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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마검엽전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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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에 지옥이 구현되고 마의 군주가 현신하면 그누구도 그를 막지 못하리라!
이는 태초 이전에 맺어진 혼돈의 맹약, 육신에 머문 자나 육신을 벗은 자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구속의 약속일지니……
주검과 피, 그리고 살기가 강물처럼 흐르는 전장에서 본연의 힘을 되찾게 되는 신마기!
신마기의 주인은 전장을 거칠 때마다 마기와 마성이 점점 더 강해져 종국에는
그 자체를 마(魔)가 된다…….
제어되지 않는 신마기…
이는 곧 혼돈의 저주, 겁화의 재앙이다!

 
제 2 화
작성일 : 16-07-12 13:53     조회 : 596     추천 : 0     분량 : 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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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장

 

 

 

 어스름한 여명 속에, 수빈강은 거대한 수룡처럼 꿈틀거리며 제 갈 길을 간다.

 수빈강을 지척에 둔 다갈산.

 요하의 동쪽, 중원인들이 요동이라 부르는 지역에서도 동쪽 끝에 자리 잡은 산.

 대륙 동북방의 하늘을 수백 리의 산맥으로 휘감은 험준한 산이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리며 피어오르는 계곡은 끝도 없이 깊었다. 모르는 사람이 그 연기를 보았다면 산불이 난 줄 알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 줄 아는 사람이라면 결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리라.

 설사 천하를 태워 버릴 불길이라도, 그 안의 사람들은 그를 용납하지 않을 능력을 갖고 있었으니까.

 

 포효하는 백호가 상반신 전체에 화려하게 수놓인 장포를 입은 중년인은 연기에 휩싸인 계곡을 보며 뒷짐을 졌다.

 그가 있는 곳과 계곡 간의 거리는 어림잡아 십여 리가 넘는다.

 중년인이 서 있는 곳이 봉우리의 정상이고 계곡을 내려다보는 위치라고는 하나, 어스름한 여명에 젖은 산은 아직 어두워서 십여 리는 아득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중년인에게 그 정도의 거리는 거리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계곡을 볼 수 있었고, 연기도 보았으며, 심지어 그 연기로 인해 가려진 안쪽까지도 볼 수 있었다.

 젊었을 때는 절세라고 불렸을 만큼 수려한 그의 이목구비는 무표정했다. 그래서 그의 얼굴에서 어떤 표정을 읽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심원하게 가라앉은 그의 눈에는 지금,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확연한 기색이 드러나고 있었다.

 무한한 기쁨과 기묘한 허탈함, 그리고 보일 듯 말 듯 흐르는 씁쓸함.

 한 사람의 눈에서 이처럼 한꺼번에 여러 가지의 감정을 읽는 것은 정말 어렵다. 더구나 중년인처럼 절대적인 무(武)의 성취를 이룬 사람에게서는 더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중년인의 눈빛이 이처럼 천변만화하는 것은, 그럴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다.

 중년인의 뒤에 시립해 있던 청수한 풍모의 노인이 탄식과 함께 차분한 음성으로 말문을 열었다.

 “누천년 역사의 위대한 가문이 저렇게 스러지는군요."

 중년인은 씁쓸한 미소로 노인의 말을 받았다.

 “허무한가?"

 “그런 마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궁주님."

 “자네도 그런 감상에 젖을 때가 있구먼."

 노인의 얼굴이 어색해졌다. 겉보기에 노인은 중년인보다 분명 나이가 많아 보였지만, 그것은 그저 겉보기일 따름이다.

 중년인은 노인보다 삼십 년 이상 연장자였다. 중년인이 지닌 가공할 능력이 세월조차 그에게서 비켜가게 만든 것이다.

 노인은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죄송할 게 무에 있나. 나 또한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을."

 계곡을 집어삼킬 듯 피어오르는 연기에 시선을 주며 잠시 말을 멈추었던 중년인이 다시 말을 이었다.

 “사람의 일로 영원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노인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했다.

 영원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영역인 것이다.

 대화가 갑자기 끊겼다.

 중년인은 예의 그 눈빛으로 계곡을 돌아보았고, 노인은 마치 누군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듯한 표정으로 침묵했다.

 그 침묵이 깨진 것은 일 다향 정도가 지났을 때였다.

 노인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은비(隱秘) 일호의 전언입니다."

 “무언가?"

 “신화곡(神火谷)에 생존자가 있습니다."

 중년인의 심원한 눈에 빛이 일렁였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여전히 계곡을 향해 있었다.

 “폭주하는 광기와 살기에 먹혀 버린 ‘그'가 살려둔 사람이 있다는 말인가?"

 그의 음성에는 미미하지만 분명한 의혹이 담겨 있었다.

 노인은 조심스럽게 중년인의 기색을 살피며 대답했다.

 “하좌 또한 믿기 어렵지만 은비 일호의 눈이 잘못 보았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누군가?"

 생존자에 대한 질문이다.

 “그가 늦게 얻은 아들입니다."

 노인의 대답에, 중년인의 눈에 떠올랐던 빛의 일렁임이 강해졌다.

 “그 상태에서도 천륜이 손을 막았다는 것인가……."

 낮은 중얼거림.

 “비록 앞을 보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신체적 결함이 있는 아이라고는 하지만, 그래서인지 하늘이 그 아이에게 부여한 재능이 상당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노인의 어투는 공손했지만 진득한 것이 조금씩 배어 나왔다.

 살기였다.

 중년인이 뒷짐 지고 있던 손을 간단하게 저었다.

 “그냥 두게."

 노인이 눈을 빛냈다.

 “삭초제근(削草除根)하는 것이……."

 중년인의 입가에 고졸한 미소가 떠올랐다.

 “자네는 만에 하나 그 아이가 자신의 결함을 극복하고 그들 가문의 전부를 제대로 잇는다면 내게 어떤 방해가 될 수 있을 듯한가 보구먼."

 노인의 이마가 단숨에 식은땀으로 덮였다.

 “하좌가 어찌 감히 그런 불경스런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단지 그 아이로 인해 후일 궁주께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저어하는 마음에……."

 중년인은 싱긋 웃었다.

 평생을 그의 그림자로 살아온 노인이다. 어찌 그 마음을 모를 것인가.

 그가 말했다.

 “자네에게 그런 불안감을 느끼게 한 것은 내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구먼."

 노인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감히 하좌가 어찌 그런 불경스런 생각을 꿈에라도 할 수 있겠습니까."

 그의 음성은 가늘게 떨렸다. 중년인이 두렵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말이 중년인에게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다. 그것이 그의 심장을 떨게 만든 것이다.

 중년인은 노인의 말을 받지 않았다. 대신 그가 한 것은 지시였다.

 “은비 일호를 물리기나 하게."

 말을 하는 중년인의 눈빛이 묘했다.

 노인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떨림은 사라지고, 어느새 그 자리는 어리둥절한 기색으로 가득 찼다.

 중년인은 말을 이었다.

 “그 아이를 어찌할 마음도 없지만 그럴 수 있는 여유도 없네. 반 각만 늦어도 은비 일호는 지금 오고 있는 여인들의 이목을 피할 수 없네."

 그 말을 들은 노인의 전신이 긴장으로 굳어졌다.

 중년인의 말은 간접적이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은비 일호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여인들은 오직 한곳에만 있으니까.

 노인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그와 함께 무서운 기운이 그의 입술 사이에서 나와 전방의 계곡으로 쏟아졌다. 하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중년인은 반각 정도 말없이 계곡을 바라보다 신형을 돌렸다. 그는 느릿한 걸음으로 봉우리를 내려가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들이 마침 이곳을 찾은 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알 수는 없네. 그러나 그녀들이 온 이상, 그 아이의 명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네. 이것도 운명이라면 운명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어찌 되었든'그'가 ‘그것'을 얻는 걸 저지한 것만으로도 오늘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었다고 할 수 있네.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과욕이겠지."

 중년인의 걸음은 느렸다. 그러나 그 보폭은 한 걸음에 이십 장을 넘어선다.

 그럼에도 그의 장포는 한 치도 흔들리지 않았고 머리카락조차 흔들림이 없었다.

 절대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호신강기가 그의 전신을 철벽처럼 감싸고 있는 것이다.

 노인의 걸음 또한 중년인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느릿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낙뢰를 연상시키는 신법으로 산을 벗어나고 있었다.

 중년인의 뒤를 따르며 노인은 가는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천노, 너무 아쉬워하지 말게."

 “죄송합니다, 궁주님.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도 욕심이 남은 마음이 저를 놔주지 않는군요."

 “그 아이를 놓아줌은 내 욕심이 천노보다 적어서가 아니라네. 그러니 자책할 필요는 없네."

 뜻밖이라고 할 수 있는 중년인의 말이었다.

 천노라 불린 노인의 얼굴에 다시 어리둥절한 빛이 떠올랐다.

 “……?"

 “내가 직접 나선다면 그 아이의 목숨을 취한다 해도 그녀들이 어찌 나의 종적을 찾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그'가 손을 쓴 것과 내가 손을 쓴 것의 차이 정도는 그녀들이 바로 알아차릴 걸세.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않는가?"

 노인의 안색이 돌처럼 굳었다. 중년인의 말처럼 그는 그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그가 굳은 얼굴로 말했다.

 “신화곡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제가 너무 흥분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녀들이 알아차릴 차이라면'그자'도 알아차릴 걸세. 내가 우려하는 것은 그거라네.'그자'가 알아차리는 것……."

 중년인의 말은 뒤로 갈수록 너무 작아져서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듣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천노는 그 말을 들을 수 있었고, 그 음성에 깃든 가공할 분노와 살기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년인의 분노와 살기는 천노에게도 곧 전이되었다.

 중년인의 입은 그 말을 끝으로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거대한 외침이 터지고 있었다.

 ‘십오 년이다! 십오 년만 기다려라! 그때는 그대도 내 앞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숨죽였던 본 궁(宮)의 천년지력을 온전히 느끼게 해주마!'

 입을 굳게 다문 두 사람이 거대한 산맥의 그늘 속으로 사라지는 데는 촌각이 걸렸을 뿐이다.

 

 ***

 

 순백의 궁장을 입고 눈 아래를 반투명한 면사로 가린 여인 셋.

 두 여인이 앞장서고 한 여인은 뒤를 따른다.

 그녀들의 드러난 눈은 별처럼 빛나고 피부는 잡티 하나 보이지 않을 만큼 맑다.

 면사를 벗는다면 보는 이의 넋을 뺄 듯 아름다운 모습이다.

 특히 뒤에 가는 여인의 아름다움은 드러난 것만으로도 절세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잘록한 허리에, 각기 한 자와 두 자 반 길이의 봉황이 휘도는단봉 두 개를 검처럼 차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은, 외모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다갈산을 침묵시키는 숨 막히는 긴장감, 그리고 삼엄하기 이를 데 없는 기세가 그녀들의 전신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녀들은 바람과 같은 몸놀림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계곡으로 접근했다.

 대낮에도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는 다갈산의 거목과 그 사이에 빽빽하게 자란 잡목은 길을 내주려 하지 않았지만, 그녀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선두에 선 두 여인의 손이 번갈아 가볍게 흔들릴 때마다, 폭 다섯 자에 길이 일 장 내에 있는 모든 수목이 가루가 되어 지면에 소복이 쌓였다.

 경인할 무공.

 그러나 나비라도 쫓는 듯 가볍게 손짓을 하며 길을 여는 여인들이나 그 뒤를 따르는 여인은 눈빛조차 변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어서 놀랄 게 없다는 태도였다.

 반각도 지나기 전 그녀들은 하늘을 가리는 연기에 휩싸인 계곡의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의 너비는 삼 장 정도에 불과했다. 게다가 장정 대여섯 명이 손을 잡고 둘러도, 다 끌어안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나무들이 그 앞을 담장처럼 막고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입구를 찾지도 못하리라.

 선두에 섰던 여인 중 우측에 있던 여인이, 한 걸음 옆으로 비켜서며 반쯤 몸을 틀어 뒤에 서 있는 여인을 보았다.

 “곡주님, 이 정도의 불길이라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이곳에서 느껴지는 열기의 강도로 보아 안쪽은 아직도 초열지옥과 같을 텐데….…"

 조심스런 목소리였다.

 말을 한 여인은 많게 보아야 삼십 대 중반쯤. 그녀의 시선을 받은 곡주라 불린 여인의 나이도 그 정도로 보였다.

 곡주라 불린 여인, 여은향의 입술 사이로 나직한 탄식이 흘러나왔다.

 “아아… 신화곡의 이십 년 봉문이 끝나는 날이거늘 이 무슨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란 말인가."

 평소 듣는 이의 귀를 시원하게 만들던 그녀의 청아한 음성은 불신으로 가득 찼고, 계곡을 바라보는 그녀의 맑은 두 눈은 망연함에 젖어 있었다.

 산에 들어서며 뭉클뭉클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에 의혹과 불안을 느낀 그녀가 전력을 다해 도착한 곳이다.

 설마 했으나 그 설마가 현실이 되자 그녀가 받은 충격은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다.

 예전에는 온전한 길이었던 곳이 잡목으로 우거져 있는 것을 보면, 이십 년 동안 신화곡의 봉문이 지켜졌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이었다.

 이십 년의 봉문으로 인해 더 강해졌으면 강해졌지 약화될 리 없는 신화곡이 불길 속에 스러져 가고 있다는 것을 그녀가 믿기 어려워하는 것은 당연했다.

 천하에 누가 있어 신화곡을 저렇게 만들 수 있단 말인가.

 ‘그자'뿐만 아니라 다른 여덟 무맥 어디에도 그럴 수 있는 능력은 없었다. 더구나 지나오며 살핀 길이나 계곡의 입구에는 침입의 흔적도 없다.

 계곡의 입구에 펼쳐진 진(陣)은 그 역사가 천 년을 넘는다. 그리고 그처럼 긴 세월을 버텨온 진세의 위력은 조금도 약화되지 않았다.

 그녀의 능력을 아는 이는 적으나 그 능력은 가히 불가일세(不可一世)라 할 만한 것이었다.

 그런 그녀가 작정하고 살피었음에도 침입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음은 침입자가 없다는 말과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의 눈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가 이곳에 왔다고 봐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런 정도의 능력자는 온 천하를 통틀어도 열 이상이 되지 않았고, 그들이 이곳에 와서 이런 짓을 할 이유가 없었다. 금약(禁約)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고.

 그녀가 침묵하자 다른 두 여인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녀들은 눈앞의 계곡에 살고 있는 사람과 여은향이 어떤 관계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그녀들이었기에, 지금 여은향의 심정이 얼마나 참담한지 모를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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