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기타
더럽(The Love)
작가 : 지놓
작품등록일 : 2019.9.3


"나, 다른 사람 같이 좋아해도 돼?"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관계와 사랑
그것의 시작, 그리고 그 너머에 관하여.

#대학생 #캠퍼스물 #악의꽃 #섹슈얼리티 #조별과제 #폴리아모리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꽃보다 나는 좋다(2)
작성일 : 19-11-05 20:34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85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녀는 가방에서 자신의 노트북과 책 한권을 꺼냈다.

 

  “문화원형?”

 

  “네…… 제가 이런 쪽으로는 처음이라 참고가 될 만한 것들을 찾다보니.”

 

  책은 세계 각 지역의 신화, 전설, 민담 등의 전통 설화를 2차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사례들을 실어놓은 것이었다. 설이누나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대박, 도서관 뒤지는 게 너뿐이 아니었어!” 하고 소곤거렸다.

 

  “혹시 인간의 머리가 열매로 맺히는 나무에 대해서 들어본 적들 있으세요?”

 

  “음……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

 

  “전 처음…….”

 

  “찾아보니까 세계 각지에 사람 머리라든가 짐승의 머리를 열매로 맺는 나무이야기가 제법 있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제가 아이디어를 얻은 건…… 이쪽 페이지 보시면 ‘미녀열매’ 설화라고 있거든요?”

 

  김소혜가 책갈피가 꼽혀있던 책장을 피며 말했다. 거기엔 수많은 여성들이 열매처럼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나무 한그루가 그려져 있었다.

 

  “머리는 아니고 미녀가 열리는 나무예요. 길을 잃은 여행객이 우연찮게 저 나무를 발견하곤 미녀 한 명을 따서 아내로 삼는다는 내용인데, 미녀는 7일이 지나면 썩어버린다고 해요. 그로테스크와도 연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물론 설화 자체도 흥미로운 것이었지만, 김소혜가 스토리 구상을 위해 이것저것 열심히 찾아보고 다녔다는 사실이 내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문득 그녀에게서 묘한 동질감 같은 게 느껴졌다.

 

  “이거 설정 되게 괜찮다!”

 

  설이누나도 감탄한 듯 소리쳤다.

 

  “다중인격이란 설정을 그냥 그대로 가져오는 게 아니라 한 나무에서 열리는 여러 미녀들의 성격으로 나타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어요. 또 나무에서 떨어진 미녀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썩기 시작하는 모습은 보기에 충분히 기괴할 것이고요. 그리고 이 소재에서 제가 떠올렸던 건 사실 로맨스 쪽이에요.”

 

  “로맨스?”

 

  김소혜는 약간 긴장한 듯 침을 한 차례 꿀꺽 삼켰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래요. 한 모험가가 태초의 아름다움이 잠들어있다는 금지(禁止)의 산으로 탐험을 떠났다가 그만 조난을 당하게 되요. 깊은 숲속 어딘가에서 그는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그의 눈앞에는 보고도 믿지 못할 경이로운 광경이 펼쳐져 있는 거죠. 바로…….”

 

  “미녀 열매나무?”

 

  “네. 그리고 모험가는 나무에 달려있던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거예요. 그와 여인은 행복한 한 때를 보내지만 그곳은 인간이 머물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었죠. 모험가는 서둘러 그곳을 빠져나와야만 했어요. 이에 여인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죠. 바로 그를 따라 나서는 것. 하지만 모험가를 따라가기 위해선 나무에서 떨어져 내려와야 하고, 그럼 그 순간부터 여인은 썩기 시작하겠죠. 일주일이면 결국 죽음을 맞이해야 하고요.”

 

  “슬프다…….”

 

  김소혜는 힐끔거리며 우리의 눈치를 보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조심스레 살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괜한 기우였던 게, 설이누나는 이미 이야기에 흠뻑 빠져 들어간 상태였고 나 역시 그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다중인격을 색다른 상징물로 대체하려는 것도 참신했고, 주어진 판타지나 그로테스크를 결합하여 새로이 로맨스를 창조해내려는 시도도 좋았다. 그리고 애초에 준비해온 것 자체가 나나 설이누나완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했기에, 우리가 뭐라 지적할 입장이 아니었던 것이다.

 

  “주제는…… 끝을 받아들이고 주어진 시간에 충실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고, 제목으로 생각해본 게……

  ‘모든 것에 대한 일주일’이에요.”

 

  김소혜는 은근한 음성으로 말을 마무리했고, 나는 감탄하여 ‘오!’ 하는 탄성을 내뱉었다. 그러나 설이누나에게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대신 표정이 조금 묘하게 바뀌어 있었다.

 

  “벌써 주제와 제목까지 다 생각해 둔거야?”

 

  “마음에 안 드시면 바꾸셔도 되요. 그냥 한 번 지어본 거라…….”

 

  김소혜가 우물쭈물 대답하자 설이누나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아냐, 주제는 완전 마음에 들어. 제목도 잘 지었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너무 많이 진행됐어. 이건 이미 그냥 완성된 네 이야기인 느낌이야. 그러니까 우리들이 함께 뭔가를 해볼 여지가 거의 없는? 이미 대략적인 얼개에 주제, 제목까지 다 나왔을 정도면…… 물론 가장 열심히 준비해온 사람한테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김소혜는 순간적으로 당혹스러움과 불편함이 버물려진 요상한 표정이 되었다. 그러곤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눈을 치켜떴다.

 

  “아…… 그럼…….”

 

  “글쎄, 새로 좀 더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나는 김소혜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나 역시 그녀와 비슷한 성향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간 혼자서 조별 과제를 도맡아 해왔을 게 분명했다. 그녀는 조원들과 프로젝트의 방향성이나 업무분담을 놓고 기 싸움을 벌여야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고, 어쩌면 다른 이들의 능력을 그리 신뢰하지 않았을 공산도 컸다. 더 고생하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기’ 프로젝트를 만드는 걸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을까. 순전한 개인의 성과물로서 말이다.

 

  내 경우엔 생각이나 결과물이 그녀만큼 뛰어나지 않았던 탓에 여러 사람들의 제지 아닌 제지를 받은 적이 더러 있었지만, 김소혜는 그랬을 것 같지도 않았다. 옆에서 조금만 지켜보더라도 그녀가 얼마만큼 꼼꼼하고 생각이 깊은지 쉽게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와 조를 이뤘던 대다수의 이들은 자신들의 귀찮음을 줄여준 대가로 그녀의 부지런함과 뛰어남을 칭찬하기만 하면 됐을 것이고, 그녀는 그러한 칭찬 한 마디에 보람을 느끼며 뿌듯함을 즐겼을 것이다. 비록 그 모든 지난하고도 고독한 과정을 홀로 감수해야 함에도 말이다.

 

  말하자면, 혼자서 다 해버리는 타입이라는 것. 그러한 그녀였기에 설이누나의 이 ‘일반적이지 않은 반응’은 생소하고 또 불편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김소혜의 머뭇거림이 길어지자 내가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마찬가지로 리스트에 올려놓죠. 어쨌거나 교수님과 다른 조원들 의견도 들어봐야 할 테니까. 소혜씨 혹시 다른 것도 있나요?”

 

  김소혜는 고개만 저을 뿐 아무런 말이 없었다. 조금은 어색해진 분위기가 감기약을 삼키고 난 뒤의 쓴맛처럼 남았다. 찝찝했다.

 

  우리는 대충 회의를 마무리한 뒤, 내일 오전 중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김소혜가 먼저 가고 설이누나와 나는 함께 정문 쪽으로 내려갔다.

 

  “기분 상한 건 아닐까? 꽤나 당황하는 것 같던데.”

 

  “그랬을지도. 자기 딴엔 제법 열심히 찾고 생각해온 것일 테니까.”

 

  설이누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근데 너무 직접적으로 말한 거 아냐?”

 

  “차라리 지금 바로 말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융화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리고 이야기란 건 누구 것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는 거 아냐? 나야 그렇다 치더라도 너도 엄청 고심해서 만들어 온 거잖아. 시작점에서부터 우열을 나누고 이긴 한 사람의 생각대로만 이야기를 진행시킬 거라면…… 이런 수업은 없느니만 못하겠지. 뭐 내가 교수는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고심한 건 아니었는데…….’

 

  “그리고 나도 의욕적으로 열심히 해보고 싶단 말이야. 그저 남이 쓴 이야기 첨삭만 조금 해주려고 수업 참여하는 거 아니니까.”

 

  그 순간 설이누나의 눈이 또렷이 빛났다. 고작해야 대학교 2학년 전공수업에 불과한 것에 이토록 열의를 불태우는 대학원생이라니. 개인의 프로젝트로 삼고자하는 이는 비단 김소혜 뿐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

 

 

  다음날 아침.

 

  설이누나로부터 조금 늦을 것 같으니 먼저 가 있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김소혜와 단 둘이서 교수를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녀가 싫다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왠지 조금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나와 김소혜는 몇 마디 인사치레를 제외하곤 교수실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나도 그렇고, 그녀도 그렇고 기를 쓰며 어색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보단 침묵을 견디는 편을 더 선호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그녀와는 학기가 끝날 때까지도 지금의 어색함이 유지될지도 모르겠단 끔찍한 생각마저 들었다.

 

  ”설이누나는 늦을 것 같다고 연락이…….”

 

  “알아요. 나한테도 문자 왔어요. 우선 여기들 앉아요.”

 

  교수는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오전부터 짜증났죠? 금요일이라고 수업 다 비워놨을 텐데. 혹시 멀리서 온 건 아니죠?”

 

  “아뇨, 전 학교 근처라.”

 

  김소혜는 그저 말없이 웃을 뿐이었다. 그러고 보니 그녀가 어느 지역에 사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다른 수업은 없는지, 혹 다른 약속이 있진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본 적이 없었다. 어쩌면 굳이 참석할 필요도 없던 30분가량의 조별 면담을 위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먼 길을 와준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조용히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드러나지 않은 배려라고 해서 모르고 넘어가진 말자.

 

  “어때, 잘 되가는 것 같아요?”

 

  시작부터 난감한 질문이었다.

 

  “음…… 솔직히 아직까지 제대로 된 방향도 못 잡고 있어요. 이런 저런 스토리들이 몇 개 나오긴 했는데 딱 하나 정해진 건 없고…….”

 

  “오! 몇 가지나 나온 게 있어? 장르와 주인공 특성이 정해져 있는데도? 어디보자…… 1조는 판타지에, 다중인격이네? 나온 것들 좀 들어봐도 되요?”

 

  나는 김소혜의 것을 뺀 나머지를 차례로 들려주었다. 해의 좀비공주 이야기는 차마 꺼내지 못했다.

 

  다음엔 김소혜의 차례였다. 이야기는 나와 설이누나에게 설명할 때보다 조금 더 구체화되어 있었다.

 

  “……제목도 한 번 생각해봤어요. 모든 것에 대한 일주일이라고…… 네, 여기까지예요.”

 

  “어머, 마지막 건 벌써 제목까지 정한 거야? 전부 소혜 학생 아이디어고?”

 

  “네.”

 

  “음…… 세세하네. 그 이야기는 혼자서 다 생각한 거죠?”

 

  “……네.”

 

  교수는 살짝 고민에 빠진 것 같은 얼굴이었다. 짐작컨대 설이누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김소혜의 얼굴에 살포시 그늘이 드리워졌다.

 

  “다른 학생들의 것과는 달리, 소혜 학생의 이야기는 이미 뼈대까지 다 짜여있는 상태네요. 이럴 경우 다른 사람들의 역할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텐데…… 조원들 반응은 어떻죠? 얘기는 다 나눠봤나요?”

 

  문득 김소혜가 나를 보는 게 느껴졌다. 무슨 말이라도 해달라는 걸까?

 

  “음…… 전부는 아니고 저랑 설이누나 둘이요.”

 

  “그래요? 학생은 어떻게 생각해요?”

 

  “네?”

 

  “소혜학생 이야기요.”

 

  나는 조금 당황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질 않았던 것이다. 김소혜의 시선이 더욱더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어…… 그냥 되게 좋다고 생각 했는데요?”

 

  “맞아, 좋지. 소재도 괜찮고. 근데 학생이 이 이야기에서 뭘 더 할 수 있겠어요?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써먹을 기회가 있을까?”

 

  내가 머뭇거리며 말을 잇지 못하자 옆에 있던 김소혜가 슬그머니 말을 꺼냈다.

 

  “저…… 근데 저번에 교수님께서 어차피 스토리는 한 명 내지 두 명의 메인 작가에 의해 쓰일 거라고 하셨잖아요. 다른 조원들도 나름의 역할을 찾으면 되는 거라고…….”

 

  “하지만 적어도 아이디어 회의라던가 기획은 함께하길 바랐죠. 내가 말한 메인은 기획된 이야기를 텍스트로 옮겨낼 사람을 말한 거였어요. 이대로라면 아마 소혜 학생 혼자서 이야기 전체를 다 담당하게 되지 않을까? 총괄 프로듀서도 역할도, 메인 작가 역할도 말이에요. 다른 조원들의 참여 문제도 문제지만, 힘들기도 만만치 않겠죠.”

 

  “…….”

 

  교수는 이미 마음을 먹은 것 같았다. 일단 접고선 모두와 함께 다시 이야기를 짜보라고. 그러나 나는 오히려 그 의견에 회의적이었는데, 설사 모두가 모인다고 한들 이보다 좋은 이야기가 나오리란 보장도 없는데다, 또 한 번의 지난한 과정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신통치 않은 회의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의 반복. 게다가 말은 하는 사람만 할 것이고. 결국 또 나, 김소혜, 설이누나 이 셋이서만 스토리를 구상하게 될 거라면 어차피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오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침묵이 길어져갈 즈음, 때마침 노크소리가 한 차례 들리더니 벌컥 문이 열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1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10 260 0 8659   
40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10 279 0 7552   
39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9 251 0 8133   
38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9 242 0 7541   
37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8 255 0 6602   
36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8 251 0 8190   
35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7 259 0 6794   
34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7 234 0 6385   
33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6 264 0 6340   
32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6 243 0 5894   
31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5 246 0 5859   
30 6. 가을이여, 그대 열매가 봄에 피는 시시한 … 2019 / 11 / 4 246 0 7133   
29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9) 2019 / 10 / 31 235 0 4383   
28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8) 2019 / 10 / 25 259 0 5389   
27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7) 2019 / 10 / 22 245 0 6577   
26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6) 2019 / 10 / 18 239 0 6998   
25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5) 2019 / 10 / 16 245 0 6729   
24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4) 2019 / 10 / 14 238 0 5475   
23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3) 2019 / 10 / 10 226 0 5692   
22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2) 2019 / 10 / 7 235 0 4448   
21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1) 2019 / 10 / 4 250 0 5937   
20 4. 가을 하늘이 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맘때… 2019 / 10 / 3 229 0 3888   
19 4. 가을 하늘이 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맘때… 2019 / 10 / 1 242 0 5003   
18 4. 가을 하늘이 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맘때… 2019 / 9 / 26 236 0 4897   
17 4. 가을 하늘이 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맘때… 2019 / 9 / 25 226 0 6668   
16 4. 가을 하늘이 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맘때… 2019 / 9 / 24 211 0 4546   
15 4. 가을 하늘이 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맘때… 2019 / 9 / 20 249 0 7204   
14 4. 가을 하늘이 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맘때… 2019 / 9 / 19 252 0 6106   
13 4. 가을 하늘이 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맘때… 2019 / 9 / 18 229 0 7412   
12 3. 시간을 돌리는 마법의 주문, 워프(4) 2019 / 9 / 17 249 0 754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겨우살이왕
지놓
세자마마의 은밀
지놓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