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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슈퍼히어로 변호사
작가 : 앤유
작품등록일 : 2019.11.1

비밀을 품은 변호사!

최연소 사법시험 합격
최연소 검사
최연소 변호사

"인간을 먼저 상대한 다음, 악마를 상대해 주마!"

 
과업
작성일 : 19-11-04 15:22     조회 : 318     추천 : 0     분량 : 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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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과업

 

 

 평화 수호대에는 정부 측에 협력하는 초인들도 상당 수 있었다. 초인과 인간이 합동하여 초인 범죄자의 소탕에 나선 것이다. 그 위력은 강력했다.

 초인 범죄자들이 연일 죽거나 검거되자, 불칸은 위기를 느꼈다.

 인간은 물론 초인까지 한 방에 제압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초인석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다.

 그는 초인 연합의 이름을 ‘다크내추럴 연맹’으로 바꾸고, 보다 강력하고 사악한 초인들을 자신의 연합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그들의 힘을 이용해 초인석의 능력을 키워갔다.

 불칸과 마찬가지로 케이도 보호 구역에서의 통제된 삶과 감시가 싫었고, 자신을 탄압하는 정부와 인간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불탔다.

 일찍부터 악동 기질을 타고난 케이는 염기를 자유자재로 발사할 줄 아는 몇 안 되는 초인 가운데 하나였고, 그 특출한 능력으로 인해 이미 불칸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케이는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해 연맹에 이름만 올려놓았을 뿐 불칸과 행동을 함께하는 일은 많이 없었다. 케이는 자신의 초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약탈과 방종을 즐겼다. 인간에 대한 증오가 깊어 별다른 이유 없이 인간을 죽는 일도 허다했다.

 한편 초인과 인간의 대대적인 전쟁이 시작될 무렵 한 때 존경받던 초인들의 지도자 라이마는 속세를 떠난다.

 깨어진 평화와 질서를 봉합하고, 초인과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숱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라이마의 노력은 끝내 물거품이 되었다. 인간과 초인 모두 라이마를 믿지 않았고, 라이마 역시 인간과 초인 모두에게서 환멸을 느꼈다.

 라이마는 일 년 내내 사람들의 발걸음이 닿지 않는 월하산 꼭대기, 신의 계곡으로 떠난다.

 신의 계곡은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신묘하고 신성한 장소로 전설에 의하면 신에게 선택된 몇 몇 선인만이 그곳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라이마가 신의 계곡으로 떠난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케이는 그녀에 대한 미련이 전혀 없었다. 사실 라이마는 케이의 대모였다. 인간 부모 밑에서 초인으로 태어난 케이는 초인법에 따라 어려서부터 부모와 격리된 삶을 살아야만 했다.

 그때 케이 곁에서 그를 돕고, 보호한 이가 바로 라이마였다. 아직 인간과 초인이 전면전을 벌이기 이전의 일이었다. 라이마는 그녀 신념에 따라 케이를 올바른 인간으로 육성코자 노력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케이는 악의 본성에 눈을 떴고, 라이마의 뜻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정해진 수순처럼 케이는 악인으로 자랐고, 라이마와 멀어졌다. 열세 살 무렵부터 케이는 악동을 넘어서 어엿한 악당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라이마와의 마지막 순간을 케이는 가끔 기억했다. 그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착하고 정의롭게 살아라, 케이.”

 착하고 싶지도, 정의롭고 싶지도 않았던 케이는 그녀의 말을 무시했다. 아니 그때까지 케이는 정의가 무엇인지, 선과 악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무지했다. 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자신의 마음속에 선이니 정의니 하는 것이 들어오길 거부했다. 범죄와 방종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이 필요 없었던 것이다.

 인간과 초인에 대한 불신과 환멸, 거기다가 케이에 대한 실망과 근심까지 안고 라이마는 신의 계곡으로 떠났다. 벌써 열두 해 전의 일이었다. 라이마의 얼굴조차 까마득히 잊을 만큼 긴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른 후에야 라이마를 다시 만나야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케이는 반드시 라이마를 만나야만 했다.

 그녀의 생사조차 확인된 바가 없지만.

 살아 있다고 믿으며, 그녀를 찾아 나섰다.

 월하산. 신의 계곡을 향해……

 상처 난 몸을 이끌고 케이는 떠났다.

 

 *

 

 “그 케이가…….”

 영울은 말을 잇지 못하고 나우를 쳐다봤다. 나우도 말이 없었다.

 짧은 침묵이 흘렀다. 두 사람은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고, 벤치 아래에는 반이가 몸을 웅크리고 엎드려 있었다.

 “케이가 바로…….”

 영울이 입을 열었다.

 “변호사님?”

 “그래.”

 나우가 고개를 돌려 영울을 담담히 응시했다.

 “믿어져?”

 “뭐가요?”

 “내 이야기 전부.”

 초인들의 세상. 초인 범죄자. 초인과 인간의 전쟁. 그리고 죽은 연인을 되살리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려는 남자. 시간을 통제하는 초인.

 도대체 어느 나라, 어느 시대 이야기를 하는 걸까.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변호사님이 거짓말로 지어서 꾸며낸 이야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영울은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다만 그게 어느 시대, 어느 장소의 일인 지 납득할 수가 없네요.”

 나우는 전생의 일이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전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과거가 연상된다.

 타로 점 같은 것을 보면 간혹 전생을 알려주기도 한다. 당신은 신라 시대의 무관이었다. 당신은 고려 시대의 무사였다. 당신은 조선 시대의 옹주였다.

 시대를 언급하지 않고 그냥 ‘전생에 뱀이었다,’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그때도 옛날, 과거 어느 때를 말하는 것이라고 듣는 이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런데 나우의 전생 이야기에서는 도무지 과거가 연상되지 않았다. 초인들이 날뛰고, 인간과 초인이 전쟁을 벌이는 과거는 그 어느 역사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에 언급되지 않은 야사 속의 시대인가.

 “전생에 초인 범죄자였는데, 현생에서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뭔가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아요.”

 영울이 말했다.

 “변호사님이 케이로 살았던 그 시대는 도대체 언제예요?”

 “그건…….”

 나우는 고개를 들고 하늘을 응시했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야.”

 “예?”

 “지금으로부터 200년 후의 미래.”

 이번에는 그냥 ‘아…….’하는 감탄사 정도로는 넘어갈 수 없었다. 놀라운 일이 한 둘이 아니었다.

 “미래에서 왔다는 거예요?”

 그리고 미래에는 초인들이 속출하고, 인간과 초인이 전쟁을 벌인다?

 갑자기 나우가 완벽한 거짓말로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가 좋으니 상상력도 풍부하겠지. 전생 운운하면서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꾸며내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설마 과대망상증 같은 일종의 정신병 환자?

 “거짓말도 아니고 내 정신이 이상한 것도 아니니 염려 마.”

 나우가 차분히 말했다. 영울은 놀란 눈으로 나우를 응시했다. 종종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맞히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그때마다 영울은 뒤통수를 한 방 얻어맞은 것처럼 당혹스러워졌다.

 “케이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볼까?”

 나우가 중단되었던 전생 이야기를 이어갔다.

 “신의 계곡은 선택된 자만이 찾을 수 있는 장소라는 전설이 있지. 케이는 한나의 시신을 냉동 창고에 보관한 채 소문에 소문을 따라 신의 계곡을 찾아 나섰어.”

 긴 여정 끝에 케이는 결국 신의 계곡을 찾는다. 악인이었음에도 케이는 무슨 이유에선지 신의 선택을 받은 자였던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신의 선택 운운하는 것도 역시 소문에 불과할 뿐, 신의 계곡은 찾고자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장소였는지도 모른다.

 “마침내 라이마를 만났지.”

 “그리고 시간을 되돌렸군요.”

 “그래.”

 나우는 ‘그런데…….’하고 입을 열며 미간을 찌푸렸다.

 “문제가 있었어.”

 영울은 그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알 것 같았다.

 “시간을 몇 시간이나 며칠이 아닌 200년 전으로 되돌린 것이군요.”

 “그래. 2196에서 1996으로…….”

 2196년이라…….

 감이 오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200년 후에도 인류가 생존하고,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거듭한다는 사실이 현실감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긴 200년 전에도 인류가 생존했고, 지구가 돌고 있었으니 200년 후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 또 200년 전의 인류에 비하면 지금의 인류는 초인이나 다름없으니, 200년 후의 인류가 지금의 인류가 갖지 못한 초능력을 갖는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었다. 미래의 어느 순간부터 초인이 등장해도 크게 이상할 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는……

 아무튼 모르니까. 무슨 일이 생길지…….

 “그런데 왜 200년 전으로 돌린 거죠?”

 뭔가 착오가 있었던 걸까.

 “착오는 없었어.”

 나우는 신의 계곡에서 결국 라이마를 만났다. 그때는 나우가 아니라 케이였겠지만.

 “그런데 라이마가 조건을 걸었어.”

 “조건이라뇨?”

 “단순한 시간 이동이 아닌, 날 다시 태어나게 하고 싶었던 거야.”

 

 *

 

 “네 부탁을 들어줄 수 있어.”

 라이마가 말했다. 그녀는 거의 백 살이 다 된 듯 늙었고, 초췌해 보였지만 눈빛만은 예전 모습 그대로 강렬했다.

 “시간을 되돌려 한나가 죽기 전으로 널 보내주겠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뭡니까?”

 “먼저 과업을 수행해야만 한다.”

 “과업이라뇨?”

 케이는 한 시가 급했다.

 “한나부터 되살려 주세요. 그럼 얼마든지 과업을 수행하겠습니다.”

 “안 된다. 한나를 되살리고 싶으면 먼저 과업을 수행해라.”

 라이마는 단호했고, 늙은이의 고집을 꺾을 힘이 케이에게는 없었다.

 “좋습니다. 당장 수행하죠. 뭡니까? 그 과업이라는 게…….”

 “널 200년 전으로 돌려보내겠다.”

 “예?”

 케이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왜 200년 전으로……?”

 “200년 전이라면 초인도, 초능력도 없던 시절이지.”

 “글쎄 그거랑 한나를 되살리는 거랑 무슨 상관이…….”

 “200년 전으로 돌아가 천 가지 선을 행하라.”

 진심을 다해 선을 행하고, 그 선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구원받아야만 한다. 그렇게 진심어린 선으로 천 명의 사람을 구원하는 것. 그것이 라이마가 말한 과업이었다.

 “네가 초인으로 태어나 몇 번의 악행을 저질렀는지 알아?”

 “몰라요. 그런 거 일일이 새어보지도 않았고…… 지금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니에요.”

 “네가 악행을 저지를 때마다 난 가슴에서 고통을 느꼈어.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한 번도 널 잊은 적이 없었다.”

 “죄송합니다. 고통을 줘서…….”

 케이는 답답했다.

 “200년 전으로 돌아가라면 돌아가죠. 선을 행하라면 선을 행하고, 사람을 구하라면 사람을 구하죠. 하지만 그 전에 몇 시간, 아니 몇 십분 전으로 먼저 돌려주세요. 한나만 구해내면 그 다음에는 라이마께서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넌 구백구십구 번의 악을 행했다. 알겠어? 구백구십구 번이나 내 가슴에 고통을 줬어.”

 라이마는 케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니까 천 번의 선을 행해서 속죄를 마쳐라. 천 번의 선을 행하는 동안 네 몸속에 깃든 악의 기운을 모조리 섬멸해야만 한다.”

 “글쎄 그건 나중에…….”

 “그 일이 선행되지 않으면 한나를 되살려봤자 아무 소용없다.”

 라이마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무슨 말씀이세요?”

 “네가 스스로 네 몸속에 깃든 악의 기운을 섬멸하지 않는 이상 한나는 되살아나도 다시 죽는단 말이야. 아무리 되살려도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한나는 다시 죽는다.”

 “거짓말 말아요! 그럴 일은 없어요.”

 “한나가 왜 죽었다고 생각해?”

 “예? 그거야 불칸이…….”

 “불칸 때문이 아니야. 한나가 죽은 건 너 때문이야.”

 라이마는 눈을 치뜨고 케이를 향해 험악하게 손가락질을 했다.

 “네 몸 속에 가득한 정화되지 못한 악의 기운이 한나를 죽음으로 이끈 거야. 너와 함께 있으면 한나는 또 죽게 돼. 불칸이 없어도 마찬가지야. 네 악의 기운이 부메랑처럼 돌고 돌아 한나의 목숨을 몇 번이고 앗아갈 거야.”

 “왜? 왜 그런 거죠?”

 “네가 저지른 죄악 때문이야. 몸속에 악의 기운이 들끓는 이상 넌 누구도 사랑할 수 없고, 누구도 널 사랑할 수 없어. 네 몸 속의 사악한 기운이 네가 사랑하는 사람, 널 사랑하는 사람을 끊임없이 죽음과 파멸로 몰아 갈 거니까.”

 케이는 할 말을 잃고 라이마의 주름진 얼굴을 멍하니 쳐다봤다.

 “속죄와 정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한나도 너도 영영 구제받지 못해.”

 “라이마님.”

 케이가 무릎을 꿇었다.

 “제발 한나를 살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케이는 두 손으로 땅을 짚고 머리를 숙였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한나를…….”

 “한나를 향한 네 마음이 진심이라는 건 나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네게 이런 기회를 주려는 거다.”

 라이마는 그 옛날 케이의 대모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케이를 연민어린 눈길로 바라보았다.

 “200년 전으로 돌아가서 과업을 수행해라, 케이. 그럴 수 있겠지?”

 “알겠습니다.”

 케이는 고개를 들고 힘주어 대답했다.

 “과업을 수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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