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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문을 열어드립니다
작가 : 반루아
작품등록일 : 2019.9.3

[미스터리 판타지]
완벽주의자 프로파일러 피아와 귀차니즘 마신이 인간계와 마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서스펜스

 
26. 절대 하지말아야 할 금지사항
작성일 : 19-11-06 16:38     조회 : 356     추천 : 2     분량 : 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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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 그녀의 집 앞을 지키고 서 있던 요민은 현관문을 중심으로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녔다. 이내 멀리서 다가오는 피아를 발견한 그가 득달같이 달려갔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어디를 그렇게 싸돌아다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리암을 노려본 요민. 그의 목소리는 고함에 가까웠다. 시끄러운 소리에 살짝 미간을 찌푸린 리암은 단조로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뭔 상관이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곁눈질로 그를 쳐다본 리암이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의미없는 행동이었으나 이미 잔뜩 오해하고 있었던 요민은 눈을 질끈 감았다 다시 떴다.

 

 “너 저 남자랑 같이 돌아다니지 마!”

 

 얼토당토않은 소리에 피아는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아무리 어렸을 적부터 친했던 요민이라 해도 사생활 간섭을 좋게 받아드리긴 어려웠나 보다.

 

 “경감님,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

 

 나긋하게 이야기하는 그녀로 인해 요민은 열이 차올랐다. 그는 집요하면서도 고통에 찬 시선으로 피아를 바라봤으나 그녀의 얼굴에 드러난 찡그린 표정은 가시지 않았다. 질투에 눈이 먼 요민은 연신 리암만 신경 쓰는 피아의 가슴팍에 비닐커버로 된 서류철을 내던졌다.

 

 “남자에게 빠져서 정신 못 차리지?”

 

 자기 멋대로 넘겨짚은 그의 얼굴이 혈압이 상승하여 시뻘겋게 변했다. 눈가를 가늘게 찌푸린 그녀는 뭔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직관적으로 느꼈다.

 

 “어째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퇴마사님과 전 사건 해결을 위해 함께 있는 것뿐입니다."

 

 ”그 말을 누가 믿을 것 같아?“

 

 과장되게 눈알을 부라린 요민이 주먹을 말아 쥐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에게서 한 발자국 물러선 피아가 위악적인 미소를 지었다.

 

 “경감님, 제 사생활보단 의뢰하시려는 사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게 어떨까요?”

 

 그녀는 사건을 의뢰하러 와놓곤 계속 리암과의 사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요민의 의도를 살폈다. 주체할 수 없는 짜증에 요민은 있는 힘껏 벽을 발로 찼다. 최대한 그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기 위해 피아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떠올렸다.

 

 “대통령 가족과 연관된 사건이라서 다른 수사원들이 조사하기 꺼려했고 그에 화가 나셨지요?”

 

 자신의 이야기를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엉뚱하게 분석하는 그녀의 말에 요민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것보다 피아 곁에 서 있는 리암은 이 일에 무관하다는 듯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제 앞에 서 있는 두 사람은 태평하기만 한데 자기 혼자 북치고 장구친 격인지라 요민은 거친 숨을 내뱉었다.

 

 “너답지 않게 왜 이래?”

 

 그들 사이를 완강하게 부정하듯 그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요민과 대화가 통하지 않자 피아는 주제를 바꾸기 전에 먼저 심호흡했다.

 

 “그럼 제가 어떤 사람인데요?”

 

 “어?”

 

 예상 밖의 질문에 요민은 순간적으로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그제야 자신이 이곳에 찾아온 이유가 생각난 그는 지금 당장 쥐구멍에라도 몸을 숨기고 싶었다. 사실 피아는 예전과 동일하게 행동하고 있었지만 괜한 트집을 잡고 싶었던 요민이 억지를 부린 것이다. 감정이 너무 앞선 나머지 더욱 그녀와의 사이가 벌어진 듯해 그가 입술을 꽉 다물었다.

 

 “제 질문에 답하시기 곤란하시다면 우리 사건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까요?”

 

 뚱한 시선으로 그들을 지켜보던 리암은 눈이 보이지 않도록 앞머리를 쓸어내렸다. 차라리 그 둘 사이를 끼어들지 않는 게 속이 편할 것 같다고 여기는 그였으니 가능한 행동이다. 가슴에 부정적인 느낌들로만 가득해 혼란스러운 요민이 리암의 어깨를 잡아 돌렸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가 당신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할 테니 딱 기다려.”

 

 “뭐래?”

 

 단지 시끄러운 상황에 개입하기 싫었던 리암은 어깨를 으쓱이곤 귀마개를 착용했다. 요민의 행동을 지켜보고 서 있던 피아가 한 발자국 그에게 다가갔다.

 

 “이번 사건을 제가 맡아도 되는 건가요?”

 

 “그 누구도 나서고 싶지 않은 사건이야. 네가 거부해도 상관없고.”

 

 악귀와 관련된 사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의문이 생기는 자살 사건. 피아는 사건을 해결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으나 악귀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이번 일을 받게 된다면 이도 저도 안 될 수 있었다.

 

 “퇴마사와 함께 조사하러 다녀도 된다면 그 요청 받아들일게요.”

 

 방금 전 이번 사건이 악귀와 관련 없다는 사실을 리암에게 전해 들었지만 그녀는 자신이 모르는 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 불길한 무언가가 피아 뒷덜미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으니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었다. 자꾸 퇴마사와 함께 하려는 피아로 인해 요민의 위장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이 사건은 귀신과 관계없거든?”

 

 “그건 퇴마사님 말고는 모르는 일 아닐까요?”

 

 반박할 수 없는 일침에 요민은 입술을 잘근 씹었다. 최대한 성질을 죽이기로 마음먹었으나 욱하고 치밀어 오르는 질투까진 어쩔 수 없었나 보다.

 

 “하! 그렇게 저 인간과 함께 하고싶냐?”

 

 “이상한 소리는 그만 하시고 제 요구 조건을 거절하신다면 저도 어쩔 수 없네요.”

 

 피아는 냉면 하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현관문 문고리를 잡았다.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겨우 잡은 작은 기회마저 놓치기 싫었던 요민이 현관문에 손을 올린 그녀의 팔목을 잡아 세웠다.

 

 “젠장! 상부에 요청하면 될 거 아니야! 그것보다 너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피아에게 수도 없이 전화를 했으나 그녀의 핸드폰은 계속 꺼져 있었다. 혹시라도 안 좋은 일이 벌어졌을까 걱정된 요민이 겸사겸사 이곳까지 찾아 왔었던 것이고.

 

 "귀찮게 하지 말고 그만 와.”

 

 벌레 쫓듯 손을 휘적거린 리암이 그의 어깨를 움켜잡았다. 지금까지 싸움 기술에 있어 누구에게도 뒤처진 적 없는 요민이었지만 그의 완력에 스스럼없이 피아를 잡았던 손을 뗐다.

 

 “제발 전화만큼은 꼭 받아.”

 

 문 앞에서 뒷걸음으로 물러난 요민이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다정한 음성으로 부탁했다. 피아가 그의 부탁에 대답할 기회도 주고 싶지 않았는지 리암은 피아를 집 안으로 들여보냈다. 집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테이블 의자에 앉은 그녀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핸드폰 주세요.”

 

 “내가 왜?”

 

 “경감님이 집에 방문하는 걸 원하세요?”

 

 피아의 질문에 대답할 의향이 없는지 그는 나른한 표정으로 응수했다. 행동과 달리 리암이 갈등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그녀가 옷장에서 잠옷과 속옷을 꺼냈다. 물끄러미 피아를 쳐다본 그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씻고 오든가 말든가.”

 

 갑자기 손을 놓아버린 리암으로 말미암아 피아는 아릿한 느낌을 받았다. 이유도 알 수 없는 공허함에 그녀는 가슴속이 텅 빈 것 같았다.

 

 “이제 손 놓고 다닐 거예요?”

 

 “어.”

 

 더는 대답을 하지 않겠다는 듯 침대에 누운 그가 TV를 켰다. 오가는 대화가 없는 그들로 인해 조용한 거실에 TV에서 나오는 소리만 울려 퍼졌다. 의미 모를 심란함을 정리하기 위해 욕실에서 씻고 나온 그녀가 테이블에 앉아 요민이 두고 간 살자 제약회사 자살 사건 파일을 펼쳤다.

 

 “1층 직원 화장실 변기에 목을 매단 채 죽은 남성 연구원 주위에 남겨져 있는 의미 모를 다량의 발자국.”

 

 사진으로만 봐선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발자국은 락스를 밟아 생긴 것으로 추측했다. 다음 현장 사진을 확인하던 피아의 고개가 옆으로 살짝 기울어졌다.

 

 “2층 사무실 책상에서 알코올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임 연구원”

 

 술과 약물을 함께 복용 시 사망할 수는 있으나 알코올만 가지고 죽는건 힘든 일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일하던 근무 시간에 알코올 섭취는 말도 되지 않았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의문사 당한 계장 과 선임 연구원."

 

 1000명이 넘는 직원 중 각기 다른 공간에서 일하는 2명이 한시에 책상에 엎드려 숨졌다. 이곳이 제약 회사라고 해도 독을 개발하고 있지는 않을 터. 이들의 죽음 역시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신약 부작용 임상 시험 하다가 이런 사태가 벌어졌나.'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이 회사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동물 실험도 금지시 되어가는 지금 인체 테스트는 가불성설한 말이었으니까. 이들에 대한 조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피해자 모두 개인 SNS에 유서를 남겼기에 자살로 판단한 모양이다. 물론 뒷배가 있는 회사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옥상에서 투신한 남자 직원과 마지막으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생을 마감한 책임 연구원.”

 

 웃긴 건 그들이 같은 시간에 사망했다는 건 추측에서 나온 게 아니었다. 정보 노출을 방치하고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그들의 사망 시간은 초까지 정확히 일치했다.

 

 “피해자 6명이 동일한 음악을 듣고 있었다고?”

 

 사망한 사람들의 핸드폰에 남겨진 마지막 증거는 그들이 함께 들었던 노래 제목이 동일했다는 점이다.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노래 제목은 고요 속의 외침이었다.

 

 "딱히 유명한 노래도 아닌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그 노래를 검색한 그녀가 묵묵히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노래 중간 마다 들려오는 바람과 파도 소리가 묘하게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었으나 미세하게 들리는 고통에 찬 비명은 피아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듣기 거북하긴 하지만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문뜩 그녀의 머릿속에 노래를 거꾸로 들으면 다른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지인을 통해 받아놓았던 프로그램을 켠 피아가 그 노래를 거꾸로 틀어봤다.

 

 “자… 살… 자… 살….”

 

 띄엄띄엄 들려오는 단어를 하나하나 받아 적어 내리던 그녀는 프로그램을 정지시켰다. 평범하게 들을 땐 희망의 메시지가 들려오는 방면 거꾸로 들으면 죽음을 떠올리게 만드는 노래였다.

 

 '이 회사 광고하고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어.'

 

 많은 이들을 살리자는 의미로 회사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던 대표이사 반 지하. 그는 살자 제약회사 대표의 인사말이나 광고를 통해서 자신의 소신을 열심히 밝혔다. 자살을 바꾸면 살자가 된다며 모든 사람이 병으로 고통 받다 안 좋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열심히 드러냈다.

 

 “사람들을 살린다더니 자기 직원들이 죽었어.”

 

 이 회사 속에 담겨진 진실은 노래 가사처럼 뒤집어서 표현되니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단지 이 추론만 가지고 피아는 회사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모두 풀 수는 없었다.

 

 “경쟁 제약 회사에서 벌인 일일 수도….”

 

 눈에 피로를 느낀 피아는 고개를 살짝 들어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깜박였다. 손바닥을 비빈 그녀가 뻑뻑해진 눈에 가져다 대었더니 피로가 조금씩 사그라졌다. 양반다리로 침대에 앉아 피아의 행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그가 천천히 입을 뗐다.

 

 “혼자선 절대 그곳에 갈 생각 하지도 마.”

 

 리암은 퉁명스레 명령하는 내뱉었으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잠깐 스치고 지나간 그의 표정을 읽은 피아가 그 앞에 다가섰다.

 

 “이 사건에 대해 뭔가 알고 계시죠?”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야월 19-11-10 20:08
 
끝까지 핸드폰 안 돌려준 리암..ㅋㅋㅋ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반루아 19-11-10 21:46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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