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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마검엽전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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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에 지옥이 구현되고 마의 군주가 현신하면 그누구도 그를 막지 못하리라!
이는 태초 이전에 맺어진 혼돈의 맹약, 육신에 머문 자나 육신을 벗은 자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구속의 약속일지니……
주검과 피, 그리고 살기가 강물처럼 흐르는 전장에서 본연의 힘을 되찾게 되는 신마기!
신마기의 주인은 전장을 거칠 때마다 마기와 마성이 점점 더 강해져 종국에는
그 자체를 마(魔)가 된다…….
제어되지 않는 신마기…
이는 곧 혼돈의 저주, 겁화의 재앙이다!

 
제 4 화
작성일 : 16-07-12 14:01     조회 : 610     추천 : 0     분량 : 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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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장

 

 

 

 검엽은 여은향과 함께 열흘이 넘도록 마차를 탔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곡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그는 당연히 마차라는 것을 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 그는 마차의 진동이 생각보다 작다는 게 재미있었고,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따각거리는 말발굽 소리가 음률처럼 일정한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하지만 아무리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도 쉼 없이 반복되면 익숙해지는 게 세상사, 열흘이나 마차를 타자 마차의 재미와 신기함도 사라졌다.

 가문이 멸하는 참화를 겪었지만 그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었다. 그만이 알고 있는 고통은 약화되기는커녕 시간이 갈수록 강해졌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전혀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고, 오히려 새로운 것에 마음을 쏟으려 노력했다. 마차처럼 사소한 일에라도.

 여은향은 검엽의 비범함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렸다.

 길을 가는 동안 검엽에 대한 그녀의 배려는 친어머니도 그렇게 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될 만큼 극진했다.

 덕분에 검엽은 여은향과 함께하는 동안, 불편함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여은향을 시중드는 호위선자 손미령과 진애명이 그의 시중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마치 그의 그림자라도 된 것처럼 움직였는데, 그가 자신의 집에서 생활할 때와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다.

 그런 그가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그를 보살피는 그녀들의 손길은 세심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정성이 없다면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런 정성스런 시봉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마냥 편안한 행로였던 것은 아니다.

 그녀들과 함께하며 힘든 점도 몇 가지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내색하지 않았다.

 여은향이나 호위선자들에게 얘기를 한다고 해서 그녀들이 쉽게 믿을 일도 아니었고, 자신에게 정성을 쏟는 그녀들에게 얘기하기에는 거리낌이 있었다.

 어지간한 일에는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그도 지루함을 느낄 무렵, 마차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역이 어딘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목적지 부근에서 마차가 움직인 동선으로 보아, 그들이 도착한 곳은 산자락쯤에 위치한 장원인 듯했다.

 장원을 감싸고 돌아나가는 바람은 시원하기 이를 데 없었고, 공기는 맑았다.

 마차에서 내린 후 여은향과 함께 정문까지 걸어가며, 검엽은 수년 내에 느껴본 적이 없는 놀라울 정도의 평온함을 맛보았다.

 장원의 정문에서 일행을 맞은 사람은 젊은 부부였다.

 그들이 여은향과 나누는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여인은 여은향의 제자였고, 남자는 그녀의 남편이었다.

 그리고 여은향이 젊은 여인에게 걱정스런 투로 묻는 몇 가지 질문으로 보아 여인은 산달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듯했다.

 여은향과 호위선자들은 제자 부부에게 검엽을 맡기고 떠났다. 도착한 지 하루 만이었다.

 

 정가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후원에 조성된 정원은 뒷산과 잇닿아 있어 삼백여 평이 넘는 면적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작은 가산과 폭포, 또 연못이 있었고 연못의 중앙에는 다리를 건너야 도달할 수 있는 작은 정자도 있었다.

 정자의 중앙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던 검엽은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눈을 떴다. 하지만 앞이 보일 리는 없다.

 큰 걸음으로 정자 위로 올라온 사람은 검엽의 옆에 털썩 하는 소리를 내며 앉았다.

 “애늙은이 녀석, 또 명상이냐?”

 호탕함이 느껴지는 굵고 걸걸한 음성.

 이 장원의 주인이자 여은향의 제자인, 이옥빈의 남편 정철림이었다.

 “오셨어요?”

 검엽이 나직한 음성으로 말하자 정철림은 혀를 찼다.

 “사내 녀석이 그리 기백이 없는 목소리여서야 어디다 쓰겠느냐!”

 검엽은 흰 이를 드러내며 싱긋 웃었다.

 그 모습을 본 정철림은 눈살을 찌푸리며 입맛을 다셨다.

 “네가 사내 녀석이라는 걸 믿어야 하는지, 이거야 원.”

 그가 그런 말을 할 만도 했다.

 검엽은 허리까지 내려온 흑단처럼 긴 머리의 중동을 무명 끈으로 묶어 얼굴이 온전히 드러나 있었는데, 그 모습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것이다.

 햇살도 미끄러질 듯 뽀얗고 하얀 피부와 깎은 듯한 이마, 수려하게 솟은 콧날과 붉은 입술, 한 일자로 쭉 뻗은 검은 눈썹과 크고 흑백이 뚜렷하지만 초점이 맞지 않아 모호하면서도 신비스런 느낌을 주는 두 눈까지.

 아직 어려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육 척이 넘는 키에 투박하다 싶을 만큼 선이 굵은 얼굴과 몸매의 정철림과는 극단적이라 할 정도로 대조적인 외모였다.

 “녀석, 이제는 내가 가까이 있어도 인상을 쓰지 않으니 좋구나.”

 검엽은 소리 없이 웃었다.

 정철림을 비롯한 장원의 사람들을 만났을 때 자신도 모르게 인상을 잔뜩 썼는데, 정철림은 그것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듯했다.

 “그때 왜 그렇게 인상을 쓴 거냐? 그 후에도 열흘 가까이 계속 더 그랬는데?”

 “먼 길 오느라 속이 좋지 않았어요.”

 검엽의 대답은 나름 수긍할 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정철림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루 이틀이면 몰라도 열흘씩이나?”

 “비위가 좀 약해요, 제가.”

 정철림은 입맛을 다셨다.

 도착하자마자 얼굴이 일그러진 검엽의 모습에 사람들이 얼마나 당황했던가. 그들 부부뿐만이 아니라, 내색은 하지 않았어도 여은향과 호위선자들까지 당황했었다.

 그러나 검엽은 그의 궁금증을 풀어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는 의혹을 털어버렸다. 검엽이 말해줄 생각이 없으면 의혹을 풀 방법은 없었다.

 그동안 검엽과 친해지긴 했어도, 검엽을 평범한 아이처럼 대한다는 건 생각도 못할 일이었다.

 검엽의 입가에 씁쓸한 미소가 떠오르는가 싶더니 곧 사라졌다. 찰나에 스쳐 간 미소라 정철림은 그 미소를 보지 못했다.

 그가 물었다.

 “사저의 출산이 오늘내일하는데 이곳에 계셔도 돼요?”

 “산파 어르신 말씀으로는 아직 멀었단다. 어련히 알려주실까. 네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말과 함께 정철림은 풀썩 웃었다.

 검엽이 이곳 정가장에 머문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가고 있었다.

 여은향이 검엽을 자신의 사질이라고 소개한 것 때문에 정철림의 아내 이옥빈은 상상한 적도 없는 남자 사제를 얻게 되었고, 정철림은 손아래처남을 얻었다.

 그와 나이 차이가 십삼 년이나 나는 어린 처남이었지만.

 어색한 시작이었다. 그러나 화통한 정철림은 곧 검엽과 친해졌다.

 이옥빈을 대하는 검엽이,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의 바르고 공손했기 때문이다. 그에게도 마찬가지였고.

 하루 종일 후원의 정자에 앉아 명상에 잠겨 있는 검엽에게서 그 나이의 아이다운 면을 찾아보기 어려운 게 아쉽긴 했다.

 그러나 정상적인 성장 과정을 거치지 못했을 것이 분명한 맹인 소년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정철림은 검엽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검엽이 말을 하지 않았고, 여은향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눈치로 보아서는 이옥빈도 검엽의 신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듯했다.

 하지만 검엽의 신분이 범상치 않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가 하늘처럼 공경하는 여은향이 검엽을 대하는 태도가 그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여은향의 사정이었다. 그에게 검엽은 그저 마음에 드는 처남일 뿐이었다.

 단순하다면 단순할 수도 있는 자세, 그것은 정철림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했다.

 “할 말이 있으셔서 온 거 같은데, 아닙니까, 매형?”

 이옥빈이나 정철림과는 달리 검엽은 이옥빈을 사저로 쉽게 받아들였다. 그의 선친 고천강에게 들은 얘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검엽의 말에 정철림의 안색이 진지해졌다.

 “험험.”

 그는 헛기침으로 살짝 뜸을 들인 후 말을 이었다.

 “빈 매와 얘기를 했는데 말이다. 너만 좋다면 언제까지라도 이곳에 머물러도 된다. 빈 매도 환영이고 나도 그렇다.”

 뜬금없는 말이었다.

 검엽은 눈을 깜박이기만 할 뿐 일시지간 말을 하지 못했다.

 “…갑자기 왜 그런 말씀을……?”

 정철림의 어조가 진중해졌다.

 “너 이 애늙은이 녀석아, 네가 말을 하지 않는다고 네 속을 아예 모를 만큼 우리 부부가 둔하지는 않다. 네 마음이 이곳을 벗어나 애먼 곳을 헤매고 있다는 걸 우리가 언제까지 모를 줄 알았냐?”

 정철림은 몰아치듯 말을 이었다.

 “네 그런 기색 때문에 빈 매와 나는 불안하기만 하다. 네가 갑자기 사라질까봐 말이다.”

 정철림의 말에서 진정을 느낀 검엽은 당황했다. 불과 두 달이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사저 부부가 그에게 준 정의 깊이는 그의 예상을 넘어서 있었다.

 그는 모르고 있었지만 이옥빈은 여은향이 거둔 막내 제자이고, 정철림도 조실부모한 집안의 막내였다.

 그런 그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동생뻘의 예의 바르고 아름다운(?) 아이를 얻었으니 그 정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보호가 필요한 맹인이기까지 한 아이가 아닌가.

 검엽은 정철림의 말에 고마워하는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그의 말을 받았다.

 “걱정을 끼쳐 드릴 생각은 없었어요. 만약 제가 떠나게 된다면 매형과 사저에게 말씀드리고 난 후일 거예요. 그건 약속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아마도… 고모님께서 제가 혼자 떠나도록 놔두지도 않으실 거예요.”

 정철림은 떨떠름한 기색이었다.

 검엽의 입에서 떠나지 않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은향의 언질이 있었기에 그는 마음과 달리 검엽에게 남으라는 강요를 하지 않았다.

 여은향은 그들 부부에게 말했었다.

 검엽이 무엇을 하든 간섭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그 말뿐이었지만 여은향을 하늘처럼 여기는 그들 부부에게 그것은 절대적인 명령과도 같았다.

 “어머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느냐마는… 어쨌든 어머님께서는 빈 매의 출산일에 맞추어 돌아오신다고 하셨으니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도착하실 거다.”

 정철림은 여은향을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형의 손에서 큰 그다.

 그래서 이옥빈과 혼인한 후 그녀의 사부인 여은향을 제 이의 모친으로 여기고 받드는 그의 정성은 이옥빈의 사문 내에서도 유명했다.

 그가 말을 이었다.

 “어머님께서는 너에 대해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지만 널 가볍게 여기지 않고 계시다는 건 분명하다. 너 애늙은이도 속에 구렁이가 들어 있는 것처럼 생각이 많다는 걸 안다. 하지만 무엇을 하든 독단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네 옆에는 빈 매와 나, 그리고 어머님이 계시다는 걸 잊지 말아라.”

 검엽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가 산 세월은 세월이라고 할 것도 없는 십일 년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짧은 세월 동안에도 그는 이처럼 가슴 깊이 와 닿는 사람의 정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의 가문 사람들은 여은향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는 극과 극일 정도로 달랐다.

 잔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은 아예 없었다.

 그의 부친조차도, 돌아가실 때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부친이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아마 지금까지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예, 매형.”

 선선한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정철림은 싱긋 웃었다.

 정철림이 떠난 후 검엽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나이답지 않게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그가, 정가장에 온 후 사람들이 당황할 정도로 인상을 썼던 데는 당연히 이유가 있었다.

 ‘부작용인가……. 곡이 불타던 그날 이후 생긴 현상들……. 하나는 고마운데 나머지는 정말 해결하고 싶다. 방법이 없어 견디기야 하지만 익숙해지질 않으니 문제는 문제다.’

 그의 미간에 작은 골이 파였다.

 

 여은향이 돌아온 것은 그날 밤 술시 초(저녁 7시)였다. 정가장에 들어서자마자 검엽을 바쁘게 찾은 그녀의 기색으로 보아 할 말이 있는 듯했다.

 하지만 시기가 묘해서 그녀는 검엽과 얘기할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그 시각, 출산을 위한 이옥빈의 진통이 한창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초산(初産)이어서인지 이옥빈의 진통은 다음날 아침 진시 중엽(아침 8시)까지 계속되었다. 긴 진통의 시간을 보내고 태어난 아이는 여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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