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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클럽 썬샤인
작가 : 토닥이
작품등록일 : 2019.10.8

불운과 눈치 없음으로 인해 외롭게 살아온 경수,
드디어 클럽에 가입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근데 클럽 이름이 왜 ‘썬샤인’이예요?”
“죽어서 빛이 되고 싶은 우리들의 의지입니다.”

그 클럽은 자살 클럽이었다.

 
17화. 클럽 썬샤인(3)
작성일 : 19-11-03 20:09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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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덩.

 그때 누군가 뛰어들어 경수를 향해 헤엄쳐 다가온다. 경수를 데리고 물 밖으로 나오는 누군가, 보면 한강 구조대원이다.

 

 “헉- 헉- 아저씨. 이러시면 안 됩니다. 살아야죠.”

 

 구조대원이 경수를 고무보트에 태우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바로 한강 구조대!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1~2분에 도착합니다. 늦어도 3~4분 후에 도착하죠. 그만큼 확률이 줄어드는 거죠.”

 

 멤버들이 도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도필이 난간에서 내려오자 멤버들도 따라 내려왔다.

 

 “다른 다리에 비해 자살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최적의 장소는 아닙니다. 이곳도 리스트에서 제외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멤버들이 도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상황이 정리되자 민서가 앞으로 나섰다.

 

 “도필님! 브리핑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리스트에 들어간 장소는 이제 거의 파악 된 것 같아요.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최적의 장소를 찾지는 못했지만… 아직 희망을 잃어버리지는 말아요. 자살하기 좋은 장소… 꼭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다음 모임에 대한 공지는…”

 

 그때 경수가 손을 번쩍 들었다.

 

 

 “저기요. 모임에 대한 공지를 그냥 문자나 전화로 하면 안 될까요? 서점에서 계속 죽치고 있기가 눈치 보이는데… 그냥 편하게 전달해도 될 것 같아서요.”

 

 연준이 한심하다는 듯 경수를 바라봤다.

 

 “안됩니다. 전화번호나 이메일 공유는 금지입니다. 누군가가 마음이 바뀌어서 신고하게 되면 다들 난처하니까요. 그런 자료가 남는 것도 위험합니다.”

 “…”

 

 민서가 살짝 인상을 구기며 대답했다.

 

 “네. 맞습니다. 서로의 인적사항은 공유하지 않는 게 좋아요. 그게 원칙이고요.”

 

 한석과 지혜도 민서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회장 말이 맞지.”

 “경수 오빠, 조금 귀찮아도 지금 방식대로 유지해요.”

 

 민서가 경수에게 다가서며 말했다.

 

 “경수님! 항상 가까이서 보는 습관을 가지세요.”

 “가까이서 보는 습관요?”

 

 경수가 궁금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경수의 얼굴에 궁금증이 묻어나자 민서가 설명을 했다.

 

 “모임에 관한 공지 내용도 아주 가까이에서 봐야 보이잖아요.”

 “그렇죠. 그게 이유가 있었구나.”

 “네. 항상 가까이에서 봐야 합니다. 그래야 비극이 보이죠.”

 “비…극이요?”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다들 아시죠. 누가 한 말인지?”

 

 지혜가 재빨리 대답했다.

 

 “채플린.”

 

 채플린? 경수는 예전에 들어봤던 이름이긴 하지만 명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았다. 경수가 채플린이 누구지-? 하며 주위를 둘러보자 한석이 답답하다는 듯-

 

 “거 있잖아. 옛날 소련에서 짱 먹은…”

 

 지혜가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아저씨! 그 사람은 스탈린이구요.”

 “아… 그른가? 헷갈리네…”

 

 도필이 한심하다는 듯 경수와 한석을 바라봤다.

 

 “두 분은 상식이란 게 없어요? 채플린 몰라요? 요기에 수염 있는 사람.”

 

 도필이 손으로 수염 표시를 하며 말했다. 그 모습은 본 경수가 딱- 손뼉을 쳤다. 경수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 생각났다. 알아요. 독일사람!”

 “그래 임마! 그 2차 세계대전 일으킨 놈. 아돌프 채플린.”

 

 도필이 경수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웃으며 대답했다.

 

 “맞네. 아… 그 사람이구나. 무지 비관적인 사람인가 봐요. 그래서 전쟁까지 일으켰구나.”

 “아돌프 채플린? 뭔가 이상한데?”

 

 하지만 한석은 어감이 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 거렸다. 덤앤더머급의 무식을 뽐내는 한석과 경수 그리고 도필은 아직도 자신들이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민서와 지혜가 세 사람의 대화를 듣고 벙찐 상태로 바라봤다.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던 연준이 그들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으이구! 아돌프는 히틀러고! 찰리 채플린. 미국 옛날 영화배우잖아. 아, 진짜 무식한 사람들!”

 

 그제서야 한석이 생각이 난 듯 손가락을 딱 쳤다

 

 “찰리 채플린. 맞다. 이제 기억나네.”

 “아 뭐야? 형도 제대로 몰랐네. 괜히 아는 척은…”

 

 도필이 면박을 주자 한석이 발끈하며 말했다.

 

 “야! 가끔 헷갈릴 수도 있지. 뭘 이런 일 가지고 사람 무안하게 하고 그래. 나 원래 무식하다 왜?”

 

 옆에서 눈치를 보던 경수가 웃으며 한석을 다독였다.

 

 “하하하하. 헷갈릴만하네요. 그렇죠. 형님?”

 

 서로의 무식함을 타박하는 세 사람의 행동에, 멤버들 사이에서 작은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옆에 서서 바라보던 미연의 입가에 처음으로 작은 미소가 피어났다.

 

 * * *

 

 놀이공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 가족나들이를 나온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

 아니면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회전목마가 생각나는가?

 이 이미지들이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행복’일 것이다.

 놀이공원에서 하루를 보내면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기존의 드라마와 뉴스에서 만들어 낸 이미지일 뿐이다.

 정말 놀이공원에 가면 행복할까? 휴일에 놀이공원까지 이동하는 동안 길이 막혀서 힘들고 도착해서는 많은 인파들에 치여 힘들 것이다.

 또한 인기 있는 놀이기구는 줄까지 서서 타야 한다.

 그럼에도 놀이공원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다.

 놀이공원에 있는 놀이기구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함께 왔는가가 중요할 것이다.

 연인과 함께 왔기에 특별한 시간이 되는 것이고 가족들과 함께 왔기 때문에 소중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혼자 놀이공원을 왔다면 그 사람은 행복할 수 있을까?

 처음엔 행복하다고 착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놀이공원 자체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으니까.

 

 오늘 썬샤인 멤버들이 모인 장소는 바로 놀이공원이었다.

 공원을 찾아온 다양한 사람들이 보인다.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 가족나들이를 나온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 사람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그들과 달리 한쪽에서 우울한 기운을 뿜어내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썬샤인 멤버들이었다.

 역시 이번 모임도 앞에서 멤버들을 이끌고 있는 민서의 모습이 보였다.

 

 “자살에 필요한 건 뭐죠?”

 “완벽한 계획입니다.”

 

 지혜가 손을 들고 말했다.

 

 “그리고 하나 더 필요하죠?”

 

 민서가 경수를 바라보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시선을 피했다. 그러자 옆에 있는 한석이 대답했다.

 

 “굳건한 의지!”

 “네. 맞습니다. 자살에 필요한 건 완벽한 계획과 굳건한 의지입니다. 완벽한 계획이 없다면 자살은 실패할 겁니다. 계획을 완벽하게 세웠다고 해도 자살 직전에 의지가 흔들리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자살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치… 무지 어렵지…”

 “그래서 여기 온 거예요.”

 

 멤버들이 놀이공원과는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풍기며 놀이공원 거리에 서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정신 강화 훈련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죠?”

 

 다른 멤버들이 익숙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처음으로 놀이공원에 온 경수가 멤버들을 향해 물었다.

 

 “근데 정신 강화 훈련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잠시 후.

 - 띠리리링 - 띠리리링.

 음악 소리가 들리며 회전목마가 천천히 움직였다.

 

 “아들, 여기 봐야지!”

 

 회전목마에 탄 아들을 찍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부부가 보였다.

 

 “자기야! 나 잡아봐라.”

 

 한 커플이 나란히 회전목마에 탄 채로 닭살스러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이어 보이는 썬샤인 멤버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과 달리 무표정한 얼굴로 회전목마를 타고 있다. 사람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회전목마를 타는 멤버들을 향해 수군거렸다.

 

 “저 사람들은 뭐야?”

 “뭔가 불길한데…”

 

 이 자리에 함께 있는 지혜는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지금 이런 상황이 너무나 창피했기 때문이었다. 얼굴이 빨개진 지혜가 고개를 숙이려고 했다. 그때 경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버텨야 합니다. 이 정도에 흔들리면 안됩니다.”

 “연준 오빠,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쪽팔린데… 다음부터 이 훈련은 안 하면 안 돼요?”

 

 투덜대는 지혜를 향해 한석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될 걸… 하긴 나이 오십 넘은 나도 버티기 힘든데… 지혜 너는 정말 힘들겠다. 그래도 힘내.”

 “저는 버틸만 합니다.”

 

 경수가 밝게 웃으며 말하자 한석이 구박을 했다.

 

 “너는 원래 눈치가 없잖아. 지혜야. 이제 얼마 안 남았어. 힘내.”

 “근데 다음은 어디로 가는 거예요?”

 

 경수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경수는 멤버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즐겁게 느껴졌다.

 

 * * *

 

 - 다다다다다다다닥 – 후웅!

 청룡열차가 빠르게 달려갔다.

 - 꺄아아악! 우와아악!

 청룡열차가 급회전을 할 때마다 사람들의 비명과 환호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가운데 앉아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람들이 환호하고 괴성을 지르며 즐겁게 웃고 있었지만 우울한 기운을 내뿜는 멤버들의 표정은 변화가 없었다.

 

 “우와아…”

 

 비명을 지르려던 경수가 멤버들의 눈치가 쏟아지자 입을 다물었다.

 - 휘이이익. 쿠쿵쿠쿵!

 가장 급경사 코스에 도착하자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더욱 커졌다. 썬샤인 멤버들은 침착하다 못해 냉정해 보였다.

 

 남들이 보기에는 뭐 하는 것인지 궁금할 것이다. 그리고 말도 안 된다며 비웃음을 날릴 것이다. 하지만 썬샤인 멤버들은 진지했다.

 죽음의 문턱으로 가는 마지막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 것이다. 그 순간, 찰나의 판단으로 인해 완벽한 자살은 이루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

 썬샤인 멤버들이 험난한 세상과 싸울 마인드를 준비해나가는 순간인 것이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침착함을 유지해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 * *

 

 경수가 ‘썬샤인 클럽’에 들어온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자살에 어울릴 만한 장소들을 찾아 헤매느라 등산도 하고 자살 명소도 찾아다녔다. 경수는 그 과정이 마냥 좋았다. 평소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던 경수의 일상에 잔잔한 바람이 불어온 것이다.

 사람들과 어딘가를 함께 다니고 이야기를 나누고 밥을 먹고… 그동안 경수가 목말라했던 ‘정(情)’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것도 자살을 꿈꾸는 사람들에게서 말이다.

 경수는 오히려 그들이 더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도 자살을 취미로 하던 경수였다. 당연히 ‘취미가 같다’라는 건 관심사가 같다는 것이고 공감대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경수는 ‘썬샤인 클럽’ 멤버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늘도 경수는 부푼 꿈을 않고 중고 서점에 도착했다. 오늘은 수요일이었다. 일정이 공지되는 날은 보통 수요일이었다. 그리고 주말에 약속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 경수는 오늘 모임에 관한 공지를 확인하기 위해 중고 서점에서 찾아왔다. 책을 살펴보던 경수의 표정이 변했다.

 

 ‘뭐지? 왜 여기서 모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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