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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어느 날 막장 남주가 찾아왔다
작가 : 연새하
작품등록일 : 2019.11.6

그는 내게 그의 형제를 유혹하라 했다. 나는 고개를 떨궜다. 그것만은 할 수 없다.
“카일을 유혹해.”
그가 다시 말했다. 나는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은밀히 속삭였다.
“제가 존재감이 없습니다.”

- 부제: 회귀 좀 그만해주실래요.( Feat. 빙의)
단역, 무존재 여주. 존재감이 없는데, 없어야 하는데, 존재감 어필을 너무 잘해버림 // 표지: 픽사베이 저작권 무료 이미지

 
7. 꼴까닥
작성일 : 19-11-07 20:12     조회 : 205     추천 : 0     분량 : 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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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싸늘한 음성이 정신을 확 깨웠다. 나는 물벼락이라도 맞은 듯 벌떡 일어났다. 문밖에서 카일과 에드워드가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에드워드는 내가 기억장애가 있어서 벌어진 오해라고 둘러대고 있었다. 석연치 않은 말이긴 했다.

 

 카일은 그 말을 아예 무시하고 버릇을 고치려면 매질을 해야 한다는 둥, 손을 잘라야 한다는 둥 살벌한 말을 눈 하나 깜짝 않고 했다.

 

 그의 머릿속에 나는 이미 천하의 몹쓸 년이었다. 내가 에드워드를 홀리고, 캔디스가 악몽을 꾸게 만든다며 사악한 주술을 쓰는 게 틀림없다고 확신에 차서 말했다.

 

 "저 여자 보통 여자가 아니야. 뭔가 있어. 처음부터 기분 나빴어. 이상한 기운이 흘러. 에디, 정신 차려!"

 

 나는 아주 소설을 쓴다 싶었다. 오해할 만한 상황이라는 건 이해하지만, 전후 사정과 동기, 인과관계 등등 생각해 보면 이상하지 않나. 누가 그렇게 뻔히 들킬 거짓말을 해?

 

 아, 하긴 하는구나. 세계수 도서관에서 몇몇 봤다.

 

 아니 그래도! 주인공씩이나 되면서 이렇게 상황판단이 감정적이여서야 되나! 와- 정말 내 여자에 얽힌 일이라면 앞뒤 안 따지는 바보인 모양이다.

 

 그런데 문득 또 누군가 나를 지켜보는 듯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것도 있을 리가 없었다.

 

 다시 문틈으로 밖을 보는데, 건너편 코너에서 무언가 희번득했다. 나는 미간을 좁히며 코너 쪽을 유심히 보았다.

 

 짤막하고 출렁출렁한 그림자가 보였다. 필시 캔디스다.

 

 "당장 저 철거머리 같은 여자를 쫓아내!"

 

 카일이 언성을 높였다. 그는 나를 라스볼트가에 바락바락 붙어 사려는 기생충 취급했다.

 

 "내가 데려왔어, 카일. 내가 내 마음대로 데려온 거야."

 

 "제발 정신 차려. 넌 저 음탕한 여우에게 홀린 거야!"

 

 카일은 나를 함부로 몸을 굴리는 쓰레기로 만들어 갔다. 그쯤 되니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나는 참다못해 내 발로 나가겠다 소리치려 문을 벌컥, 열었다. 열긴 열었다. 반만.

 

 내가 문을 채 다 열기도 전에 캔디스가 잽싸게 튀어나왔다.

 

 "싸우지 마!"

 

 조그만 애가 목소리가 참 우렁차다. 두 남자가 움찔하며 입을 다물었다. 나는 열다 만 문에 가려 반쪽짜리 인간이 되어 우뚝 섰다.

 

 "캔디스 때문에 싸우는 거 싫어. 다 캔디스 때문이야. 캔디스가 이상한 꿈을 꿔서. 흑흑."

 

 캔디스가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트렸다. 에드워드는 세상 가여운 생물을 보듯 캔디스에게 손을 뻗다가 머뭇했다. 캔디스에게 정을 떼려는 그의 노력이 가상했다.

 

 그 사이 악마 같던 카일이 먼저 캔디스를 안으며 토닥였다. 에드워드는 캔디스를 향해 뻗었던 손을 머뭇머뭇 거두어들였다.

 

 와- 잘들 논다.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진짜 잠시였다.

 

 그 짧은 순간, 카일은 캔디스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에드워드마저 그 둘을 착잡하게 바라보더니 쓸쓸히 퇴장했다.

 

 이보세요들. 저도 있어요. 제발 인기척이란 걸 느끼세요!

 

 나는 뻘쭘히 섰다가 한 번도 나온 적 없었던 척 스리슬쩍 문을 닫았다. 아무도 모르겠지.

 

 

 

 

 *

 

 

 

 

 나는 오도 가도 못하고 에드워드의 방에 박혀있었다. 감금 아닌 감금이었다.

 

 어젯밤 내 존재감을 너무 확실히 어필해버린 탓에, 괜히 돌아다니다 눈에 띄어 카일이나 공작의 심사를 건드릴까 봐 방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럴 때는 좀 잊어주면 좋으련만. 되레 나를 잊지 말았으면 하는 에드워드가 나를 잊었다. 착잡하게 떠난 후로 감감무소식이다.

 

 "아! 속 터져!"

 

 나는 에드워드의 침대에 발라당 누워 떼쓰는 어린애처럼 팔다리를 휘적댔다.

 

 "젠장! 배도 고파!"

 

 배고프고 속 터지고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다. 제발 밥이라도 좀 주면 좋겠다. 마구 휘적이던 사지도 힘이 떨어져 축 늘어졌다.

 

 이러다간 진짜 미쳐버리겠다. 아니면 진짜 미쳐버린 걸지도.

 

 대체 내가 본 것들은 뭐란 말인가? 내가 진짜 헛것을 보았는지 아닌지 확실히 하려면 캔디스를 만나야 했다. 그녀를 만나지 않으면 무엇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다.

 

 나는 캔디스를 만나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내가 찾아갈 순 없었다. 캔디스가 나를 찾게 해야 했다.

 

 어떻게 하면 캔디스가 나를 찾아올까. 나는 가만히 천장만 바라보다가 벌떡 일어났다.

 

 히아신스!

 

 캔디스는 에드워드와 카일과 공작의 방에서 다 내려다보이는 절묘한 지점에 색색의 히아신스를 키운다.

 

 직접 히아신스를 심고 물을 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말도 걸면서 사랑으로 키운다. 오늘도 히아신스 꽃밭에 말을 걸러 올 테다.

 

 나는 창가에 숨어서 캔디스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예상대로 오후 느지막이 캔디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오랜 습관대로 쪼그리고 앉아 꽃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제가 꽃인 양 꽃받침을 하고 생긋 웃었다. 나는 캔디스의 입술을 따라 읽었다.

 

 "안녕, 내 친구들. 오늘도 좋은 하루였지?"

 

 이어서 자신이 아빠와 오빠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백 타임을 가지고, 속상한 일이나 바라는 일 등을 늘어놓을 테다. 들으라고.

 

 나는 숨겼던 몸을 드러내고 창문을 열었다. 벌컥, 소리 나게.

 

 촉이 좋은 캔디스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나와 눈을 마주했다. 참 다행이다. 사실 몰라 줄까 걱정했다. 쓸데없이 가슴이 뭉클했다. 알아봐 주니 고마웠다.

 

 하지만, 고마움과 별개로 해야 할 일이 있다. 나는 짝다리를 짚고 턱을 치켜올렸다. 최대한 거만하고 재수 없게 눈을 내리떴다.

 

 그리고 캔디스를 향해 엄지를 척, 들었다가 아래로 꺾어주었다.

 

 멀리서도 캔디스의 얼굴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게 느껴졌다. 당장 달려올 기세다.

 

 좋았어. 파이터의 본능이 깨어났다. 쌍코피쯤이야 터져주지.

 

 나는 캔디스가 나를 찾아올 핑곗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종이를 한 장 들었다.

 

 캔디스도 이유 없이 나를 찾아오기에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일 테다.

 

 그래서 착한 캔디스라면 불쌍한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골랐다.

 

 [올 때 식빵!]

 

 멀리서도 확실히 보이게끔 큼지막하게 썼다. 밑져야 본전이다.

 

 진짜 가져오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야지.

 

 캔디스의 얼굴이 완전히 어그러졌다. 생각보다 반향이 컸다. 왠지 한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캔디스를 맞을 마음의 준비를 했다. 눈을 감고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을 안정시킨 후 눈을 떴다.

 

 헉. 빠르기도 하다. 캔디스가 벌써 왔다.

 

 소리도 없이 등장해서는 나를 가만 보고 섰다. 이상하게 차분했다. 차분하니 그게 더 무서웠다.

 

 괜스레 한기가 스미고 으스스 소름이 돋았지만 나는 그녀의 손을 확인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빈손이다. 아쉬움에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는데, 문이 벌컥 열리고 큼지막하게 잘린 식빵이 날아왔다.

 

 이야! 빈손이 아니다!

 

 나는 입을 벌리고 뼈다귀를 쫓는 개처럼 점프했다. 단박에 식빵을 입으로 낚아채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나이스 캐치!

 

 "너 뭐야?"

 

 응? 캔디스가 복화술을 선보였다. 가식을 던져버린 본연의 내추럴한 목소리로.

 

 "야, 안 들려?"

 

 "들려요."

 

 복화술로도 이렇게 우렁찬 소리도 내는구나. 나는 신기하게 그녀를 봤다.

 

 "너 뭐야, 어딜 보고 대답해?"

 

 어딜 보긴, 널 보지. 나는 입에 문 빵을 씹어 넘겼다. 동시에 어깨가 잡혀 몸이 옆으로 홱 돌아갔다.

 

 "사람을 불렀으면 얼굴을 보고 말해야지. 어?"

 

 응? 캔디스가 순간 이동을 하나.

 

 "뭐야, 이 얼빠진 얼굴은? 진짜 미쳤냐? 스트레스로 정신이 좀 이상하다더니."

 

 나는 캔디스가 틀어놓은 몸을 다시 90도로 돌렸다. 캔디스가 있다.

 

 이번엔 고개만 90도로 돌려 옆을 보았다. 캔디스가 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나는 두 명의 캔디스를 번갈아 봤다. 먼저 온 캔디스가 섬뜩하게 웃었다.

 

 '넌 내가 보이는구나.'

 

 "으어아아악!"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까무룩 넘어갔다.

 

 

 

 

 

 *

 

 

 

 

 

 다시 깨어났을 땐 에드워드가 나를 걱정스레 보고 있었다.

 

 "괜찮나?"

 

 아, 내가 꿈을 꾼 모양이다. 에드워드를 보니 마음이 놓였다. 나는 괜찮다며 악몽을 꾸었다고 말하려다 멈칫했다.

 

 에드워드 뒤에서 요정 같은 캔디스가 얼굴을 쏙 내밀었다.

 

 "미안해, 멜리. 내가 갑자기 찾아와서 놀랬지."

 

 갑자기? 지금을 말하는 건가.

 

 "난 네가 배가 고파 보여서."

 

 캔디스가 무어라 말하는데, 소리는 흐물흐물 흩어지고 캔디스의 형상만 점점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캔디스가 캔디스를 업은 채로. 캔디스가 캔디스를!

 

 "어, 어어어어!"

 

 나는 '어.'를 반복하다 '악!' 외마디 비명과 함께 꼴까닥 넘어갔다.

 

 

 

 

 

 *

 

 

 

 

 

 귓가로 올빼미 소리가 들렸다. 밤이 깊은 듯했다. 나는 잠에서 깼지만, 눈을 뜨지 않았다.

 

 아무래도 영원히 반복되는 꿈에 갇힌 모양이다. 모든 게 꿈이다.

 

 리메이크되고 이상한 놈을 만나고, 갑자기 사라지는 초상화를 보고, 오해받고, 욕먹고. 참 스펙타클하다.

 

 근데 이 꿈은 언제 끝나나. 이제 끝났을까? 아직 꿈속일까? 나는 한참 고민하다 살며시 눈을 떠보았다.

 

 아... 에드워드의 방이다.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아직 꿈이 끝나지 않았다.

 

 "눈 뜬 거 봤어."

 

 악몽이 다시 시작됐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 꼼짝 않았다.

 

 "자는 척 그만하라고."

 

 아니야. 난 진짜 자는 거야. 이건 꿈이고.

 

 작지만 매서운 손길이 나를 흔들었다. 나는 꿋꿋이 이불을 붙잡고 늘어졌다.

 

 왜 하필 캔디스인 것이야. 얜 잠도 안 자나.

 

 "일어나랬다!"

 

 앙칼진 목소리와 함께 꼭 잡고 있던 이불이 확 벗겨졌다. 나는 발가벗겨진 것처럼 몸을 움츠렸다.

 

 "왜, 왜 이러세요."

 

 "내가 할 말이야. 넌 뭔데, 대체 왜 이래?"

 

 "그게 저도 알,"

 

 고 싶어요. 나는 말을 마치지 못했다. 캔디스가 또 캔디스를 업고 있었다.

 

 놀라 입이 벌어지고 어버버 하는데, 등에 업힌 캔디스가 '쉬-' 하며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댔다.

 

 나는 부르르 게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

 

 

 

 

 날이 밝았다. 휘파람새가 청아하게 울고, 따스한 볕이 얼굴을 간지럽혔다. 악몽은 이제 끝났나 보다.

 

 나는 뻑적지근한 허리를 쭉 펴며 일어났다. 피부에 닿은 선선한 아침 공기가 더 이상 꿈이 아니라고 말했다.

 

 좋아! 이 생생한 현장감!

 

 이제 꿈은 아니다 싶었지만, 나는 여전히 에드워드의 방에 있었다.

 

 이게 어찌 된 건가. 아하! 내가 초상화에, 약병 사건에 충격을 받고 어젯밤 그런 번잡스러운 꿈을 꾼 거야. 그랬던 거야.

 

 나는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꿈과 다르게 에드워드가 아침을 챙겨두고 나갔다. 배가 너무 고팠던 터라 나는 눈에 보이는 빵과 우유를 우걱우걱 먹어댔다.

 

 실컷 먹고 나니 배가 살살 아팠다. 나는 몸을 웅크리고 살며시 문밖을 살폈다. 공작과 카일을 피해서 화장실에 가야 했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막 문을 열 때였다. 검은 그림자가 나를 덮쳤다.

 

 "멀쩡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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