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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꿈꾸지 않는 자
작가 : 양박사
작품등록일 : 2019.11.4

한번도 꿈꿔본 경험이 없는 주인공이 어느 날 처음으로 기묘한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사람들이 동시에 잠들고 동시에 깨는 특이한 증상을 가진 전염병이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상하게 주인공을 포함한 극소수만이 이 증상으로부터 자유로운데...

 
꿈꾸지 않는 자 (22~24)
작성일 : 19-11-05 08:27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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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나는 섬의 북쪽 해변에 있다.

 랜덤인가? 이곳에 올 때마다 새로운 곳이다.

 붉은 바다에는 석상들이 떠 있다. 태풍 끝에 밀려온 해양쓰레기들 마냥 많이, 아주 많이 떠 있다.

 끔찍하다. 저 석상들이 모두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저 사람들은 왜 바다에 떠 있을까? 그보다 저 무거운 석상들이 어떻게 가라앉지 않고 떠 있을까?

 

 여기서 혼자 고민해봤자 답이 나올 리 없다. 나는 섬 중앙으로 걸음을 옮긴다.

 저 멀리 뭔가 색깔 있는 것이 어른거린다. 그 녀석, 준성이다.

 

 “준성아!!”

 

 준성이가 나를 알아보고 대번에 내 쪽으로 달려온다.

 

 “아저씨!”

 “어 그래.”

 “아저씨, 나 꿈에서 엄마 찾았어요.”

 “진짜?”

 “근데 엄마 찾았는데, 엄마가 안 움직여서 제가 울면서 일어나라고 흔들었더니 엄마가 꿈속에서 없어졌어요. 그리고 나서 한참 뒤에 제가 잠에서 깨보니까 엄마가 저를 안고 울고 있었어요.”

 “정말? 엄마가 그냥 널 안고 울고 있었어?”

 “네.”

 “혹시 엄마가 좀 이상하거나 뭐 소리지르거나 하지는 않았어?”

 “아니요. 근데 엄마가 울면서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그리고 다시는 그 꿈 안꾸고 싶다고 했어요.”

 “다행이다. 무사히 깨어나셔서 정말 다행이다.”

 

 내가 깨웠던 서차장과는 다르다. 서차장은 미친 사람처럼 변했는데...

 뭐가 달랐던 걸까? 준성이가 깨워서 그런 걸까? 저 녀석에게 특별한 다른 능력이라도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문젠가? 시험 삼아 한 명 깨워보자고 할까? 아니다. 그런 부담을 저 어린 친구에게 지울 수는 없다. 어쨌든 준성이 엄마를 만나봐야겠다. 꿈에서 깼음에도 원래대로 돌아왔다면 어쩌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왜 그런 건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준성아. 너희 집 108동 1004호랬지?”

 

 나는 고개를 들면서 준성이에게 묻는다. 하지만 준성이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그 새 꿈에서 깨어난 것 같다. 그래도 정말 다행이다.

 적어도 물어볼 사람이라도 생기지 않았는가.

 꿈이 깨기를 기다린다.

 

 

 

 23.

 

 죽일 듯이 싸우던 사람들은 잠들었다.

 

 두 번째 탈출은 더 순조로웠다.

 사람들이 낮에 자고 밤에 깨는 패턴은 굳어진 것 같다.

 뉴스에서든 어디에서든 모두 비상 안내방송이다. 절대 집에서 나오지 말고 있어라, 군인들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라는 등의 얘기다. 그리고는 끝에 꼭 걸그룹 노래를 틀어준다. 이거 듣고 춤이라도 추라는 걸까? 아니면 이 비극 속에서 희망을 잃지 말라는 걸까? 쉬바, 너무 경쾌해 어깨가 들썩인다.

 

 거리에는 어제보다 차가 더 없다. 거의 없다.

 쓰러져 있는 사람들도 어제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드문드문 보인다.

 

 아, 쉬바, 집에 있으라면 좀 집에 있을 것이지 왜 나와서 저렇게 쓰러져 있냐고!

 보는 사람 마음만 불편하게!

 

 그들은 방치되어 있고, 누구도 그들을 돌보지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저 마음만 불편해할 뿐이다.

 

 집으로 가는 길에 3번의 검문을 받았지만, 내 장교 전투복을 보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통과시켜줬다. 만능키 같다.

 

 우리 집을 들를까 했지만, 어차피 이 상황에서 아내와 딸이 돌아왔을 리 만무하다.

 혹시라도 돌아왔더라고 내가 남긴 메모를 보고 큰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도 이런 시국에 반복적으로 특정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나와 내 가족을 더 위험하게 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곧장 준성이 집으로 간다.

 벨을 누른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

 다시 한번 벨을 누른다.

 역시 무반응이다.

 

 외웠던 동호수가 틀렸나? 쉬바, 하여튼 이 돌대가리...

 

 혹시나 몰라서 조용히 문을 두드려본다.

 

 “준성아! 아저씨야!”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는가 싶더니 인터폰 카메라에 불이 들어온다.

 

 “띠로리”

 

 문이 열린다.

 나는 누가 볼세라 재빨리 안으로 들어간다.

 현관문 앞에는 준성이와 준성이 엄마가 서 있다.

 군인 복장의 나를 보고 조금 당황한 모습이다.

 

 “아, 안녕하세요.”

 “혹시... 군인이셨어요?”

 “아, 아닙니다. 이건 그냥 위장용입니다. 걱정마십시오.”

 “아... 저는 또 뭐 잘못된 줄 알고.”

 “거봐, 엄마. 내 말이 맞지?”

 “어... 그러네.”

 

 우리는 주방에 있는 식탁에 앉는다.

 

 “준성이한테 얘기 들었어요. 저는 사실 준성이 말을 안 믿었는데 이렇게 찾아오신 걸 보니 진짜인 것 같네요.”

 “내가 진짜라고 맹세까지 했잖아.”

 

 준성이가 엄마를 타박한다.

 

 “저기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특별히 이상하신 데는 없으시지 말입니다?”

 

 아 쉬바, 왜이러지? 전투복을 입었더니 갑자기 군인말투가 튀어나온다.

 이 얼마나 카멜레온인가. 얼마나 치열하게 타인의 눈에 띄지 않고 살려고 노력했으면 반사적으로 이런 행동이 튀어나왔을까. 이제는 내 인생이 불쌍하기까지 하다.

 

 “네.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몇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네...”

 “혹시 그 꿈속에서 있었던 일들 기억나십니까?”

 “네.”

 “뭐 특별 건 없었습니까?”

 “......”

 

 말하기 힘들어하는 눈치다. 차분하게 쉬운 것부터 물어본다.

 

 “준성이 어머니도 그 꿈에서 흰 나무 보셨지 말입니다?”

 “네.”

 “그것과 관련된 특별한 건 없었습니까?”

 “네. 그다지.”

 “음... 혹시 준성이가 어머님 깨울 때 기억나십니까?”

 “아니요, 전혀요. 근데 우리 준성이 얘기로는 준성이랑 그쪽은 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시다고요?”

 “예 그렇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랑 준성이만 그 꿈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지 말입니다. 그리고 저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잿빛 석상처럼 굳어 있었습니다. 저랑 준성이만 유일하게 색을 갖고 있었고 말입니다.”

 “근데 정말 군인 아니세요? 말투가...”

 

 쉬바, 부끄럽다.

 

 “아, 이게요 전투복 입으니까 저도 모르게 이런 말투가 나오네요.”

 “아... 네...”

 

 쉬바, 억지로 사회인의 말을 하니 어색하기 그지없다.

 

 “우리 준성이는 자기가 꿈에서 저를 흔들어서 깨웠다고 하던데 맞나요?”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맞을 겁니다. 사실, 저도 요전에 지인 한 분을 깨웠거든요. 근데 그분은 깨고 나서 거의 미친사람처럼 변했습니다. 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다가 안돌아가고 싶다고 하다가 울었다가 완전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근데 준성이 어머니는 다른 것 같아서요. 혹시 그 꿈에서나 아니면 그 꿈 꾸시기 직전에 뭐 다른 특별한 건 없는지 해서요.”

 “아......”

 

 준성이 엄마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고 큰 호흡을 두 번 하고 말을 잇는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우선 꿈꾸기 직전에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은 없네요. 그냥 평범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꿈에 대해 말씀드리면... 하,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이상하긴 하네요. 처음 꿈에서 그 나무를 봤을 때, 너무도 편안했어요. 그건 뭐랄까. 더 이상 골치 아픈 고민이나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기서 흘러나오는 생각이나 느낌, 감정들을 그냥 편안하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니 느낌 정도가 아니라 확신이 들었어요. 아무런 생각 없이 말이죠. 마치 낙원 같았어요.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도 계속 그 상태였던 것 같아요. 근데 그때는 정말 낯설다거나 이상한 걸 몰랐어요. 그리고 그것들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어떤 부분에서요?”

 “음...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진보정당을 지지하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그 꿈 이후로는 보수정당의 사람들 의견이 무조건 다 맞다고 생각되고... 마치 최면이나 세뇌당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편안함이 너무 달콤해서 그런 생각들을 하지 않으려고 애써 무시했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편으로는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일말의 초조함 같은 게 계속 있었어요.”

 “아...”

 “그렇게 지내다가 어제 꿈에서 깼는데, 너무 화가 나는 거에요. 뭐랄까 로또에 당첨된 복권을 빼앗긴 것처럼요.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고 분해서 넋 나간 것처럼 한참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준성이가 제 옆에서 쓰러져 자면서 울고 있더라고요.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내가 뭐하고 있었지?’ 하면서요. 제가 느꼈던 그 감정이나 행복감은 꿈이었고 거짓이었다는 것을 그때 확실하게 느꼈어요. 하여튼 그래서 저도 준성이를 안고 울고 있었는데 좀 있다가 애가 깨더니 자기가 엄마를 깨웠고, 놀이터에서 봤던 아저씨를 꿈에서도 만났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애가 꿈을 꿨나보다 했죠. 그리고 아까 잠에서 깨더니 조만간 그 아저씨가 우리 집에 올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꿈을 꿨나 했는데 꿈이 아니었네요.”

 “혹시 그 뒤로는 그 꿈을 안 꾸셨습니까?”

 “네, 그 뒤로 그 꿈은 안 꿨어요. 다만 잠들기가 두려워요.”

 “왜죠?”

 “그 꿈 꿀까봐요. 다시 그 꿈에 사로잡힐까봐요. 겨우 현실로 돌아왔는데 또 그렇게 우리 아들을 방치하는 그런 엄마가 다시 될까 무서워서요.”

 “아... 그렇죠. 혹시 최근에 뭐 특별히 드신 음식이라던가 그런 건 없으세요? 한약이라던지. 아니면 뭐... 특별한 약이라던지. 아니 오해는 마시고요, 그냥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생각해 보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네. 그런 건 없었어요.”

 “혹시 다른 특이한 건 없으셨나요? 꿈에서든 현실에서든.”

 “아까 말씀드렸듯이 꿈에서는 그냥 하염없이 그 흰나무만 보고 있었어요. 그저 거기서 흘러나오는 느낌을 전달받으면서 그냥 편안하게 있었던 기억밖에는 없어요. 근데 아까 저처럼 깨우셨다는 그 지인이란 분이요, 그분은 어떤 분이에요?”

 “아... 그분은 뭐랄까 그냥 직장 상사에요. 위로는 아부하고 밑으로는 직원들은 힘들게 하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어요.”

 “전형적인 악덕 상사였군요.”

 “네...”

 “혹시 그분 성격이 좀 의존적인가요?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아... 네. 그것 때문에 몇 번 사건이 있긴 했었죠. 앞뒤 상황이나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위에서 시키는 말을 너무 곧이곧대로 지키려고 해서요.”

 “혹시, 의지나 정신력이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요? 저는 아이 일도 있고 그래서인지 스스로 정신력이 꽤 강하다고 자부하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요.”

 “음... 그럴 가능성도 있겠네요.”

 

 정신력? 의존성? 그건 너무 주관적이다. 게다가 상대적이다.

 

 30분 정도 더 대화를 했지만 그 이상 뭔가 특별한 점은 없다.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한 것 같다.

 혹시 몰라 준성이 어머니의 연락처를 받는다.

 준성이와 준성이 어머니와 인사를 하고 현관 밖을 나선다.

 뭔가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별게 없다.

 허탈하다.

 그나마 소득이라고 할만한 정신력이나 의존성, 그러니까 개인의 주관이나 의지가 미치고 안미치고를 결정한다는 것 정도인데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다.

 

 그냥 몇 명 더 깨워봐야하나?

 만약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라면 어떻게 하지? 괜히 내가 미친 사람만 더 만드는 건 아닐까? 그건 너무 부담스러운데.

 

 

 머리가 복잡하다.

 아내와 딸 얼굴이 떠오른다.

 

 

 

 24.

 

 돌아가는 길에 약국에 들른다.

 문은 닫혔고 약사는 없다.

 문을 깨부수고 들어간다.

 스마트폰을 검색해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 벤조디아제핀이 들어간 약들을 챙긴다.

 어디 잠이 내 맘대로 들 수가 있어야지.

 근데 이 정도 사건이 벌어지면 마트나 약국이 다 털리거나 폭동이 일어날 법도 한데. 아직까지 참 질서 정연하다.

 민족성인가? 아니면 쉬바, 생존보다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인가?

 모르겠다.

 

 어느 쓰러진 사람 곁에 차를 세운다.

 주변을 살핀다.

 CCTV는 보이지 않는다.

 쓰러진 사람을 살펴본다.

 간간히 지나가는 군용차량이 있지만 나는 쓰러진 사람을 구해주는 군인처럼 보일 게다.

 특별한 외상도 없고 숨도 잘 쉬고 있다.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찾아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해서 비밀번호를 해제한다.

 다행히 배터리는 충분하다. 한 일 년만 빌리겠다고 그의 귀에 속삭인다.

 

 학교로 돌아온다. 군인들 임시초소인 컨테이너에 돌아와 내 휴대폰에 전원을 연결해 잠시 켠다. 혼선을 위해 열댓 개의 다른 휴대폰들도 전원을 켠다. 중요한 몇 명의 전화번호를 수첩에 옮겨 적는다. 학창시절에는 친구들 전화번호 십 수개 외우는 건 일도 아니었는데...

 

 이 미친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놈은... 역시 그놈밖에 없겠지?

 

 만약에 정신력이 미치고 안미치고를 좌우하는 것이라면 녀석은 분명 괜찮을 것이다. 그거 말고라도 이 녀석은 왠지 안 미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이미 미친놈이라 그런가? 나는 주워온 휴대폰으로 음모론자 새끼인 서노돈 놈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 녀석 역시 잡혀있을지 모르니 신중을 기해본다.

 

 [서노돈씨?]

 

 30분을 기다려도 답이 없다.

 녀석도 감염된 것 같다. 아니면 사고를 당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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