 아니니 비밀도 아니죠.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냥 받아드려요. 이 세계가 그렇게 생겨먹은 걸."

 

 이것저것 따지고 들면 내가 회귀하는 것도, 빙의자가 아닌 것으로 수정된 내가 창조주의 세계를 알게 되었다고 그쪽 지식을 마치 그곳에 살았던 양 아는 것도 다 말이 안 된다.

 

 말이 안 되는 일이 이 세계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걸 어쩌겠는가. 그러려니 해야지.

 

 에드워드는 잠시 생각하는 듯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뜨더니 나를 다시 번쩍 들어올렸다.

 

 "유령 얘기는 내일 다시 하지."

 

 에드워드는 나를 짐짝처럼 옆구리에 끼고 복도로 나왔다. 제발 정상적으로 안아주면 좋겠다. 그 상태로 뭐가 좋은지 벽에 등을 찰싹 붙이고 역할극에 돌입했다. 양옆으로 고개를 돌리며 주변을 살피는 게 몰래 침투한 스파이라도 된 양 쓸데없이 은밀하게 움직였다.

 

 캔디스의 방에 도착해서도 조심스레 문을 열고 결연하게 들어가라 신호를 주었다. 어쩐지 신이 나 보이는 그를 위해 나도 결연하고 은밀하게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에드워드는 흡족한 얼굴로 문을 밀었다. 문이 닫히기 직전 내가 알고 있어야할 일이 생각나 에드워드에게 조용조용 물었다.

 

 "로드 카일께서 목걸이를 잃어버린 장소는 어디였죠?"

 

 에드워드는 이마저도 무슨 비밀 접선용 암호를 대듯 했다.

 

 "로바나 해변."

 

 나는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잘 알아들었다고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이로써 한밤의 접선이 끝나고 조심조심 침대로 돌아갔다.

 

 캔디스는 내가 없어진 지 모르고 잘 자고 있었다. 다행이다 여기며 나도 잠을 청하는데, 캔디스가 작게 신음했다.

 

 또 악몽을 꾸나?

 

 캔디스의 눈썹이 꿈틀대면서 미간이 접혔다 펴지면서 얼핏 하얀 물체가 스쳤다. 나는 침을 꼴깍 삼키며 조심스레 그 물체를 확인했다.

 

 유령이 캔디스의 목을 잡고 있었다.

 

 헉. 나는 유령과 시선이 마주치기 전에 재빨리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못 본 양 눈을 꼭 감고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으...으응. 멜...리...?"

 

 설핏 잠이 깬 캔디스가 나를 품에 안고 등을 두드렸다.

 

 "무서웠구나."

 

 나는 캔디스의 품에 안겨 슬쩍 눈을 떴다. 유령이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나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 젠장.

 

 나는 제발 유령이 수상하게 여기지 않았길 기도하며 이불 속에 얼굴을 파묻었다.

 

 

 

 

 *

 

 

 

 

 다음 날 아침 댓바람부터 카일이 찾아왔다. 밤새 뜬눈으로 지새웠는지 시체에 가까운 행색이었다.

 

 백옥 같은 피부는 오늘따라 생기 없이 창백했고, 눈은 시커멓게 그늘이 져 푹 꺼졌다.

 

 카일은 유령보다 더 무서운 얼굴로 내 앞에 목걸이를 흔들었다.

 

 "이 목걸이 어디서 났어?"

 

 "엄마가 줘떠여."

 

 "똑바로 말해, 꼬마. 내가 어젯밤 내내 생각해 봤어. 난 이 목걸이를 누구에게도 준 적이 없어."

 

 "으응...?"

 

 나는 집게손가락을 턱에 대고 최대한 순진무구하게 머리를 갸우뚱거려주었다.

 

 "에블린, 그러니까 네 엄마에게 난 이 목걸이를 준 적이 없다고."

 

 나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못 알아듣겠다는 양 카일을 말갛게 보았다.

 

 "너, 에블린이 이 목걸이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말 못 들었어? 아무것도 못 들었냐고?"

 

 "음.....엄마가 아빠 찾으러 갔다가 아빠는 못 만나고 목걸이만 주웠다고 해떠여."

 

 "목걸이만? 어디서?"

 

 "로바나 해변이요."

 

 카일은 흠칫 굳어버렸다. 자신이 목걸이를 잃어버린 곳이 로바나 해변이란 걸 상기한 듯했다. 나는 뭐가 문제냐는 듯 두 눈을 끔벅거렸다.

 

 카일은 시커멓게 그늘진 눈으로 나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입술을 꽉 깨물고 살피더니 말했다.

 

 "말도 안 돼. 넌 나와 닮은 점이 하나도 없어."

 

 "아닌데. 엄마가 나 아빠 닮아서 머리는 까맣고, 엄마 닮아서 눈은 파랗다고 했는데."

 

 "꼬마, 잘 들어. 내 머리는 까만 게 맞고, 넌 짙은 갈색이야."

 

 "갈색? 갈색이 뭐예요? 내 눈엔 다 까만데."

 

 "하아-, 애가 뭘 알겠어."

 

 카일이 한숨을 푹 내쉬며 혼잣말을 하더니 이어 말했다.

 

 "꼬마, 네 엄마는 지금 어디 있어?"

 

 "사라져떠여..."

 

 "그래, 그건 벤야 백작에게 들었어. 그러니까 엄마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사라졌냐고."

 

 이보시오, 애한테 너무 어려운 질문이요.

 

 "온제, 오디떠?"

 

 나는 부러 더 혀짧은 소리를 냈다.

 

 "안 되겠군. 하나씩 해보자. 꼬마, 너 엄마랑 언제 헤어졌어? 어제, 그제?"

 

 나는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한 밤, 두 밤, 세 밤 세고 다시 한밤, 두 밤, 세 밤 세기를 무한 반복했다.

 

 카일은 화도 못 내고 이마에 주름을 잡았다.

 

 "됐어. 그럼 엄마랑 어디서 헤어졌어? 엄마를 마지막으로 본 장소가 어디야?"

 

 "음... 풀 많고, 흙도 많은 곳?"

 

 "하..."

 

 카일이 머리를 흔들고 다시 물었다.

 

 "엄마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몰라?"

 

 "어디로...?"

 

 "그래, 어디로."

 

 "땅으로..."

 

 "땅?"

 

 "땅속으로 사라쩌떠여... 땅이 푹 파이고 엄마가 그 안으로 사라쩌떠여....엄마..."

 

 생각하니 슬프다. 우리 엄마가 에블린은 아니지만 엄마도, 아빠도, 내가 살던 마을도 모조리 다 땅이 갈라지고 땅속으로 사라졌다. 눈가가 시큰시큰해지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죽...었어?"

 

 "으아앙~."

 

 나는 목 놓아 울었다. 어른일 때는 우는 것도 시원하게 못 울었는데, 어려지니 좋은 점이 있다. 나는 염치고 체면이고 모든 걸 던져버리고 신나게 울었다.

 

 울음소리가 꽤 컸던지 캔디스가 문을 활짝 열고 들어왔다. 캔디스는 파이터의 눈빛으로 카일을 노려보았다.

 

 "아, 아니야. 캔디스... 난..."

 

 "됐어! 가! 어떻게 어린애를 울려!"

 

 여차하면 주먹을 날릴 기세였다. 지금껏 보지 못한 캔디스의 모습에 카일은 어지간히 놀란 모양이었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청하게 있었다.

 

 "나가란 말 못 들었어!"

 

 남자 못지않은 굵은 목소리가 사자후처럼 울려 퍼졌다. 카일은 아무 말도 못 하고 경악한 얼굴로 사라졌다.

 

 캔디스 언니 최고. 나는 몰래 엄지를 척 들어 올렸다. 순간 전류가 흐르듯 한기가 등줄기를 타고 내렸다. 나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유령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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