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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23화. 새로운 흔적
작성일 : 19-11-07 10:46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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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종우 박사. 그도 미국에서 공부해서 그런지 동식과는 문제를 보는 눈이 비슷했다.

 

  “하지만 비디오 콘텐츠가 바뀌었다고 해서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이 제 기능을 상실한다고 보는 건 비약이 아닐까?”

 

  동식은 의문을 표했다.

 

  “하긴 자극이 달라졌다고 기존의 신경전달물질이 기능을 잃는다는 건 말이 안 되겠네요.”

 

  황종우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비디오나 음료가 바뀌면 어쨌거나 신경전달물질이 영향을 받게 되는 건 부인하지 못할 거야.”

 

  동식은 그의 말에서 특정할 수 없는 어떤 느낌을 받았다.

 

  “음, ……그럴까요?”

 

  황종우는 긴가민가했다.

 

  “3년 전 제품 리뉴얼 때에도 똑같은 현상이 있었어. 이 말은 곧 <드림웍스>에서도 그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말인데…….”

 

  동식은 미간을 찌푸렸다.

 

  “아, 그랬습니까? 그렇다는 건 이 문제가 단순하지 않다는 의미네요.”

 

  최근 귀국한 황종우는 3년 전의 일은 알지 못했다.

 

  “어쨌든 이 문제는 쉽지가 않아. 그러니 황 박사. 이건 이것대로 조사하면서 우리는 비디오와 음료가 과연 아이들 정신건강에 해를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추자고.”

 

  동식은 황종우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박사님 말씀은 아이들 집단 정신이상은 어차피 규명이 어려우니 대신 그 비디오와 음료의 유해성이라도 제대로 파헤쳐보자는 거네요?”

 

  “그렇지. 다만 이 사실은 우리 둘만 알아야 해. 만약 소장님이 아시게 되면 우리의 의도가 <드림웍스> 관계자들에게 전해지는 건 시간문제야.”

 

  “음. 그렇겠군요.”

 

  황종우는 흔쾌히 동식의 은밀한 계책에 동의했다.

 

  이렇게 동식은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밀리에 조사할 토대를 마련했다.

 

  이제는 조사 요원을 선발하는 일이 긴요해졌다.

 

  이들은 학생들의 집단 정신이상을 조사하면서도 비디오와 음료가 실제로 어떻게 그들 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이들은 두 가지 일을 하면서도 한 가지는 밖으로 숨겨야 한다. 그러자면 믿을 수 있어야 하므로 그는 조사 요원 선발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식은 은영에게도 이 계획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그녀는 괜히 심통을 부렸고, 또 뭐에 삐쳤는지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그는 전화할까 하다가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퇴근 무렵이었다.

 

  “어, 또 웬일이에요?”

 

  은영은 동식을 보고 의아해했다.

 

  “당신에게 설명해줄 게 있어서요.”

 

  동식은 친절하게 말하려고 했지만, 말투는 여전히 퉁명스러웠다.

 

  “그게 뭔데요?”

 

  “여기서 할 얘기는 아니고…….”

 

  “……? 그럼 조금만 기다려요.”

 

  은영은 재빨리 책상을 정리했다.

 

  둘은 은영의 차를 타고 그녀의 오피스텔로 갔다.

 

  동식이 은영의 집에 온 것은 처음이다. 크기는 동식의 오피스텔과 비슷했지만, 가구나 집기는 훨씬 투박했다.

 

  “미안해요. 지저분해서.”

 

  은영은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옷가지를 잽싸게 치우며 너스레를 떨었다.

 

  “뭐, 생각보다는 낫네요.”

 

  동식은 빙긋이 웃었다.

 

  그는 여자가 혼자 사는 집은 처음 와 본다. 오기 전에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막상 와보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에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뭘 얘기하려는 거예요?”

 

  저녁을 먹으면서 은영이 동식에게 물었다.

 

  “음. 저번에 말했듯이, 우리 연구소에서 아이들 집단 정신이상을 조사하잖아요.”

 

  “그렇지요. 그런데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무슨 문제요?”

 

  “아이들 집단 정신이상의 원인은 내 능력으로는 알 방법이 없어요. 유일하게 그럴듯한 설명은 아이들 뇌가 바뀐 프로그램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뿐이라고요.”

 

  “그래서요?”

 

  은영은 오른쪽 눈꼬리를 치켜세웠다.

 

  은영이 동식에게서 기대하는 것은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문제의 원인이다, 라는 것인데 그 기대가 깨질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으-음. 그래서 이번 조사에서 집단 정신이상의 원인은 규명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동식은 은영의 표정이 험악하게 일그러지는 것을 보고도 모른 체했다.

 

  “뭐라고요?”

 

  은영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신…….”

 

  “대신 뭐예요?”

 

  “그 대신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실제로 아이들에게 환각을 불러일으키는지에 초점을 두려고요.”

 

  동식은 은영의 두 눈을 빤히 들여다보며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그렇담……?”

 

  은영의 표정이 살짝 펴졌다.

 

  “맞아요. 겉으로는 집단 정신이상을 조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해성을 조사하는 거예요. 대신 이 사실이 새 나가면 안 되는 건 알죠?”

 

  동식은 엄중한 말투로 그녀를 압박했다.

 

  “동식 씨. 조금 전에 날 놀리려고 일부러 그랬던 거죠?”

 

  은영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동식을 째려봤다. 자신이 열 받으라고 그가 일부러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했던 것 같아서다.

 

  “예? 그게 무슨……?”

 

  동식은 은영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 됐어요! 그건 됐고, 비디오와 음료의 아이들 정신건강 유해성을 이번에 확실하게 밝힐 수 있는 거죠?”

 

  은영은 다짐이라도 받겠다는 듯이 동식을 몰아붙였다.

 

  “……? 그건 조사를 해봐야 아는 거지, 사전에 결과를 어떻게 예단할 수 있어요?”

 

  동식은 앞뒤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은영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 못된 자부심에 젖어 상대의 입장은 조금도 헤아리지 못하는 공무원들이 보이는 그런 태도 말이다.

 

  “치-. 누가 뭐랬어요.”

 

  은영은 입술을 비죽이 내밀면서 중얼거렸다.

 

 ☆

 

  LA로 향하는 여객기 안.

 

  창가에 앉은 김지헌은 구름 더미 위로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빛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번 여행은 별로 소득이 없을 것 같아 기분이 착잡했다.

 

 

  최근 김지헌은 휘돌목에 있는 정보원으로부터 보트 사고 당시 실종된 은영을 거두어 키운 어부의 아내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휘돌목에 갔었다.

 

  그가 만난 그 여인은 40대 후반으로 접어든 지애자였다.

 

  “보트 사고 당시의 상황을 좀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김지헌이 정중하게 요청했다.

 

  “남편은 어부였어요. 선주 댁 일이 있는 날은 커다란 통통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조각배로 앞바다에서 낚시했어요.”

 

  지애자는 삶에 찌든 표정으로 그때를 회상했다.

 

  “박은영은 어떻게 만났습니까?”

 

  “선주네 일이 없던 그 날 남편은 조각배를 타고 휘돌목 인근 해안에서 낚시하고 있었대요. 그런데 갑자기 먹구름이 모여들면서 회오리바람이 휘돌목 일대를 한 차례 휩쓸고 갔다고 했어요. 여기서는 사람들이 그걸 용오름이라고 한답니다.”

 

  “남편분은 다행히 그 회오리바람에 휩쓸리지 않았나 보네요?”

 

  “예. 그 용오름의 반경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했어요. 그렇지만 파도가 높게 일어서 남편이 젓는 배도 뒤집어질 뻔했대요.”

 

  “아, 그랬군요.”

 

  “그랬는데 휘돌목 쪽에서 짙은 주황색 부유물이 넘실거리며 해안으로 밀려오더래요. 남편이 가까이 가서 보니 그건 어린아이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은 그 아이를 건져서 집으로 데리고 온 거예요.”

 

  “그 아이가 그때 살아있었습니까?”

 

  “아뇨. 처음에는 아이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어요. 물도 많이 먹은 것 같았고요. 그래서 남편과 내가 흔들기도 하고 거꾸로 세우기도 하고 가슴도 누르기도 하면서 그 애를 깨웠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깨어났습니까?”

 

  “예. 간신히 살려놨더니 아이는 그저 울기만 하더라고요. 며칠이 지나서야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는 박은영이라고. 마침 남편도 박 씨여서 잘 됐다고 했죠.”

 

  “잘 되다니요?”

 

  “그때 남편은 서른이 훨씬 넘었는데도 아이가 없었어요. 저는 20대 중반이었지만. 그래서 그 아이를 우리 애로 키우기로 한 거예요.”

 

  “아, 그랬군요. 그런데 당시 그 보트 사고는 신문에도 나고 방송에서도 꽤 많이 떠들었을 텐데……?”

 

  “남편과 전 먹고사는 게 바빠서 뉴스 같은 거 볼 처지가 못 됐어요. 또 창피한 얘기지만 우린 둘 다…… 글을 읽지 못했어요. 전 이제야 간신히 한글을 깨치긴 했지만요.”

 

  지애자는 얼굴을 붉혔다.

 

  “아, 죄송합니다. 제가 그만…….”

 

  김지헌은 괜한 질문을 한 거 같아 겸연쩍어졌다.

 

  “아녜요. 어쨌든 우린 그 아이를 키우게 됐어요. 바라던 아이가 생기니 집안에 화기가 돌기 시작하더라고요. 남편과 저는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아, 그랬군요.”

 

  “그런데, 그게 얼마 가지 못했어요. 그 애가 우리에게 온 지 얼추 5개월쯤 됐을 때 남편이 바다에서 죽었어요. 선주님 고깃배를 탔다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빠져버린 거예요.”

 

  “아, 저런! 그래서요?”

 

  “선주님이 챙겨준 남편 목숨값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두세 달이 지나자 먹고살 길이 막막해진 거예요.”

 

  “흠. 그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저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무진 애를 썼답니다. 미역도 캐고, 조개도 줍고, 남의 집 품도 팔고 하면서요. 그래도 그거로는 두 입에 풀칠하기 어렵더라고요.”

 

  “흠. 흠.”

 

  “그래서 저는 그 아이를 보육원에 맡겨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제가 데리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그 아이를 보육원으로 보냈습니까?”

 

  “예.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것만이 저도 살고 그 아이도 사는 길이었으니까요.”

 

  지애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아, 그랬군요. 은영을 보낸 보육원은 어디였습니까?”

 

  김지헌은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예, 저쪽 산기슭에 성당이 하나 있어요. 그 성당에서 운영하는 <소망어린이집>이었어요.”

 

  “<소망어린이집>이라고요?”

 

  “예. 그 성당 신부님이 원장이셨어요. 그분께 제가 직접 은영을 맡겼어요.”

 

  “아, 그러시군요. 그 후에는 은영을 보지 못했습니까?”

 

  “예, 못 봤어요. 저는 그 애를 보내고 나서 곧바로 부산으로 갔거든요. 일자리를 알아보려고요.”

 

  “그렇다면 보육원에서 연락이 왔어도 못 받았겠네요?”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내 동생네가 이 집에서 죽 살았거든요.”

 

  “흠. 그렇군요.”

 

  김지헌은 꾸벅 인사하고 그 집을 나섰다.

 

  지애자는 그가 떠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김지헌은 다시 그 성당을 찾았다. 테레사라고 하는 그 중년의 수녀가 그를 맞았다.

 

  “수녀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혹시 그사이 무슨 소식 같은 거 없었습니까?”

 

  김지헌은 별로 기대하지 않고 덤덤하게 물었다. 지닌 20년간 무소식이었던 게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달라질 게 있을 턱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아, 오셨군요. 그렇지 않아도 제가 연락드리려고 했어요.”

 

  “예?”

 

  “며칠 전 옛날 캐비닛을 정리하다가 찾은 게 하나 있어요.”

 

  테레사는 두 눈을 반짝였다.

 

  “그게 뭔가요?”

 

  김지헌은 의아하면서도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박은영을 데려간 안지효라는 여자 주민등록초본이에요. 혹시 이거면 그 여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테레사는 낡은 편지 봉투를 하나 내밀며 괜한 짓을 했나 싶어 말꼬리를 흐렸다.

 

  김지헌은 재빨리 봉투 안의 문서를 꺼냈다.

 

 

  - 안지효. 1967년 9월 15일생. 주민등록번호 670915-2015***. 본적 경기도 양평군. 주소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5*7번지.

 

 

  김지헌이 그 주민등록초본으로 알 수 있는 건 그것뿐이었다. 안지효와 박은영의 관계는 거기에 없었다.

 

  “아마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녀님.”

 

  김지헌은 고개를 꾸벅 숙이면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김지헌은 적이 실망했다. 이번에는 뭔가 건지나 하고 기대했지만 역시 결정적인 실마리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틀렸다.

 

  그 낡은 주민등록초본을 서준석에게 내밀자 상황은 급변했다. 미궁에 빠진 안지효라는 여자의 신원을 찾아낼 단서가 생겼기 때문이다. *

 
작가의 말
 

 고지식한 동식이 이중플레이도 할 줄 아네요. 하여튼 사람이란……. 그나저나 안지효라는 여자 신원이 밝혀졌으니 이번에 박은영을 찾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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