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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마검엽전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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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에 지옥이 구현되고 마의 군주가 현신하면 그누구도 그를 막지 못하리라!
이는 태초 이전에 맺어진 혼돈의 맹약, 육신에 머문 자나 육신을 벗은 자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구속의 약속일지니……
주검과 피, 그리고 살기가 강물처럼 흐르는 전장에서 본연의 힘을 되찾게 되는 신마기!
신마기의 주인은 전장을 거칠 때마다 마기와 마성이 점점 더 강해져 종국에는
그 자체를 마(魔)가 된다…….
제어되지 않는 신마기…
이는 곧 혼돈의 저주, 겁화의 재앙이다!

 
제 6 화
작성일 : 16-07-12 14:04     조회 : 675     추천 : 0     분량 : 6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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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솜이불처럼 부드러운 흰 구름이 갖가지 형상을 만들며 푸른 하늘을 유유히 가로질러 갔다.

 해가 지기 직전이어서 정자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은 선선했다.

 검엽과 여은향은 그 정자에 마주 앉아 있었다.

 여은향이 만든 자리였다.

 검엽을 만난 후로 그녀는 그의 이름을 편하게 불렀지만 대하는 태도는 정중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정철림과 이옥빈은 그런 여은향의 태도를 이상하게 여겼다. 그러나 당사자인 검엽은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여은향에게서 그런 대접을 받을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었으니까.

 검엽을 보던 여은향의 시선이 잠시 정원의 입구를 향했다. 그곳에는 아기를 안고 있는 이옥빈과 정철림이 있었다.

 열흘이 지난 터라 이옥빈은 완전히 몸을 회복했다.

 그들 가족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연신 미소를 지으며, 여은향이 사란이라 이름지어준 딸과 놀고 있었다.

 다시 시선을 검엽에게 돌린 여은향이 말문을 열었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던데?”

 근심 어린 눈빛, 그리고 말투.

 “…….”

 검엽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하아, 어린 네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걸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단다.”

 “…….”

 꿀 먹은 벙어리처럼 고개만 숙이고 있는 검엽의 정수리를 보며 여은향은 탄식했다.

 ‘비밀이 많은 아이다. 맹인임에도 눈이 성한 이와 다를 바 없이 운신하며… 알고는 싶으나 말하려 하지 않으니… 하아…….’

 여은향은 거듭 흘러나오는 한숨을 억지로 삼켰다. 어린아이 앞에서 속내를 드러낼 순 없는 일이다.

 “장주가 네게 여기 머물 것을 권했다고 들었다. 맞느냐?”

 “예, 고모님.”

 “받아들일 생각이더냐?”

 “마음은 감사하지만 떠나려 합니다.”

 예상했던 대답인 듯 여은향은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잠시 침묵하던 그녀가 다시 입술을 뗐다.

 “내가 너를 데려갈 수는 없지만 이곳에 머무는 것은 가능하다. 장성할 때까지 머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고모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저보다 고모님께서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여은향의 안색이 살짝 굳었다. 그녀의 눈빛이 쏘는 듯이 변해 있었다.

 검엽의 대답은 그가 열 개의 무맥과 그들이 맺은 약속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나올 수 없는 대답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하늘에 시선을 주었다. 잠시 후 그녀의 눈빛은 평상시로 돌아왔다.

 그녀가 물었다.

 “봉황의 날개… 열 개의 무맥에 대한 이야기를 아느냐?”

 난데없는 질문.

 그러나 검엽은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대답했다.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힘이 어떠한지도 아느냐?”

 “예.”

 “그들이 그러한 힘을 가지고도 왜 천하에 힘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지도?”

 “예, 고모님.”

 “하아……!”

 여은향은 탄식했다.

 ‘강 오라버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각 무맥의 제자들이 금약과 무맥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대체로 스무 살을 전후해서였다.

 비전을 잇는 시점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득한 고대로부터 내려온 전통이었다.

 검엽의 대답은 그가 그 전통의 예외임을 분명하게 알려주었다. 그래서 여은향은 고천강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가 아는 고천강은, 천재가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하다는 무맥들의 후예 중에서도 발군이라 할 만큼 희대의 천재였다.

 그리고 전통과 명예를 목숨처럼 아끼는, 완고하면서도 보수적인 사람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제 십여 세의 검엽에게 모든 이야기를 해주었음은 이유가 있을 터.

 그러나 여은향으로서는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고천강은 이미 사자(死者)의 세계로 넘어간 사람이었으므로.

 “오라버니가 네게 그런 얘기를 해준 이유를 아느냐?”

 검엽의 입술은 꾹 다물린 채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여은향은 안타까웠지만 강제로 검엽의 입을 열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도 안 되었지만, 검엽이 고천강의 성격을 만분지 일이라도 닮았다면 그를 강요해서 무언가를 얻어내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했다.

 그녀는 내심 고개를 저었다.

 그녀가 처음 보고 예감했던 대로, 이 아름다운 소년은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녀가 말했다.

 “천하에 네 가문을 그리 만들 수 있는 외부의 힘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아홉 무맥의 힘으로도 그것은 불가능하지.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무맥이 손을 잡는다면 몰라도. 하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으니 가정은 무의미하다.”

 그녀는 자신의 질문과 검엽의 대답,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통해서, 지난 두 달 동안 조사하여 얻은 결론의 확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신화곡을 두 달 동안 조사했다.”

 검엽의 눈가에 그늘이 졌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그녀의 말을 기다릴 뿐이었다.

 “오라버니께서 하려던 무언가가 잘못되어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내가 내린 결론이다. 대답해 줄 수 있느냐?”

 대답은 없었다.

 검엽은 그저 숙였던 고개를 더 깊이 숙일 뿐이었다. 자신을 생각하는 여은향의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 알고 있는 그였다.

 그녀와 만난 지 며칠 되지 않았다는 것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눈이 보이지 않는 대신, 마음으로 상대를 직관하는 능력이 다른 어떤 사람보다 탁월했으니까.

 그래서 그는 여은향에게 미안했다.

 진실을 말해줄 수 없었기 때문에.

 그가 말할 수 없었던 것은 그 진실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라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의 가문 내부의 일이었다.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그것이 설령 그의 어머니가 될 수도 있었을 여인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그가 짊어지고 가야 할 업(業)이었다.

 억제할 수 없는 한숨이 여은향의 입술 사이를 비집고 흘러나왔다.

 “하아, 네 고집은 강 오라버니의 것 그대로구나.”

 “죄송합니다, 고모님.”

 “갈 곳은 있느냐?”

 “발길 닿는 대로 가고자 할 뿐입니다. 그러다가 머물 곳을 찾게 되겠지요.”

 열한 살짜리 아이의 대답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허무한 답변이었다.

 여은향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입술을 깨물었다.

 어찌 그 마음을 모를까.

 누천년을 이어온 위대한 가문이 사라졌다. 그러나 복수할 대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가문을 멸한 자가 살아 있어도 그에게 복수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녀가 조사한 대로라면, 신화곡의 멸망을 불러온 이는 고천강이었으니까.

 여은향은 검엽의 허무한 심정을 온전히 이해했다.

 그녀는 자신의 음성이 격정으로 떨리지 않기를 바라며 물었다.

 “네가 가문의 전승을 수습하지 못했다고 대답한 것으로 기억한다만.”

 “예, 고모님. 기회가 없었습니다.”

 “천하는 험하다. 어린 네가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야. 더구나 너는 앞을 보지 못하지 않느냐.”

 “저보다 더 험한 환경에서도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완곡한 답변.

 여은향은 쓸쓸한 눈빛이 되었다.

 가능하다면 그녀는 검엽을 거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했다. 다른 무맥에서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 불을 보듯 뻔했다.

 그녀는 다른 무맥과의 분란은 두렵지 않았다.

 그러나 사라진 신화곡을 제외한 다른 일곱 개의 무맥과 분란이 일어나면‘그자’가 개입하게 된다. 그것은 두려운 일이었다.

 ‘엽이가 차라리 평범한 아이였다면…….’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부질없는 생각이었다. 검엽이 평범한 아이였다면 그녀와 인연이 닿았을 리가 없는 것이다.

 “언제 떠나려느냐?”

 “수삼 일 내입니다.”

 막힘없는 대답. 이미 떠날 것을 결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답이었다.

 “네 마음이 그렇다니 막지는 않으마. 하지만 나 또한 너를 그냥 보낼 수는 없구나.”

 그녀는 보이지 않는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을 보는 검엽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금약(禁約)에 의해 본 곡의 것을 네게 전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곡 외의 것을 전함은 금약의 제약을 받지 않지. 마침 내가 연이 있어 얻은 것이 있으니, 그것을 네게 전해주마. 네 가문에 전해지는 것에 비할 바는 못 되어도 부지런히 익히면 네 한 몸 건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야. 그리고 이것은 금약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것이니‘그자’도 너를 어찌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검엽은 깊숙이 허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여은향은 그의 가문에 비견되는 무맥의 당대 종주이며 일신에 절대의 능력을 가진 여인이니, 그녀가 전해주는 것이 어찌 평범한 것이랴.

 그 마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절을 해도 모자랄 일이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무릎을 꿇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비록 이제는 연기 속에 허무하게 스러졌다 하나, 그의 신분은 천하에서 가장 고귀한 열 명 중 한 명에 속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여은향의 배려는 아직 남아 있었다.

 “어린 시절 천하를 돌아다니다가 사귄 사람이 있다. 성격이 조금 이상하긴 하다만, 그는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고 오지랖이 넓어 너를 맡을 만하다. 나는 네가 그곳에 있었으면 싶구나. 장성할 때까지만이라도.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겠다. 내 부탁을 들어주겠느냐?”

 “고모님의 깊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검엽은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가 애초부터 정가장에 머물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이곳이 여은향의 영향력 아래 있는 곳이어서였다.

 그는 자신이 이곳에 있는 것이 여은향에게 얼마나 큰 부담인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와 여은향의 무맥을 제외한 다른 여덟 곳의 무맥에서 여은향을 주시하고 있으리라. 그 여덟 곳의 무맥 중에는‘그자’가 속한 무맥도 있었다.

 이곳이 아니라면 어디라도 그에게는 상관이 없었다.

 그런 그를 내려다보는 여은향의 눈은 깊었다.

 ‘네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돌봐주는 것이 돌아가신 오라버니에게 받은 은혜를 갚는 유일한 길이다. 엽아, 기다리거라.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 네가 앞을 볼 수 있도록 해주겠다. 귀혼신의(歸魂神醫)… 죽은 자의 혼도 되살릴 수 있다는 그라면 네게 광명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종적이 사라진 지 이십여 년이 넘었다고는 하나 죽었다는 이야기도 들리지 않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찾아내겠다. 기다려 주렴.’

 각자의 상념에 잠긴 그들의 머리 위로 피처럼 붉은 오월의 석양이 지고 있었다.

 

 ***

 

 기나긴 세월의 흔적이 여실한 고풍스런 서재.

 책장 앞에 서서 한가롭게 책을 읽고 있던 금포 중년인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선 초로의 노인을 돌아보았다.

 무색투명해서 왠지 보는 이를 섬뜩하게 만드는 눈길이었다.

 시선을 느낀 노인이 장읍하며 말했다.

 “그 아이는 여 곡주의 막내 제자 부부의 집인 정가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궁주님.”

 “그녀의 곡과 지척인 곳이로군.”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덮은 금포 중년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천노는 쓴웃음을 지으며 중년인의 말을 받았다.

 “여 곡주는 일말의 의심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가 아니지. 누가 뭐래도 사라진 곳이 바로 그 고천강의 가문이 아닌가. 수백 년 만에‘그자’의 벽을 넘어서리라 무맥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았던, 바로 그 희대의 천재 천외마백(天外魔伯) 고천강 말일세.”

 덤덤한 투였다. 그러나 갑자가 넘는 세월 동안 중년인을 보필해 온 천노는 그 음성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감정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었다.

 끝없는 분노와 질투, 그리고 경외심, 그들과 미묘하게 엇갈리는 통쾌한 감정까지.

 “‘그것’에 대한 연구는 어디까지 진척이 되었는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단서를 발견치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여 곡주의 흔적이 보여서…….”

 노인의 대답에 사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단시간 내에 해결될 일이 아니었기에 그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가고 가고 또 가다 보면 언젠가는‘그것’도 비밀을 드러낼 걸세. 포기하지만 않으면 되네.”

 “명심하겠습니다, 궁주님.”

 “‘그자’는?”

 “‘그자’의 수족이나 다름없는‘운중천부(雲中天府)’가 움직인 흔적이 있습니다.”

 “결국 ‘그자’도 움직이는군.”

 “누가 뭐래도 그 고천강의 죽음이니까요.”

 천노의 어투는 중년인을 닮아 있었다.

 중년인은 미소를 지었다.

 “어찌할까요?”

 “당분간 지켜보게. 고천강이 시도했던 것은 잊혀진 고대의 것, 그 일을 지켜본 유일한 생존자가 그 아해일세. 기대가 난망한 일이기는 하지만, 혹여 후일 그 아해로부터 전모를 들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않나.”

 물이 흐르듯 가벼운 어투. 그러나 천노에게 그 지시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존명.”

 중년인이 사족을 달지는 않았지만, 다른 자들의 시선을 피해야 함은 기본이었다.

 문제는 시선을 피해야 하는 다른 자들의 능력이 천의무봉하다는 것이다.

 뒷걸음으로 서재를 물러나는 천노의 머릿속은 벌써, 중년인의 지시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사람을 무서운 속도로 찾아보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었다. 긴 시간 동안 일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

 서재를 나서며 문을 닫은 천노의 입가에 스산한 미소가 떠올랐다. 적당한 인물이 생각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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